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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6/10 02:40
저도 인원 많은 과에 있을때는 비슷했는데 폐쇄된 과로 와서 아예 하루종일+휴일까지 붙어다니는 사람들이 생기니까 그냥 공부를 하게 되더라고요. 열심히
15/06/10 02:42
궁금한데 살면서 재충전이라던지 (예를들어 여행)
신나게 놀아보신 적 있으신지요 ??? 저는 사람이 잘 놀줄도 알아야된다고 생각해서요.. 군대를 안 다녀오셨으면 다녀오시는 것도 괜찮다고 봅니다.
15/06/10 02:47
전 열심히 살다가 군대 다녀오면서 여자친구 잃고 상 치르고 다리도 절게 되어서 반쯤 자포자기하고 사는 케이스라 군대 다녀온다고 무조건 정신 차리리라는 보장은 없죠 ㅠㅠ 훈련소 막 나왔을 때야 사회나가면 열심히 해야지 하겠지만...
15/06/10 03:01
시간이 늦어서 일단 이 글 하나만 써야 할 것 같네요.
평소에는 재충전하기 위해서 공연을 자주 가는 편입니다.혼자 가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마음 맞는 친구가 있어서 고딩시절 그 친구랑 같이 공연 보면서 나름대로의 재충전 기회도 가지고 그랬습니다. 대학교 가기전 1월에 친구들이랑 계획해서 서울여행와서 이러저리 구경가고 돌아다니고 새벽까지 모텔에서 서로 장난치고 놀았습니다.근데 이런 놀이를 대학교 와서는 잘 하지를 못해서 문제입니다.새로운 사람들이랑 친해지고 놀고 그래야하는데 새로운 사람이랑 노는게 어색한 편이어서요.진짜 친한 얘들 아니면 뭐랄까 자꾸 가면이 더 늘어가는 기분입니다.상대방 반응에 지나치게 신경써서 제대로 된 행동을 못 합니다.
15/06/10 09:34
제가 3학년 2학기에 비슷한 상황이었습니다. 정말 공부 하나만 바라보고 했고 매일 "하기 싫다"라는 생각을 하면서도 공부했습니다.
전 특히나 처음에는 완전 소극적이고 조용한 그 때 버틸 수 있었던게 "상담"이었습니다. 없는 시간 짬 내서라도 학교에서 지원해주는 상담센터 방문해서 매주 1회 선생님과 상담하면서 버텼던거 같습니다. 한번 알아보세요. 상담센터가서 이런저런 테스트도 해보고 상담도 하면서 마음을 다잡으시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한번 전문가 도움 받아보세요.
15/06/10 07:37
저도 공익이지만....다녀와서 공부하려고 바로갔다가, 투병하게되고 7~8년은 그냥 날렸습니다 흐흐;;
아예 정신줄을 놓아버리고 폐인처럼 살았죠 극단적인 케이스지만요 ;;
15/06/10 05:19
저도 굉장히 비슷한 상황을 겪었는데.. 군대 다녀오면 나아질줄 알았는데 안그러더라고요. 진짜 자존감이고 의욕이고 땅에 떨어져서 자살만 생각하고 살았었는데.. 저 같은경우는 아예 학교 쉬고 일년동안 해외 여기저기돌아다녔습니다. 그러면서 사람 사귀는법도 배우고, 하고싶은것도 찾고 그래서 지금은 아예 외국나와서 살고 있네요. 저한테 잘 먹혔던 부분은 아예 확 다른 환경에서 공부나 실패에 대한 부담없이 하루하루 살았다는 경험이었던 거 같습니다. 물론 그동안 게임도 끊고 살았었고..
15/06/10 05:36
인턴할 수 있으면 해보시거나 일을 해보세요.
아니면 알바라도... 공부하는게 감사하다는걸 알게되면 지금보단 훨씬 열심히 할수 있습니다. 지금 상태로는 글쓴이는 취업시장에서 가치가 0이라는걸 뼈저리게 깨달아보세요.
