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PGR21 관련된 질문 및 건의는 [건의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 (2013년 3월 이전) 오래된 질문글은 [이전 질문 게시판]에 있습니다. 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7/04/29 14:06
1. 출연자들이 증거도 너무 잘찾고 연기도 잘해서 제작진이 어렵게 만드는게 이해되긴합니다.
2. 아직 첫회라 시즌2의 완성된 멤버케미에 비하면 부족함이 있지만 점차 채워나갈거라 생각됩니다. 새멤버 게스트 모두 만족스러웠습니다. 3. 기대가 워낙 커서 아쉬움이 없다면 거짓말이지만 지니어스가 끝난 이시점에서 이만한 두뇌 예능 또 없습니다
17/04/29 14:43
이게 시즌2부터 큰 문제가 정황증거를 너무 늘여놓다보니까 누가 죽여도 말이 되는 상황이 만들어집니다.
결론을 보면 맥이 빠져요. 그냥 아무나 찍어놓고 애가 죽였다라고 결론내도 이상하지 않습니다. 애가 범인이 될 수 밖에 없는 사실을 증거들에 기반한 추리에 결론 내는 그런 걸 기대하는데, 그냥 1차원적인 증거 널어놔서 헷갈리게만 만들고 끝이어서 맥빠지는 것 같습니다. 오히려 시즌1보다 시나리오 구성 수준이 더 떨어진거 같아요
17/04/29 14:45
일단 상당히 재밌게 봤습니다. 역할 숙지가 잘 안됐다고 하셨는데, 전 반대로 1회임에도 불구하고 역할 숙지가 완벽한 수준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양세형이 연기가 안되다보니 본인에게 몰리면 당황하는 모습을 그대로 노출하기는 했는데, 정은지는 아주 침착했고, 송재림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연기의 경우도 정은지와 송재림은 본인의 나이와 맞지 않는 역할이었는데도 잘 소화했다고 생각합니다.
실시간 투표와의 비교는 맞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실시간 투표는 말 그대로 실시간 투표라, 마지막에 한 번에 하는 것이 아니니까요. 출연자들은 흐름에 따라서 대상을 좁혀나갔습니다. 양세형의 경우 독극물을 사용한 후에 흉기를 사용한 정황이 고스란히 나왔기 때문에 힘이 없는 사람이 범인일거라는 것에 다들 동의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럼 둘 중 하나로 압축되니까요. 뭐, 대는 소를 포함한다고, 힘이 있는 사람이 독극물을 사용하지 말라는 법은 없지만. 독극물 검색이야 뭐, 변명을 제대로 못했다는 건데, 기존에도 그런 장면들은 많이 있었죠.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이 시즌1때 감옥에서 홍진호네요. 벽 밖에서 이야기하는 것이 들린다는 말 하나로 들을 수 있다는 걸로 됐는데, '세상에 사람을 죽이려는 계획을 벽 뒤에서 들릴 정도로 크게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어딨냐?'는 말 한마디면 용의선상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러지 못해서 감옥에 갇혔죠. 어제 방송에서 가장 아쉬웠던 건, 초짜 세 명이 워낙 진지해서 유머가 거의 없었다는 것 정도입니다. 웃기라고 넣었을 양세형은 '경찰 불러요'정도의 멘트가 전부였지 않나 싶어요. 박지윤과 장진이 하던대로 좀 웃겼을 뿐이고. 전 그게 가장 아쉬웠구요. 그 다음으론 양세형의 연기정도. 사소하지만 또 하나 꼽자면 박지윤이 선거 후에 성묘가겠다는 말은 마무리가 안되고 그걸로 끝나서 그게 가장 아쉽습니다. 박지윤이 뭔가 하려고 한 정황은 있는데, 그게 제대로 설명이 되지 않았어요.
