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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10/18 03:19:00
Name Spike Spigell
Subject [질문] 다이어트 방법에 대해
안녕하세요?

최근에 다이어트를 꼭 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방법이 궁금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여긴 워낙 고수분들이 많으니까요)

현재 175cm에 82kg 정도인데, 운동과 식단을 병행해서 천천히, 건강하게 꾸준하게 살을 빼고 싶습니다.

헬스장에도 가볼 생각이긴 한데, 집에서도 할 수 있는 운동이 있다면 더욱 좋을 것 같습니다.

가장 문제는..역시나 복부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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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퍼카
19/10/18 03:32
수정 아이콘
요즘 유행하는 다이어트 법이 플렉서블 다이어트라고 하는건데요. 하루 칼로리량을 정해놓고, 그 안에서 자유롭게 먹는 겁니다.
지방으로 2000kcal를 먹던, 단백질만으로 2000kcal를 먹던, 탄수화물로 2000kcal를 먹던 체중 변화는 같다고 합니다. 즉 뭘 먹던지 칼로리만 맞추면 되는 거에요. 간단하게 말해서 본인 기초 대사량 보다 적게 먹으면 살이 빠지고, 본인 기초 대사량보다 많이 먹으면 살이 찌는 겁니다. 그래서 삼성헬스, FATSCRET 같은 어플을 사용해서 본인이 먹는 걸 하나도 빠짐없이 기록합니다. 그래서 먹는 제품을 조절 하는 게 아니라, 먹는 양을 조절하면서 다이어트를 해나가는 방법입니다.
다이어트와 운동은 평생해야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러므로 효과가 좋은 방법을 하는 것보다, 오래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게 중요합니다. 몸을 만드는 데에는 당연히 보디빌딩이 제일 좋지만, 30일 하고 그만두는 보디빌딩보다, 일년 동안 하는 조기 축구가 건강에는 더 좋을 수 있겠죠?
다이어트도 마찬가지입니다. 건강하게 먹는 법 아시잖아요? 고구마, 닭가슴살, 샐러드 먹으면 됩니다. 하지만, 이를 평생 먹기가 쉽지 않으니까 오래 유지할 수 있는 플렉서블 다이어트를 추천드리는 겁니다.
https://youtu.be/qcOc0wJoGjI 제가 도움 받은 플렉서블 다이어트 영상 추천드립니다.
Spike Spigell
19/10/18 03:34
수정 아이콘
오~ 감사합니다. 이정도면 왠지 저도 해볼 수 있을거 같네요. 추천한 영상도 한 번 보도록 하겠습니다.
goldfish
19/10/18 09:08
수정 아이콘
+ 간헐적 단식 추천드립니다.
아침 거르고 점심, 저녁에 플렉서블로 배불리 먹고 다음날 점심까지 공복 유지하는 식으로요.
Spike Spigell
19/10/18 09:15
수정 아이콘
오~ 그정도도 할 수 있을거 같아요. 감사합니다.
19/10/18 09:23
수정 아이콘
저도 효과보단 오래 유지에 한 표..
운동하는 형들 불쏘시개 멘트에 낚여봐야 요요만 와요
유투브로 운동영상 찍을 정도의 형들이면 이미 타고난 유전자가 다름 + 직업 수준으로 운동을 하는 거라..
19/10/18 09:23
수정 아이콘
..아니 근데 175cm 82kg인데 다이어트를 하나요.. 전 172cm 112kg인데 85kg가 목표 몸무게인데 크크
NoGainNoPain
19/10/18 10:55
수정 아이콘
183cm 82kg때 측정해보니 인바디 복부지방 과다로 나오더군요. 79kg으로 떨어뜨리니 정상으로 돌아오더군요.
175cm 82kg 정도면 근육질 몸매가 아닌 이상은 해야 한다고 봅니다.
19/10/18 11:30
수정 아이콘
엇 그렇군요 전 93kg까지만 빠지면 지방간이 정상수치가 되어서 거기까지만 가도 괜찮다고는 생각중이라
Spike Spigell
19/10/18 18:25
수정 아이콘
건강검진했더니 복부비만으로 나오더라고요...
19/10/18 10:39
수정 아이콘
저도 유튜브로 이거 보고 실천중인데 이것도 은근히 어렵더라구요.. ㅠ
네파리안
19/10/18 10:21
수정 아이콘
제가 당장 고도비만이라 팁드리긴 애매한데 과거 40kg뺏다가 요요온 상황에서 생각해보면 결국은 본인이 하기 편한걸 하셔야 합니다.
요즘 다이어트책만 진짜 20권 가까이 읽어본것 같은데 살빼는것 까지는 제시해도 요요까지 해결할 방법은 없고 인간의 의지상 평생할수는 없기 때문에 평생 다이어트를 하기는 힘들어서 평생 할 수 있는 식단이나 운동을 찾아야 겠죠.
위에도 나왔지만 간헐적단식이 하기 편하고 저탄고지는 어려워서 안하시는게 좋습니다.
간헐적 단식을 감량하겠다하면 최소 16:8 이상은 하셔야하고 저같은 경우는 8시간 식사할때 설탕류는 그래도 안먹어야 감량이 된다고 봐요.
운동은 헬스를 안좋아하시면 잠깐한다는 생각으로 하시기 보단 본인이 좋아하는 운동 하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저는 40kg감량할때 농구랑 자전거, 걷기를 주로 했었는데 살빼려고 한게 아니라 재밌어서 너무하고싶어서 했습니다.
19/10/18 11:31
수정 아이콘
설탕은 안 먹으면 사실상의 저탄고지라... 물론 원리상 효과는 좋겠지만... 할 수가..
개인적으로는 저탄고지도 반년하고 요요왔는데 잘 안 먹던 단 음식이 그렇게 좋아지더라고요 ㅠ ㅠ
네파리안
19/10/18 12:53
수정 아이콘
저도 아이스크림 끊는게 너무 힘드내요.
19/10/18 13:46
수정 아이콘
네 저도 그게 안 되서 16대 8 하면서 설탕은 그냥 먹고 싶은 만큼 먹는 걸로 하고 있어요
172cm 115kg였는데 일단은 1주 걸려서 112kg까진 내려간 거 같은데 워낙 초 과체중이니 앞으로 어찌될지 모르겠네요
19/10/18 14:15
수정 아이콘
저도 172 104에서 지금 83까지왔고 목표가 73인데 옛날에는 먹지도 생각나지도 않던 아이스크림이 너무 땡기네요. 크크크