15/06/10 08:53
운동을 시작하시고(크로스핏이나 헬스PT를 받는 등 타율적으로 몸을 움직일 수 있는 것을 추천) 이후로는 춤을 배워보세요. 어떤 춤이든 돈주고.
15/06/10 08:53
대학생때 누구나 다그런거같아요 정도의차이고 개인의 차리지
학과는 본인이원하시는걸로 택하신건가요? 작은일부터 자신이정말원하는걸 주도적으로 해나가시면 나아질거라고 믿습니다.
15/06/10 08:53
이번에 15학버니신가요? 동아리 해보시는 건 어떤가요? 저는 대학교 친구들도 거의 중고등학교 급으로 친한데요. 그 원동력이 동아리였다고 생각해서요. 동아리도 연합동아리 같은 거 말고 과동아리 있으시면 그거 들어가보시는거어떨가 싶네요.
15/06/10 10:49
저도 그랬었는데 일을 하니까 좀 달라지더라구요,!
인턴을 했었는데 이게 일이다보니 어쩔수없이 사람들하고 얘기를 해야되고 소통해야 하는 일이 잦아지다보니 차차 낯가림이 풀렸습니다.
15/06/10 10:50
공부야 아무생각 없이 그냥 하는게 최곤거 같습니다아.. 그냥 스트레스 받지말고 해야할일이니 해야지. 하고 아무생각 없이 하는게 가장 좋더라고요. 이것저것 계속생각하다보면 생각에 눌려서 더 하기 싫덥디다.
15/06/10 16:32
댓글들 중에 괜찮아 보이는 것들이 많은데 금전적으로 여유가 없으시면 우선 알바부터가 어떠실까요!
저 글 쓰신 분이랑 비슷하고 정규교육과정 12년을 책상 앞에만 앉아 있어서 세상 물정 하나 모르고 친구도 없고 필요성도 못 느끼던 책벌레 쑥맥 골샌님 여하튼... 총체적 난국이었는데 반 강제로 휴학하고 충동적으로 구한 서비스업 아르바이트가 의외로 눈과 마음을 트이게 하는 데 큰 도움이 됐어요. 면접 보러 가는 것도 무섭고 떨렸지만 어떻게 어떻게 해 나가긴 하더라구요. 그런데 대학 다닐 때 공부가 재미 없다는 것이 좀 슬프네요ㅠ 전공을 어떻게 선택하셨는지 모르겠는데 전 학교 다니는 동안 도서관을 엄청 자주 갔어요. 꼭 수업 관련 책만 읽는 게 아니라 소설도 엄청 읽고, 교양 과목도 학점 족보 신경 안 쓰고 듣고 싶은 거 골라서 들으면서 여하튼 공부 하나는 즐겁게 했었거든요. (중간에 게임에 빠지는 바람에 학점은 좀... 그랬지만) 순수학문이었고 제가 원하는 전공이었기 때문에 계속 흥미를 붙일 수 있었던 건데 어쨌든 졸업을 하고 일반적인 코스로 취직을 하기 위해서는 공부 자체를 안 할 수는 없으니까, 내가 왜 이 곳에 왔는가를 찬찬히 생각하시면서 다시 한 번 동기 부여를 하실 수 있다면 좋겠네요. 그리고 친구 꼭 많이 만들지 않아도 돼요! 아직 학생이신데 마음에 안 맞는 인간 관계에 벌써부터 스트레스 받으실 필요는 없습니다...
15/06/10 22:15
일단 지금은 꾸역꾸역 하시는 수 밖에는 없구요
변화가 필요하면 환경을 바꾸셔야 합니다. 여행,알바,교회 등등 일단 주위환경을 180도 바꿔보세요 공부는 그자체에 재미를 느끼거나 수단으로 필요성을 크게 느끼면 하게 되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복학하고 아 공부 꼭해야겠다 -> 하다보니 할만하네, 재밌네? 이런 식으로 바뀌던.. 차차 거부감이 없어져서 지금은 그냥 pgr하듯이 아무 생각 없이 공부하고 있네요 딱히 절실해서가 아니라.. 절실함은 솔직히 몇달안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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