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에 올리는 조립 컴퓨터 관련 세번째 질문입니다. 아마도 마지막이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웬만한 부품은 결정했는데, 두 가지 부품이 어떤 것을 써야할지 판단이 잘 안 섭니다.

1. CPU 쿨러

- 일단 순정 CPU 쿨러 혹은 쿨러마스터의 STANDARD i70C BLUE LED 혹은 쿨러마스터의 Gemin II M5 LED /  THERMOLAB 의 TRINITY WHITE LED 혹은 DEEPCOOL 의 GAMMAXX 300 FURY BRAVOTEC 을 보고 있고요.

- 그 외에 BRAVOTEC 의 JONSBO CR-401 SNOW ARGB 가 크고 아름다워 보여서 끌리긴 하는데, 실사용이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 순정쿨러 포함 앞의 3가지는 플라워형 쿨러고 뒤의 2가지, 아참, JONSBO 까지 포함하면 3가지인데, 하여튼 타워형입니다.

- 플라워형의 경우 CPU 외에도 RAM 이라든가 전원부의 콘덴서(커패시티)를 비롯한 여타 부품들까지 쿨링을 해 줄 수 있는 반면 PC 내부에 난기류를 일으켜 냉방 효율을 떨어뜨리는 단점이 있다고 합니다. 이게 사이즈가 커지면 더 심해질 것 같고요. 해서 플라워형을 쓸 거면 순정이 낫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하기도 하는데, 어디서 보니 커피레이크 이후, 특히 i7 의 경우는 만족스럽지만은 않다는 걸 봐서 고민되네요.

- 타워형의 경우 PC 내부의 공기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만들어 냉방 효율을 떨어뜨리지 않으면서 CPU 쿨리 성능도 플라워형보다는 우수한 반면, 보드에 있는 부품, 특히 전원부의 커패시티 등을 식혀주지 못해 그 쪽 부품들의 수명이 단축되는 단점이 있다고 합니다. 또, 대부분의 CPU 쿨러가 순정 제품보다는 무거운데, 특히 타워형의 경우는 그 성능을 위해 어느 정도 무게가 더 나가고, 이게 보드에 부담을 주어 특히 운반하거나 할 때 보드를 휘게 하거나(그래서 운반할 때는 쿨러는 분리하라는 이야기도 있더군요.), 그거 아니더라도 얇아진 CPU 에 부담을 주어 장력이 잘못 가해지면 CPU 가 휘기도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 것을 예방하기 위해 CPU 가드라는 제품도 나오더군요.

- 트리니티의 경우는 이러한 단점을 많이 완화시키는 설계로 보드 부품의 쿨링도 어느 정도 효율적으로 이루어진다고 하기는 하는데요...... 그리고 꼭 그런 거 아니더라도 선 정리를 제대로 해 둔다든가 해서 어느 정도는 보완이 가능하다는 이야기도 본 적이 있긴 합니다.

- 일단 플라워형이라면  쿨러마스터의 STANDARD i70C BLUE LED, 타워형이라면 THERMOLAB 의 TRINITY WHITE LED 를 고르려 합니다. 나중에 쓴 JONSBO CR-401 SNOW ARGB 가 크고 아름다워 보여서 끌리긴 하는데, 실사용이 어떨지 몰라서 이 제품은 망설여 지고요.


2. SSD

- 원래는 '일단 잘 모르겠으면 삼성!' 이라는 원칙에 따라 삼성전자의 860 series EVO 500GB MZ-76E500B 를 선택하려 했는데, 가만히 보니 몇 만원 더 쓰면 타회사 1TB 짜리도 가능하더군요? 또 전에 쓴 질문글에서 조언해 주신 대로 해외 직구를 이용하면 더 싸구요.(5만원 차이가 안 나는 듯)

- 특히 눈에 띄는게 ADATA의 1TB 제품이랑 마이크론의 Crucial MX500 Series 1TB TLC 이던데요.

- 일단 성능이야 어쨌든 삼성의 장점은 A/S 인데요. (성능도 좋긴 하지만) 하긴, 전에 어떤 글에서 'A/S 잘되는 것이 좋은 제품이 아니라 A/S 를 받을 필요가 없는 제품이 좋은 제품이다!' 라는 말도 보긴 했습니다만...... 어쨌든 이 경우 돈을 좀 더 지불하더라도 삼성이 아닌 제품 1TB 짜리를 구하는 편이 나을까요?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