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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5/24 15:43
저는 힘들더라구요. 학생인데 방학동안은 정말 쉽게 진행했으나 학기 중에는 각종 모임, 식사약속 등 탄수화물 피하기가 힘들어 중단했었습니다. 약 5개월 정도 진행하다가 중단한지 2개월 정도 되가는데 슬슬 유지가 안되려 하는 조짐이 보여 다시 시작하려고 합니다.
18/05/24 15:50
lchf 한달 정도 했는데... 힘들었어요. 배고픈게 힘든게 아니라 식단 유지가 정말 힘들어요. 당/탄수 배제하고 안물리게 식단짜는게 보통일이 아니더라구요, 저같이 삽겹/베이컨/계란후라이만 궈먹으니 한달정도 지나니까 꼴도보기 싫어지더군요.
지금은 일반식으로 돌아왔지만 저탄고지 한달정도 빡쎄게 하니까 식사량 자체는 많이 줄어들어서 그거 자체로 도움이 된거 같아요.
18/05/24 16:02
2~3개월로 12키로 감량 후 1년반정도 지났는데 지금 다시 4키로 정도 쪘습니다.
다시 찐건 임신한 와이프덕분에 먹고싶은걸 같이 먹어줘야해서 크크크 제기준에서 저탄고지는 평생한다기 보다는 필요할때 빡세게 해서 감량 후 그때 만들어놓은 식습관을 가볍게 유지하는 방향이 좋은거 같습니다. 저탄고지로 감량후에도 최대한 당분, 탄수화물은 줄이는 식사만해도 체중이 유지되더라구요.
18/05/24 16:23
질문의 요지는 평생 유지할 수 있는건가요? 라고 생각되는데요. 그걸 확실히 누구나 평생 할 수 있습니다. 라고 확언하실 분은 사실
거의 없으실 것 같고 "저는 평생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라고 하시는 분도 많지 않으실 것 같아요. 제 뇌피셜 생각이지만요. 주변 환경이 도와주지 않으면 유지하기 어렵거든요. 최소한 집에서 저녁은 자유롭게 해먹을 수 있을 정도는 되야겠죠. 또한 한국 식단 자체가 워낙 탄수 그 자체라서 밖에서 밥을 먹는 일이 많다거나 하면 더더욱 힘들어집니다. 다만 요요가 어차피 올꺼고 잠깐하고 말면 아무 의미도 없어지는게 아닌가 싶어서 질문 글을 올리신 의도가 있다고 본다면. 개인적으론 한번쯤 공부해보시고 강하게 한두달 해보시길 권해드리고 싶네요. 꽤 치유적인 요소가 있는 식습관 개선이라고 저는 느꼈습니다. 첫번째로 가장 좋았던 것은 저의 식욕 억제 능력이 매우 향상 됐다는 것입니다. 먹고는 싶은데 배불러서 더는 못먹겠다가 아니라 아 이정도면 충분한데 더는 먹기 싫어라는 느낌이 들어서 숟가락을 놓아본건 처음이었습니다. 식욕이 매우 강했었다가 지금은 많이 약해졌습니다. 뭐 완전히 천지개벽 수준으로 바뀐건 아니지만 예전보다 훨씬 적게 먹어도 만족도가 높아졌습니다. 현재는 일반식을 합니다만 요요는 아직 오진 않았습니다. 두번째는 신체의 변화인데 살빠져서 좋아지는거야 당연하다 쳐도 항상 더부룩 했던 위도 좋아지고 특히 큰 변화는 피부가 정말 좋아졌습니다. 항상 오톨도톨 이마를 만지면 나있는게 있었는데 강하게 하는중엔 정말 매끈한 피부를 느껴봤었네요. 굶는 것과는 완전히 다른 건강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단순히 살이 빠져서 생기는 변화와 많이 다릅니다. 세번째는 일반식으로 돌아와도 자신의 식습관을 다시 한번 개선 해보게 됩니다. 자신의 식습관중 이게 나를 진짜 살찌게 했던 음식들이구나 라는 것을 파악하게 되서 어느정도 자제하게 됩니다. 아주 단순한 예시를 들자면 콜라보단 제로콜라를 마시게 되는 정도? 탄수보단 고기를 먹게 되는 효과도 있습니다. 네번째는 다른 배고픔을 참아가며 하는 다이어트들은 정말 다시는 하기 싫은데 이 다이어트는 기회가 닿으면 언제든지 재개 할 수 있을만큼 재시도 자체에 부담이 덜한 편입니다. 단것이 당기는게 유일한 어려움이라고 생각되는데 저는 생각보다 그리 강하게 충동이 들진 않았습니다. 다섯번째는 빠지는 속도가 정말 빠르기 때문에 꽤나 성취감도 있고 다른 다이어트 처럼 한달 3키로 빠졌는데 2키로 돌아와서 좌절 이런게 아니라 한달 한번에 10키로 빠지고 한 1~2키로 돌아오면 확실히 느낌이 다르긴 합니다. 빠지고 다시찌는 효율이 다르다고 할까요. 길게 쓰긴 했는데 요약해보자면 한번 제대로 해보시면 중단하더라도 앞으로 하실 다이어트에도 크게 도움이 되실 거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만약 하시게 되신다면 바로 시작하지 마시고 여러가지 알아보시고 시작하시는게 좋아요. 개인적으로 pgr21 자게에 lchf 검색해서 회원분들이 써주신 수기랑 댓글들 읽어보면서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18/05/24 16:26
작년 6월 25일부터 나름 지속하고 있습니다만....좀 야매라...첨에 10여키로 빠지고 그뒤론 쭉 유지...
일단 눈에 보이는 탄수화물은 거의 안먹습니다.... 만, 처음처럼을 주당 5-10병을 마셔서.. 그리고 해장을 아이스크림으로 하는 버릇이 생겼네요. 다시 밥 좀 먹어볼까 하고 두어숫가락 이삼일 먹어봤다가 입맛땡겨서 그뒤론 안먹는걸로.. 그래도 요새는 치킨이나 탕수육도 그냥 튀김째 먹긴 합니다. 거의 LCHF 라기 보다는 저탄수 식사가 됐는데 체중유지는 되네요.
18/05/24 16:41
그냥 탄수줄이는게 중요하구나 참고만 하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가능 불가능으로만 가르면 가능이야하죠.. 양제한이 없어서 좋다는거 빼면 평생 유지는 정말 힘들죠.
18/05/25 10:02
저는 작년9월부터 시작해서 한 3개월만에 93에서 70까지 감량하고 그뒤로 더 빠져서 67까지 빠졌구요. 위에분 댓글처럼 식욕억제를 할수있다는게 lchf의 가장 큰장점이더군요. 지금은 아침은 생버터 조금 , 점심은 탄수,지방 이런거 안 따지면서 배부르게먹고 저녁은 스트링치즈 하나먹는식으로 유지중이고 주말엔 여친이 탄수를너무 좋아해서 주말엔 먹고싶은거 다 먹으면서 생활하는데 현재 70유지중입니다. 주말에 한 2키로 찌는데 평일에 다시 빠지고 반복되네요.
근데 제일 중요한건 예전처럼 다시 찔것 같단 생각은 안드네요. 물론 이건 더 지내봐야 알겠지만요 저는 당연히 키토상태는 아니겠지만, 그래도 저처럼 야매로 하는사람도 있어서 참고만하시라구 댓글 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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