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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8/19 02:49
개인적으로 돈을 고려하지 않았을 때의 만족도 = 스위스, 돈을 고려했을 때의 만족도 = 스페인이었습니다.
혼자가시면 여행 초반 이후부터는 엄청난 심심함이 몰려올 수 있는데, 숙소를 중간중간에 한인민박 같은 곳으로 잡으시면, 거기서 수다도 떨고 하면서 좀 달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18/08/19 03:07
평소 스타일에 따라 다르지만 첫 유럽 여행이라면 보통 런던 - 파리 - 스위스 - 베네치아 - 로마로 떨어지는 일자형 코스가 무난무난하죠.여기에 스위스 - 독일 남부 - 피렌체나 로마 - 바르셀로나 코스를 더하기도 합죠.
일단 여행의 목적이나 본인이 가장 좋아하는, 혹은 가고 싶었던 나라를 생각해보세요. 로마 시대 건축물이 보고싶다면 이탈리아 비중이 좀 더 높아지고, 박물관이다! 하면 런던과 파리가 우선 고려되는 목적지가 되겠죠. 아니면 한 도시에 오래 머무는 걸 좋아한다! 하면 한 도시에 한달 동안 주구장창 머물 수도 있구요. 정보 자체는 네이버 유랑이 제일 크고 후기도 많아서 좋은 걸로 압니다. 마지막으로 들어간 지 좀 됐지만... 첫 유럽 여행이면 서유럽 수도 위주가 좋을 듯 싶고, 몇 번 가셨다면 좋았던 나라나 동유럽 코스가 좋을 듯 싶습니다. 말씀하신 날짜는 비행기도 싼 편이고 날씨도 괜찮을 거라 부럽네요 ㅜㅜ
18/08/19 03:20
첫유럽여행인데, 살펴보니 동선도 깔끔하고 원하는 나라가 많이 있네요 ^^
대략적으로 국가만 나열해보니 영국(런던 + 미정) - 프랑스 (파리) - 스위스 - 독일 남부 - 이탈리아(로마 + 미정) - 스페인(바르셀로나) 이정도 계획하고 있는데.. 1달이면 무난할지요? 아무래도 홍콩(4박5일)이외에는 해외여행은 전무한지라, 혼자가기에 좀 불안한 요소가 많아 걱정이네요. 이리저리 많이 돌아다니고 싶은데, 너무 방대하다보니 국가 정한뒤로는 도시가 문제네요 ^^;; 다녀온 경험있으시면 도시 추천좀 부탁드려도될까요? 댓글토대로 독일 남부만 찾아봤는데도 와... 너무 가고싶은 곳이 많아서 정하질 못하겠네요 ^^;;
18/08/19 12:13
야간 이동하면 최대한 뽕 뽑을 수 있긴 한데... 런던에서 파리 넘어갈때 심야 버스를 이용한다거나 하는 방식이죠. 유레일 패스 구입해서 고속열차 타면 보통 이동에 반나절을 잡습니다. 오전에 이동, 오후에 도착해서 도시 간략하게 둘러보고 야경보는게 가장 무난할거예요.
3일 정도면 보통 한 도시에 있는 포인트들은 다 볼 수가 있습니다. 어차피 관광지 위주로 돌게 되다 보니까요. 계획하신 코스에서 이탈리아 베네치아, 피렌체(+ 피사)는 반드시 넣으시길 바랍니다. 진짜 레알 베네치아는 가봐야 함... 많은 곳을 보는 것도 좋습니다만... 너무 이동이 많아지면 그것도 최악인지라.. 지금 장거리가 파리 - 스위스, 독일 남부 - 로마 이렇게 보이는데 보통 파리에 있는 날 하루 빼서 벨기에를 당일치기로 다녀오고, 독일 남부에서 로마로 바로 쏘기보다는 베네치아로 들어가는 코스를 많이 이용합니다. 6개 나라 정하셨으니 5일정도 배분이 될 텐데 주요 도시만 공략할 것인지, 주변 도시를 당일치기로 추가할 건지를 고민하셔야 할 것 같네요. 독일남부는 바이에른 패스를 이용해서 도시 하나당 하루 잡고 이동하는 코스를 많이들 애용합니다. 이제 필요한 것은 선택과 집중이죠.
