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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8/31 03:17
게임을 같이 안 해야겠죠. 안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제가 저렇게 얘기하니까 "내가 조금이나마 사회 생활을 더 많이 길게 해봐서 아는데 너 하는 소리가 나한테는 어떻게 들리는지 아냐"고 그러더군요. 그래서 지금 하는 얘기는 롤 얘기지 않냐고 대답했습니다. 그랬더니 그럼 우리 롤 얘기만 할까? 온니 롤? 이런 식으로 나와서 제가 진짜 심호흡 몇 번 하고 그게 지금 무슨 뜻이냐고 물었는데 대답도 안 해주고 이런 건 차라리 카톡으로 얘기하자, 고 얘기하고 롤에서 나가더군요. 그런데 제가 카톡을 보냈음에도 불구하고 답이 없습니다. 설마 이게 이 나이 먹고 롤 때문에 친구랑 깨지는 상황인가요? 설마 그런 멍청하고 쪽팔리는 상황은 아니겠죠?
13/08/31 03:15
친구분은 컴이랑만 놀아야겠는데요
아이템은 내 스타일이고 남이 뭐라고 하는건 못듣겠다는건데 그러면 뭐하러 사람들과 게임하나요 혼자 놀지
13/08/31 03:19
일단... 저는 같이 못할 것 같습니다.
이제까지 친구가 '이 겜은 왜 이리 X신 같은 놈들이 많냐, 다 욕질이네' 하길래 어쩔 수 없다고 맞장구쳐주면서 그런 것들은 차단해버리라고 말해왔는데 친구가 설마 자기 말의 주인공일 줄은 몰랐네요
13/08/31 04:45
저도 이 방법 추천합니다.
롤은 가치관이 많이 묻어나서 사소한 걸로도 톱니바퀴 어긋나면 친구끼리 싸우게 됩니다. 특히 톱니가 많이 상해있다고 생각되시는 분은 혼자 하는게 좋을 겁니다. 아마 봇전 하면서도 팀원과 싸울 가능성이 있어보이네요...
13/08/31 03:20
같이 하자고하면 하긴 하는데 랭겜은 같이하기 싫은 부류네요. 노말 몇판하다보면 elo차이때매 스스로 멘붕하고 같이 안하자고 할겁니다 -_-;
13/08/31 03:23
멘붕을 안 하는 타입은 아닌데, "진짜 던지는 게 뭔지 보여줘?" "나 이딴 게임 안 해도 되니까 니들이 이 겜 즐하자고 하면 던져주고" 마인드라서 어떻게 지더라도 개의치 않을 것 같습니다.-_-;; 아마 그 전에 제가 먼저 멘붕할지도...
13/08/31 03:22
원딜로 버서커 자벨...
기본적인 개념이 부족하신분 같은데요. 게임하기전 기본적인 공략만 봐도 그런짓은 안할텐데.. 자기보다 잘하는 사람에게 배우려고 하지도 않으시는것 같고 그냥 같이 게임하지 마세요. 본인이 어느정도 실력이 갖춰진 이후에야 템트리에 개성이 나오는거지.. 아직 기본적인 실력도 없으면서 자기 꼴리는데로 템 가는건 그냥 트롤입니다. 그냥 혼자서 싱글이나 하라고 하세요. 팀게임인데 너무 본인만 생각하시네요. 친구분 30랩 맞나요? 저건 롤시작하고 일주일도 안됐을때 하는 행동 같은데요.
13/08/31 03:24
한 가지 반전이 뭔지 가르쳐 드릴까요? 북미 시절부터 수백 판을 해온 친구입니다. 랭겜이 생기기 전부터 게임을 하기 시작해서 북미 랭겜은 백 판 정도 했던 것 같습니다. 물론 그 전 노말 밖에 없었을 때의 전적은 따로 치구요. 그러다가 치즈롤 접고 김치롤 개장에 맞춰서 다시 시작했습니다. 허허허허허허허헣
13/08/31 04:08
심지어 북미 시절에는 저보다 잘했었습니다. 크크
아무것도 모르는 초보가 아니기 때문에 제가 아이템 그렇게 간 게 트롤 아니냐고 한 거였는데, 자기는 자기만의 스타일이 있다고... 설마 진심으로 하는 얘기였을까요? 이것만은 진짜, 진짜, 진짜로 모르겠네요.
13/08/31 03:28
그냥 게임을 즐기지 못하는 타입 인거 같네요. 그냥 술이나 같이 드세요.(술도 같이 마시다보면 싸울꺼 같긴 하지만..)
