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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8/10 10:12
못하시겠지만
엄청쎄게 한번 들이받고 아무상관없다는듯 무시하며 회사다니세요 내가살아야지 다른게 다 무슨소용입니까 아니면 웃으면서 안한다고 해보세요 못할거같죠 한번이 어려워요 어짜피 가만히 있으면 똑같습니다. 뭐라도해야죠
17/08/10 15:54
소심한 성격은 한번 들이받으면...
더 스트레스 받는 경향이 큽니다.... 제가 잘 압니다...... 들이 받을까 받지말까... 난 왜 들이받지 못할까... 그런 고민하면서 더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다른 방법을 한번 찾아보세요
17/08/10 10:23
들이받는게 어려우면 퇴근 전에 들이받고, 퇴근합니다. 하고 내일 정상출근하는건 어떻습니까.
그럼 그쪽에서 알아서 권고퇴직하게 하던가, 자기가 숙이던가 하겠죠.
17/08/10 10:25
한번 들이 받으세요. 고분고분하면 호구로 압니다.
그리고 욕하든 말든 '마이 페이스'로 일하세요. 사고치지 않는 선에서 말이죠. 어짜피 욕하는거 한시간만 다른 생각하면 됩니다.
17/08/10 10:31
1. 신입사원인데 너무 배려가 없는 점...첫 직장은 그래도 큰 조직이라 교육은 잘 시켜줬는데 여기는 그냥 일을 막 던지네요.
2. 그 와중에 악마같은 상사... 1번은 사실 배려를 기대하면 안됩니다. 돈 받고 일하는 것이라면 받는 만큼 일을 해야하는게 맞습니다. 물론 조직이 어느정도 크다면 기다려줄 수 있지만, 대부분의 직장은 1일째부터 1인분 가까이 해야 합니다. 문제는 2번인데.. 대부분 육체적 힘든건 어떻게 참아도, 정신적으로 힘든게 가장 어렵죠... 근처에서 상담치료하는 정신과 찾아서 약 + 상담 받으시는걸 추천드려요. 생각보다 효과 좋아요 이것저것 해봐도 안되면 옮겨야죠,
17/08/10 10:35
그러게요. 제가 너무 기대가 컸던건지...
여기 저기 물어보면 은근히 인수인계따위 전혀 없다는 식의 회사가 많은 것 같네요.. 좀 더 친절히 가르쳐주면 훨씬 빨리 익숙해질 수 있을텐데. 맨땅에 헤딩을 하는 것이 참...제가 못나서 많이 어렵네요 ㅠ
17/08/10 10:38
굉장히 가고싶어하셨던 회사에 합격했다고 하셨던 것 같은데.. 이런일이 있네요..
힘드시겠지만 가족 생각하며 조금 더 버티시면서 굴레를 벗어날 방안을 찾아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모든 인간관계는 밀당이 필요한데, 한없이 당겨가지 마시고, 때로는 밀어내 보기도 하셔야 합니다. 설령 성격에 안맞더라도 꼭 해야하는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17/08/10 10:42
네..첫 직장을 그만둘때도 그런 생각을 좀 했지만..
직장이 문제가 아니라 제가 문제인 것 같습니다. 제가 달라져야할 부분이 많은 것 같아요. 조언 감사합니다.
17/08/10 10:48
씅내도 냅두는 회사가 문제고 씅내는 사람이 문젭니다.
업무분장따위 무시하고 딴사람 일을 떠넘기면서 목표도 터무니없이 잡아도 터치 없는 윗선이 문제고 회사가 문젭니다. 자책하지 마세요. 김철 님 문제가 아닙니다.
17/08/10 10:40
안녕하세요.
