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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8/31 01:16
예의 이전의 문제일 정도로 해서는 안 되는 일이라는 뜻인가요? 아예 예의 문제조차 아닌 일이라는 뜻인가요? 덧글 이해가 잘 안 돼서..^^;
지인은 식당 주인에 대한 예의를 말했던 것 같습니다. 당시 저는 납득이 잘 안 돼서 그러냐 하고 말았는데 아래 글을 보니 생각나서... 흐
13/08/31 01:18
일부러 그러시는 분들 제 주변에도 꽤 있습니다.
반찬 재활용하지 말라는 의미로 하시는 분도 있고 글쓰신 분과 같은 의도에서 하는 경우도 있죠. 전 그러거나 말거나 신경 안쓰는 편인데,,,, 이건 뭐 개인마다 다르겠네요. 하지만 가게 주인이 기분 나빠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13/08/31 01:20
식당 주인이 잔반 재활용을 하는 악덕업주라면 그걸 못하게 되었으니 무조건 기분 나쁠테고
그렇지 않은 양심업주라 해도 그런 행동이 자신을 잔반을 재활용하는 나쁜 업주라고 의심해서 하는 행동이란걸 뻔히 알테니 사람에 따라 기분이 나쁠 수는 있겠죠.
13/08/31 01:25
주인 입장에선 기분 나쁠수 있죠.
도저히 돈내고 먹을 아니 공짜로 줘도 먹을 수준이 아니어서 주인 불러다 따져야 겠다는 생각이 아닌이상 그냥 먹고 조용히 나가는게 제일 좋은거 같아요. 마음에 안들면 그 식당 다시 안가면 되니까요.
13/08/31 01:26
답변해주신 분들의 말씀을 모아서 정리하면, 우선 그 지인이랑 먹을 때는 안 하는 편이 좋고(냉면과열무님, 티르님), 그 외의 경우에는 식당 주인이 기분 나빠할 수도 있지만(피너츠님, 신용불량자님, 유온님) 수고를 덜어준 셈이 될 수도 있으며(손연재님, 티르님) 그러거나 말거나 신경 안 쓰는 사람도 있지만(minimandu님), 유난 떤다고 보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다(sprezzatura) 정도겠네요. 답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13/08/31 01:29
반응이 좀 당황스럽네요
아마 가게에 따라다르다고생각해요 저같은 경우엔 평소에 서빙관련일울 많이해서 어디가서 뭐먹고나올때 음식과 식기들 뒷처리를아주깔끔하게 하고나오는 편인데 아마 대부분 서빙하시는분들은 그럴경우 편하고 고마움도 느끼고 저도 손님이 그렇게하고 나가면 그냥 고마운마음이들어요 하지만 알바가 치우는게 아니고 사장이 직접움직이며 음식점이 밑반찬 위주의 음식을 취급하는 곳이라면 그 많은 밑반찬을 굳이 모아모아 놓는건 사장님이기분나쁠수도있겠죠 그외의 일반음식점. 파스타집 등등 등등등 위의경우를 제외한 경우는 치우는분의 편의를위해 충분히 치우기쉽게모아둘 수도있다고 봅니다. 그게 재활용방지를 위한거든 서빙알바를위한거든 치우는입장에서 편하고 고마운것임에는 틀림없거든요
13/08/31 01:30
식당은 접어두고 식사상대 생각은 어떨까요?
저는 같이먹는사람에 따라 기분안좋게 생각할수도 있을거같아요 눈앞에서 짬처리하는느낌..? 식사후에 섞인 음식물을보고 불쾌감을 느낄수도 있죠
13/08/31 01:30
Camel님, 이명박님, 하르피온님도 답변 감사합니다. 서빙 알바를 해보신 분들 같은 경우는 고마워할 거라는 말씀이 많네요.
사장이 직접 치우는 집 같은 경우만 신경 써서 보면 되겠네요~ 또 싫어하는 사람과 같이 먹을 때는 내버려두고요
13/08/31 01:42
경험상 섞어놔도 재활용 하려면 국물빼곤 다 재활용 가능합니다.
