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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1/06 21:53
경험상 소위 찐따류 성향은 근육질이고 자시고 성공해서 내적으로 여유가 생겨야 좀 줄어들더군요. 그게 공부든 취업이든. 오히려 운동은 글쎄... 운동이 직접적으로 사회적 성공에 연결되지 않는 이상 별 영향 있는지 모르겠네요.
17/11/06 22:34
모...모솔은 아니었군요!!
흠.. 그런데 페미니스트였다니...그럼에도 여자에게 인기가 없는? 아아, 호구남인가... 개더러운 세상 ㅜㅜ
17/11/06 22:00
찐따 탈출은 성형수술밖에 없을 겁니다만..
외모가 찐스럽지 않고 성격의 문제라면 글쎄요.. 저, 진심 운동 잘하고 몸만 좋은 찐따들 많이 보고살았습니다... 앞산에 운동 엄청 많이들 다니고 산도 잘타고 몸도 좋은데... 웬지 그런 사람들이 동네찐따 타이틀을 달고있더라구용.. 외모는 멀쩡한데 찐따라면, 몸 키우는건 헛짓이고 역시 예능감이나 어휘력을 키우는게 좋을 거 같아요.
17/11/06 22:05
근육질은 노력에 의해 [누적되는 개념]이라 가능하지만
유머, 예능감, 센스 키우는거는 매순간 행해야하는 창의적인 활동이라 노력으로 불가능 한것 같아요. 타고나야 되는듯.. 경청하기 공감하기 정도면 몰라도요.
17/11/06 22:11
아, 제가 중요한 거 놓쳤어요.,아 진짜;;
타인에 대한 공감, 관심, 경청 이게 가장 크고 중요합니다. 맞습니다. 찐따분들은... 여자든 남자든 타인에 대해 관심없고 자기 이야기만 하고 공감이 결여되있어요. 이게 중요한데.. 이게 모두 없습니다. 그런데 본인말만 하는데...그마저도 재미가 없어서.. 단어 선택이나 문장의 이어짐도 어색하고 앞뒤가 안 맞거나... 만약 타인에 대한 공감과 경청이 된다면 결코 찐따가 아닙니다.
17/11/06 22:43
낄낄, 저도 그리 생각합니다. 흔히 자신감 부족이 소위 말하는 '찐따'의 모든 것이라는 인식이 퍼져 있고 그게 아주 틀린 말도 아니긴 합니다만, 역시 조금이나마 더 큰 요점은 공감 능력인 듯요. 눈치라고 해야 할까요.
17/11/06 22:02
저는 한명 봤는데.. 신체적 강인함이 자신감을 불러올 수는 있겠죠.
근데 그러면 '자신감 있는 찐따'가 되더라고요. 주위 사람 더 떨어집니다.
17/11/06 22:02
제 생각에 운동을 통한 찐따성격 탈출은 합동 스포츠인거같아요(축구,농구 등)
그러면 자기 마음대로 하면 안되니까 남들을 이해하고 배려할줄 알아야하니까요
17/11/06 22:03
(수정됨) 그럴수도 아닐수도 있습니다. 찐따가 된 주된 이유가 허약한 몸 때문이라면 당연히 고쳐지고요. 다른 이유면 잘 안고쳐져요. 제가 본 찐따들은 대부분 가정환경에 문제가 많았던걸로 기억합니다.
저도 윗분들 말처럼 합동스포츠나 사회활동을 많이하는게 답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인싸들(찐따의 반대말)과 같이 노는게 즉효약인데, 그러기가 쉽지 않죠.
17/11/06 22:23
연령대와 직업 등 환경을 몰라서 조심스럽습니다만... 뭐든 사회활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제가 아는 사람 중에 인싸of인싸가 있는데, 이 분 옆에서는 제가 상대적 찐따가 됩니다. 이 인싸들의 특징은 단순합니다. 그냥 사람만나는걸 즐겨요. 이유는 그냥 부차적인거고. 근데 찐따들은 꼭 필요할때만 사람을 만납니다. 그마저도 가서 불편해하고요. 의미없고 돈,시간만 날린다고 생각하는거죠. 게다가 별로 친한사람들도 아닌데...저는 솔직히 찐따가 그렇게 나쁜건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찐따가 싫다면 자꾸 부딪혀봐야합니다. 사회적 능력은 자전거타는 것과 같아서 방법이 없고 그냥 시도하는수밖에 없어요.