일단 심호흡부터 하시고 가만히 명상이나 스트레칭 같은거라도 조금 해주시는게 어떨까 싶네요. 격무와 스트레스에 시달려서 스스로도 "죽어간다"는 표현을 쓸 정도면 몸도 많이 상하셨을 것 같아서 걱정되네요.(건강하고 맛있는 요리 많이 드세요.) 직장과 관련해서는, 유사한 경험이 있어서 말씀드리자면 상사 중 한 분이 지금 김철님이 말씀하신 분이랑 비슷한 분이 계십니다. 제 직속 상사이고요. (저는 인간관계에 있어선 어려움을 겪는 타입은 아니고, 두루두루 친하게 지내는 걸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처음엔 많이 힘들기도 했는데 장기적으로 봤을 때 제가 그만두면 그만 뒀지, 다른 요인에 의해서 그만 두게 되는건 원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제 전략은 회사에서 모두가 꺼리고 무서워하는 그 상사분의 신임을 얻는거였습니다. 그냥 바보인척, 시키는대로 열심히 하고 직급도 어마어마하게 차이나지만 밥먹을 기회있으면 기분 맞춰드리고 살랑살랑하면서 사드리고, 거짓이 아니라 진심으로 그 분을 사랑한다고 스스로에게 되새기기도 했고요. (동성입니다.) 그러더니 결국은 1년 정도 지나서는 농담이지만 주위에서 제가 그 분의 오른팔이다라는 말도 나오더라고요. 그런 말도 자주 했던 것 같네요. 상사님이 꼭 회사에 필요하신 분이라고, 회사에 상사님 같이 일 철저하게 하고 밑을 잘 관리하시는 분이 없으시다고 그러다보니 어느샌가 욕하고 화내는 모습보단 저에게만큼은 웃어주시기도 하고 결국은 연봉 인상도 좋았고요. 이 과정에서 다른 직원들이랑 갈등이 생기기보단 오히려 두루두루 더 친해지기도 했네요. 사람마다 장단점이 있는 것 같아요. 단점이야 그러려니 하고 장점은 본받고 배우려고 들고 하고 인정하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싶네요. 여가 시간이 얼마나 되실지 모르겠는데 건강 꼭 잘 챙기시길 바랍니다.(몸에 좋은건 값도 저렴해요.) 좋은 하루 보내시고 지금은 힘드시겠지만, 진심으로 몇 달 뒤엔 웃으면서 출근하실 수 있길 바랍니다. 힘내세요!
17/08/10 14:17
처음엔 정말 어려웠습니다. 면전에서 호통 치시거나 비속어 쓰시면 정말 너무 서럽기도 하고 속상하고 그랬는데 그래도 그렇게 일년 정도 버티니 바뀌더라고요. 덕분에 지금은 즐겁게 다니고 있네요. 감사합니다.
17/08/10 10:43
저는 말도 안되게 업무지시 히기에 이건 도저히 못하겠습니다. 하고 돌아선 경험이 있습니다. 바로 반응이 왔습니다. 그래도 회사에서 못하겠다는 말은 하면 안된다고 부드럽게 타이르더군요. 그뒤로 서로서로 조심하게 되었습니다. 일은 당연히 하는 거고 불합리한 것도 시키긴 하지만 최소한 필터링이 되서 업무지시가 오더군요.
17/08/10 10:44
우선 심리치료 받아보세요. 그리고 살려고 일하지 일 하려고 사는 거 아닙니다. 제가 사회 및 회사생활을 하면서 느낀 바,
"진상은 만만한 사람에게 더 진상 짓을 한다." 입니다. 스스로에게 물어봐도 성격 더럽고 깐깐한 사람에게 함부로 못하지 않습니까? 그게 다 괜히 건들이면 본인한테도 피해가 온다는 걸 알기 때문입니다. 작성자분이 특정인 때문에 사는 게 힘들다고 느끼시고 하루가 피곤하고 괴롭다면, 그런데 그곳에서 벗어날 방법도 없다면 상황을 바꿔야합니다. 말이 쉽지 그게 되나?라고 저 스스로도 생각합니다. 그런데 저도 상부의 말도 안 되는 지시에 혼자서 삭이다 윗사람들과 회의 자리든 사석이든 강경하게 대응하니 그런 행위가 상당히 줄었습니다. 뒷탈이요? 그 사람도 그 자리 천년만년 있지 않습니다. 언제 어디서 다시 만날지 모른다? 적어도 제 경우에는 만날 일 없었습니다. 뒷탈이 있다고 한들 스스로가 사는 게 힘들다고 생각할 정도인데 부당한 지시에 싫은 건 싫다고 하는 정도가 과한 겁니까? 물론 기본적인 본인 업무는 깔끔히 완수할 수 있어야 거절 혹은 들이받는 것에 보다 정당성이 생기겠지요. 다시 말씀드리지만 심리치료 먼저 받아보시고, 스스로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어느 누구도 알아주지 않습니다.
