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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8/13 23:59:37
Name 오리꽥
Subject [질문] 직장 내 동료의 심한 땀냄새로 고민입니다.
안녕하세요. 회원님들.
야식의 유혹에 빠질만한 달콤한 밤에 냄새에 관한 질문을 남겨 죄송합니다.

다름이 아니라 직장 동료의 많은 땀으로 인한 악취때문에 고민입니다.
거래처 사람들도 방문하는 사무실인데요 이 친구가 땀이 굉장히 많습니다.
그래서 출근 후 오전 10 ~ 11시만 되도 벌써 땀냄새로 인한 악취가
사무실에 진동을 하는데요, 유격훈련 나가서 2일 정도 되면 막사 내에
시큼한 냄새가 진동하듯이 그런 냄새가 사무실을 장악합니다.

창문을 열어 환기도 시켜보고 방향제도 뿌려보지만 잠시만 지나면 다시 냄새가...
이 친구가 자기도 땀이 많이 난다 인정은 하는데 가볍게만 여기고 있는 눈치입니다.

이걸 뭐라고 말을 해줘야 알아서 조치를 취할 생각을 할까요?
사회 초년생도 아니고 나이도 적당히 먹었는데 이 친구가 조직생활을 처음 하는 거라
반응이 미숙한지 어떻게 말을 헤줄지 모르겠습니다.
몇 번 말해 봤는데 속마음이야 모르겠지만 겉으론 그냥 시큰둥 합니다.

또 가만 보니까 이게 제일 큰 문제 같은데 이 더운 날씨에 옷을 안갈아입습니다.
자유로운 복장이라 티셔츠 위에 셔츠를 입고 청바지를 입고 다니는데

일주일동안 입었던 셔츠와 청바지가 바뀌지 않을때도 있습니다.
땀이야 어쩔 수 없다고 쳐도 옷만 매일 갈아입어줘도 한결 괜찮아질텐데 말이에요.
그렇다고 경제적인 문제로 인한것은 아닙니다. 술도 자주 먹고 다니고 그러니까요.

제가 선임의 위치라 차라리 제가 조만간 옷을 몇 벌 사서 번갈아입으라고 주고 싶은데 잘 받아들일지 모르겠습니다.

오늘도 제 차를 같이 타고 오는데 내부세차까지 싹 한차인데 시트에 벌써 냄새가 다 스며들어
물티슈로 한참 닦았네요...

집안일이 밀려 피드백이 느릴 수 있습니다.
소중한 답변 미리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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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nicalist
13/08/14 00:00
수정 아이콘
선임이면 까놓고 말해줘야죠.

