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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6/22 09:23
일단 저는 2012년쯤 치질수술을 한번 했었고 2014년년에도 또 했었내요. 하나는 내치핵 하나는 외치핵이었습니다.
1. 외치핵은 하루 입원하고 퇴원하고 내치핵은 바로퇴원했었나 어쨋던 다음날 했더라도 좀 더 일상생활로 돌아가기 편했던 느낌입니다. 다만 저같은 경우는 첫번째도 쌔해서 갔는데 초기라 작은 수술이었고 두번째도 첫번째 경험때문인지 이건 이상해 하는순간 가서 작은수술이었습니다. 2. 외치핵의 경우는 안에 있는거라 그런지 소름돋고 화장실갈때 통증이 심해지는 편이라면 내치핵은 일반적으로 넘어저서 다치는것처럼 왠종일 아픕니다. 앉아 있기도 힘들어서 엎드려있고 화장실에선 당연히 아프고 그냥 항상 아프더군요. 그래도 첫번째 공익생활이나 두번쨰 대학생활 다 무난하게 했습니다. 물티슈랑 거즈 항상 가지고 다니는거 빼면 그래도 일상생활 할만하더군요. 3. 아마 일단 최소 1달은 다이어트 포기하는게 좋을겁니다. 일단 식사조절은 하면 안되고 당장 아파서라도 좋은변을 보게끔 먹어줘야지 식단조절 들어가는건 곤란합니다. 운동의 경우도 가볍게 걷는 정도는 당연히 가능하지만 항문에 힘들어갈만한 운동은 권하지도 않고 구지 통증 이겨내가면서 해야하나 싶내요. 4. 뭐 제가 2번 했듯이 재발은 꽤나 있는거 같고 저같은경우는 2년전부터 과민성 대장염 격고있는데 너무 화장실 자주가니까 통증이 심해서 1달주기로 항문외과 방문하는거 같내요. 재발위험이 크다고 느끼는게 변비던 너무 자주가던 확실히 장에 문제가 있는분들이 많이 걸리기 때문에 위험이 크죠. 저를 봐주신 의사선생님은 스트레스 받는게 굉장히 크다고 관리하라고 하더군요. 생각해보면 제가 처음 걸린건 다이어트한다고 1일1식하면서 힘들어 할 때 두번째 걸린건 학교복학하고 지방까지 통학하느라 너무 힘들 때 였는데 스트레스 관리가 중요한거 아닐까 싶어요. 어쩃건 이게 고통도 상당하고 남들한태도 말하기 힘들고 정말 다신 하고싶지 않은 수술인데 안타깝내요.
18/06/22 09:52
답변 감사합니다.
저는 치핵이 밖으로 나온 외치핵인데요. 이게 단순 외치핵인 줄 알았는데, 댓글을 읽고 보니 내치핵도 있을 수 있겠군요. 계획을 잡고 재미를 붙이고 순항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게 운동 계획에 차질이 생기니 참 스트레스 받고 아쉽네요. 그래도 일단 먹고 싸고(?)를 잘하는 게 더 중요한 것 같아 수술을 하기로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18/06/22 09:38
(수정됨) 현재 수술 4주차이고 회복중입니다. 저는 내치핵외치핵 다 있었구요 상태가 꽤 안좋았다고 들었습니다.
1. 퇴원은 보통 다음날에 하구요, 저는 상태가 좀 안좋아서 이틀 입원했었습니다. 수술시간은 관장+수술은 한시간정도 밖에 안걸리는데, 하반신마취라서 수술당일은 꼼짝 하실 수 없어요. 치질의 상태가 안심하시면 이틀, 심하시면 사흘은 자리 비운다고 생각하셔야 됩니다. 2. 요즘 무통주사를 퇴원 할 때도 찰 수가 있어서 통증은 별로 없는 편입니다. 길어도 퇴원 후 1~2일이시면 통증은 없어요. 치질방석 있어도 한시간에 10분정도씩 일어나주셔야 할겁니다. 3. 본문의 예로 드신 수준의 운동은 3~4주는 지나야 될겁니다. 그리고 한달정도는 계속 피나 고름 등이 조금씩 나오기 때문에 거즈나 생리대를 쓰셔야해서 운동에는 더더욱 불편합니다. 4. 지금 제가 재발해서 치료가 길어지고 있는중입니다. 참고로 저는 앞서 얘기했다시피 애초에 조금 심한 상태였어서.. 딱 15일째 되는 날 정말 살짝 힘을 줬는데 내치질 봉합부위가 터져버려서;; 그리고 며칠 전에는 4주차였는데 배탈이 나서 1일 3화장실 했더니 외치질 봉합부위가 또 조금 말썽입니다. [수술 자체는 생각보다 훨씬 간단한데, 수술 후 관리가 생각보다 엄청 힘듭니다.] 