제 생각엔 Practice님하곤 아예 안맞는거 같습니다. 제 친구라면 그냥 같이 게임 안합니다. 실제로도 그런 친구도 있긴 하지만 같이 게임만 안하면 되니깐요.
13/08/31 03:30
네... 그렇군요. 하드코어님 말씀이 맞습니다. 저도 다른 사람 얘기였다면 똑같이 대답했을 텐데 제 일이 되고 보니까 얘가 대체 왜 그러나, 내가 진짜 잘못했나 하는 생각 밖에 안 들었네요.
흐... 이 건에서 한 발짝 떨어져 보니 알 것 같네요. 답정너 비슷한 게시물로 게시판 DB 낭비해서 죄송합니다. 꾸벅
13/08/31 03:30
게임을 할때 랜선 너머의 상대방을 같은 팀이든 상대팀이든 인격체로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스트레스 해소의 대상일 뿐이지요. 채팅은 주고 받고 있지만 이미 다른 캐릭터, 챔피언들은 스타 유즈맵 컴까기, 롤AI의 유닛들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그냥 게임에 관하여는 다른 가치관을 가지고 있구나 하고 이해해주시는 편이 좋을거 같습니다. 아 물론 다시 겜을 같이 하는 일은 없어야 겠죠.
13/08/31 03:32
카톡으로 말하자고 얘기해놓고는 제 카톡 안 받는 거 보니 이 녀석이 삐친 모양인데 흐흐흐
저도 부처는 아닌지라 차마 먼저 사과하지는 못하겠지만, 그래도 저 혼자라도 풀고 이해는 해줘야 할 것 같네요. 감사합니다~
13/08/31 03:39
언젠가 자꾸 끊기는 친척형 친구에게 한마디 했다가 빡종 친삭 크리 당하고나서 지인과의 게임은 언제나 강철멘탈로 무장하고 게임합니다.
모르는 사람이 던지고 트롤하는건 신경도 안쓰는데 아는사람이 그러면 뭔가 좀 그렇더라구요. 그 한마디가 그렇게 크게 돌아올 줄은 몰랐는데 말이죠;; 지인과 할때는 그냥 '넌 너대로 알아서 즐겨라' 마인드로 게임하시는게 나을거 같아요.
13/08/31 03:45
크크 그래야 할 것 같네요. 일단은 걔랑은 게임 절대로 안 할 생각이지만, 다른 지인이랑 할 때는 가슴에 새겨야 할 것 같습니다.
사실 전 게임 하는 동안은 처음에 리쉬 안 해줬을 때 리쉬 안 해주고 어디 가냔 말만 하고, 나머진 진짜 오히려 우리 편이랑 제 친구 싸우는 거 말렸는데ㅠㅠ 여기서 싸워 봐야 lp 1이라도 덜 떨어지는 것 아니다(제 주요 레파토리입니다. 별로 안 먹히지만!?) 싸우지 말고 겜 하자... 흐으ㅜ
13/08/31 03:42
그냥 같이 게임을 하지 않는 게 서로 나을 것 같습니다. 제 친구보다는 낫네요. 제가 자르반 친구가 미드 케일이었는데 탑 미드 합쳐서 3킬 내고 봇이 망이길래 봇 풀다가 게임이 이상하게 흘러갔었는데 와드도 안박고 미드 밀어 제끼다가 미드도 망해서 서렌 직전이었습니다. 거기서 럭포터가 정치질을 하기 시작했고 제 탓이라며 까더군요 어이가 없어서 그냥 무시하고 있었는데 친구도 거기 합세해서 같이 자르반 병x이라고.... 그 다음부터 다시는 같이 안합니다.
13/08/31 03:48
헉....................................................... 그게 진짜 심하네요-_-;; 설마 친구가 친구를 버리고 정치질을;;;;;
그날 얼마나 기가 막히셨을지... 제가 위로를 다 드려야겠네요
13/08/31 03:45
솔직히 말하면 친구랑 같이 게임하는데 그걸 차단도 안하고 트롤하는 것은 쓸데없는 자존심만 강한 사람이네요.
이미 아시겠지만 저런 양반하고 얘기 해봐야 말이 안통합니다. 왜냐하면 자기 감정만 중요하기 때문이죠. 남배려 했다면 겜에서 던지지도 않아요. 저라면 친구관계 조차 고려해 볼것같아요.