17/04/29 15:30
스토리에 개연성이 적고... 누가 죽여도 범인이 되어도 이상하지 않은 정황, 알리바이나 트릭깨기 같은건 없었고, 번개탄으로 자살했다고 발표가 됐다 하다가 나중에 청산가리를 먹였다는게 나왔는데 요즘 경찰이 바보도 아니고.... , 추리게임이 아니라 보물찾기 게임이 되어버린 느낌이 커서 별로였습니다.
17/04/29 20:02
아무래도 프로그램 특성상 정황은 모두에게 줄 게 뻔한데, 당연히 그러면 증거나 현장확인 등으로 찾는게 맞죠. 그런데도 원한관계나 그런걸로 많이 찾았죠. 시즌2 중후반에도 자주 그랬고...
이건 제작진에서 한번 해결봐야하긴 할 것 같습니다. 그래도 저번시즌보단 증거위주로 하려고 하는 움직임은 보여주긴 해서 그건 긍정적으로 보긴 합니다.
17/04/29 15:31
사실 시즌2 1화와 시즌3 1화만 비교하면 불판 댓글 개수는 별 차이 없습니다. 다만 시즌2때는 pgr 취향저격 프로였던 지니어스의 우승자들인 홍진호와 장동민이 크라임씬에서 만난다는것으로 기대감이 있었고 시즌2가 전체적으로 호평을 받았기 때문에 그렇게 느끼신게 아닌가 합니다. 그리고 멤버 발표났을때 홍진호가 없는걸 보고 스타사이트답게 홍진호 안 나와서 안 본다는 댓글이 스연게에 많았는데 그것도 한몫하는거 같습니다. 같은 시간에 대선 토론도 있어서 조금 묻힌 감도 있고. 불판 조회수 차이가 어마어마하죠 크크
이제 어제 방송에 대해서 말하자면 말씀하신 연기 부분이나 필요 이상으로 진지하거나 버벅대거나 어색함을 저도 느끼긴 했는데요. 시즌2에 대한 전체적 느낌을 빼고 철저히 시즌2 1화를 처음 마주했던 그때 당시의 기억을 최대한 되살려보면 저는 그때도 똑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때도 뭔가 어색하고 갈팡질팡하는게 느껴졌었어요. 결론적으로 이런것들은 1화이기 때문에 그랬다고 생각합니다. 시즌3을 시작하기까지 2년이라는 공백이 있었고 처음 합류한 양세형과 정은지도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보는거랑 실제로 하는건 다르니까요. 제작발표회에서도 양세형과 정은지가 1화 녹화후 느낀게 많았다고 했죠. 어제는 장진이나 박지윤은 경험자답게 아주 여유롭게 잘했는데 양세형이랑 정은지가 몸에 힘이 너무 들어가서 경직된게 느껴지더군요. 그래서 유머가 잘 안 나왔어요. 양세형은 시작하지도 않았는데 상관없는 홍진호랑 비교되고 욕을 먹었으니 더 그랬겠죠. 어쨌든 그런 부분들은 시간이 지나면 출연자들간에 친분도 더 생길테니 앞으로 차차 나아질거라고 봅니다. 하나 공감하는것은 범인이 다른 사람이라 해도 말이 될수 있다는 느낌이라고 할까요. 위에 도망가지마님의 댓글에 공감하는게 시즌1때는 그런걸 거의 못 느꼈거든요. 그러니까 범행의 물리적 가능성 측면에서 한사람 한사람 소거할수 있었고 논리적으로 납득할수 있었는데 시즌2때부터 뭔가 이렇게 해도 말이 되고 저렇게 해도 말이 되는듯한 느낌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시즌2 스토리 모두가 그렇다는 얘기는 아닙니다. 그리고 이 글이나 댓글에는 없지만 개인적으로 별로였던게 하나 있는데 저는 시즌2와 시즌3가 구성적으로 별 차이 없는것에 조금 식상함을 느꼈습니다. 출연자랑 탐정보조 좀 바뀐거 말고는 거의 똑같더군요. 새로운 규칙이 생긴다든지 어쨌든 뚜렷한 새로움을 원했거든요. 탐정보조가 나름대로 추리한게 신선하긴 했지만 그거 말고 크게 다른점이 있었나 싶습니다. 그래도 윤현준 cp가 피드백 잘하는 사람이니까 기대됩니다.
