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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3/30 13:47
코딩의 종류는 굉장히 다양하고요, c언어 수준의 굉장히 낮은 레벨부터 하나하나 일일히 생각해서 코딩해야 하는 언어가 기계과에서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되진 않습니다. 전자계열에도 HDL(hardware language)가 있듯이 기계공학과에도 그런 설계 언어들이나 툴이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일반적으로는 만들어진 툴을 잘 다루는 수준이면 충분합니다. 설령 그게 기계[정보]공학과라고 하더라고 말이지요(저는 전자정보계열 나와서 프로그램 개발을 하고 있습니다). c보다는 쉽지만, 그래도 익히는데 시간은 좀 걸릴 수 있는 matlab이나 python같은 수준의 언어는 사용할수도 있을 것 같긴합니다.
결론적으로는 취직할때 마이너스될 요소가 있냐면 아니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다만, 확실한 플러스요소로서 어필은 가능할 것이고, 또 그 이상으로 회사에 다니며 내가 얼마나 이걸로 밥벌어 먹고 살 수 있느냐 라고 묻는다면 그래도 할 줄 아는 것이 플러스가 되겠죠.
18/03/30 17:53
유아님 답변 감사합니다 저희과는 1학년때 python 2학년때 c 3학년때 matlab을 배웁니다 다만 깊은 레벨까지 안 들어가니 제가 제대로 안한 탓이 큰 것 같네요 ㅠㅠ 만들어진 툴을 다룰 수 있는 정도까지는 노력해야겠네요
18/03/30 13:54
기계공학과 학생에게 코딩이 필수 인가? 아니다.
기계공학과 학생에게 코딩이 도움이 되는가? 그렇다. 도움을줄 언어로 C가 최선인가? 아니다. 개인적으로는 기계공학이라면 matlab정도면 충분할것 같습니다. 추가로 python이나 r정도.. 프로그래밍 = 코딩은 아니기때문에 굳이 코딩 스킬적인 부분이 보다는 구현하려는것의 로직이나 알고리즘을 어떻게 만들어가느냐고 더 필요한게 아닌가 십네요.
18/03/30 17:54
면역님 확실한 답변 감사해요 뒤에 말씀하신 알고리즘도 이번 학기에 배우고 있는데 복잡하고 어렵네요..matlab이 쉽고 좋던데 matlab파야겠습니다
18/03/30 14:02
님이 회사 가서 전산 역학 프로그램을 다룬다고 할 때 보시면 프로그램 단가가 상상 초월이구요. 코드 하나에 몇백~몇천씩 받습니다.
그걸 다룰려면 최소한 c는 알아야 합니다. 아니면 그걸 기본적인 정도는 작성할 수 있는 프로그램 수업을 배우는것도 괜찮더군요(전산유체역학 같은 과목들) 전공 지식에 기반한 프로그래밍은 배우면 배울수록 취업에 플러스 됬지 마이너스 될 일은 없을겁니다.
18/03/30 16:00
(수정됨) 나중에 뭘 하실지에 따라 달라요. 솔직히 관심 없고 재능 없으면 딴 길 찾아보심 되는 것이고, 회사 내에서도 여러 종류의 조직과 포지션이 있거든요. 저는 기계과 졸업하고 8년동안 중공업 회사 다녔지만 프로그래밍은 커녕 전공 지식조차 1도 쓰지 않았습니다. 주변에도 그런 친구들 많구요...
18/03/30 17:58
제가 관심없고 재능없는 부류인데..ㅠㅠ 또 고민되네요 저는 이과는 그래도 문과에 비해서 전공지식을 많이 살리는 걸로 알고 있었는데 기계의 꽃인 중공업 회사에서조차 그렇다면 정말..놀랍네요 전공과 실무의 괴리가 전화기에서도..
18/03/30 20:35
구매, 사업관리, 영업, 품질등에 심지어 인사까지 회사 내에는 설계 외에도 많은 조직이 있죠. 일단 공대로 싹 뽑아두고 여러 조직에 뿌리거든요.
18/03/30 23:30
아하..요새는 직무를 써서 지원하는 회사들도 많은 걸로 알고 있는데 아직까지 공대 싹 뽑고 여러 군데로 돌리는 회사도 많군요 제 친구도 편한 직무 걸리라고 빌어달라고 그랬던 것 같네요 크크 추가 답변 감사합니다
18/03/30 19:17
기계과로 기계설계일을 8년째하는데 코딩은 전혀 몰라도 됩니다. 심지어 인사과출신으로 저희 부서에 오신 전공무관이신 분도 처음엔 힘들었지만 지금은 에이스로 일 잘하십니다. 다만 배워두면 유용한경우는 있을수 있습니다. 다른부서와 충돌이 생길때 내것을 챙길수 있냐 없냐는 내것이 아닌 부분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있냐도 꽤 중요하거든요.
18/03/30 23:31
나이스후니님 답변 감사합니다 역시 일은 배우면 되는군요. 마지막 문장은 가슴 깊이 새기고 갑니다..자기 전문분야는 깊게 다른 분야는 넓게 알고 입사해야할 이유가 있네요
18/03/31 14:34
학교다닐때 전산유체배우다가 너무 힘들어서 학교근처에 오래된 소나무가지에 목매 죽으려고 했습니다. 너무 싫었습니다. 지금생각해도 끔찍합니다. 근데 말입니다...졸업한지가 언젠지도 모르겟는데 지금 언어공부하고 있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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