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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9/11 10:14
첫날 인민광장 들러서 박물관 구경해보고 예원하고 신천지 둘러보고 시내관광 버스도 타보고 야경으로 동방명주보고, 둘째날부터는 식도락 여행하면 안되겠습니까? 인민광장 근처 어디 쇼핑몰 지하에서 파는 오징어튀김이랑 넓적한 닭튀김이 참 맛있었는데 이름이 기억이 안나는군요. 그러다 피곤하면 마사지 받고.. 쇼핑도 하고 그 정도면 무난할듯요.
저도 지난번 상하이 갈때 질게에 글 올렸었는데, 상하이를 잘 아시는 분이 계셔서 상당히 도움을 받았었습니다. 그분 알려드릴테니 쪽지 한번 날려보세요~
14/09/11 11:00
아구 정말 감사합니다
보내주신 쪽지 보고 찾아서 연락 드리긴 했는데 폐가 되지 않을런지 걱정도 되네요 진심으로 신경써주셔서 감사합니다!
14/09/11 13:31
상해는 사실 별 재미가 없습니다. 나름 인민광장에 있는 상해박물관이 볼만한게 많은데요. 역사나 문물쪽이 취향이라면 추천드리구요. 무료입니다.http://www.shanghaimuseum.net/en/index.jsp
관광버스타고 돌아다니는것도 괜찮습니다.일간 패스포트로 하루동안 자유로 상하차할수있어요. 저녘쯤엔 아무래도 와이탄에 가보야겠죠. 강 동쪽 그러니까 포동쪽을 추천드립니다. 사람이 적어서 한적하고 강너머로 와이탄의 낡은 건물들이 보여서 더 멋있어요. 滨江大道라고 보행로가 넓게 있어요. 맥주를 좋아한다면 거기있는 독일맥주집을 추천드립니다. 싸지는 않지만 맛있고 필리핀밴드가 노래도하고 재밌어요.링크참조:http://www.bln-restaurants.com/paulaner/binjiang/ 시내에서 중국풍아이템들은 산다면 예원과 田子坊이라는 곳이 있는데요. 전자는 옛날식정원+상점가, 후자는 조계지,민국풍입니다. http://www.yuyuanlaojie.com/Cn/Index/ http://www.tianzifang.cn/ 그리고 중국이라고하면 잡기단의 곡예가 유명하다고할수있는데, 上海马戏城이라고 곡예극장이 있어요. 매일 공연이 있는데 볼만합니다. 요새는 현대풍곡예퍼포먼스를 하는거같더군요. 링크참조:http://www.era-shanghai.com/era/en/ 메르세데스벤츠아레나 라고 새로운 종합문화시설이 생겼는데 상당히 멋집니다. 10월 중순쯤 찾아봤더니 느바의 프리시즌경기가 있더군요. 여자 3명이서 농구본다는건 좀 그렇긴하네요. 주변으로 나간다면 항주나 소주가 있구요. 항주의 서호가 워낙 유명하죠. 플라스로 상해 서남쪽으로 100키로 정도가면 저우좡이라고 옛날식 중국 강남마을이 있어요. 수묵화에서 보이는 옛날건축들이 수없는 강물,운하 호수사이에 빼곡히 들어있는 곳인데, 중국풍 베네찌아라고 할까 뭐 그런곳입니다. 당일투어가 많으니까 아침에 버스타고 가보실수있습니다. http://www.zhouzhuang.net/ 마지막으로 요건 제 개인적인 추천인데 여자분 3명이라니까 포동에 있는 오르골박물관이 어떨까 싶어요. 원래 일본에 있던건데 상해로 옮겨왔다고 그러던데, 초창기부터 시작해서 노래가 나오면서 그림을 그리는것까지 여러가지 오르골들을 볼수있습니다. 요건 홈페이지가 없어서 바이두의 소개페이지를 링크합니다. http://lvyou.baidu.com/bayinhezhenpinchenlieguan/ 먹을거리쪽이야 뭐 취향대로 드시면 되겠고 10월 중순이면 딱 상해의 게철이니 한번 맛보는게 좋겠네요. 사실 비싼 식당에 가서 먹을 필요도 없어요. 어차피 찌기만하는거라. 웬만한 식당에는 다 있으니까요. 산지같은거도 별 차이없구요. 도움이 될지 모르겠네요.
14/09/11 18:05
질문자는 아닌데 저는 2박3일 애매한 일정이라 저우좡 못가본게 아쉬웠네요 ㅠㅠ
그냥 둘째날 갔다 올껄.. 시간남아서 마사지 받았는데 크크
14/09/11 13:55
8월 12 13 14 15 해서, 3박4일 상해에 친구랑 둘이 갔다 왔습니다.