13/08/31 03:55
흐흐 맞습니다. 아마 자존심 때문이겠죠. 계속 따일 때 위에서 작골 잠깐 먹으면서 보니 타워 안에서 미니언 막타 때리다가 블리츠한테 끌려가서 죽어 놓고서는 서폿한테 니가 말 시켜서 타자 치다가 이렇게 된 거 아니냐고 그러더라구요. 하긴 서폿도 잔소리를 좀 하긴 했지만... 저라면 플라스크 원딜은 서포팅 하고 싶지도 않았을 텐데 지금 생각하면 그 서폿도 참 안쓰러운 듯
친구 관계...는, 얘가 하는 거 보고 정하려구요 흐흐 카톡으로 얘기하쟤놓고 카톡은 무시하고 있으니 정말로 저한테 이깟 걸로 연락을 안 하려는가 보구요. 뭐 당장 열 뻗쳐서 술 먹고 자고 있을지도 모를 시간이니까용
13/08/31 03:46
친구랑 같이 하고 있는 겜에서 자기는 이딴겜 던져도 상관없다는 식으로 나오는 친구분이라니;; 최악이네요. 저라면 다시 겜도 같이 안하겠고, 그 친구라는 분과의 관계조차 다시 생각해 보게 되는 계기가 될 것 같습니다. 한낱 사소한 게임이라 함부로 한다는 마인드가 아니라 사소한 부분에서 조차 친구와 함께하고 있으면 진지하게 임해야 되는 것이 아닐까요. 전 겜하면서 저런소리 하는 사람들이 젤 이상해 보입니다;;
13/08/31 03:58
게임에 대한 마인드...는 윗 분들 말씀처럼 그냥 게임을 그렇게 하는 사람도 있고, 그게 제 친구였다고 생각하면 괜찮아요. 그런데 그 부분은 확실히 좀 그렇긴 하죠 크크. 제가 싸우고 있는 걸 싸우지 말라고 말렸는데도 제 말은 듣지도 않고 "던지는 게 뭔지 보여줘?"만 반복하고 있었으니...
본인은 저한테 게임이 그렇게 중요하냐, 즉 나보다 게임이 더 중요하냐고 물었는데 저는 그 욕 먹은 게 나보다 중요하냐고 물어볼 걸 그랬네요
13/08/31 03:54
긍정적으로 생각하세요. 평소에 트롤하는 사람들은 도대체 어떤 사람일까.. 라고 궁금하셨을 텐데, 그런 주변에서.. 사람을 찾았으니..
흠... 어차피 말로 해도 친구분이 안들을 것 같네요. 따로 게임하세요. 굳이 한다면 노말이나 하시구요.
13/08/31 04:01
일단 최소한, 겜은 같이 안 하려구요! 흐흐
사실 본문에도 썼지만 그 친구는 롤은 그렇게 많이 하지도 않아요. 요새 일하고 집에 오면 남은 시간은 블소 쟁하느라 바쁘다더라구요 크
13/08/31 04:08
그냥 게임 열정적으로 안 하시는 분 같으신데
마음 비우고 하셔요 크크 전 친구랑 듀오할 때 걔가 전번 까고 전화로 죽이네 살리네 싸우면서 게임해도 별로 신경 안 써요. cs 먹기도 바빠 죽겠구만
13/08/31 04:11
그래도 절대로 같이 안 하려구요! 크크 그래도 다른 분들 덧글들 읽고 시간도 좀 지나고 해서 멘탈 회복했습니다.
하지만 코왕님 친구분은 그래도 원딜로 플라스크-버서커-자벨 트리를 간 다음에 20분 CS 24개 먹지는 않으셨을 걸요?! +_+ 제가 진정 졌다는 덧글을 달기 위해서는 친구가 정치질의 대상으로 친구를 지목하는 콩까지마님 친구분 정도는 데리고 오셔야... 흐흐
13/08/31 06:28
그 친구분이 원딜을 한게 문제네요
원딜보단 다른 포지션을 하라고하는게 날듯요 탑부터 시작해서 정글 미드 테크로 LOL 배워가는게 날꺼같습니다
13/08/31 06:56
만약 제가 이 상황이었으면 쌍욕 퍼부었을겁니다. 고작 게임인데 뭘 화를 내? 그냥 재미로 하는거지. 너 게임에 인생걸었냐? 이런식으로 자위하는 사람들 몇있는데 전 다음부터 사람취급 안합니다. 그런 마인드 가진 사람이면 더 볼것도 없어요.
