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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8/14 03:31
외야수라는 범주로 묶이지만, 제법 차이가 납니다.
우선 코너외야수인 좌익수 우익수간에는 방향이 다 반대입니다. 타구가 휘어져 날아오는 궤적이라든지, 펜스플레이시 방향도 반대입니다. 그 밖에 중계플레이 등도 위치마다 모두 약속된 플레인데 조금씩 다릅니다. 양쪽다 수준급으로 소화해내는게 상당한 훈련을 요하죠. 그리고 코너외야수와 중견수간에는 요구되는 운동능력이 다릅니다. 중견수는 보통 넓은 수비범위를 가장 요구합니다. 좌중간 우중간 타구를 중견수가 많이 처리하곤 합니다. 코너외야수는 펜스플레이나 좋은 어깨로 주루플레이를 억제하는 역할을 가장 요구합니다.(보통 우익수가 좀 더 강한 어깨를 요구합니다.) 이렇듯 크고 작은 차이 때문에 고정포지션을 주로 운용하지만, 고른 운동능력으로 커버하여 외야 전포지션을 소화하는 경우도 종종 있음은 물론입니다.
13/08/14 03:31
양쪽 사이드는 타구가 휘어져 나가기 때문에 타구 판단도 잘해야합니다. 좌익수 우익수를 막 바꿀 수 없는 이유중의 하나지요.
물론 우익수의 송구가 더 중요한 이유겠지만요.
13/08/14 03:34
외야수는 보통 1루에는 안 던지니까요. 어깨 약하면 우익 보기 힘듭니다.
그리고 중견수는 수비 범위도 가장 넓은데다가 공이 좌익수, 우익수 한테 가도 백업 해야 되서 계속 뛰어 다녀야 합니다.
13/08/14 03:38
중견수는 수비 범위가 훨씬 넓고, 좌우익수의 수비 및 포수의 도루저지 송구 등의 상황에서도 항상 백업플레이를 해야합니다. 따라서 좌우익수에 비해 빠른 발과 타구판단, 많은 운동량을 요구합니다.
우익수와 좌익수는 크게 차이는 없으나, 기본적으로 우익수는 뜬공 상황에서 2루에서 3루로 태그업하는 주자에 대한 부담이 있습니다. 따라서 강한 송구 능력을 요구합니다. 좌익수의 경우, 기본적으로 현대 야구는 우타자가 많기때문에 우타자의 당겨치기에 의한 타구가 많이 발생합니다. 따라서 일반적으로는 좌익수에게 많은 공이 가게 됩니다. 따라서 좋은 타구판단과 안정적인 포구 능력을 요구합니다. 추가로 중견수와 좌우익수에게는 날아오는 공이 다르고 타구 판단에도 차이가 있다고 합니다. 좌우익수의 경우 라인드라이브나 휘어져 오는 공 등이 상대적으로 많기때문에 이러한 타입의 공에 대한 타구판단이 약할경우 곤란을 겪을 수 있습니다.
13/08/14 03:40
일단 세부적으로 좌,중,우 익수의 수비시 역할이 다릅니다.