17/11/06 22:08
근데.. 사람에겐 누구나 찐따같은 면이 있거든요. 잘난 인간도 알고보면 찐따같은 놈 투성이에요. 그냥 옷 잘입고 입만 잘 안열면 되지 않을까요? 침묵은 금이 어울리는게 찐따인듯요.
17/11/06 22:11
네 그래서 제 신조가 가만히 있으면 반이라도 간다입니다. 근데 말그대로 반만 갑니다.
조용히 있었을때만 존재감 없이 반만 갔다가.. 입열면 낄끼빠빠도 못하고 혼자 딴소리하거나 쓸데없이 진지해서 하여튼 입만열면..
17/11/06 22:57
이것저것 생각을 다양하게 해보신 모양인데요? 그럼 더는 굳이 신경쓰지 마세요. 반이라도 가면 그게 어딥니까. 사회성이 떨어지는 거에 더해서 NCS 님처럼 곱씹어 보는 능력마저 없어 그 반조차 못 가는 사람도 꽤 있어요. 반만 가셔도 충분하지 않을까요. 물론 그와 별개로 운동은 꾸준히 하시고요. NCS 님이라면 친친나치 님이 말씀하신 '자신감 있는 찐따'는 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17/11/07 00:13
찐따가 어떤 성격인데요?? 아싸적인 기질을 말하는거라면, 말만 하면 분위기 싸하게 만드는 거라면, 남들을 웃게 만들고 호응을 이끌어 낼 수 없는거라면, 그냥 많이 만나면 됩니다. 사람들을. 혼자 노력해도 소용없는거에요. 다만, 몸이 좋아지면 자신감이 붙긴합니다. 그 자신감이 잘 발현되면 벗어나는데 도움이 되는거고, 잘못되면 나대는 찐따가 되는거죠.
17/11/07 03:01
(수정됨) 등치, 허우대, 힘, 체력, 운동신경, 등빨 좋아도
소심, 착함, 내성적, 찌질, 순수, 찐따 같은 친구들 많쵸. 근데 정말 확실한건 운동을 해서 몸이 좋아지고 건강해지면 자신감이 생깁니다. 지금 당장 생각나는 이유 몇개만 적으면 대표적으로 성취감이죠. 운동으로 인한 성취감이 있으면 자존감도 올라가구요. 몸이 좋아지면 패션이나 스타일에 대해서 자신을 꾸미는 기쁨도 늘구요. 자기관리를 통해 자신을 사랑하는 법부터 배워야, 타인도 사랑할 수있구요. 홍석천씨가 한말중에 "몸이 변하면 주변에 만나는 사람이 달라진다" 이소라씨가 한말중에 "인생은 살이 쩟을 때와 안쪗을때로 나뉜다" 가 있죠. 다시한번 말 하지만 운동을 하면 자신감이 높아집니다. 하지만 오늘도 저는 헬스장을 안가고 치맥을 먹고있습니다.
17/11/07 08:54
중학교때 반 왕따 비슷한 친구가 있었는데 대학생때 우연히 지나가다 만났는데 몸이 엄청 좋아졌고 성격도 엄청 쾌활해졌더군요. 아주 보기 좋았습니다. 어릴 적 은연중 내려다보던 친구의 당당한 모습에 살짝 당황하고 질시가 느껴질 정도로요. 크크크크 아무튼 진짜 보기 좋았고 달라진 몸에서 나오는 여유가 느껴졌습니다.
17/11/07 09:31
찐따라는 표현까진 좀 그렇고 그냥 소심하고 내성적인 거라면, 고치기 힘들 겁니다.
그런 사람이 극적인 변화를 겪는 걸 거의 본 적이 없네요. 극소수의 사례가 있긴 한데 그건 겉으로 보이는 모습이지 조금 이야기 나눠보면 몸에 안 맞는 옷 입은 느낌이랄까요. 어색해요. 운동을 해서 자신감이 업된다고 해서 그런 기본 성정이 변화되는 건 아닌 것 같습니다. 차라리 지금 성격 하에 어울릴 수 있는 소수의 사람들과 행복을 찾는 게 가장 현실적인 해결책이라고 생각합니다.
17/11/07 10:07
연애가 목적이시면.. 너무 먼 길을 돌아가시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길거리 나가서 30분만 지나가는 커플들 보시면 천태만상이죠. 건강과 자기만족을 위해 몸을 만드는 건 좋은 일이지만 그걸 통해서 자신감을 키워서 연애를 한다는건 라면이 먹고 싶어 밀과 고추 재배부터 시작하는 느낌입니다..
