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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19/09/26 13:18:37
Name 서낙도
Subject [질문] 고구마와 감자 & 다이어트 (수정됨)
일반적으로 고구마가 감자보다 다이어트에 좋다고 해서 알아보니  같은 무게당 고구마의 칼로리가 감자의 2배정도 되더군요. 그런데 GI지수가 낮아서 고구마가 더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GI란게 쉽게 말하면 당류가 체내에 흡수되는 속도로 고구마 대비 감자가 높아서 지방이 생기기 쉽다고 합니다.
여기서 궁금한 게 생기는데, 체중유지 다이어트가 아닌 체중감량을 위한 다이어트 중이라면
총소모 칼로리보다 적은 칼로리를 흡수하기 때문에 지방으로 변할 칼로리가 없으면, 오히려 칼로리가 적은 감자를 먹는게 체내의 지방을 분해시키기 더 좋은 게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 생각에 잘못된 점이 있으면 조언 부탁드립니다.

사족)  요즘 정보의 홍수라 제대로 된 정보 찾기가 힘드네요. 방금도 인터넷 뒤적이는 데...
다이어트 콜라가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느냐에 대한 질문에 대한 답을  다이어트 음료를 마시면 당분이 부족하여 더 단것을 찾기 때문에 오히려 독이 된다는 데...  이게 말인지 막걸린지..
아침을 안먹으면 점심에 과식하여 더 살이 찐다는 거랑 똑같은 논리..
고구마와 감자도 이런류의 논리가 아닌가 의심되어 질문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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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웅이
19/09/26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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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지수는 실제 홀몬작용과 관련된 얘기 아닌가요?
서낙도
19/09/26 13:50
수정 아이콘
혈당증가속도를 나타내는 거라고 나오네요.
네오바람
19/09/26 14:23
수정 아이콘
인슐린 분비와 혈당 올라가는 열량 흡수속도에 관련되어 있습니다. 사실 익힌 고구마는 그렇게 건강한 음식이 아닙니다.
페로몬아돌
19/09/26 13:37
수정 아이콘
너무 칼로리로만 계산하면 혈당 빨리 올라가는 라면 1000칼로리 먹는거랑 단백질류 예로 닭가슴살 1000 칼로리 먹는거랑 지방 증가가 다르긴 합니다. 근데 너무 저런거에 목 메이면 저도 그랬는데 식단 자체가 너무 힘들고 고단해집니다
그냥 둘 중 아무거나 드셔도 됩니다. 어차피 면이나 빵보다는 뭘해도 좋으니... 제로 콜라도 다이어트 해보면 알겠지만 인간이 식단 제한을 하면 갑자기 식욕 터지는데.. 제로콜라도 당을 안 먹는데 당을 먹는것 처럼 느끼니 당이 들어오면 해야 할 일을 못하고 당을 더 필요로 하게해서 사람을 힘들게 하니 그걸 의지로 버티기가 힘들죠.
서낙도
19/09/26 13:52
수정 아이콘
일단은 궁금증 때문에요.
저는 아무거나 먹고 절대량을 줄이는 주의이긴 합니다.
19/09/26 13:55
수정 아이콘
현직 172cm 112kg인데 다이어트는 뭐가 맞는지 모르겠네요..
19/09/26 14:14
수정 아이콘
식단조절보단 드시는 양부터 줄이셔야할듯요 걷기도 꾸준히 하시구 비디오빌리지에서 다이어트한거보니까...
https://youtu.be/SIyw3QGQ560
여기서 식단 얘기하는거 함 봐보세요. 국물있는거 피하라고 하고 간식 금지네요.
19/09/26 14:23
수정 아이콘
흑흑..
네오바람
19/09/26 14:24
수정 아이콘
대시 다이어트 식단 따라하시면 됩니다!
19/09/26 14:38
수정 아이콘
힘내세요! 저도 저녁 스케쥴 없으면 밤마다 공원 한바퀴씩 뜁니다. 운동하기에도 좋은 날씨에요~
19/09/26 14:03
수정 아이콘
유지 칼로리 - 몸무게 (kg) x (30~32)
여기서 남자면 500 정도 빼셔서 그 칼로리를 먹는걸 목표로 하시고요 (다이어트 할때)
단백질은 대충 몸무게 x 2 정도 드시고
그 외 나머지는 칼로리 안에서 너무 신경쓰지 말고 드세요. 길게 봐야 하기 때문에 너무 먹는거 스트레스 받으면 오래 못해요.
어짜피 칼로리 제한하고, 단백질 챙기면 생각보다 건강하게 먹을 수 밖에 없어요
드레싱 뭐 먹을까, 양 어떻게 할까 고민할 시간이면 아무 드레싱 써서 샐러드 먹는게, 맛없어서 몇번 먹다 포기하는것보다 낫습니다