참고로 몇 주간은 배변 후 좌욕찜질 안하시면 항문이 엄청 붓고 아프고 그래서 혹시나 낮에 배가 아파버리면 꽤나 불편하실거에요. [식단조절은 기름진거+매운거+알콜 절대 금지]입니다. 그것 외에는 저절로 양을 최소한으로 드시게 될거에요ㅠㅠ 물과 식이섬유는 케바케라 본인이 며칠간 아프시면서 정량을 조절하셔야 합니다. 저는 병원에서 주는 식이섬유 정량대로 먹었더니 1일 2화장실이 되어버려서 항문이 너무 아프고 부담스럽더라구요. 그래서 식이섬유를 끊었는데, 반대로 식이섬유 안드시면 1일 1화장실 못 가는 분들도 계시니까 이건 본인이 노하우를 터득하셔야 합니다. [변이 자주 나오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게 변이 나올때 별다른 힘을 주지 않고 부드럽게 나오냐가 되게 중요해요. 의사에게 들은 바로는 변을 볼 때 힘을 많이 주지 않는게 중요하다고 들었습니다.] -> 이거 리얼입니다. 2주차에 다시 터졌다는게 바로 이부분 때문..ㅠㅠ 자세한건 진리의 케바케라 의사와 상담하시는게 좋고, 당연히 위 사항들도 훨씬 전문적으로 안내해줍니다. 그리고 초기단계 치질은 수술 안하고 약물과 물리치료로 치료하니까 일단 병원부터 가서 검진 받아보시는게 좋습니다.
18/06/22 09:54
답변 감사합니다.
하반신 마취를 전체를 하나보군요. 항문 마취를 하기도 하고, 하반신 마취를 하기도 한다던데 하반신 마취를 하면 하반신 전체가 느낌이 없을 거로 생각하니 좀 무섭네요; 거즈를 수시로 갈거나, 생리대를 차거나 해야한다니 그것도 참 번거로울 것 같고 걱정입니다. 가장 모호한 건 말씀하신 부분같아요. 너무 변을 자주 봐도 안 되고, 또 너무 변을 오랫동안 보지 않아도 안 되고요. 근데 또 식이섬유를 끊자니 그러고, 요거트나 식이섬유를 섭취하면 하루에 2번을 가게 되고, 갈 때마다 고통이고, 참 힘드네요. 답변 감사합니다!
18/06/22 09:42
1. 증상에 따라 다를 것 같긴 한데요. 저는 30분에서 40분 정도 걸렸던걸로 기억합니다. 밖으로 치핵도 나왔었고 안에도 치질이 있었거든요.
그리고 3일 입원하고 퇴원했습니다. 중증이 아니시라면 3-4일을 넘기지는 않으실 것 같네요. 입원 포함해서 1주일 정도 쉬고 출근했습니다. 2.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큰 통증은 일주일에서 열흘정도 있었고 회복하는데 대략 3주 정도는 걸렸던걸로 기억합니다. 그런데 통증이 좀 있어서 그런거지 힘쓰는 일이 없으면 그냥 할만 할거에요. 물론 회복 중에는 너무 앉아있어도 안되니까 적당히 조절해야 합니다. 일단 대변 볼때는 더럽게 아프고요. 움직일 때도 힘이 많이 들어가면 아픕니다. 3. 이건 수술경과를 봐야 알 수 있는 거니까 수술 끝나고 의사랑 이야기해보시는 제일 좋을 것 같습니다. 4. 신경 안쓰면 재발하긴 한다고 들었는데요. 수술 끝나고 2년이 넘게 지났는데 아직 별다른 이상은 없습니다. 이따금 느낌이 이상하거나 변을 볼때 피가 나오는게 3일 이상 되면 병원에 가보는데 문제는 없다고 하시네요. 크룬주스는 제가 잘 모르니까 이야기를 못 드리고요. 차전자피 가루나 양배추는 먹으면 좋긴한데 그걸 먹은 전후로 물이 많이 들어가주지 않으면 효과가 잘 나오질 않아요. 변이 자주 나오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게 변이 나올때 별다른 힘을 주지 않고 부드럽게 나오냐가 되게 중요해요. 의사에게 들은 바로는 변을 볼 때 힘을 많이 주지 않는게 중요하다고 들었습니다. 수술이 끝나고 퇴원을 해도 회복하는 기간 중에는 계속해서 피가 묻어나옵니다. 기간에 대해서는 의사가 이야기를 해주실 건데요. 그냥 속옷만 입고 다니면 피로 흥건해질수도 있기 때문에 생리대나 기저귀 사용하셔야 합니다. 그런데 저는 둘다 사용해보니 되게 번거로워서 요실금 기저귀로 제작 된 일체형 기저귀를 썼습니다. 출근하기 전에 하나 쓰고 퇴근하고 나서 씻고 하나쓰고 이따금씩 확인해보고 많이 나오면 한번씩 더 갈아쓰고 그랬습니다. 