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의 아이콘이 1월 25일 정규 2집 'RETURN'으로 컴백하죠. 작년 대폭망..했던 싱글 NEW KIDS : BEGIN 이후 8개월만인데...
우선 트랙리스트를 보면



으로 12곡 최근 YG앨범 치곤 빠방하게 채워서 나옵니다만.. 본 트랙은 1~8번이고 9~12번은 오디션 프로 등으로 예전에 공개된 바 있는 곡들이라.. 정규앨범임에도 곡 수를 적당히 후려치는 YG스러움은 여전하죠. 8곡가지고 정규라고 하기엔 뭐한건지

여튼 보면 기존의 테디, CHOICE 37, 퓨처바운스는 물론이고 싸이, 유건형, 타블로 까지 YG의 탑 프로듀서들이 그대로 참여한거 보면 YG가 작년의 아이콘 싱글의 실패때문에 칼은 간거 같은 느낌도 듭니다. 정작 타이틀곡인 사랑을 했다 는 'Millennium'이라는 이제 막 19살이라는 yg의 신예프로듀서가 참여한 곡인데 GD포지션으로 차기 보이그룹 유력멤버라고 하더군요. 다만 멜로디 메이킹 위주인 GD와는 달리 밀레니엄의 경우 트랙메이커라고..  

올해는 한국활동 집중!! 어쩌고 하는데 사실 개인적으론 그건 훼이크고 결국은 일본 콘서트 투어용 앨범이 아닌가.. 라는 생각도 들더군요.
올해 빅뱅의 군입대는 확정이죠. gd와 태양, 대성은 확실히 간다고 하고 승리는 모르겠는데 여튼 그렇게 되면 최소 1년 6개월에서 2년가까이는 빅뱅을 그룹과 솔로로 미친듯이 굴려가며 얻은 수익은 없어지죠. 그런데 대체가 마땅치 않죠. 지금 글 올리는 아이콘이 그나마 일본에서 1년에 30만명 가량 동원하면 캐쉬카우 역할을 해주지만 위너는 과거 5인 시절에도 일본에서 홀투어 뛰며 투어 당  3~4만명에 그쳤고 2NE1은 진작에 해체,  블랙핑크는 이제 겨우 5곡밖에 없어서 팬미팅이면 모를까 콘서트는 택도 없고.. 그 외에 딱히 투어로 수익을 얻어다 줄 그룹이 없죠.

(참고 : 위너의 투어 성적
2014년 - Winner 2014 Zepp Tour In Japan (10회 공연, 25000명)
2015년 - WWIC 2015 (7회 공연, 31000명)
2015년 - Winner 2015 Japan Tour (11회 공연, 36000명)
2016년 - Winner 2016 EXIT TOUR (한국 - 5회 공연, 33000명 / 일본 - 9회 공연, 36000명)

위너의 경우 4인으로 개편되고 나서 우리나라에선 반응이 좋았는데 일본에서는 투어를 열지 않더군요.공연장도 1500~2000명 정도 수용이 가능한곳에서  몇 차례 팬미팅 정도만..

이렇게 되면 이제는 콘서트로 수익을 땡겨다 줄 가수는 아이콘 밖에 없고 16년 일본 데뷔 이후 2년 가까이 빡세게 돌려왔죠.
(참고 : 아이콘의 투어 성적
2015년 - iKON In Japan & China (15회 공연, 33000명)
2016년 - iKON Showtime Tour (28회 공연, 23만명)
2016년 - iKON Japan Tour (23회 공연, 30만명)
2017년 - iKON Japan Dome Tour (2회 공연, 9만명 + 아레나 투어 21회, 23만명)
2017년 - iKON X' mas Live (2회공연, 약 3만 4천명) )

근데 문제는 아이콘이 일본 활동에만 집중했다지만 일본에서도 그리 많은 음반을 낸건 아닙니다.
2016.01.03 - 정규) WELCOME BACK(일본 데뷔앨범, 한국 데뷔앨범의 12곡 + 오디션 프로 등에서 공개된 6곡, 총 18곡 일본어 버전)
2016.03.30 - 정규) WELCOME BACK -COMPLETE EDITION- (1CD는 일본어버전, 2CD는 한국어버전)
2016.09.28 - 싱글) DUMB & DUMBER (신곡 2곡 수록)
2017.08.16 - EP) NEW KIDS : BEGIN (한국에 발매된 블링블링, 벌떼와 일본에만 발매된 신곡 2곡 수록)

이게 다죠.

일본활동에만 집중하며 일본에서만 2년동안 90만명 넘게 동원했지만 일본에서도 발매한 앨범은 저게 고작이고 곡 수로 치면 24곡입니다. 그러면서 투어는 5번, 약 90회씩이나 공연했다는건 곡의 순서만 바뀌었지 2년 내내 콘서트에서 부른 노래는 똑같았다는거죠. 어느 일본 팬의 블로그 후기를 보니 부르는 노래는 맨날 똑같으니 어느 타이밍에 어느게 나오겠다 멤버들이 어떤 멘트 치겠다 이쯤이면 뭘 하겠다 아예 다 외우다시피 했다.. 라는 후기도 있더군요. 거기다 1일 2회공연 이렇게 하다보니 충성심 높은 팬들이야 매번 찾아가지만 투어만 5번인데 맨날 똑같은 노래를 부르다보면 팬들이라고 해도 질리겠죠.  그래서 결국은 이번 2집도 일본에서 투어를 빡시게 돌리기 위한 앨범이 아닌가 싶더군요.

한국활동 집중어쩌고 하겠지만 한국에서 맨날 예능 출연하고 이런건 직접적인 수익은 안되죠. 콘서트로 당장 돈 땡길수 있는 가수가 YG에서 현재 아이콘 밖에 없다는거 감안하면 결국은 올해 한국활동집중 어쩌고 해도 아이콘의 경우 또 빡세게 일본 돌릴수 밖에 없게 되겠죠. 위너는 일본에서 반등이 힘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빡시게 돌리던 시절에도 생각만큼 반응이 없었고.. 4인으로 개편되고 나서도 그렇죠. 블랙핑크는.. 올해 정규라도 내야 뭘 콘서트라도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데뷔한지 1년 반이 될텐데 발매된 노래가 5개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