18/08/19 06:27
유럽여행은 개인마다 취향이 케바케라서 저는 로마는 스케일큰 경주느낌이라서 진짜 별로였거든요 근데 로마 유적지보고 우와한다는 사람도 많고
알프스도 물가 비싼 스위스에서만 알프스를 즐길수 있는건아니고 프랑스 몽블랑이나 이탈리아 쪽에서도 충분히 즐길수 있고 독일에서도 알프스를 즐길수 있는 곳이 있고요 여튼 준비하는 과정이 힘들면서도 재미있을것 같네요 저보고 다시 가라면 렌트카 빌려서 여행할 것 같네요 동행만 구할수 있다면 렌트카 여행도 한번 고려해보세요 네이버에 유빙인가 렌트카로 유럽여행하는 까페도 있던것 같더라고요
18/08/19 10:26
(수정됨) 1. 각 나라보다는 각 도시별로 접근하시는게 여행계획을 짜시기 좋습니다.
- 유럽은 나라보다는 각 도시별로 특징이 두드러집니다. 가고 싶은 도시를 정하시고 인아웃 도시를 정하시고 동선을 연결해보시는게 좋습니다. 어떤 도시가 있는지랑 많이 여행하는 동선을 모르겠다 싶으시면 여행책자를 하나 구매하셔서 보시는게 좋고요. - 가고 싶은 도시와 기간이 정해졌다면 비행기 인아웃할 도시를 정하고 비행기표를 구합니다. 보통 영국을 간다면 런던인으로 시작합니다. 대도시라 비행기가 취항하는곳이 많은 곳이 좋고, 길게 체류할 수 있는 곳이 좋습니다. 비행하느라 피곤한데 처음가는 도시부터 며칠 후에 이동하면 부담입니다. - 아웃 도시는 대도시라 취항하는 비행기가 많고 쇼핑하기 좋은곳으로 정합니다. 쇼핑이 꼭 비싼 물건을 이야기하는게 아닙니다. 한국에 비해서 저렴하게 살 수 있는게 많은 도시면 좋습니다. (바르셀로나 or 파리 등), 쇼핑하기 좋은곳을 마지막에 넣는 이유는 여행 중간에 쇼핑을 많이하기엔 캐리어 공간이 넉넉치 않기 떄문입니다. 2. 댓글로 달아주신 관심가지고 있는 동선에서 독일남부를 빼시고 이탈리아 도시들 추가하시면 동선이 더 깔끔해집니다. 스위스에서 로마쪽으로 이동할 때 대표적으로 가는 이탈리아 도시들을 넣었습니다. 런던 인이 제일 유리하고 아웃도시로는 파리나 바르셀로나가 좋습니다. 스페인이 들어갔다 나올 때 보통 비행기를 타야하기 때문에 바르셀로나가 아웃도시로는 제일 적합하네요. 쇼핑하기도 마지막 도시로도 좋고요. (1) 런던 인 - (유로스타) - 파리 - (TGV) - 스위스 인터라켄 - (기차) - 베네치아 - (기차) - 피렌체 -(기차) - 로마 - (저가항공) - 바르셀로나 아웃. 근교나 중간에 들릴수 있는 도시까지 포함한다면 아래와 같습니다. 로마 - 바르셀로나 구간 제외하면 다 기차로 연결됩니다. 근교라고 적은 도시들은 거점이 되는 도시에서 당일로 다녀올수 있는 도시들이며 보통 하루일정을 잡으시면 됩니다. 대략적인 도시 체류날짜를 넣어봤는데 한달 일정정도 되실것 같네요. 인터라켄에서 베네치아로 넘어갈 떄 중간에 갈 수 있는 곳들이 많습니다. 스위스 체르마트도 있고 , 이탈리아 밀라노도 있고요. 아씨시는 로마나 베네치아에서 당일로 왔다갔다하기도 하는데, 피렌체에서 로마넘어가면서 들리기도합니다. 중간에 위치하고 있거든요. (2) 런던 4~6 (근교 세븐시스터즈, 옥스포드, 코츠월드) - 파리 5~6 - 스위스 인터라켄 4~5 (근교 루체른, 몽트뢰) - (체르마트 2) - (밀라노 당일 or 1) - 베네치아 2 - 피렌체 3~4(근교 친퀘테레, 피사) - (아씨시 당일 or 1일) - 로마 4 - 바르셀로나 4~6 (근교 지로나, 시체스, 몬세라트) 3. 