중견수는 위치상 투수와 일직선 상에 있기 때문에 첫 스텝이 가장 중요합니다. 잘못판단하면 짧게 떨어지거나 머리 위를 오버해서 장타를 주는 경우가 생기겠죠.그리고 좌익수와 우익수의 타구상황시 양 옆으로 백업을 가야합니다. 즉 빠지는 타구나 실책이 나온 상황에서 커버해주는 역할을 중견수가 담당하고 있구요. 우익수는 보통 강견을 가진 선수가 위치하게 되는데, 이는 2루에서 3루의 태그업을 막거나 2루타성 타구를 3루타로 허용한다던가 하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함이죠. 그리고 우타자가 강하게 밀어친 공 또는 좌타자의 라인드라이성 타구 등과 같이 휘어져나가는 혹은 들어오는 까다로운 타구를 처리해야 할 상황이 존재하고 3루까지 송구거리가 가장 멀기 때문에 좌익수보다 더 수비적 능력이 필요한 포지션 입니다. 좌익수는 외야수 중 가장 수비능력이 필요없는 부분 입니다. 하지만 최근 좌타자가 상당히 많아져서 예전보다는 더 높은 수준의 수비능력이 필요하긴 하죠. 그래서 다른 포지션에서 외야수로 컨버젼 한 경우, 수비능력이 별 볼일 없다.;;; 그렇다면 좌익수! 의 케이스가 종종 있습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이는 일반적이 이야기구요. 중견수>우익수>좌익수 순으로 수비가 중요하다고 해서 게임처럼 일괄적으로 배치하는 경우는 없습니다. 넥센의 이택근 선수의 예를 들면 포수를 하다 외야수로 나갔지만 휘어져 오는 타구에 대한 것 때문에 중견수를 선호하는 경우도 있구요. 내야수가 외야로 수비전환하는 가장 정석적인 케이스는 현재 sk에서 뛰고 있는 김상현 선수가 있겠네요. 기본적으로 3루수로써의 수비능력이 크게 좋지 않고, 2011년 이범호 선수가 FA영입을 통해서 기아에 입단하자 3루수에서 외야수로 변신을 하게됩니다. 과거 상무시절 종종 외야수비를 한 경험이 있지만 일단은 좌익수로 뛰면서 외야타구에 대한 경험을 쌓고 강견인 어깨를 바탕으로 시간이 지난 후 우익수로 나가기도 했습니다. 다만 SK로 이적한 뒤 SK의 외야수들과 비교해서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수비능력 때문에 현재 SK에서는 좌익수로 출장하는 듯 하구요. 외야수가 나이가 많아서 노쇠화가 찾아온 경우는 보통 중견수에서 코너 외야수로 밀리기도 합니다. 그런 사례 중 하나가 지금은 은퇴한 이종범 선수가 있겠네요. 외야수로 전향한 이후 빠른 발과 넓은 수비범위를 내세우며 중견수로 뛰다, 팀 내 신흥 리드오프인 이용규 선수가 만개한 이후로 우익수로 출장했습니다. 2006년 기아의 외야 라인업을 보시면 1번 이종범, 2번 이용규 순으로 타순이 짜여지고 수비는 중견 이종범,우익 이용규로 출발했지만 후에 둘의 타순과 수비위치도 바뀌게 됩니다. 각설하자면 큰 차이는 없지만 수비시 담당해야 할 역할에 따라서 빠른 발과 넓은 수비범위가 필요한 중견수 그리고 강견이 요구되어지는 우익수 그리고 나머지 한 자리 좌익수 순으로 생각하시면 되구요. 어디까지나 이는 큰 줄기의 이야깁니다. 선수의 수비성향이나 팀의 사정에 의하여 바뀌기도 합니다.
13/08/14 04:40
외야를 크게 삼등분한 지역과 1루,2루,3루,홈과 어떠한 방향으로 연결되어있는가도 중요하고, 물리 공간이 무시되는 전자게임이 아니고 현실공간에서 하는 것이기에 타자가 뛰는 방향,외야수가 송구해서 내야수가 공을 받게되는 방향 같은 것도 따져야합니다.
우타자가 많은 야구 특성상 좌익수가 공을 많이 받게되서 좌익수는 수비범위가 중요하고, 우익수는 KBO에서는 안나오지만 MLB에서는 2루에서 홈까지 쉐도하는 주자 잡기 위해 어깨가 좋으면 득이 되는게 많습니다다. 주자가 달리는 반대방향에서 던지기 때문에 과감히 홈승부를 하는 편이죠. 워낙 다양한 상황이 존재하고 대부분의 상황들이 흔하지 않아서 그냥 보시면서 보고 배우고 생각해보시는게 좋아요. 그리고 좌익수하다가 우익수, 중견수를 한다는건 단순한 자리 바꾸는 문제가 아닙니다. 야구공이 날아갈 때 일자로 날아가지 않고 약간 휘면서 날아가거든요. 그래서 수비포지션마다 주로 보이는 공의 궤적들이 달라요. 공의 궤적을 보고 떨어지는 위치를 예측하는 능력을 해야하는데, 많은 연습을 필요로합니다. 심지어 공을 잡고 던지게 되는 방향, 상대 주자 움직임에 따른 대처법도 포지션마다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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