17/08/10 13:15
상사에게 아닌건 아니라고 하세요. 그래도 상사가 안변하면 말 안듣는 다른 직원들처럼 변해야 될것 같습니다.
이런 말을 못하는 분들이 보통 심성이 착해서 그래요... 가끔 악도 지를줄 알아야 합니다. 우울증이 사람과의 관계에서 오는것이 대부분이라서, 사람과의 관계개선이 되지 못하면 점점 안 좋아집니다. 심료치료도 받으시는게 좋긴 한데, 그게 해결책은 될수는 없다는 말이죠. 어떻게든 상사와의 관개를 개선하든, 포기하고 남처럼 지내든 정리가 되어야 할 것 같네요. 아무것도 변화가 안된다면, 이직자리를 알아보시는 게 최후의 보루겠지요... 아내분이 현재 상황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으신가요? 아내분이 직접 해결해주지는 못하겠지만, 상황을 알고 위로받고 같이 고민해보는게 좋을것 같네요..
17/08/10 14:42
남이 더 힘들게 사는게 뭐가 중요해요
당장 내가힘든데 그딴거 알바인가요? 그런식으로 억지로 참으면 나중에 더 크게아파요 성격에안맞더라도 한번 질러야해요
17/08/10 15:52
일단 힘내시구요...저도 무지하게 소심한 사람이라 그 마음 이해합니다.
지금 회사에서 저한테 업무가 과중한데,, 업무분장 해달라고 말해야지 하면서 말 못하고 속으로만 끙끙 앓고 있네요.. 그런 인생이 지금 거의 10년쨉니다. 근데 뭐 적응하니깐 살만하구요 나 같은 사람 많다는 걸 잊지 말고, 스트레스를 줄이도록 노력해보세요.. 똑같은 상황에서도 맘 먹기 따라서 스트레스 덜 받습니다.
17/08/10 19:39
1년간 노력해서 겨우들어간게 에러입니다
당연히 개차반인곳을 갈수밖에 없고요 님같은 순하신 분은 크게벌 생각 안하고 적당히 자기일하시는게..
17/08/10 20:44
그냥 면전에서 못하겠다고 얘기하고 배째고 안하면 됩니다. 그런데도 계속 깽판치면
정 그렇게 나한테 불만 있으면 날 다른 팀으로 옮기든 말든 알아서 해라. 아무튼 내가 이 팀에서 이 업무 하는 동안은 절대 못한다고 하시고요. 짬 쌓인 다른 사람들은 다 그렇게 하니까 신입 직원들만 닦달할 수밖에 없는거죠. 사실 상사가 뭐 별 겁니까. 직원이 배째면 자기도 손해보는 건 마찬가지고 지킬 건 자기가 더 많은데.
17/08/11 05:44
내가 어떤 잘못이나 실수가 있어서 관계에 문제가 생긴 거라면 어느정도 굽히고 들어가서 상대방에게 맞춰줘야 하는거지만, 애초에 답이 없는 또라이에게는 그런게 아무 소용이 없더군요. 경험상 또라이는 가만히 있으면 더 진상을 떨어대니, 참지 말고 대응을 해줘야 합니다.
불가능한 목표를 설정하고 몰아붙이면 '이러이러한 노력을 하고 시도를 해보겠다. 하지만 이러이러한 결과를 얻기는 사실상 어려울 것 같다'고 정중하지만 분명하게 이야기하세요. 그 이후 소리지르고 욕하고 협박하면, 하나씩 되집으면서 따지세요. 'xx라고 한 건 지나친 언사고 인격모독이다. 가만두지 않겠다는 건 상당히 위협적인 협박으로 들린다'라는 식으로 말이죠. 저런 행동이 회사에서 용인되고 있다고 해서 내가 당해야 하는 게 아니에요. 부당한 폭력을 참고 견디며 스트레스와 압박감에 시달리지 마시고, 한번 지르셔도 괜찮아요. 저 또라이가 회사에서 나를 자르고 어떻게 할 수 있는 결정권을 가진 것도 아니고, 설령 그렇다고 하더라도 회사 밖으로 나오면 안보면 그만일 사이에요. 정중하게 거절하고, 지나친 반응에 대해서는 지적하고, 그래도 안하무인으로 나오면 소리 한번 질러주고 해도 그렇게 큰 일은 안생겨요. 어차피 회사는 일을 하고 급여를 받으러 가는 곳이고, 퇴사라는 선택지도 있으니까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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