13/08/31 08:43
마인드는 좀 다르지만 크크크 저는 제일 친한 친구랑 랭겜같이하면 자주 싸웁니다.
그 친구가 하는캐릭만 하고 좀 고집도 강하고 잘못된 판단을 하는 경우도 많고 못하기도 해서.. 제가 보다보면 빡쳐서 욕하기도하고.. 다른사람한테 욕먹고 그 친구 빡쳐서 트롤한다고도 하고.. 크크 탈주하기도 해서 전화해서 빨리 일단 들어오라고도 하고.. 별에 별 경우 다 있었는데.. 결국은 친한친구라 그런지 좀 기분 상했어도 바로 화해하고 웃으면서 게임합니다. 롤 너무 열받는 게임이라는 결론을 내고요. 요즘은 못하고 있지만
13/08/31 08:52
저라면 친구를 이해합니다.
어차피 게임은 게임일뿐 그 사소한 게임때문에 싸우는거 자체가 이상하다고 생각해요. 여기가 게임사이트라 이런 반응이지 다른데가면 고작 게임가지고 싸우네 반응 나올것 같습니다. 현실에서도요.
13/08/31 09:16
사랑은love님 마인드대로 즐기자고 가볍게 하는 게임에서 작성자님 친구가 트롤짓하며 다른 사람 기분나쁘게 하는 것을 다독이며 타이르는데
이 상황을 이렇게 말하시는 걸 보니 사랑은love님이 트롤러는 아니더라도 대다수 트롤러들이 이런 마음가짐을 가지고 있지 않나 생각되네요
13/08/31 09:25
저라면 친구보다 게임이 더 중요하지 않는이상 싸우진 않아요. 친구분도 고작 게임이 나보다 더 중요한건가 하는것때문에 삐진거잖아요.
트롤러의 마음가짐은 알바 아니지만 그게 트롤러의 마음가짐이면 차라리 친구를 택하고 트롤러가 되겠습니다. 물론 트롤러의 마음가짐이라는건 이성은이망극님 해석이지만요. 전 트롤 해본적이 거의 없거든요.
13/08/31 09:01
게임하면서 짜증은 날 수 있지만 친구랑 하면서까지 그러는건 그 친구라는 인간이 글쓴분을 무시하는거 아닌가 싶을 정도로 심한 문제인데요.
만약 저라면 넌 이깟 게임 한판이겠지만 나는 최소한 이기기 위해 최선을 다 했는 데 내 노력과 들인 시간을 이따위로 무시하는 놈이랑은 다신 하기 싫다 라고 말해줬을 겁니다. 사람마다 가치관이 다르기에 누군가에겐 그깟 게임일 수 있지만 누군가에게는 굉장히 크게 다가오는 문제이기도 하니까요.
13/08/31 09:48
물론 친구가 더 이상하지만 개인적인 생각에 글쓰신 분도 좀 이상하게 보여요.
제가 멘탈이 좋은 건지 허허 하고 다음 게임 서치할 거 같은데.
13/08/31 10:02
제 친구중에도 저런친구 있는데 특징이 1. 못한다 2. 잘싸운다. 입니다. 자기자신이 못하니까 사람들이 태클을 걸어오는데 그 태클을 못받아들이는거죠. 그래서 항상 싸움니다. 저랑 친한 친구라 브론즈4인데... 저만 보면 버스태워달라고 합니다. 그런데 현실친한친구라 안할수도 없고 같이 하는데 제가 캐리하지 않는한 거의 집니다. 그 친구 똥을 치울수가 없거든요.. 예전엔 저도 랭겜에 목숨걸던 시기가 있었는데 이젠 그냥 그러려니 하면서 웃으면서 합니다. 점수 떨어지면 또 올리면 되죠.
13/08/31 11:08
게임가지고 진지빤다고 하면, 이렇게 대답하면 되지 않나 싶습니다. "내가 지금 군대에서 병장님들하고 외박나와서 접대롤 하는 것도 아니고,
왜 내 시간 써가면서 니 기분 꼴리는대로 하는거 같이 해줘야 하느냐. 그럴거면 니 혼자 해라" 그러고 다신 같이 안 합니다.
13/08/31 11:19
친구와 틀린게 아니라, 친구와 다른 겁니다.