다이어트 콜라는 먹어도 살 안찝니다. 드셔보시면 알겠지만 배고플때 다이어트 콜라 마시면 조금 있으면 단거/음식 엄청 땡깁니다.
(저는 그때 다이어트 콜라를 더 마십니다 ㅡ,.ㅡ)
정지연
19/09/26 14:04
수정 아이콘
(수정됨) 탄수화물을 먹으면 소화효소랑 만나 당으로 변하고 피로 흡수돼서 혈당을 올립니다.
혈당이 일정수치를 넘어가면 인슐린이 나와 이 혈당을 근육에서 쓰던지, 지방으로 변화시켜 몸에 쌓던지 합니다.. 그리고 나면 혈당이 다시 떨어져서 배고픔을 느끼죠..
지방을 쌓지 않게 하려면 근육이 쓰고 남는 혈당이 없어야 한다는건데 그럴려면 천천히 혈당이 오르도록 해야 합니다.
감자랑 고구마를 같은 칼로리로 먹는다고해도 감자는 혈당이 빨리 올랐다가 인슐린이 나와 지방으로 변화시키고 다시 배고픔을 느낀다면 고구마는 혈당이 천천히 올라서 지방으로 변화시킬 여지를 주지 않을수도 있다는 얘기죠..
같은 칼로리를 먹고 소비한다고 가정했을때 GI지수가 높은걸로만 먹을 경우 혈당이 빨리 올라서 지방으로 일부는 변화시키고 혈당이 떨어져서 배고픔을 느끼는 시간이 길어지고 GI지수가 낮은걸로 먹는다면 혈당이 천천히 올라서 지방으로 변하는게 적고 배고픈 기간을 짧게 가져갈 수 있을거고요..
결국 다이어트는 배고픔과의 싸움이라고 생각하면 배고픔을 짧게 느끼는게 더 도움이 됩니다..
배고픔을 완벽하게 참을 수 있다면 혈당이 빨리 올라 지방으로 쌓아도 배고픈 기간동안에 다시 체지방을 쓸수도 있겠지만.. 사람몸은 공복상태에서는 지방만 태우는게 아니라 근육도 같이 쓰기 때문에 근손실이 올수도 있습니다.. 근육이 줄어드는건 결국 건강에도 안 좋다는 얘기기 때문에 가능하면 건강하게 다이어트 하는게 좋죠
첸 스톰스타우트
19/09/26 14:08
수정 아이콘
칼로리 제한 제대로 지키고 단백질과 적정량 지방섭취 식이섬유 비타민 수분보충 제대로 하면 탄수화물 종류는 그닥 영향이 없어요 포만감? 어차피 뭘먹어도 조금먹으면 금방 배꺼지고 결국 풀때기로 허기달래야하는건 똑같...
솔로14년차
19/09/26 14:19
수정 아이콘
에너지를 뭘로 흡수하던간에, 다이어트를 하려면 먹은 양에 비해 적은 칼로리를 흡수해야하는거고, 그 말은 결국 '배고픔을 참는' 것이란 거죠.
다이어트의 성공 여부는 얼마나 배고픔을 덜 느끼게하는가에 달려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배고프지 않을 때 안 먹는 습관도 필요하다고 보고요.
네오바람
19/09/26 14:25
수정 아이콘
고구마는 가능하면 안먹는게 좋긴하지만... 밥대신이라면 괜찮습니다. 생고구마>>>>우주>>>>군고구마>>찐고구마>>삶은 고구마 정도의 차이가 납니다.
19/09/26 14:39
수정 아이콘
생고구마 처음 조금 먹으면 맛있긴한데 그걸 다이어트용으로 계속은 어우...
네오바람
19/09/26 14:51
수정 아이콘
힘들죠? 흐흐 현미밥 추천 드립니다. 100g 씩 재서 드셔보세요.
handmade
19/09/26 15:38
수정 아이콘
(수정됨) 관련 글을 본지 좀 기일이 지나서 정확히 기억은 안납니다만, 기억나는대로 말씀 드리자면

탄수화물(=식이섬유+전분+당)은 소화되어 사람이 이용할 수 있는 에너지원인 포도당이 되어 혈관에 들어옵니다. 그럼 그걸 혈당이라고 부르죠. 혈당이 생성되면 인슐린이 췌장에서 분비되어 혈당을 포획하여 각 체세포로 배달합니다. 체세포에는 미토콘드리아라는 에너지 생성시스템이 있는데, 여기에 혈당을 투입하여 에너지를 생성합니다. 용광로(미토콘드리아)에 장작(혈당) 넣는 것과 비슷하죠. 이 과정은 모든 탄수화물이 같습니다만 탄수화물의 성질에 따라 좀 차이가 있습니다.