라면 이런건 안먹다보니 생각도 안나는데 배라 아이스크림 우걱우걱 먹는게 소원이더라고요. 크크크
19/10/18 14:18
수정 아이콘
저도 저탄고지로 110kg에서 97까진가 갔는데 결국 굴복해서 115까지 요요... 흑흑
19/10/18 14:29
수정 아이콘
저는 저탄고지 개념보다는 단순히 먹는량 줄인다는 생각으로 점심에 방탄커피 먹고 저녁에 먹고 싶은거 우걱우걱 마음껏 먹어서 운동이나 스트레스 없이 90 초반까지 왔었습니다.

73되고 기념으로 피지알에 글 남겨보고 싶은데 모두 화이팅해요!
19/10/18 14:34
수정 아이콘
오 아침 안 먹는 간헐적 단식 하신건가요
19/10/18 14:50
수정 아이콘
간헐적 단식이라고 볼수도 있는데... 제가 그런 이론은 잘몰라서요. 크크크...

아침은 원래 안먹었고 그냥 점심의 배고픔을 잊는데는 방탄커피, 아메리카노, 담배로 잊고 저녁에는 우걱우걱, 밤에는 저칼로리 비스킷 먹으니까 배고픔이 없더라고요.

아 그리고 자기전에는 크릴새우오일, 홍삼을 꾸준히 먹었습니다.
19/10/18 15:33
수정 아이콘
오 그렇군요 아침 점심을 다 안 드신다고 봐야 하니
요즘 이론으로는 저녁형 간헐적단식이네요
위에 보면 저녁 우걱이라고 해도 베라 먹는 게 소원이라는 걸 보니 단 건 안 드시는 거 같고
정보 공유 감사합니다
NoGainNoPain
19/10/18 11:01
수정 아이콘
다이어트의 핵심은 정규식사 사이의 배고픔을 어떤 식으로 잘 넘기느냐라는 것이라고 봅니다.
오래도록 지속적으로 다이어트를 한다면 간식을 안먹음으로써 정규식사 사이 기간을 넘기는 게 아니라 칼로리 낮은 음식중에 내 입맛에 잘 맞는 것을 찾아내는게 중요하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간헐적 단식도 좋고 저탄고지도 좋지만 이런 건 참조만 하시고 그 중에서 내가 제일 견디기 쉬운 식이요법 방식을 찾아내야 하는게 중요한 거죠.
패러다임
19/10/18 14:36
수정 아이콘
아주 좋은 답변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순신
19/10/18 15:54
수정 아이콘
아침 사과 2개,
점심 사내식당에서 나오는 일반적인 식사,
저녁 집에서 대충 챙겨먹음.(일주일에 한번정도 치킨)

술담배는 안하고 탄산을 거의 매일 한캔씩 마셨는데 이걸 제로콜라로 바꿈.
그외의 군것질은 거의 안함. 운동 따로 안함.

저는 이렇게 하니깐 2달동안 80에서 73까지 빠지더군요.
달달합니다
19/10/18 16:36
수정 아이콘
저도 175에 82입니다

작년에 116이었는데 5월까지 82kg 만들고
계속 유지중입니다
다시 70까지 시작하려고하는데
같이 화이팅합시다!!
19/10/18 16:51
수정 아이콘
뱃살 뺄려면 키 - 몸 했을때 110까진 해야 들어간다고 봤던 기억이 ㅠㅠ
저는 110은 못할거같고 105까지가 목표네요
Spike Spigell
19/10/18 18:26
수정 아이콘
답변 모두 감사드립니다. 이젠 실천을 해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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