17/04/29 15:57
저는 시즌2부터 보기 시작했는데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한 에피의 모든 등장인물이 살인자임을 가정하고 집필하는것 같습니다 그 후에 상의 과정을 거쳐서 한 명을 범인으로 선정하는거 같아요 그 후에 증거를 조금 덫 붙이는 느낌입니다 이게 잘 되면 시즌2 미인대회 살인사건이 되는거고 안되면 이번 에피처럼 되는거 같아요 이게 단점이 되는게 뭐냐면 모든 정황 증거는 스토리텔링용으로 전락하고 사건의 핵심을 찾는데 방해하는 장치가 되어 버립니다 여기에 집중하는 순간 1/5확률로 찍는 찍기 게임이 되 버려요
저도 시즌 3와 2가 큰 차이가 없는거 같습니다 여전히 탐정보조 역할은 미미한 수준이구요 워낙에 기획 자체가 탄탄해서 손보기 쉽지 않겠지만 조금의 변화는 필요해 보입니다 여전히 탐정이라는 역할은 효용이 적습니다 증거가 극히 적은 초반 상황에서 1차 투표를 하는게 무슨 이점이 있는지 모르겠어요 이 시점에서 투표는 그냥 인상비평 혹은 정황으로 때려 맞추기 수준이에요 탐정을 그냥 없애던지 역할과 효용을 조금 더 재고하는게 필요할거 같아요
17/04/29 16:34
전 재미있게 봤어요.
왜 잘 짜여진 각본처럼 매끄러운 방송이 안나오느냐면.. 100% 리얼이기 때문입니다. 출연진이 범죄를 엄청나게 많이 저지른 사람들도 아니고.. 그냥 유명한 사람들일 뿐이에요. 대본을 주고 연기하는것도 아니고 제작진이 짜놓은 각본에 본인들만의 해석으로 사건을 요약하고 추론하는겁니다. 허술할 수밖에 없어요. 그래도 전 재미있더군요. 잘 봤습니다.
17/04/29 18:28
탐정의 역할이 딱히 없다는거에 동감합니다. 물론 극의 설정상 자연스러운 진행에 필요한 존재이긴 합니다만 투표권 한개있는거 말곤 딱히 이점이없죠.
탐정만의 고유권한 같은걸 하나 주면 좋겠습니다. 이를테면 사건현장 6~7개중에 하나를 고르면 거기에서 아직 발견되지않은 증거물의 남은 개수를 알려준다던가 하는식으로요.
17/04/29 18:55
저도 여러모로 아쉬웠는데 아직 시즌 초반이라 그런게 아닐까 합니다. 다른 것보다도 이번 시즌에서는 출연자들끼리 모여서 누구 찍어야 한다 식으로 몰아가기 or 의견통합은 없었으면 좋겠네요.
17/04/29 20:47
저는 포맷자체가 좋아서 재미는 있었습니다 범인도 맞췄구요 근데 스타팬이어서 그런지 황신이 빠지니 먼가 유머러스함이 빠져있는것 같습니다 시즌1은 황신의 칼같은 추리가 빛났다면 시즌2는 약간 헐렁한 모습과 박지윤아나운서와의 합이 좋았거든요 스타를 보았던 사람에겐 황신이나 황제의 티비출연자체만으로 팬심가득히 버프를 걸고보니 더재미나겠지만(더지니어스) 일반인에겐 방송인1인데 발음도안좋고 딱히 머 전문개그맨보다 웃기지않는 그런거겠죠 황신이 시즌2에서도 나사빠진모습이 아닌 촉이바짝 서있었다면 김지훈을 양세형롤 시키고 홍탐정이 딱이었는데 아쉽습니다 시청률이 어느정도 나와서 시즌이 계속되길 바래보고 한회차정도는 윤지 하니 황신 등 나왔으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