욕먹는데 그런거와 무관하게 게임은 끝까지 진지하게 해야된다는 건 아닌 것 같습니다. 이게 뭐 법으로 지정된 것도 아니고, 사회 전반적으로 인정받은 도덕적 규범도 아니고, LOL 하는 사람들 일부의 관점일 뿐입니다. 욕하는 사람은 차단하면 된다? 그런 이유로 차단을 하기 위해서는 욕을 적어도 한번은 들어야 되죠. 사회에서 누가 옆으로 지나가면서 '개님의 아들이시네요' 라고 한번 이야기하고 지나가면, 그때도 LOL처럼 차단만 하고 끝내실 건 아니잖아요? 게임 스타일이 맞지 않아서 같이 하기 싫다는 정도는 이해합니다만, 여기에서 친구를 심판대 위에 올려 놓는 건 아닌 것 같습니다.
13/08/31 11:24
사실 친구분이야말로 맨탈이 깨져서 게임을 던질만큼 게임에 진지하네요. 정말 친구분이 사회생활 좀 해봤으면 화내는 사람이 손해라는 것 잘 아실만도 한데.
13/08/31 11:55
같이 게임하자, 것도 랭겜하자고 했으면 그에 맞는 플레이를 해야죠.
아니면 뭐 같이 놀아주면 됩니다. 갸 던지고 싶을때 던지라 그러고, 저도 던지고 싶으면 던져버리죠. 걍 열심히 했는데 누가 뭐하더라 하고 던지기 시작해서 처음엔 "그럼 내가 뭐가 되냐?" 라고 말했는데 그래도 안들어쳐먹어서 걍 말안합니다.
13/08/31 13:01
여러분들의 덧글 전부 읽어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친구는 여전히 연락이 안 됩니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사실 제가 친구한테 얘기했던 게 그냥 "미안 크크 내가 좀 흥분했나보다" 정도 얘기만 듣고 싶었던 건데 이게 이렇게 됐구나 싶어서 허무하기도 하네요. 어쨌든 많은 분들의 덧글 감사합니다. 주말 잘 보내세요.
13/08/31 13:02
좀 비약이 되는 말이 될 수도 있지만
같은 팀인 친구에게 폐를 끼치는 것에 대해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한다는 것은 그만큼 친구에 대한 배려심이 없다는 말이죠. 겨우 게임에서 우정론을 이야기하는 것이 이상할 수도 있지만 전 오히려 사람의 본성이 게임을 통해서 나온다고 생각해서 그닥 어울리고 싶은 친구는 아닐 것 같습니다. 실제로 롤 때문에 교우 관계 한 명 정리했죠. 크크...
13/08/31 14:00
멘붕될 정도로 진지하게 하면서 끝나고 '넌 진지해?' 라고 물으면 그냥 자기 합리화입니다.
그냥 친구로서도 별로인 사람이니 저 같으면 가까이 안 지내겠네요.
13/08/31 16:21
아주 예전 잠깐 미포로 버서커 자벨후 워모그 가던 때가 있었던 거 같긴한데...
지금와서 그럴 이유가 있나 싶네요; 친구분이 글쓴분과의 팀플레이에 적합하지 않네요. 사실 저건 뉴메타가 아니라 트롤에 가깝기 때문에...
13/08/31 17:28
리플을 다는 시점이 늦어서 이 리플을 볼지는 모르겠습니다.
지금 이 상황을 친구가 아니라 여자친구라고 생각하고 다시 봐보세요. 친구가 (잘했는지 잘못했는지를 떠나서) 왜 그랬는지 조금은 이해가 갈겁니다. 가뜩이나 짜증나 죽겠는데 자기편이라고 생각한 친구도 자기를 비난해서 짜증이 난 상황 같네요. 아마 그 친구는 글쓴이가 자신의 편을 들어주지 않았다는 그 사실이 섭섭했을 것이고 단순한 공감을 해줬으면 하는데 이러이러해서 니가 잘못 한거다 라는 이성적인 해결책을 들고 나오니 짜증이 난것 같은데요. 친구분은 속으로는 이기고는 싶지만 손가락이 안따라 주고 게임따위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 그리고 최선을 다했는데도 패배하여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는 것이 싫어서 평소에 던지고 뉴메타를 가장한 트롤을 하는것이 아닌가 합니다. 나는 진지하게 하는게 아니라 못하는거다 라는 특유의 자기방어 핑계를 만드는거죠. 진정한 즐겜 유저는 노멀을 하든 랭크를 하든 너는 짖어대라 나는 즐기련다 하는 타입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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