도시별 날짜 정하실 때 팁. - 결국 구하시는 비행기표에 따라 인아웃 도시 및 도시별 체류할 수 있는 날짜가 정해지기때문에 비행기표가 제일 중요합니다. - 가기로 한 도시에 체류할 날짜를 정합니다. ex) 바르셀로나면 4일 일정 - 가고 싶은 근교 도시를 정해봅니다. ex) 바르셀로나에서 몬세라트 당일치기 . - 그러면 바르셀로나 4일 + 바르셀로나 근교 몬세라트 1일 = 바르셀로나 5일 일정이 나오네요. - 책이나 블로그 보시면서 가실 도시들 날짜를 정해놓고, 본인 일정에 맞춰서 날짜를 가감합니다. 그리고 비행기표를 사시고 비행기표에 맞춰서 다시한번 일정을 정합니다. 4. 숙소 및 교통 (유동적으로 갈 것이냐 다 정할것이냐) - 가시는 기간이 비수기이고 혼자가시는 일정이기 때문에 호스텔은 인기있는 곳이라도 전날 or 당일 예약이 거의 가능합니다. - 한인민박은 전날 or 당일 예약이 될 수 도 있고 안될수도 있습니다. - 인아웃하는 도시만큼은 예약을 하는게 좋습니다. 런던은 입국심사 할 때 숙소 물어보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때 숙소는 공식적으로 등록된 숙소여야 합니다. 불법체류 할까봐 물어보는거라서요. - 개인적으로는 민박보다는 호스텔을 더 추천드립니다. -> 한인민박이 호스텔 보다 좋은 점은 혼자가서 다른 한국인들과 같이 어울려 지낼수 있다 / 한식이 나온다 / 도시에 대한 정보를 몰라도 민박주인에게 정보를 얻을수 있다 정도 (호스텔에서도 정보를 얻을 수 있는데 본인 영어실력에 따라서 알아들을수 있는 범위내에서만 정보를 얻을수 있게 됩니다) -> 나머지 부분들은 보통 호스텔이 민박에 비해 더 좋습니다. - 호텔은 예산 생각하셔서 본인이 필요하시다 싶을때 적당히 섞어넣으세요. 민박이나 호스텔은 여러명이 함께 지내는구조라 저렴하지만 그만큼 신경써야할께 많긴 합니다. - 당일이나 전날 예약이 가능한게 중요한 이유는 일정을 유동적으로 변경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피렌체가 너무 좋은데 더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숙소 및 교통편이 예약이 다 되어있다면? 내 마음대로 일정을 바꿀수가 없습니다. - 마찬가지로 교통편을 다 예약하신다면 정해진 일정대로만 다녀야합니다. 유레일패스를 사용하시면 구간권(도시에서 도시 이동하는 구간 기차표를 의미합니다) 예약할때에 비해 돈은 더 들어가나 일정을 유동적으로 바꿀수 있습니다. 구간권 예매 > 유레일 패스 사용 > 구간권 당일 구입 순으로 저렴합니다. 스위스에서 인터라켄에만 있으실꺼라면 스위스패스나 유레일패스는 필요가 없으나, 스위스 내에서 여러도시를 이동하실꺼라면 유레일패스나, 스위스패스는 필수입니다. - 필수 미리 구매해야 하는구간 : 인아웃 비행기, 런던 - 파리 이동할 때 유로스타, 로마 - 바르셀로나 저가항공, 파리 - 인터라켄 TGV - 나머지 기차는 유레일 or 스위스패스 + 구간권으로 하실수 있습니다. - 유레일 패스 사용시 스위스는 예약 안해도 됩니다. 스위스 - 이탈리아 도시 넘어갈 때는 예약하셔야합니다. 이탈리아 - 이탈리아 도시 이동시 예약 필수이고 10유로가 예약비로 발생합니다. - 유레일 패스나, 스위스 패스 구매하실 때 기차이용하는것 말고도 각종 혜택들이 있습니다. 구매하시면 정보를 얻으셔서 잘 이용하시면 좋습니다.(특정한 곳에서 유람선 탑승, 스위스 루체른 리기산 50%할인 등) / 유레일패스는 Rail Planner라는 어플을 통해서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5. 여행 팁 - 이왕이면 10월 중순에 출국하시는게 좋습니다. 단풍이 들어있을 때라서 예쁘기도 하고 늦어질수록 겨울이라 풍경이 점점 삭막해집니다. 해도 짧아지고요. - 스위스는 본인이 정한 일정에서 * 1.5 ~ 2배를 하셔야 적당한 날짜가 됩니다. 