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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06/01 10:57:17
Name 구미나
Subject [질문] 친구가 노트북 성능은 일정 수준을 넘어가면 똑같다는 말을 했는데요 (수정됨)
최근 노트북 쓸일이 많았고,
이왕 사는김에 제일 좋은걸로 사자는 마음을 먹었습니다.
최고사양 노트북을 알아보았는데요,

LG그램 17인치나 맥북 프로 16인치, 300만원이 넘는 델의 XPS 17 등을 보고 있었습니다.

제가 꼭 I7이상 노트북을 사야한다니 친구가 그러더군요.

"사양이 좋은게 의미가 없다. 사양이 좋은게 의미가 있으려면 영상 렌더링과 같이 무거운 업무를 해야되는데,
어차피 어떤 노트북이든 그 무거운 업무를 하면 발열이 많이 나서 쓰로틀링이 걸려 성능이 제한이 된다.
무거운 업무를 안한다하면 적당한 노트북과 사양 좋은 노트북의 속도차이가 없이 둘다 빠르다.
막말로 기상청 CPU를 노트북에 넣는다고 해도 아무런 의미가 없다."

질문 1 : 친구의 이 말이 타당한 말인가요? 저에겐 굉장히 타당하다고 느껴졌습니다.

질문 2 : 애플의 새로나온 M1칩은 발열이 적기에 쓰로틀이 걸리지 않아,
위 친구의 말의 반례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요,
그래서 오히려 가성비가 높다고 느껴졌습니다. 다른 노트북들의 가격이 애플과 동급이더라구요.
M1 맥북 프로로 윈도우를 구동하더라도 여전히 합리적인 선택이 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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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키매직
21/06/01 11:04
수정 아이콘
M1 맥북은 윈도우 구동이 안될텐데요?

고사양 랩탑은 계륵입니다. 투자하는 돈에 비해 성능 메리트가 적어요. 거의 모든 핵심 부품에 전력 제한 걸려 있어서 데스크탑과 똑같은 칩을 넣어놔도 성능 차이가 나고 고사양으로 갈수록 더 벌어집니다. 심하면 2-3배까지도 납니다. 이건 쓰로틀링과 별개입니다. 설계 자체에 성능 제한이 걸려 있고, 그 제한된 성능도 쓰로틀링 걸리면 풀로 동원이 안되는 겁니다.

