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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8/18 19:37:17
Name 하나
Subject [질문] 참치캔 자주먹으면 정말 몸에 안좋나요?
요새 집에 참치캔이 좀 보이길래 일주일에 한두번 꼴로 먹고 있는데요

아버지가 아무래도 원자력에 관련된 곳에서 일을 하시다보니 요새 생선은 왠만하면 안먹는게 좋다고.. 방사능 위험도 있고
특히 참치는 중금속이 많다고.. 그냥 참치 왠만하면 먹지말라고 하시네요.
저는 참치 너무 좋아하는데 참치캔 정말 몸에 안좋나요? ㅠㅠ 참치캔 하나면 밥 두공기가 뚝딱인데.. 정말 몸에 안좋은건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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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ol Gray
13/08/18 19:43
수정 아이콘
뭐, 다른 음식물"보다는" "약간" 덜 좋기는 하겠습니다만...

중금속이 많다고 하는 이유는 참치가 먹이사슬 꼭대기층에서 노는 어류라서 그렇게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 참치캔에 들어가는 건 소형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참치캔에 들어가는 녀석은 중금속이 축적될 시간이 딱히 많지는 않다는 말이 되겠지요. 방사능이야 뭐... 느낌상 후쿠시마 관련 이야기인 것 같은데, 비키니 섬 핵실험 때도 일본에서는 태평양산 참치 잘도 먹었다던데 지금에 와서 방사능으로 탈 났다는 기사는 한 번도 본 적이 없네요. 무엇보다 사고 2주도 아니고 2년이 더 지났다 보니까 방사능 물질이 확산이 되었다 쳐도 진작에 전세계로 다 퍼져나갔을 겁니다. 그리고 방사능은 자연적으로 줄어드는 녀석이에요. 세슘의 생체 내 반감기는 고작해야 70일이고...

오히려 방사능이나 중금속보다 지방을 걱정하는 게 옳다고 봅니다.
이사무
13/08/18 19:51
수정 아이콘
핵실험과 후쿠시마나 체르노빌류의 발전소 사고는 종류가 다르지않나요? 핵실험은 상대적으로 실험 반경에만 큰 피해를 주고, 그 외에는 후자의 경우에 비해 미미하다고 들어서요. 게다가 방사능 물질로 인한 피폭이야 본인이 의식적으로 검사하지않는 한 암이든 뭐든 간에 그냥 질병으로 나타나니 환자나 의사나 확인할 리가 없구요. 예를들어 체르노빌 이후 갑상선 암 발병률이 엄청 증가했다는 데, 이 역시 마찬가지죠.

그리고 전세계로 퍼져나가는 건 맞습니다만, 해수오염은 해류를 따라 이동하는 거고, 해류 내에선 다시 하위부터 상위 포식자까지 물고기들이 이동할테구요. 방사능 물질도 세슘만 있는 게 아니고 무거워서 연안에 가라앉은것들도 연안->태평양으로 위에 언급한 물고기들을 통해서 이동가능합니다. 스트론튬 같은 경우는 30년이 생체 내 반감기라고 하구요.

적고보니 무슨 절대 먹지마세요 라고 적은 거 같긴한데, 그런 의도는 아니고요.
적어도 무시할 정도는 아니지 않나 싶습니다.
Cool Gray
13/08/18 19:55
수정 아이콘
체르노빌에서 사고로 방출된 방사능이 전체 핵실험의 약 1% 정도 될 겁니다. 비키니섬의 핵 실험 당시에는 아예 섬 3개가 통으로 날아가버리는 어마어마한 스케일이었어요. 원주민들이 기형아에 갑상선암까지 줄줄이 걸린 대형이었습니다(그것도 실험 20년 후에 돌아온 상황이었는데도 말입니다). 그 방사능 물질이 생체가 아닌 자연으로 남아 있다면 이쪽은 차원이 다르니(자연반감기가 생체반감기보다 훨씬 길다고 알고 있습니다) 뭐 이쪽도 퍼져도 진작에 다 퍼졌겠죠.