피가 많이 나올때는 그냥 두면 나온 피가 또 굳어서 항문이 쓸리니까요. 수술 이후에는 시간이 꽤나 지나도 항문 주변이 약한 상태라서요. 변을 보고 휴지로 닦는게 좀 위험할수도 있어요. 그런데 문지르지만 하면 휴지로는 뒷처리가 안되기도 하니 수술 이후로 저는 물티슈만 사용하고 있습니다. 물티슈가 없으면 휴지를 물에 적셔서 문지르고요. 그리고 직장에서는 어쩔 수 없지만 집에서 변을 보거나 그러면 지금도 계속 좌욕을 합니다. 반신욕 하는 그런 좌욕기 말고 변기 위에 올려쓰는 좌욕기를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습니다. 어차피 병원 입원중에 사용하시게 될거라서 어떤 건지는 금방 아시게 될겁니다. 앉아있는거나 운동도 중요하지만 생활해보니 제일 중요한게 먹는거 관리더라고요. 수술 이전에는 일주일에 술을 5-6병은 마셨던거 같은데 이후로는 반년에 5-6병 정도로 줄였습니다. 밀가루 음식도 섭취를 줄이고 채식 비중을 높이고 등등이 있긴 합니다만 중요한게 먹을 때 같이 물을 마시는 거에요. 짜고 매운거는 확실히 줄이셔야 하고요. 식사 중에 물이 많이 들어가면 소화가 안된다고 그러는데 다시 치질 걸릴 위험이 높아질 바에는 소화 좀 느린게 낮습니다. 음식이 들어가고 나중에 물을 마시는거랑 음식이랑 물이 같이 몸속으로 들어가는건 확실히 차이가 크더라고요. 일단 수술하시기 전이나 하고 나서 진통제 이야기 할건데 돈이 좀 들더라도 꼭 하세요. 나중에 보시면 알겠지만 수술 후에는 솜을 기둥처럼 만들어서 항문을 틀어막고 있을거기 때문에 진통제 없으면 이상 야릇한 감정과 함께 아플 가능성이 높습니다. 저는 아픈거 싫어해서 듣자마자 바로 예 했습니다. 그리고 이후에 일상생활 하면서 조금이라도 이상하다 싶으면 바로 병원에 가서 확인하세요. 그냥 진료만 받아도 돈 좀 들긴 하지만 수술 전에 우리가 병원을 안가서 그리 된건데 다시 그렇게 될 수는 없잖아요.
18/06/22 09:57
장문의 답변 감사합니다.
위 댓글에도 적었지만, 대변 볼 때 정말 통증이 심하다면 그것 자체가 고통일 것 같네요. 그렇다고 안 보면 안 되고, 너무 또 자주 보면 안 되고요. 외치핵이 크게 나와서 상당히 불편하고 느낌이 안 좋은 게, 대변 보고 나서 휴지로 닦을 때가 정말 짜증나더라고요. 튀어나온 부분을 닦자니 아프고, 그래서 대충 닦고 그냥 비데나 샤워기로 씻고 있습니다. 좌욕기는 대강 어떤 제품인지 알겠습니다. 진통제 부분도 참고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8/06/22 10:06
무통주사 혹은 진통제라고 할겁니다. 생긴건 병원에서 맞는 수액에 전자기기를 붙여놓은 건데 전자식으로 투여량을 우리가 조절 할 수 있게 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나오는 속도가 무진장 느립니다. 미리미리 감으로 양을 조절해놔야 합니다. 많이 아플때 양을 늘려도 투여되서 효과가 나오는건 그 보다 후에 효과가 나타나거든요. 그리고 변을 볼때 아픈거도 아픈거지만 상처가 회복중인 단계라서 당연히 피도 같이 나옵니다. 특히 수술 이후에 처음으로 병원에서 대변을 한 번 보라고 할 때가 있을건데 그 때가 좀... 보긴해야 하고 힘을 줄 수도 없고... 피가 좀 나오긴 할건데 너무 충격 받지 않으셔도 됩니다. 완전히 회복 할 때까지 조금씩은 나올 겁니다.
18/06/22 10:40
저는 한달 정도는 고생했던 것 같습니다. 병원에서 약을 처방해주지만 변을 볼 때 출산의 고통을 경험했습니다. 흐흐~
오래된 세 덩어리를 제거했는데 수술 후 일반적인 경우보다 훨씬 더 큰 통증을 겪었네요. 그리고 좌욕이 매우 중요합니다. 의사가 비데는 하지 말라고 하더라구요. 따뜻한 물로 샤워기를 사용하는게 제일 좋다고... 좌욕용 대야는 수술 후 한달이 지났을 때도 유용하게 사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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