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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1/08 14:47
연애조건이야 D컵 이상만 만나겠다고 하든 SM성향이 있는 사람을 만나겠다고 하든 서울대 치대나온 사람이 아니면 안만나겠다고 하든 그 누가 무슨 상관이라고 하겠습니까 흐흐 다른 사람이 뭐라고 생각하든 내가 맞는 사람을 만나는데에 필요한 기준이 있으면 관철시켜야죠.
17/11/08 14:57
제가 저랬어서, 전혀 이상하다고 생각은 하지 않습니다. 다만 저런 마인드일때는 여자친구가 이상하게 잘 안 생기더군요 (...)
돌이켜보면 그냥 마음가는 대로 행동하는 게 낫지, 기준을 "명확하게" 정하고 거기에 맞춰 움직이려는 건 그렇게 좋은 행동양식은 아닌거 같습니다.
17/11/08 15:02
물론 상대방도 마음에 드는 상대가 나오면 저런 행동을 하지 않겠지요. (특히 2,3번)
하지만 1,4번은 주선자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라고 생각하거든요. 제 자신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기가 힘들겠지만 저는 저 4가지에 해당되지 않게금 상대방이 제 취향이 아니더라도 지키려도 노력은 해보고 있답니다 ㅠㅠ
17/11/08 15:19
형제님. 처자들이 마음있으면 다 신호를 주더라구요.
저도 매번 등판했다가 강판당해서... 요즘은 첫만날때 차만 마십니다. 그러면 1번문제는 좀 해결되는거 같아요.
17/11/08 15:32
그냥 마음에 없으니 돈도 안내고, 휴대폰만 보고 하게 되죠.
다시 볼 사람이면 안 할 행동입니다. 2,3번 기준은 저는 조금 더 약하게 보는편이네요.
17/11/08 15:47
꼰대하고 무슨 상관있나요 자기연애 자기맘대로 하는건데..
저도 소개팅+선 50번은 족히 했을텐데 4번 정도야 당연하다고 볼수 있는데 나머지는 애매한거 같아요.
17/11/08 15:53
이상 할 것은 없지만, 찾기는 조금 어려우 실 것 같아요.
매력적인 여자 3명 ( 미인대회 출신 누나 2명과 비슷한 급의 여동생 1명 )과 함께 살면서 여자 교육을 엄청나게 받으면 자란 제 경험을 토대로 이야기 해 보면. 1. 개념의 척도도 아닐 뿐더러, 오히려 마음에 들지 않으면 주선자와의 관계여부에 따라서 반드시 낸다와 그냥 얻어 먹는다로 갈릴 수 도 있습니다. 애프터 삼프터까지 갔는데 단 한 번도 돈을 내지 않는다면 개념이 없겠지만 첫 만남에는 뭐 그럴 수도 있어요 고로 한 번 만남에 Stop은 좀 이른 결정. 2. 여자 입장에서 정말 남자가 맘에 드는게 아니라면 오히려 찾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아무리 여성평등을 외쳐도 먼저 선뜻 연락하는것은 자존심 문제라고 생각하는 여성분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본인이 마음에 들면 먼저 다가가는게 전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3. 그 사람의 업무 환경을 단정짓지 마세요. 요즘 보안 때문에 PC카톡 안되는 경우도 많고 회의나 일 한번 탄력 받으면 업무 시간에는 몇시간도 연락 안되는건 다반사예요.. 4. 이건 동의 합니다. 팔짱끼고 등을 완전 기대 있다거나 수시로 휴대폰 확인하고 타자를 뚜드린다면 그건 커피마실 것도 없이 그냥 아웃. 위의 내용에도 불구하고 여성분이 먼저 마음에 든다면 위의 기준 없이도 어떤식으로든 티가 나게 되어있어요. 그러니 너무 기준을 세우고 단정짓는 연애는 지양하셨음 좋겠어요.
17/11/08 16:33
마지막 말이 많이 공감갑니다.
포청천처럼 사회 정의 실현도 아니고 기준 통과 못하면 다 개작두 하실 것까지는 없을 것 같습니다. 속이야 편하시겠지만 좋은 인연을 놓칠 수도 있으니까요.
17/11/08 16:58
한줄로 줄이면 '나에게 충분한 관심을 가질것' 인데 충분히 당위성 있는 기준입니다.
어차피 진짜 마음에 드는 분을 만나면 기준이 바뀌거나 느슨해지거나 해요. 그전까진 그런 기준을 가지고 만나셔도 될것같습니다.
17/11/08 17:16
저도 30대 선 소개팅 무지많이 했는데 글쓴분 기준이 이상할건 없지만 위에 이혜리님 댓글이 가장 공감가네요. 4번은 김태희라도 일단 아웃이고 1번은 첫만남만 그런경우도 있었던지라 단정짓기는 좀 이르다고 보고(아주 매력적인분이면 세번째까지는 지켜보고 계속 그러면 아웃), 2-3번은 실제 만나서 괜찮기만 하다면 크게 신경은 안쓰셔도 무방하다고 생각.
17/11/08 18:52
전혀 특별하지 않습니다. 솔직히말하면 30대 남자 대부분 그럴껄요. 특히 본인이 시장에서 비교 우위 있는 분들은 더더욱요.
'딱히 완전 꽂힌거도 아닌데 내가 이렇게 까지 해야하나..' 마인드죠
17/11/08 19:43
와..나이도 저랑 동갑이시고 요새 소개팅 많이하는것도 같고..기준도 비슷하고 이래저래 동질감이 드네요..저도 요새 소개팅 진짜많이하는데 ..ㅠ
17/11/08 21:01
1번에대한 한마디하자면...
여자들은 오히려 부담스러우면 돈을 내는 경우도 있습니다. 오늘 내가샀으니 담에 니가사라(담에 또보자) 를 사전차단...
17/11/08 23:14
오 맞아요.
맘에 드는 분이면 일부러 다 얻어먹고 다음엔 제가 살게요 하고 아님 제가 다 내면서 다음엔 사주실거죠? 하면서 자연스럽게 다음 만남을 유도하거든요. 근데 다시 보기 싫고 예의는 차려야겠고 그러면 딱 반반내고 나 빚진거 없으니 이제 갈게요 빠빠이 연락하지마세요 했었어요.
17/11/09 16:05
아주 극히 드물게 경우가 있다한들 사례의 존재만으로 1:1로 놓긴 무리가 있습니다. 제주변 사례 100개정도 가져와봐도 열개도 안되는 사례죠.
심지어 저는 애프터 요청을 받은적도 있습니다. 여자분이 풀코스로 쐈구요.
17/11/08 22:11
음 많은 분들 의견을 들어보니 3번은 제가 스스로 생각해도 상대의 업무환경을 너무 배제한 조건같고,
나머지는 저와 비슷하게 생각하는분도 많군요. 많은 분들도 어떤 생각을 갖고 소개팅에 임하는지 알게되어 다시한번 감사합니다!!
17/11/09 08:05
반대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22222
그 사람이 사진님이 마음에 안 들어서 4가지 중 한가지를 하는 겁니다.222222 근데 2/3 번은 소극적인 여자일 수도 있으니 정상참작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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