나머지 말씀하신 바에 대해서는 수긍이 가네요.
水草臣仁皿
13/08/18 19:45
수정 아이콘
참치캔을 드시면 건강에 안좋죠 캔인데 .... 죄송합니다..... 개그 한번 해보고 싶었어요
13/08/18 19:58
수정 아이콘
하 하 하. . .
오후의산책
13/08/18 19:46
수정 아이콘
참치캔은 대형참치로 만들던데..
13/08/18 19:46
수정 아이콘
동일본쪽에 방사능 오염지역에서 잡히는 생선, 채소 등등이 일본 내에서는 소비할데가 없어서

가까운 한국이나 중국쪽으로 수출되서 가공처리 후에 판매된다는 말이 있습니다.

여러 과정을 거쳐서 나한테 오니까 좀 희석되고 별 영향이 없을꺼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방사능이나 중금속은 체외로 배출이 잘 되지않고 계속 축적되다가 일정 수준이 넘으면 몸에 심각한 문제를 일으킵니다.

문제가 생긴다고 누가 보상을 제대로 해줄까요.. 그냥 잘 알아보고 먹는 수 밖에..

그리고 위에 분이 세슘이 반감기가 70일이라고 하셨는데..

제가 1학기 수업에서 배웠는데, 기억하기로는 반감기가 꽤나 길어서

교수님께서도 일본쪽 수출품을 되도록 구입하지 말라고 하셨던 것 같습니다.
Cool Gray
13/08/18 19:51
수정 아이콘
과정을 암만 거쳐봐야 중금속 양이 잘 줄어들지 않는다는 말씀도 맞고, 중금속이 배출이 잘 안 된다는 것도 맞습니다만 방사능은 조금 이야기가 다른 것 같습니다. 그냥 자기가 알아서 줄어드는 게 방사능이라서요...;
13/08/18 19:52
수정 아이콘
추가했습니다..; 제가 생물학1 수업을 수강했는데 교수님께서 세슘이나 다른 방사능 물질들이
꽤나 오랜시간 정화되지 않으니 조심하라고 하셨던 걸로 기억합니다.
있어요399원
13/08/18 19:56
수정 아이콘
세슘은 체내에서 정상적으로 배출되는 방사능물질입니다. 원래 반감기는 몇십 년으로 꽤 길지만 체내에서는 길어야 100일 좀 넘습니다.
일반생물학 수준의 내용으로는 뭉뚱그려서 일반적인 특징만 알려주는 것이죠. 방사능 물질마다 다 다릅니다.

그리고 중금속과 방사능물질을 혼동하지 않으셔야 할 것 같습니다. 중금속은 말 그대로 축적되는 것이고, 치사성 노출량도 방사능물질과 다릅니다.
13/08/18 20:02
수정 아이콘
http://www.scienceall.com/dictionary/dictionary.sca?todo=scienceTermsView&classid=&articleid=252644&bbsid=619&popissue=
몸 밖으로의 배출속도는 빠르지만 딸핵인 Ba(반감기 2.6분, 은 준안정핵의 뜻)이 몸 속에서 선을 방출하기 때문에 온몸에 영향을 주어 매우 위험하다. 라고 하네요;

그리고 좀 더 검색해보니 동일본에서 동물실험을 통해서 세슘의 위험성을 알아보았는데
방사성 세슘은 1달반만에 체내에서 빠져나가지만 일부는 체내에 남아 뇌, 심장, 갑상선, 근육등에 남아 빠져나오지 않는다. 남은 방사성물질은 장기를 파괴하고 유전자를 변형시킨다 라는 말도 있네요..
13/08/18 20:03
수정 아이콘
제가 전공이라니라서 잘 모르는 점도 있는것 같은데 그럼 방사능 오염에 대한 걱정없이 일본쪽 식재료를 먹어도 되는건가요..?
Cool Gray
13/08/18 20:33
수정 아이콘
뭐 걱정을 아예 놓아버리는 건 곤란하겠죠. 하지만 캔 하나 먹는 데 호들갑떨 것까지는 없을 것이다...라는 게 제 생각입니다. 참치캔만 먹고 살 것이 아닌 이상 적당히 양조절을 하면 되는 선일 텐데, 그렇다면 차라리 지방 쪽에 집중하는 게 속은 편하겠죠.
13/08/18 19:51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답변 감사합니다 흐
13/08/18 19:57
수정 아이콘
저도 방사능 보단 지방 등으로 인한 식단 불균형이 더 크지 않나 싶습니다.
왕컵닭
13/08/19 10:47
수정 아이콘
전 어렸을적 참치가 귀여운 생선이라고만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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