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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11/18 20:04:52
Name 왼손은그저거들뿐
Subject [질문] 중소기업청년대출 때문에 힘드네요...


33살이구요...........일단 현재 집에서 부모님과 살다가 회사쪽으로 자취하려고 1년전부터 생각중이었고 그 당시

중소기업청년대출이라는 좋은 제도가 있다는 것을 친구를 통해 알게되었습니다.

어쨋든 다양한 매물을 보던 중 1억1천짜리 원룸 오피스텔을 발견하고 제 마음에 들어

다음 날 바로 부동산 아주머니가 문자로 보내준 계좌로 100만원의 가계약금을 걸고

대출 관련 서류를 잔뜩 들고 은행을 가서 문의를 받았습니다.

결과적으로 가자마자 충격이었던건 3500만원에서 35만원 정도가 오바된다는 얘기였습니다.

월급이 고정적이지가 않고 인센으로 인해서 왔다갔다 하는 편이기는 한데

어쨋든 3500이 넘어갈줄은 몰랐고 세전으로 계산을 하다보니 더더욱 가늠이 안되기도 했지만 결과적으로 1,200만원도 아니고

35만원 오바되는 것 때문에 일단 멘붕 그 자체였습니다. 다른 은행도 가서 물어봤지만 비슷한 대답이었습니다.

다음달 월급이 인센이 거의 없을것 같아서 어쨋든 다음달 월급을 받고 3500이하로 되면 다시 은행에 중소기업청년대출에 대해

진행할 생각이긴 한데 결과적으로 어쨋든

원래 12월중순에 들어가기로 했던 입주날짜 또한 어렵게 되었습니다. 기존의 세입자가 제가 여기 들어와서 대출이 떨어지면 그 돈으로

이사를 하는 상황인거 같은데 어쨋든 편의를 봐준다하더라도 5일정도 더 늘려줄 수 있을것 같습니다. 12월 10일정도에 월급명세서가 나오고

대출서류를 넣어야되는데 이게 12월20일쯤에 대출승인이 안날거 같아서 머리아픈 상황입니다.



가계약금 100만원만 아니었다면 뭐 진작에 포기했을 상황인데

처음과 다른 부동산 아주머니의 쌀쌀맞은 태도에다가

자꾸 포기하라는 식으로 부추기면서 가계약금을 돌려주는 걸 설득해본다면서 얘기하고...

만약에 이 계약이 무산되더라도 중개료는 줘야된다면서 방금전 통화로 더 힘들게하네요..

부동산아주머니는 계속 포기하라는 쪽으로 이야기를 하는데

이 집을 가고싶은 심정 반, 가계약금을 날리기 싫은 심정반입니다.



처음 내 집을 찾는 거라 제대로 모르고 덜렁 가계약금부터 보낸 저도 지금 생각하면 참 멍청한거 같고................

이래저래 머리가 아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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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Plus
19/11/18 20:11
수정 아이콘
일이 손에 안잡히겠네요...
잘 해결되길 바랍니다 ㅜㅠ
왼손은그저거들뿐
19/11/20 23:55
수정 아이콘
며칠간 마음 고생 엄청했네요 ㅜ
kindLight
19/11/18 20:34
수정 아이콘
경험없는 젊은 청년이 실수한거면 본인이 손해 보는거 아닌이상 잘 타일러주고 알려줄법도 한데
100만원 먹을것 같으니 포기하라는 말외 어떤 말도 안하고 ..
힘내세요 그리고 너무 무리하지도말구요.
방법이 없는데 욕심때문에 무리했다가는 더 손해 볼지도 모릅니다.
저도 2500만원 계약금으로 날려봐서 남일 같지 않네요.....
왼손은그저거들뿐
19/11/21 00:02
수정 아이콘
계약금 100만원 날리는 쪽으로 거의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말씀만으로 감사합니다~~!!
이나멜
19/11/18 20:52
수정 아이콘
그래서 대출이 안될때 계약금 반환을 꼭 미리 얘기해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은행 부동산 왔다갔다 과정이 쉽지않은데 힘내세요!
왼손은그저거들뿐
19/11/21 00:03
수정 아이콘
네 힘내겠습니다!!
19/11/18 21:30
수정 아이콘
백방으로 한번 돈을 구해보셔야겠네요 ㅠㅠ
왼손은그저거들뿐
19/11/21 00:03
수정 아이콘
여러모로 힘들었습니다 ㅜ
The Normal One
19/11/18 22:35
수정 아이콘
다음달 월급으로 3500을 맞출 수 있는 상황이라면 회사랑 이야기를 좀 해서 좀 적게 월급을 받아보는건 어떨까요?
그리고 이자율은 좀 다르겠지만 버팀목에서도 좀 여유로운 연봉으로 받을 수 있는 대출상품이 있을겁니다(약 2.9%) 한번 알아보세요.
왼손은그저거들뿐
19/11/21 00:04
수정 아이콘
회사랑 맞춰서 어떻게 3500 조건은 맞출 수 있을것 같은데 불안하기도 하고 부동산 아주머니의 태도가 너무 마음에 안들어서 포기하는 쪽으로 생각중입니다..ㅜ
회색사과
19/11/19 00:05
수정 아이콘
원천징수 영수부 가지고 연봉계산하지 않나요?...
다음달 월급을 적게 받는 것이 유의미할 지 잘 알아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잘 풀리시기를 바랍니다.
왼손은그저거들뿐
19/11/21 00:04
수정 아이콘
변수가 너무 많아서 포기하는 쪽으로 굳히고 있습니다 ㅜ
19/11/19 01:13
수정 아이콘
전세자금대출이나 신용대출 등 다른 대출도 안되나요? 매물 마음에 드시면 이자가 조금 높더라도 100만원 날리느니 다른 대출받아서 들어가면 되지 않을까요? 원래 혜택성 대출이 기준이 까다롭지 일반 담보대출은 수월하게 받을 수 있습니다.
왼손은그저거들뿐
19/11/21 00:06
수정 아이콘
버팀목 대출 등의 것도 생각은 했으나 1.2프로 금리의 중소기업만 생각하다가 다른 쪽으로 섣불리 넘어가는게 쉽지가 않더라구요... 전세지만 첫 내집으로 이사한다는 것에 들떠서 결국 이 모양인데 지금은 이렇게까지 해서 나가 살아야되나 현타가 온 상황입니다..ㅠ
동네꼬마
19/11/19 06:44
수정 아이콘
회색사과님 말대로, 월급을 적게받아서 3500이하로 맞추는게 의미있는것인지부터 먼저 알아보시는게...

