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PGR21 관련된 질문 및 건의는 [건의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 (2013년 3월 이전) 오래된 질문글은 [이전 질문 게시판]에 있습니다.
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13/06/03 09:10:26
Name Syndra
Subject [질문] 정형돈 돈까스 함량미달.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정형돈이 하고있는 사업인 도니도니돈까스의 등심함량이 미달되었다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관련 뉴스] 연예인이 광고한 돈가스, 등심함량 미달(종합)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01&aid=0006291968





그러자 어제 돈까스 제조업체측에서 반박문을 올렸는데요.



<중량미달에 대한 도니도니돈까스의 공식입장입니다.>





OOO 패밀리님! 염려끼쳐드린 점 정말 죄송합니다.
아래의 내용은 당사의 공식적인 입장입니다. 당사는 현재 진실을 밝히기 위해 노력중이며 앞으로 더욱 소비자들이 신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서울서부지방검찰청은 지난 5월 31일 <‘등심은 많이 ; 빵가루는 적게 들었다’며 엄마의 마음을 우롱한 돈까스제조업체 4곳 적발>이라는 보도자료를 내고, 당사가 마치 소비자를 우롱한 부정식품 제조업체인 것과 같이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이는 돈까스 제조 방식 및 축산물 산업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부족한 상태에서수사가 진행되었을 뿐 아니라, 해당 당사자에게 충분한 변론의 기회도 제공하지 않은 채 성급하게 보도자료 형식으로 수사결과를 발표한 것으로, 당사로서는 이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반론을 제기하고자 합니다.



1. 검찰의 돈까스 등심 함량 측정은 객관적이지 못한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등심 돈까스는 고기 원육에 튀김옷을 입혀 만들기 때문에, 모든 제품이 정확한 표시 중량으로 나오기 힘듭니다.
당사의 도니도니돈까스는 돈까스 한 장당 120g이라고 패키지에 표시했지만, 시중에 판매 중인 제품의 무게를 달아보면 120~170g으로 편차가 있습니다. 이는 120g에서 정제수를 제외한 104.1g의 67.7%(관할관청에 보고하는 ‘품목제조보고서’ 상 육함량. 제품 패키지 상에 표시되어 있음)인 70.5g의 엄격한 기준을 통과한 통등심에 튀김옷을 입히는 과정에서 돈까스의 장당 무게가 표시 중량을 초과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돈까스의 등심 함량은 돈까스 한 장당 등심 무게가 품목제조보고서 상 육함량에 해당하는 원료공정투입량(당사 제품의 경우 70.5g)을 미달하였는지 여부로 판단을 해야 합니다. 이는 원료 투입량 및 완제품 생산량을 기입한 생산일지만 확인하면 곧바로 확인되는 사항입니다.
그러나 검찰은 1일 2만장 이상 생산되는 돈까스 중 고작 4장을 실험대상으로 선택한 것은 물론, 냉동 상태의 돈까스를 흐르는 물에 녹인 후, 돈까스의 튀김옷을 제거한 후 물기를 짜내 고기의 중량을 측정하는 방법으로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검찰의 실험 방식은 고기의 물기를 짜내는 과정에서 등심 자체가 갖고 있는 수분까지 감소시켜버리는 비과학적인 방식입니다. 또한 70.5g의 등심도 빵가루를 입히면서, 자체 수분을 빵가루에 빼앗깁니다. 검찰은 이러한 돈까스 제조 공정 상 변수는 고려하지 않은 채, 자체 측정한 돈까스육 무게(2장, 135g)가 표시중량(2장, 240g*67.7%=162g)을 미달한다는 섣부른 조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검찰은 공인된 기관을 통해 공인된 실험 방식으로 진행한 후에야 그 수사결과를 발표하였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객관적인 근거에 기초하지 않은 임의적이고 주관적인 실험 방식을 채택하여, 결과적으로 잘못된 측정 결과에 이른 것입니다.
특히 검찰은 당사 공장을 방문했을 당시, 당연히 조사하였어야 할 돈까스 제조 시 등심 투입량 관련 장부, 생산일보, 제품별 등심세절 중량관리부 등을 전혀 확인도 하지 않았습니다.



2. 검찰은 원재료 표기 방식에 대한 충분한 이해 없이 실험을 진행하고, 이에 대한 확인 없이 결과를 발표하였습니다.
현행법상 돈까스의 원재료 표기 시, 정제수 표기 여부는 명확한 기준이 없습니다.
이에 따라 대기업을 포함한 여러 돈까스 제조업체들이 편의에 따라 정제수를 별도로 표기하기도 하고, 표기하지 않기도 하고 있는 실태입니다.
당사는 2011년 9월부터 정제수 함량을 별도 표기하는 대신, 다른 원재료에 포함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검찰은 정제수 포함 여부에 대한 충분한 확인 없이 당사의 돈까스가 162g(120g*2장*67.7%)의 등심을 사용하지 않았다고 단정함으로써, 당사를 부정식품을 판매하는 회사로 발표했습니다.



