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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0/31 15:45
여러 나라 살아오며 느껴본 바로는
확실히 한국보단 약간이라도 비교의 정도는 약한 것 같습니다. 사실 비교라기보단 남 눈치를 덜 보는것부터 시작인 것 같네요. 하지만 결국 외국인들도 인간인데, 비교는 거의 사람의 패시브 아니겠습니까? 모두가 열등감, 우월감 느끼고 사는건 맞습니다. 다만 적어도 제가 느끼기에 정도는 한국보단 좀 덜 했던 듯 하네요.
18/10/31 15:47
미국인데요, 한국은 외모 관련 비교가 조금 더 심한 것 같습니다.
근데 이게 딱히 내색을 안한다 뿐이지 속으로는 다들 비슷비슷하게 비교하면서 사는 거 같습니다
18/10/31 15:47
미국이 더 심합니다, 거의 계급 사회 느낌날 정도로...
단 계급이 나뉜 느낌이다보니 그 안에서는 그냥 고만고만 비교 별로 안합니다.
18/10/31 16:23
한국은 비교자체보다 오지랖문화가 비교를 더 극대화하는 느낌이죠.
그냥 혼자 비교하거나 열등감,우월감 가지는거야 그런가보다 하겠지만 이게 참견하기 시작하면 곧 내 일 이니까요.
18/10/31 17:05
학벌, 연봉 기타등등 비교도 하고 자존감이 근본이 되기도 합니다.
권유의 말이나 질문을 하죠. 너는 학교 가는게 어떻겠니? - 아니 안갈거야 못가는데? -> 그래 30인데 결혼하는게 좋지 않겠니? - 나는 힘들거같아 -> 왜? 아쉽네 대답하는 사람이 답을 결정을 할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거절의 말을 하는게 쉽지 않고 받아들여지지 않는게 큰거같습니다.
18/10/31 17:16
비교하는 문화라기보다는, 끼리끼리 어울리는 문화가 더 심합니다.
한국은 소득 1분위부터 10분위까지 부대끼면서 그 안에서 끊임없이 서로 비교하는 느낌이라면 제가 경험했던 미국 문화는 그냥 자기들 수준 맞고 취향 맞는 사람들끼리 덩어리져있고, 다른 덩어리에 대해 별다른 관심이 없습니다.
18/10/31 18:48
한국은 뭔가 급격한 산업화 과정에서 커뮤니티가 무너져서 그런가
비교를할 때 범위가 너무 넓어요. 미국은 그룹안에서 비교하고 그외의 사람들은 별 관심 안가지죠. 원인? 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눈치'가 가장 큰거 같아요. 내가 먼저고 집단이 나중인게 아니고, 나는 그저 집단의 부속품인 느낌? 그리고 또하나는 한국은 다른 나라에 비해 '정답'에 대한 욕구가 굉장히 강해요. 게임하는 스타일만 봐도 스탯하나만 잘못찍어도 망캐라고 다시키우고... 이 두 개가 합쳐지니 남들이 '정답'을 오지랖으로 알려주면 무조건 따르는거죠. 공부해서 좋은 대학 가라. 예쁘고 잘생겨져라 등등
18/10/31 19:58
한국은 현재의 문화와 환경이 정착된지 얼마 안된게 큰것같아요.
미국은 자기가 부자면 부모님도 부자고 부모님 친구들도 부자고 조부모님과 그 친구들도 다 부자인데, 한국은 자기가 부자여도 부모님까지 갈것 없이 본인 친구 중에도 못사는 사람 있고, 더 엄청난 부자도 있고... 서로의 소득과 환경이 갈라진 지가 얼마 안돼서 아직 거리가 가깝고 덜 나뉘어져 있는 듯.. 그러다보니 비교하기도 더 쉬운 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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