그리고 나서 되면은 가시고, 안되면 일반 다른 대출로 갈아타시면 수월하실꺼에요...!!
왼손은그저거들뿐
19/11/21 00:07
수정 아이콘
네.. 현재로서는 어쨋든 가정이니까 불안한게 좀 많아서 만약 된다하더라도 또 어떤 변수가 있을지 모르니 섣불리 어떻게 하기가 어렵네요.
19/11/19 07:48
수정 아이콘
1. 전세자금대출 심사는 보통 가심사(한도조회) -> 계약 후 서류접수 -> 본심사로 이루어지는데, 최근에는 본심사시 서류만 보는 게 아니라 정부에서 만든 기금 e 든든이 사이트가 오픈되면서 단계가 하나 추가되어 보통 최소로 10영업일을 잡습니다. 물론 저는 성격이 넘모 급해서 일주일이면 다 끝내긴 하지만. 따라서 어려움.

2. 일단 심사를 하려면 계약서를 써와야 하는데, 계약금은 보통 5-10퍼센트를 걸죠? 최소 2주 전에 계약서를 쓰는데 지금 대출이 나올지 확신이 없는 상태에서는 임차인 임대인 모두 계약하기 껄끄럽고, 특히 임차인인 글쓴분은 최대 11백만원까지 날릴 수 있는 상황이니 은행에서 확답을 받기 전까지는 계약을 하지 않으실 겁니다.

3. 그렇다고 은행에서 확답을 줄 수 있냐? 은행은 항상 현 시점의 서류만 가지고 심사하게 되어있습니다. 미래에 다음달 월급 어떻게 될 것 같은데요.. 라는 말을 듣고 한도를 빼주는 직원은 없습니다.

4. 그렇다면 방법은?
A. 매물을 포기하고 가계약금을 돌려받는 쪽으로 설득한다.
B. 중기취업 대출 대신 일반 은행전세를 받는다(금리 약 3%) -> 자금여력이 조금 있어서 70%만 받아도 되면 버팀목(2.7%)
C. 회사에 요청해서 급여명세표를 미리 받는다.

세가지중 하나겠네요.
왼손은그저거들뿐
19/11/21 00:12
수정 아이콘
디테일한 답변 너무 감사드립니다 ㅜㅜ 완전 도움이 많이 됬습니다. 회사랑도 이야기해보고 다양하게 계약을 진행시키기 위해 노력해봤는데 결과적으로 계약 포기하고 가계약금을 돌려받는 쪽으로 설득하고 싶긴 한데 부동산 아주머니의 태도로 봤을때는 그것도 쉽지 않아 보이네요.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브라이언
19/11/19 16:37
수정 아이콘
회사 담당직원과 먼저 사정이야기해보세요.
해결이 안되면 그냥 전세대출 받으셔도 됩니다.
왼손은그저거들뿐
19/11/21 00:12
수정 아이콘
포기하는 쪽으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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