도움이 될지 모르겠지만, 초짜 둘의 코스를 적어보자면.. [첫째날] 호텔 3시쯤 도착해서 짐풀고 인민광장 좀 산책 - 근처 보이는 레스토랑에서 저녁 - 저녁 와이탄 야경 [둘째날] 아침 호텔밥 - 일찍나와서 신천지쪽 대한민국임시정부 코스 - 신천지거리 벨라지오? 에서 느긋하게 맥주마시면서 거리감상 - 예원으로 이동 - 예원가든에서 이곳저곳 가보다가 남상만두집 방문(생각보다 별로) - 저녁 와이탄 야경 및 금무대하 입장 - 저녁식사를 안해서 편의점 군것질거리(꼬치같은거 사먹었다가 경악) + 맥주두병 [셋째날] 아침 호텔밥 - 일찍 나와서 주가각 이동(버스이동) - 주가각 구경 곳곳 군것질 - 인민광장 이동 - 점심겸 저녁으로 인민광장 훠궈전문점 달러샵 - 체력보충하고 타이캉루(프랑스 조계지) 이동 - 티엔즈팡 구경 이정도 루트였었네요. 친구한명이랑 총 둘이 첫 해외여행으로 가이드없이 자유여행으로 개인당 60~70정도 썼네요. 엄청 걸어다녔는데, 둘다 시골청년들이라 걷는건 무리 없었습니다. 다만, 어딜가도 흡연자에게서 벗어날 수 없는점과 (식당 카운터, 지하철 입구(에스컬레이터 곳곳 굴러다니던 담배꽁초)에서도 피더군요..), 음식의 차이가 조금 힘들긴 했었습니다. (동생이 고추참치랑 라면 가져가라고 할때 챙겼어야..) 많은분들이 상해 볼거없다했는데, 생각이상으로 좋은 구경하고 온 것 같아서 저는 후회없이 갔다 왔습니다.
14/09/11 16:04
...사, 상해가 볼 데가 없다니...
윗분들이 자세히 설명해주셔서 전 해드릴 말씀은 없고, 굳이 이야기하자면 항저우도 가까우니 명소 찾아보시면 왔다갔다(보통 버스 2시간 정도 가는데 걸립니다) 하면서 정말 많이 보실 수 있습니다. 상해 도시에 너무 국한되지 않으셨슴 합니다. 새로운 거, 다양한 거 보기 참 좋은 도시가 상해라고 생각합니다. 상전벽해라는 말도 어울리구요. 중국어 좀 잘 하시면, 아마 기대 이상으로 편하게 여행하실 수 있을 거라 확신합니다. (패키지가 아닌 이상은 중국어 못하면 사실 중국여행이 힘든 이유가 좀 있습니다)
14/09/11 16:29
저랑 친구랑 중국어 니하오, 쉐쉐, 뚜이부치 정도말곤 더 이상의 단어를 모르는데.. 영어로 어떻게 대화가 되긴 했었네요 크크크크
물론 영어도 쥐뿔도 모르지만, 단어는 중국어보단 그나마.. 중국이 놀란게 지나가는사람한테 영어로 말걸어도 대부분 영어로 대답을 해준다는거죠. 물론 처음엔 다들 당황하지만요 크크
14/09/11 16:37
상해 떠난지 하도 오래되서 가물 가물한데
저녁에 와이탄 3혼(이 숫자가 몇인지 생각이 안나요..)가 바가 있는데 푸동쪽과 와이탄 야경을 감상하실 수 있어 멋지구요 야경이나 도시 전망 보는걸 좋아하시면 푸동의 병따개 처럼 생긴 빌딩 전망대(Shanghai World Financial Center上海环球金融中心)가 괜찮구요 고 옆에 조금 낮은 Jin Mao Tower 金茂大厦 80몇층에 호텔카페가 있는데 전망대 입장료 안내고 그 한층 밑에서 차한잔 하시면서 전망할 수 있어요(여긴 밤에 가면 가격이 틀려지니 낮 추천, 전망대 엘리베이터를 타는게 아닌 호텔 로비로 가서 갈아탑니다.) 동방명주는 이제 올라가봐야 윗 두 건물에 가보고 싶다는 느낌이 되니 패스하시길.. 먹거리는 진리의 딩타이펑(한국이랑 맛이 완전 틀리구요)
14/09/11 17:33
중국어 하실 줄 아시는 일행이 있으면 상해 외부로 하루쯤 나가보시는 게 좋아보이구요.(개인적으로 위에 소개된 저우좡이 서호보다 나았고 여자분들이시면 미션 임파서블에 나온 시탕도 괜찮을겁니다.)
중국어 하실 줄 아는 분이 없으시면 투어형 아니면 나가셔서 애로가 좀 있으실겁니다. 상해 시내에서는 영어로 어떻게 되지만 밖은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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