랩탑은 그냥 가볍고 적당한 성능으로 쓰고, 본격으로 뭔가 일을 하려면 데탑이 왕입니다요...
구미나
21/06/01 11:08
수정 아이콘
잘정리 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새로운 것 알고가네요.
m1 맥북으로 패러럴 이용해서 구동하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인텔이 빠른시일내에 m1칩과 같은 칩을 내놓진 못하겠지요?
몽키매직
21/06/01 11:16
수정 아이콘
M1 이 장단점이 있고, 목적이 확실한 AP 이기 때문에 그 목적이 부합하는 일을 하고 계시다면 그 목적에서는 인텔이나 AMD 에서 근시일 내에 비슷한 걸 내놓을 가능성은 낮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윈도우 기반의 작업을 많이 하신다면 M1 맥북은 재고하심이... ARM 의 범용성은 아직까지 제한이 있습니다. 애초에 인텔/AMD CPU 가 무거운 이유도 범용성 때문에 이것저것 다 집어넣어서 그런 면도 있기 때문이라, 애플이 앞으로도 그쪽 방향으로 갈 것 같지 않고 (니들이 나한테 맞춰라) 인텔/AMD 도 범용성을 포기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구미나
21/06/01 11:30
수정 아이콘
아이고... 애플 이놈들이 m1을 내놓아서 고민이 더 깊어졌네요 흐흐....
말씀해주신것 고려하면 맥은 단념하는게 좋을 것 같은데,
윈도우 사용자 조차도 혹하게 만드는 성능이라 아주 고민이 큽니다...흐흐...
cpu가 소프트웨어적인 면이 있다는건 첨알았습니다. 범용성, 목적성이 있다는 것 첨알았네요
정성스러운 답변 정말 감사합니다.
+ 이번에 안 사실인데 노트북 가격이 너무 올라서 맥북 가격이 싸다고까지 느껴집니다;;
너도나도 맥북 가격이라..
몽키매직
21/06/01 11:38
수정 아이콘
예를 들어 10-bit HDR 동영상을 효율적으로 인코딩/디코딩 하려고 할 때, 그것만 효율적으로 돌리는 회로를 AP 혹은 CPU 설계에 포함하면 해당 성능이 크게 향상 됩니다. M1 은 그런 회로를 최소화해서 목적에 딱 필요한 것만 넣은 것이고, 인텔/AMD 의 x86 CPU 들은 온갖 특수 연산 회로를 다 집어넣어서 비대해졌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가용한 명령어 세트의 규모자체가 달라요.
Proactive
21/06/01 11:05
수정 아이콘
타당한 면도 있고 아닌면도 있습니다. 노트북에 발열에 따라 쓰로틀링이 걸리는 말은 대체로 옳습니다. 그러나 크기가 크고 발열설계가 잘된 노트북일 수록 쓰로틀링 제한이 높아서 덜 걸립니다. 또 스로틀링에 걸려도 깡기본 코어수가 높으면 속도는 아무래도 좋게 마련입니다. 흔히 이야기하는 '가격대 성능비'는 XPS17와 같은 최고급 노트북에서는 적용되지 않습니다. 최고사양 XPS17같은 노트북은 일반인보다는 특수 목적이 명확한 프로용(가격이 300만원이상인데요)입니다. 일정수준 이상 올라가면 아무래도 데스크탑이 가격이 저렴해집니다
M1맥북에는 윈도우가 구동되지않습니다. 칩설계가 달라 우리가 일반적으로 게임돌리는 윈도우가 아니라 ARM기반 아종만 구동이 가능합니다.
구미나
21/06/01 11:09
수정 아이콘
그냥 돈만 발르면 무조건 좋은 것인줄 알았는데 새롭게 배워갑니다. 감사합니다.
m1 패러럴로 윈도우 구동하는 건 어떻게 보시는지도 궁금합니다.
m1칩에 대한 설명도 감사합니다
Proactive
21/06/01 11:18
수정 아이콘
패러럴을 쓰셔도 arm기반 윈도우 아종만 구동이 가능하고 기존 인텔 기반윈도우는 구동이 불가합니다. 상당히 제한적이라고 생각되는데요.
지금 시중에 나와있는 게임의 대다수는 아마 구동이 어려울겁니다. 여타프로그램들도 현재는 arm+윈도우 이 조합을 충족시키는 앱이 거의 없어서요...
김혜윤사랑개
21/06/01 11:06
수정 아이콘
1.어느정도는 맞는말입니다. 물론 고가의 노트북일수록 쿨링시스템이 어느정도는 개선되고 부품들의 기본 스펙차이로 성능 차이가 나긴하지만 무거운 게임or영상랜더링 같은거 안하실 경우엔 차이가 그렇게 크진 않습니다.
2.m1맥북의 경우 윈도우 지원이 맥os에서 예물로 되긴하는데 프로그램마다 케바케가 심해서 비추천 하드라고요
구미나
21/06/01 11:11
수정 아이콘
답변 감사합니다. 예물로 된다는 것이 패러럴 프로그램 말씀하시는 것이지요?
아무래도 맥으로 적응을 잘 할 수 있을지 몰라서 조금 망설여지네요...
부트캠프로 작동 되거나 m1칩과 같은 칩을 인텔에서 내놓는다면 고민 1도 없이 지를것같은데...
김혜윤사랑개
21/06/01 11:16
수정 아이콘
네 패러럴프로그램으로요 솔직히 맥북은 디자인 예뻐서 난 꼭 이걸써야해 아니면 비추입니다
생각보다 안되는게 많아서
ComeAgain
21/06/01 11:22
수정 아이콘
윈도우는 곧 런칭할 지도 모른다는 MS 클라우드PC를 기대해보심이...
단비아빠
21/06/01 11:26
수정 아이콘
이게 오랫동안 인텔 CPU의 성능 발전이 제한이 되어 있다보니
돈들인만큼 성능이 안나와서 나오는 얘기지요.
발열 제한까지 있는 노트북에서는 정말 돈아까운 경우가 많거든요.
다만 요즘은 이런 성능 제한이 뚫렸기 때문에 전같지는 않습니다.
라이젠 4000 이상을 사셔도 괜찮고 애플 M1 맥북도 좋습니다.
인텔 i7은 비추천합니다. i7이야말로 돈낭비의 극치지요.
또한 인텔은 노트북쪽에선 성능발전이 거의 멈춘 상태입니다.
데스크탑에서는 발열을 늘려서 성능을 어떻게든 쫓아가고 있지만
노트북에선 그게 불가능하거든요.
대충 인텔 8세대 이후에는 코어 성능은 거의 발전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특히 이번 11세대는 되려 성능이 줄었다는 평도 있을 정도에요.
가장 추천하는건 조금만 더 기다리셨다가 언젠가 쏟아져나올
라이젠 5000 계열 노트북을 구입하시는겁니다.
압도적인 가격대 성능비를 드릴겁니다. 절대적 성능에서도 지금
엄청난 돈 주고 i7 사는 것보다 라이젠 5000이 훨씬 빠를겁니다.
21/06/01 12:05
수정 아이콘
고사양 놋북은 라이젠 4000대 cpu로 가라고 배웠습니다
manymaster
21/06/01 12:36
수정 아이콘
인텔 11세대 발열 심한 건 데탑에서나 쓰이는 로켓 레이크 이야기이고, 노트북에 쓰이는 타이거레이크는 그래도 인텔 10나노 공정 기반이고 해서 발열이 그렇게 심하지는 않다는 것이 대다수 의견이라고 합니다. 라이젠하고 성능 비교 관련한 콘텐츠를 제대로 본 것은 아닌데, 아예 암드에 추월당한 정도는 아니고 엎치락 뒤치락 하고 있다고는 하니 잘 따져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사족이지만 로켓 레이크 성능은... 기대 안 하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21/06/01 13:25
수정 아이콘
놋북은 용도에 따라 차이가 있을뿐이죠. 위에 써주신것처럼 고사양 랩탑은 가성비측면에서 좋을게 하나도 없어서요 (꼭 필요하면 모를까)
전에 맥북 프로 13인치를 CTO로 맞췄었는데, 그가격으로 데탑 두대 정도 맞출 가격이었지만 그런 효용이 있진 않았어요
다만 포터블이 필요했고, 차도 없어서 제 효용엔 맞았고 그래서 구매했을 뿐이지요.
어차피 그램이나 갤북이나 I7을 박아도 3D게임 풀옵션으로 못돌리고 그러니까요. 어느정도 가능한 선인거고 그 효용성에 대한 얘긴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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