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모은 돈이 2억이고 부모님께 빌리면 1억 더 가능하긴 합니다 (만 웬만해선 안빌려주실듯합니다)

예전에 잠깐 창업한 적이 있긴 한데 어릴때야 아무 생각없이 시작하긴했는데

지금은 잘할 자신이 있고 없고의 이전에 단순히 돈만 보며 묵묵히 일하는게 아니라

뭔가 보람을 느끼며 재밌는 일을 하고 싶은데 그런 일이 보이지도 않고 아이디어도 없네요ㅠㅠ

'내가 지금 왜 이러고 살고 있나?' 하고 생각하며 그냥 꾸역꾸역 사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진 모르겠지만

저도 결국 그렇게 평생을 보내지않을까 싶긴하지만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한번 질문 올려봅니다

전 추진력, 행동력이 강한 편이라 진짜 괜찮은 테크트리가 있다면 망설임없이 노력할 자신은 있습니다.

다만 각자에게 맞는 일이 있을 뿐이고 그런 테크트리가 존재할까? 싶긴 합니다. 아 있다면 의대, 로스쿨정도겠죠 크크


1. 한국에서 창업.
뭔가 재밌는 일이 있을까요?
솔직히 이 질문에 답변에 대한 기대는 별로 없습니다^^;

보람이 없는 일은 없을겁니다. 다만 고생만큼의 보람을 느끼는가하면 그보다는
결국 현실을 깨닫고 작은 보람에 만족하도록 자기세뇌, 자기합리화를 하는 일이 많지 않을까 싶어요.

거리가게이든 스타트업이든 한국은 한계가 뚜렷해보이고 여러모로 저와 맞지않는 부분이 많아서요.
그래서 미국을 생각중인데 제가 철없는 1,20대도 아니고...
진지하게 생각하는데 이 질문글은 아물리봐도 1,20대 수준인거 같긴해요 크크.  


2. 한국에서 석사후 미국으로 공대 박사유학 그리고 스타트업취직.
미국에서의 취업이 요즘 쉽지않다고 듣긴 했는데
그것과는 별개로 딱히 하고 싶은 공부&연구분야가 있는게 아닌데...
스타트업을 간다면 재미를 느낄 수 있을까, 나와 맞는 스타트업을 찾을 수 있을까...
뭔가 좋은 선택같진 않아보입니다. (참고로 저는 스카이 기계전공입니다)


3. 실리콘밸리 취업
나이도 좀 있고 코딩은 하나도 모르고 실리콘밸리는 커녕 경력쌓기부터가 난관일지도 모르겠지만
그걸떠나 과연 실리콘밸리가면 뭔가 재밌는걸 할수있을까? 하는 마음인데요.
어떻게보실지 모르겠지만 박사유학보다는 제겐 차라리 이쪽이 더 현실적인듯 합니다.

전 아직 30대지만 40대, 50대에 처음 코딩을 배우고 유학가고 실리콘밸리에 취업하고 그런 사람도 있다는 이야기를 듣긴합니다.
아직은 아니더라도 어쩌면 제가 나이먹고 그렇게 될 수도 있을까요? 크크.


4. 마지막으로 미국에서의 창업이 있네요.
근데 언어, 환경적응등은 둘째치고 인맥이 필요한데 그것을 위해선 2,3을 거치는게 필수인듯하고...


결국 쓰고보니 한국에서 창업하고 시간날때 틈틈히 코딩공부! 란 결론이 나올거같긴한데요^^;
그래도 어떤 내용이든 조언들 좀 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