17/11/07 12:45
(수정됨) 그런생각이시라면 도움 많이 됩니다.
운동이 도움될꺼라고 스스로 어느정도의 답은 내려놨고 본인하기에 따라서 달성도 가능한 목표입니다. 성공도 습관이고 버릇이라서 계획을 자주 달성해보면 성격 자체도 좀 바뀝니다. 실제로 사이즈가 늘면 어느정도 피지컬 우월함에서 발생하는 안정감도(스스로) 생깁니다. 그리고 확률을 유의미하게 당길 수 없다면 결국 시도횟수가 중요합니다.. 운동을 통한 내적마인드 개선,외형적 매력의 개선이 도움이 될 순 있습니다. 무조건 생기는건 아니다 이런 말은 의미 없는 댓글입니다. 누가 그걸 모르나요 확률싸움에서 높혀지냐 아니냐지. 위에 글써주신대로 얼굴 말빨 능력 다 당장 개선되는거도 아니고 그걸 글쓴분이 모르는거도 아니고 개선가능하면 사실 병행도 가능한 상태일꺼구요. 무조건 +고 -는 없습니다.
17/11/07 09:35
아는 애 중에 복싱도 제법 오래하고 데드리프트도 160kg 넘게 치고 몸에 근육도 좀 보이는 애가 있는데... 성격이 바로 변하진 않더군요.
운동보단 연애 몇번 해보는게 찐따탈출엔 더 좋은거 같기도... 그게 더 시작이 어렵지만...
17/11/07 09:56
일단 찐따라는 단어의 정의가 서로 다를꺼 같고
여기 있는 댓글 중에서 운동하는 사람은 제가 제일 많이 봤을거 같아서 댓글답니다. 개선됩니다. 사회에서 말하는 찐따의 경우 다양한 특성이 있을건데 큰거 세개만 뽑으면 자신감(적극성) 부족, 사회적(연애) 교류 부족, 이성적(논리적) 사고 부족 인경우가 있을거 같은데요. 운동하면서 체형을 만들기 위해서는 적절한 공부, 고통을 감수하는 인내, 규칙적인 고강도 등등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위에대다수 답변과 다르게 실제로 효과도 있고 정신과에서 가벼운 운동을 처방하기도 합니다.
17/11/07 10:42
운동으로 어느 정도 개선 가능하다고 봅니다.
다만 노력을 통해 자신의 자신감 부족, 타인 공감 능력 향상, 이성적 논리력 향상 등은 이룩할 수 있으나 작성자 분이 목표로 삼는 인싸 중의 인싸는 되기 힘듭니다. 이건 성격과 외모가 타고 나야 하거든요. 특히 키와 외모가 중요합니다. 성형수술 역시 자신이 가진 역량은 개선할 수 있으나 거시적 관점에서 봤을 때 상위 1퍼센트의 인싸로 데려다주진 않을 겁니다. 마지막으로... 세상만사 일장일단이 있는 법입니다. 인싸가 아싸보다 행복감을 느낄 확률이 더 크지만 그들도 나름대로 고충이 있습니다. 마냥 인싸적인 성격을 추구하기 보다는 자신에게 맞는 방향으로 가시길 바라겠습니다. Ps. 하지만 어떤 삶을 선택하든 적절한 운동은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옵니다. 운동하세욧!
17/11/07 11:52
크... 저와 비슷한 길을 걸으시는군요.
20초반에 1년 3년 두 번 연애한 뒤, 길게 솔로생활 중인데 운동 5년차에 하는 일도 어느 정도 잘 되고 있지만 타고난 찐따력 때문에 마음에 드는 여성에게 다가가는 것조차 쉽지 않네요. 미인과의 연애와 결혼을 목표로 이것저것 개선하고 있는데 과거에 비해 많은 게 개선됐지만 미인 앞에만 서면 말부터 버벅거리네요. 아직 갈 길이 먼 것 같습니다. 같이 힘내요!
17/11/07 12:55
뭐든 간에 노력하는 수밖에요.
저는...과거 개찐따였던 입장에서 돌이켜보니 그냥 시간이 지나며 나아지긴 했었습니다. 스스로 부족하게 여기던 것들에 대해, 나이가 들면서 뭐 그럼 어때? 식으로 생각하게 되더군요. 연애가 큰 역할 해준 것 같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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