밥은 씻어서 누룽지 만들고, 야채는 볶음밥이나 주먹밥 같은거에 다시 쓸 수 있어요. 그리고 애시당초 식품위생법으로 절임류나 김치는 재활용이 가능하도록 되어있습니다. 섞어 놓는 것은 그냥 손님의 만족일 뿐이지 그렇게 한다고 해서 그 집이 재활용 못할꺼라는 생각은 버리세요. 진짜 주인 & 주방 찬모 마음입니다.
13/08/31 01:45
사람들마다 생각이 다르고 예의의 정도와 범주가 다들 다르겠지만
밥 먹으면서까지 식당 주인을 배려해야 하는건 좀 피곤한 고민으로 보이네요.
13/08/31 02:05
예전에 아르바이트할 때는 어차피 쓰레기통으로 직행이라 신경도 안 썼습니다.
애초에 먹고 난 자리가 깨끗하기가 어려운데 반찬 가지고 신경을 쓸 이유가...
13/08/31 02:33
사회 생활 할 때 그냥 남들이 다 하는대로만 하면 욕은 안 먹습니다. 둥글게 사는거죠. 평범하게...
식당 주인을 위하는 건 아닌 것 같고, 사람들 중에 음식 남은거 다 모아놓으면 비위 약한 사람은 우웩하는 경우 있어요. 보기 안좋다고나 할까. 저 같은 경우 군대에서 짬 때릴 때 고생좀 했는데. 암튼 그런 사람도 있으니, 걍 내비두는게 좋죠.
13/08/31 02:59
모아도 된다거나 굳이 그럴필요 없다라는 이유와는 별개로 지나가다 보면 미관상 좀 그렇더라구요.
치우는 공간에 내가 앉게 된다거나 옆 테이블에 앉게 되서 그 치우는 장면을 다 보게 될때가 종종 있는데, 가끔 굳이 사람들 다 있는데서 잔반을 한꺼번에 모아서 치워야 하나라는 생각을 가끔 합니다. 결론은 재활용 이런 것은 모르겠고, 제 3자(타 손님)를 불편하게 하기 싫어 걍 냅두고 오는 편이네요.
13/08/31 03:10
아, 식사는 물론 다 끝난 상황에서 모았었습니다. 그래도 다른 시각을 갖고 계신 분들 말씀을 듣고 보니 시야가 좀 더 넓어지는 기분이네요. 답변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13/08/31 09:16
식당에서 알바했을 때 그런 손님 있으면 참 고마웠는데, 이건 오히려 반찬을 한데 모으면 역해보인다는 시각에서 봐야 할 거 같습니다.
윗분 말씀처럼 옆에서 밥먹는데 잔반 모으고 있으면 역하긴 하겠네요. 그리고 같이 먹는 사람 있으면 다 먹었더라도 웬만하면 피하시는 게 좋을 거 같고요.
13/08/31 11:45
저도 비슷한 습관이 있는데..
잔반을 모우는건 아니고 밥 다 먹고 일어나면서 젓가락, 수저, 컵을 샤샤샥 모우고 비슷한 용기의 반찬별로 치우기좋게 가지런히 놓습니다. 이건 그냥 도와주고 싶어서 하는것인데 (원래 오지랖에 조금 있습니다.. 사실 행복하기도 하구요..) 싫은 내색 하시는 주인분은 없으셨습니다.. 괜찮아요 ~ 하는 분은 몇몇봤는데 그러면 전 웃으면서 잘 먹었어요 하면서 멈추죠..^^; 반찬 모우는건 보는 사람이 안 좋을 수 있어서 안 합니다.. 사실 학교에서 급식먹을 때도 제 식판도 잘 안 했죠. 그러한 이유로.
13/08/31 13:07
답변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다른 분들 말씀을 듣고 보니 이게 지인은 식당 주인 얘기만 했지만 단순히 식당 주인만의 문제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역시 많은 분들의 제각각의 말씀을 들으니 사소한 부분이지만 이렇게 시야가 넓어지네요.
13/08/31 19:39
저는 반찬 모으는거 싫어합니다. 이유는 밥맛있게 먹었는데 음식 섞여있으면 미간상 보기 안좋거든요
아마 그 지인도 그러리라 생각되는거 같네요 그러나 제가 갈비집에서 설거지 알바 해봤는데 설거지 하는 입장에서는 반찬 모으는게 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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