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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17/11/16 23:10:24
Name 더 잔인한 개장수
Subject [질문]  진로에 대해 상담이 필요합니다.
여러가지 고민하던 중, 여러분의 조언 덕분에 윤곽이 보이는 듯합니다.
감사합니다.

결과적으로 IT쪽으로 방향을 정하고
서른 중반의 나이로 새출발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마지막 기로에 서게 되었는데요.
국가지원교육을 선택해야하는데

자바 계열로 가야할지
유니티 등의 게임컨텐츠로 가야할지
고민이 됩니다.

학원을 약 7개정도 다니면서 상담을 받아봤습니다만
학원마다 이야기가 너무 차이가 나더군요.

들어본 결과
자바쪽은 비교적 일자리가 많은 것 같고.
그나마 나이보단 포트폴리오나 코딩 실력을 보는 것 같습니다.

게임쪽은 제가 예전에 한번 해보고 싶던 쪽입니다.
10년도 더 된 일이지만 제가 관심이 있어서
C언어를 독학한 적도 있고...
(비록 어려워서 한달만에 포기했지만)

사실상 자바 쪽이 취업이 잘된다고 해서
그쪽으로 마음을 반쯤 굳혔었지만
게임계쪽에 미련이 남아 발품을 팔아 상담을 몇가지 받아보니
의견은 천차만별이더군요.

그 나이에 신입으로 취업은 힘들다에서부터
요즘 중고 신인들이 많아 비슷한 케이스가 많다.
연령이 더 높은 사람들이 진출한 사례도 많다.
그 정도면 과장급과 동급일텐데 신입으로 안뽑는다.
나이보다 포트폴리오를 우선시한다 등등...

제가 조금만 젊었어도 게임계에 관심이 있기에
유니티 쪽을 선택했겠지만 지금은 사정이 조금 달라졌습니다.
아마 이번 교육이 끝나고 정한 진로가 제 마지막이 될 확률이 큽니다.
그렇기에 제가 가진 모든 것을총 동원해서 어렵겠지만 그쪽으로 진출하려고 합니다.

잡설이 길었습니다.
요약하자면
1. 늦은 나이에 JAVA와 유니티(를 포함한 게임개발) 교육중(6개월 과정) 하나를 택하려고 합니다.
2. 원래는 자바를 선택하려고 했으나 게임쪽은 관심이 있어서 고민 중입니다.
3. 취업률이나 환경이 비슷하다면 게임 쪽으로 선택하려합니다.
4. 어느쪽 중 그나마 나은 부분이 있다면 그 곳으로 가려 합니다.

업계분들의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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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Plus
17/11/16 23:39
수정 아이콘
베이스 없는 맨땅인가요?
빡공모드로 최소 1년+@ 잡아야할텐데...

취업은 뭐 그때그때 운이 많이 작용합니다.
급하게 주니어급 한 명을 뽑아야 하는데 들어온 포폴 중 가장 좋은 걸 뽑겠죠.
비슷한 포폴이라면 기왕이면 다루기 편한(파트장보다 어린) 사람을 뽑을 확률이 높구요.
그러니 1년이라도 빨리 하셔야 유리합니다.

건승을 빕니다.
17/11/17 00:11
수정 아이콘
유니티 6개월 배워서 게임업계 오시려 한다면 프로그래머나 그래픽 디자이너는 아니실테니 게임기획자가 될 것입니다.
하지만 30대 중반의 나이에 6개월 배워서 취업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게임업계로 오신다면 취업이 아니라 창업을 생각하셔야 할 나이입니다.
17/11/17 00:19
수정 아이콘
그리고 지금 취업률을 따질 것이 아니라 본인의 재능이 어느쪽인지를 고려하시는 게 좋습니다.
학원들은 무슨 3개월 6개월짜리 '전문가' 과정이라고 강의 개설해서 수강생들 유혹하는데, 천재적인 재능이 없는 보통 사람이 3개월, 6개월 배운다고 현업에서 통할 수준은 절대 못됩니다. 대학에서 3~4년 동안 전공으로 배우고 와도 현업자들 눈에 턱없이 부족합니다.
pppppppppp
17/11/17 00:38
수정 아이콘
자바 추천드립니다.
The xian
17/11/17 00:53
수정 아이콘
먼저 좀 냉정한 이야기를 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관계자 입에 오르내릴 정도로 실력이 꽤 있다고 평가되거나 게임계 내 인맥이 없는 한 30대 중반의 경력도 아니면 다른 관련 경험도 아예 없는 신입이 유니티 6개월 배워서 게임업계에 취업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프로그래머든 아니든 마찬가지입니다. 또한 storm님 말대로 교육원 등의 전문가 과정 수료한다 해도 현업에서 안 통합니다. 대학교 게임교육원이나 전문학과에서 그것만 파서 온 사람들도 현업에 들어서는 순간 ABC부터 다시 가르쳐야 하는 상황이 비일비재합니다.