흔히 말하는 복합탄수화물(다당류)는 당과 식이섬유가 복잡하게 얽혀있어서 소화과정에서 포도당으로 분해하는게 힘듭니다. 얽혀버린 이어폰 줄을 푸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과 같죠. 그래서 포도당을 한번에 많이 분해하지 못하고, 조금씩 조금씩 오랜 시간에 걸쳐 분해합니다. 그러면 당연히 단위시간당 혈당 생성량도 줄어들고, 당연히 단위시간당 인슐린도 조금 분비되고, 단위시간당 체세포에 배송되는 혈당의 양도 적어집니다.

단순당(일당류, 이당류)일수록 음식에서 포도당을 분해하는게 쉽기 때문에 단위사간당 혈당 생성량이 많아지고, 인슐린->체세포 배송도 똑같이 많아집니다.

체세포가 태울 수 있는 단위시간당 혈당의 양에는 한계가 있고, 한계 이상의 혈당이 배송될 경우에 사용하는 저장소도 있습니다. 근육세포는 혈당을 많이 태우지만(=에너지를 많이 사용하지만) 저장소 용량은 적습니다. 지방세포류는 혈당은 상대적으로 적게 태우지만 저장소 용량은 많아요. 따라서 섭취한 혈당은 먼저 근육이나 뇌 등에서 사용됩니다. 하지만 저장소가 적기 때문에 한계점 이상의 혈당이 배송된다면 근육세포가 혈당 배송 받는 것을 거부합니다.(수취거부랄까요..?) 이러면 인슐린은 저장용량이 큰 지방세포 쪽으로만 몰리게 되고 많은 혈당을 받아들인 지방세포는 뚱뚱해집니다. 즉 살이 찌는 거죠.

따라서 살찌는 기전에는 중요한 포인트가 있습니다.

혈당이 짧은 시간에 많이 들아와서 안된다.
같은 양의 탄수화물을 먹어도 단순당 형태인 것은 매우 빠르게 혈당으로 전환됩니다. 인슐린도 여기에 대응하여 급격히 분출되어(인슐린 스파크) 혈당을 세포로 배송하는데, 세포들이 감당할 수 없을 만큼 많기 때문에, 대부분 지방세포로 배송되어 뚱뚱해집니다.(물론 혈당의 형태로 저장되는 것은 아닙니다. 뭘로 변형되서 저장되는데 기억이 안남;;) 반면 복합탄수는 천천히 분해되므로 단위시간당 감당 가능한 수준의 혈당이 세포로 배송되고 세포가 이를 태워낼 수 있습니다. 이러면 먹은 것을 다 에너지원으로 이용 가능하니까 살이 찌지 않죠.

GI지수는 섭취한 음식이 혈당으로 바뀌는데 걸리는 속도(시간인가??)를 뜻하는 겁니다. GI가 높을수록 혈당이 짧은 시간에 많이 들어온다는 것이고, 낮을 수록 긴 시간에 걸쳐 천천히 혈당이 들어온다는 것이죠.
서낙도
19/09/26 16:06
수정 아이콘
답변 주신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상황에 따라 고구마가 나을 수도,감자가 나을 수도 있겠다는 것으로 받아들여지네요.
질문은 제 다이어트 방법 때문이 아닌 단순 호기심때문이었습니다.다이어트 관련 답변들도 감사히 참조하겠습니다.
이오르다
19/09/26 16:10
수정 아이콘
제가 찐감자로 한번 시도해봤는데 몸무게가 빠지긴 빠집니다.
근데 감자 때문에 빠진다기보다 밥을 안먹어서 그런거 같습니다;;
감자의 좋은점은 포만감이 정말 좋긴합니다.
밤에 배고픈게 없어서 그리 힘들이지 않고 오래 할 수 있었습니다.
영원히하얀계곡
19/09/26 18:12
수정 아이콘
감자든 고구마든 그게 주식이면 살은 빠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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