자연보러가는곳인데 날씨가 매일 좋진 않거든요. 그래서 스위스 일정은 넉넉하게 잡고 여행 중간쯤에 쉬어가신다는 개념으로 접근하면 딱 좋습니다. 비오면 유레일패스 or 스위스패스로 기차 타고 근교로 가면 됩니다. 둘 중 하나만 있으면 추가비용 없이 기차 연결된 스위스 어느 도시던 이동할 수 있으니까요. - 인터라켄은 융프라우만 올라가기 위해 가는 곳이 아닙니다. 인터라켄 한 도시에서만 갈 수 있는 곳이 엄청 많습니다. 인터라켄을 가신다면 네이버에 동신항운 검색하셔서 우편으로 쿠폰신청할 수 있습니다(무료). 그러면 할인쿠폰 + 가이드 책자가오는데 가이드 책자가 정말 좋습니다. - 다른 도시들은 당일날 일어나서 가이드북 보면서 어디갈까 이런식으로 정해도 괜찮은 편인데 스위스는 정보를 알고 갈수록 좋습니다. 비슷한 시기에 처음 유럽여행 길게가서 스위스 정보를 안알아보고 가는 바람에 날짜도 너무 적게 잡았고 별로 한것도 없어서 후회했네요. 스위스를 두번째 갔을때 정보 많이 알아보고 가서 나름대로 이것저것 했다고 생각했는데도 못해보고 온게 많더라고요 6. 가장 먼저 해야 될 것 가고 싶은 도시 날짜 및 일정 정하시고 비행기표부터 먼저 구입하세요. 비행기표를 구매하셔야 그 때부터 진짜 여행 준비의 시작입니다. 비행기표를 구매하면 거기에 맞춰서 내 계획을 수정하는것이라서요.
18/08/19 11:49
(수정됨) 저도 학생때 필리핀5달(4달어학연수+1달 영어캠프 교사), 베트남 혼자 1주일 여행만 해봤고 회사 퇴사하기 1주일 전에 가이드북 구입하고 퇴사하는 날 다음날에 바로 동유럽 위주로 21박22일 배낭여행 혼자 다녀왔어요.
헝가리 부다페스트 in ~>크로아티아(자그레브,플리트비체,스플리트,두브로브니크)~>슬로베니아(류블랴나,블레드호수)~>오스트리아(잘츠부르크)+독일(베르히데스가덴)~>체코(체스키크롬루프,프라하)~>헝가리 부다페스트 out 비행기 결제를 최대한 아끼다보니 같은나라 in out이 싸서 이렇게 정했고, 그냥 어디어디 가봐야겠다라고 가이드북 보고 지도를 보면서 그림을 그려보니까 답이 나오더라구요. 유심은 현지구입했구요. 숙소는 agoda어플로 전날에 숙소 예약하면서 이동했어요. 성수기 아닌이상 방은 언제나 많더라구요. 카드는 마스터,비자되는 카드 2개정도 챙겨가서 돈 분산해서 다녔고 유로 쓰는 나라는 유로 환전한걸로 쓰고, 유로 안쓰는 나라들은 atm에서 돈 뽑아서 필요한 만큼만 썼어요. 그리고 너무 빡빡하게 다니면 체력소모가 심해서 나중에 조금 지나면 체력이 퍼질거에요. 그래서 어느날은 빡세게 돌고 어느날은 공원가서 맥주나 맛있는거 마시면서 널널하게 보냈어요. 유럽 가보니까 처음에나 "우와 멋지다" 그러지, 여러나라 가보니까 그게 그거더라구요. 좀 감흥이 떨어지긴 해요. 좀 여유롭게 구경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혼자가도 호스텔가면 남녀혼숙이라서 아시아권 사라들끼리 묶어서 방 배정해주니까 그사람들하고 밥도먹고 술도 마시고 그랬네요. 한인민박도 많으니까 외로우실때 민박 가셔도 좋겠어요. 그리고 이동 교통수단은 가이드북에 잘 나와있으니까요. 기차탈지 버스탈지 보고 정하시면 돼요. 그리고 저같은 경우는 좀 길치라서 다음날 이동할 예정이면 전날에 기차역이나 버스터미널가서 위치 익히고 미리 티켓 구입했어요. 구글맵 이용해서 내가 갈 기차역이나 버스터미널 즐겨찾기 해놓으면 핸드폰으로 그거 보고 잘 다니면 돼요. 구글맵 정말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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