저는 질문글 본문에 이미 답이 나와 있다고 봅니다. '그 정도면 과장급과 동급일텐데 신입으로 안뽑는다.'라는 부정적인 소리는 빼더라도, '요즘 중고 신인들이 많아 비슷한 케이스가 많다.', '연령이 더 높은 사람들이 진출한 사례도 많다.', '나이보다 포트폴리오를 우선시한다'... 라고 하는데 그렇게 말하는, 업계에 들어온 중고 신인이나 연령 높은 사람들은 1인개발 등을 비롯한 어느 정도의 실전경험이나 즉전감이 되는 결과물이나 하다못해 다른 경험적인 우위라도 가져온 사람들이지요. 아니면 떨어지거나 붙어도 밤새 완전 잡일밖에 하지 못하고, 그걸 버텼다 해도 스킬업을 이제 좀 해볼라고 하면 나이가 걸립니다.

게임계가 나이보다 실력을 우선시하는 것은 맞습니다만 제가 40대를 넘어 보니 나이가 문제가 안 되는 건 아닙니다. 아니, 문제가 많이 됩니다. 제 주위를 둘러봐도 40대 근방이 되거나 넘어서면 게임계를 자의에 의해서든 타의에 의해서든 떠나고 다시 돌아오지 못하거나 아니면 아예 끊어버리는 경우가 정말로 많습니다. 저와 함께 한때 동고동락했던 사람들 중 지금 게임계에 남아 있는 사람은 소수에 불과합니다. 그리고 저도 위태함을 매 년, 아니, 매 달마다 느낍니다. 그렇다면 답은 나오는 것이지요. 선택은 본인이 하시는 것입니다만 조금이라도 오래, 기회가 많은 일자리를 찾으시기를 바랍니다.
17/11/17 03:05
수정 아이콘
저도 부정적인 얘기밖에 할 수가 없네요.
보통 6개월 과정인 경우가 많은데 6개월 만으로는 현장에서 써먹을 수준은 되기 힘들겁니다.
한참 어린 제 아는 사람도 교육 받고 실패했고 말이죠...
17/11/17 06:20
수정 아이콘
유니티 6개월과 자바 6개월이란 말을 들었을때 유니티 6개월은 신입취업도 힘들 것 같은데 자바 6개월은 주니어 개발자 정도는 가능 할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자바는 선택할 수 있는 직종도 넓기 때문에 기회도 많을 테고..
김태동 No.1
17/11/17 08:30
수정 아이콘
공무원 시험 밖에 답이 안 보이네요...
동네형
17/11/17 09:49
수정 아이콘
6개월 자바면 거의 백프로 si 아닌가요?
질럿퍼레이드
17/11/17 11:04
수정 아이콘
IT쪽에 근무하고 있습니다.
"요즘 중고 신인들이 많아 비슷한 케이스가 많다.", "연령이 더 높은 사람들이 진출한 사례도 많다."
이런 말은 굉장히 희귀한 케이스이거나 학원에서 꼬시기(?)위한 멘트입니다.

6개월 배워서 30대중반으로 (제대로) 취업하기는 거의 불가능하며,
가능한 경우는 SI업체 (SDS, CNS이런곳이 아닌.. 갑을병이나 정쯤..)에서 급하게 인력투입해야될때나 그나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경우를 생각하면, 유니티보다는 자바입니다.

다만 제대로된 대우를 받기는 힘들것 같고, 경력을 쌓아도
40에 가까운 나이에 5년전후 경력으로는 이직도 쉽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IT가 아닌 정년이 따로 없는 다른 일을 하심이 어떨까합니다.
(기술.. 기술.. 기술... ㅠㅠ)
17/11/17 15:27
수정 아이콘
게임쪽은 절대 쳐다도 보지말고 무조건 자바하세요.
자바쪽이 si취업이면 약간 열악하겠지만 게임쪽은 열악함이라는 개념을 넘어섭니다. 지옥이에요 지옥 그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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