데오도란트 하나 사주면서 이야기 하세요
오리꽥
13/08/14 00:45
수정 아이콘
보기와 달리 속마음이 가녀린 친구라서요. 살살 다뤄주고 싶습니다. 흐흐
정용현
13/08/14 00:01
수정 아이콘
그런경우 단순한 땀냄새가 아니라 액취증 질병일수도 있습니다.
선임이라고 하시니 돌직구로 정확하게 말씀해주셔야겠네요. 사태가 생각보다 심각하다고.
오리꽥
13/08/14 00:46
수정 아이콘
네~ 저도 돌직구 참 좋아합니다. 그리고 그동안 변화구 좀 던졌으니 이제 돌직구 던질 차례라고 생각되네요. 질병까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13/08/14 00:02
수정 아이콘
저는 이런부분에선 조금 소심해서 최대한 돌려말할 것 같은데..
저같이 빙빙 돌리다가 시간끌지 마시고 돌직구로 한방에 해결하시는게 좋지 않을까 하네요.
오리꽥
13/08/14 00:47
수정 아이콘
조언 감사합니다. 지금 돌직구 준비중이에요. 흐흐
오스카
13/08/14 00:05
수정 아이콘
액취증으로 수술을 요할 수도 있는 상황일수도 있을 것 같은데
본문보면 단순히 옷을 심하게 안 갈아입어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
아무튼 솔직하게 얘기해주는 게 좋죠.
센스있게 기분 안 나쁘게 말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오리꽥
13/08/14 00:48
수정 아이콘
자신도 어느정도 인지는 하고 있으니 기분나빠하지는 않을겁니다. 액취증 말씀이 많으신데 한번 알아봐야겠군요. 근데 옷을 잘 안갈아입는게 큰것 같아요.
냉면과열무
13/08/14 00:05
수정 아이콘
근데 진짜 이런경우 돌직구 날리기 힘들죠.... ㅜㅜ
누가 악역이 되어주었으면 하는데 그럴 사람은 없고 계속 버티자니 나는 힘들고 ㅜㅜ
오리꽥
13/08/14 00:48
수정 아이콘
지금 악역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기다려라 이녀석. 크크
13/08/14 00:05
수정 아이콘
직장동료분들과 이야기를 하셔서 미리 직장 사무실 동료들이 꽤 곤혹스러워 한다는 것을 명확하게 주지시켜주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그 개선책 제안도.. 또한 그 문제에 대해 굉장히 불편할 것 같고, 잘 해결되었으면 좋겠다고.. 기분나쁘지 않도록 '지금은 불편하지만 잘 해결할 수 있는 일이니 이런 제안으로 해결을 해보자'식으로 나가면 좀 낫지 않을까요? 선임이기도 하시니까요. 데오드란트나 받쳐입는 티셔츠 혹은 런닝셔츠 등을 준비해서 같이 말하는 것도 좋고 액취증에대해서 이야기해보시는것도.. 넌지시와 돌직구사이를 잘 조율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오리꽥
13/08/14 00:49
수정 아이콘
넌지시와 돌직구. 이거 조합 좋네요. 하하하. 데오드란트도 준비해봐야겠군요.
장야면
13/08/14 00:11
수정 아이콘
드리클로 하나 선물해주시면 확연히 달라질껍니다. 데오도란트 같은거는 해봤자 냄새가 섞이는 정도 밖에 거의 소용 없는데 드리클로는 겨땀 90%는 막아줘요.
오리꽥
13/08/14 00:50
수정 아이콘
이런 경우에 사용할만한 제품이 꽤 다양한걸 이제 알았네요... 허허
13/08/14 00:21
수정 아이콘
거래처 사람들이 방문하는 곳이면 좀 불편함 주는게 아니고 회사 업무에 영향을 끼치는겁니다. 그냥 대놓고 말하세요
오리꽥
13/08/14 00:50
수정 아이콘
저도 우리끼리면야 몰라도 업무에 영향을 끼치는 게 더 타격이 커서 고민도 컸습니다.
광개토태왕
13/08/14 00:38
수정 아이콘
이건 유도리 있게 좀 돌려서 말해야죠...
무조건 돌직구로 말하는 것도 좀 조심해야 됩니다.
오리꽥
13/08/14 00:51
수정 아이콘
타자의 반응을 보고 던져보겠습니다. 대왕님.
This-Plus
13/08/14 01:16
수정 아이콘
업무 가르치듯 사무적으로 말씀하시는게?
오리꽥
13/08/14 10:24
수정 아이콘
적당한 돌직구를 던졌습니다. 스트라이크~!
매드라이프
13/08/14 01:31
수정 아이콘
저도 땀이 많은편인데 옷이 별로 없어서 돌려입는데..
실은 그 직원분께서 퇴근후 지친몸을 이끌고 셔츠를 매일매일빨고나서
에어컨빵빵틀어놓고 말리다가 아침에 안마르면 몇십분동안 땀흘리면서 드라이기로 말리고나서 입고 나오시는걸수도....
는 농담이구요
만약에 제가 저 직원분이셨다면 사이즈맞는 셔츠를 한벌 사주면서 넌지시 말하는것도 좋은방법일것 같습니다
저같은경우도 주변에 미안해서 가방에 셔츠를 한두벌씩 넣고다니면서 화장실가서 갈아입는데...좀심한분이군요 크크
오리꽥
13/08/14 10:25
수정 아이콘
돌직구 던졌더니 티셔츠를 한벌 준비해 오네요. 흐흐.
클래시크
13/08/14 13:18
수정 아이콘
저도 글쓴분과 비슷한 고민이 있습니다. 사회인야구팀의 동생인데 집이 가깝고해서 서로 번갈아가며 차를 이용해서 이동하는데
겨울에는 정도가 덜해 같이 다닐수 있었지만 여름이 되니 냄새가 너무 심해 같이 다닐수가 없더라구요. 한번은 제차로 이동을 했는데
땀냄새가 너무 심해 에어컨도 못키고 창문만 열고 입으로 숨쉬면서 왔네요;;
근데 충격적인건 시트에 냄새가 베어서 두번정도 닦아냈는데 나중에 여친태우고 나서 백허그를 했더니
여친의 등에서 그놈의 냄새가...........
다시 클리너로 시트를 박박 닦아냈습니다ㅠ
땀냄새 많이 난다고 어떻게 말해주고 싶은데 여친은 말리더라구요. 굳이 얼굴 붉힐수 있는 일을 제가 직접말하지 말라고, 그 정도면 본인도 알고 있을거라고...
그나마 다행인건 사회인야구 특성상 한달에 1~2번 볼까말까한 사이라는거죠...
오리꽥
13/08/14 14:58
수정 아이콘
아.... 공감합니다. 시트에 생각보다 쉽게 냄새가 스며들더라고요. 백허그는 염두해 두고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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