3. 검찰은 보도자료를 통해 당사가 홈쇼핑업체와 연예인 수수료 때문에 등심 함량을 속였다는 객관적인 근거가 전혀 없는 추측에 근거한 그릇된 정보를 유포함으로써, 당사는 물론 홈쇼핑사와 해당 연예인의 명예를 실추시켰습니다.
홈쇼핑 유통은 당사와 같은 중소기업이 대기업과 경쟁하지 않고 실력만으로 진출할 수 있는 훌륭한 수단입니다. 또한 연예인 이름을 건 상품은 중소기업이 큰 마케팅 비용 없이 초기에 브랜드 인지도를 올리고 신뢰도를 쌓는 데 도움이 되는 방식으로, 수수료 또한 일반 대기업의 광고;홍보비 대비 미미한 수준입니다.
검찰의 발표는 대기업의 제조방식과 유통방식에 익숙한 논리로, 이는 최근 정부가 주장하는 중소기업 살리기에 반하는 행위입니다.



4. 검찰은 일반적인 수사 관례에서 크게 벗어난 수사를 진행했습니다.
검찰은 월요일(5월 27일) 당사를 전격적으로 방문하여 관련 직원 한두명을 상대로 하여 조사를 벌인 후, 일주일도 지나지 않은 금요일(5월 31일) 기소하면서 해당 업체에 대한 반론 기회도 주지 않은 채 언론에 보도자료를 배포했습니다.
이는 실적 위주의 무리한 수사이며, 당사와 같은 중소기업에 엄청난 피해를 일으킬 수 있는 부당한 형식의 수사입니다. 정상적인 기업을 폐업시킬 수도 있는 내용의 수사결과 및 보도자료 내용을 볼 때, 충분한 수사와 당사자의 충분한 변소가 반영된 이후에야 그와 같은 내용의 수사결과를 언론에 배포할 수 있다고 할 것입니다.




이에 당사는 검찰의 수사 결과에 반론을 제기하는 바이며, 기사 작성 시 당사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여 주실 것을 부탁드리는 바입니다. 또한 검찰이 잘못된 방식으로 조사해 발표한 주장을 일방적으로 보도할 경우, 향후 이에 대하여는 민형사상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밝히고자 합니다.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의견을 여쭙고 싶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오후의산책
13/06/03 09:14
수정 아이콘
뭔가 급하게 이슈화 시키려고 조사를 잘못한거같은데...
13/06/03 09:15
수정 아이콘
납득가는 변론이라고 보여지고, 검찰의 재 반박을 보지 않는이상 지켜볼 일이라고 보입니다. 저는 지금 상황에서는 회사쪽에 손을 들어주고 싶네요.
13/06/03 13:14
수정 아이콘
업체의 주장에 상당히 신뢰가 가네요. 이 글만 봐서는 검찰이면 그래도 배울만큼 배운 사람들인데 저렇게 멍청하게 수사를 한게 사실이라면 기존 수사들을 얼마나 허접하게 한 건가 이런 생각이 들 정도군요.
있어요399원
13/06/03 09:16
수정 아이콘
검찰이 마구잡이 조사로 한 업체 명예훼손을 했으면 응당의 댓가를 지불해야 할테고, 검찰측 조사가 사실이라면 회사가 책임져야죠. 사실관계는 저희가 알 수 없으니까요.
일단 도니도니돈까스 측 해명은 타당해 보입니다.
김연우
13/06/03 09:17
수정 아이콘
관련해서 엉뚱한 결론이 나온 경우가 하도 많아서, '잘 모르겠음'으로 봅니다.
Smirnoff
13/06/03 09:25
수정 아이콘
더 지켜볼 일이라고 보고, 일단 회사의 해명 자체는 타당한 것 같습니다.
13/06/03 09:30
수정 아이콘
음 그렇다면 정확한 재조사가 필요한 시점이겠군요.
외계인
13/06/03 09:38
수정 아이콘
조사 방법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등심 무게를 조사하려면 직접 저울 들고 공장에 불시에 들어가서 돈까스 만들기 직전의 등심 무게를 봐야죠.
정지연
13/06/03 09:44
수정 아이콘
쓰레기 만두의 케이스도 있어서 저정도로 반박이 나오면 오히려 조사한데가 의심이 가더라고요..
노틸러스
13/06/03 09:47
수정 아이콘
고기를 물에 녹이고 짜서 검사를 하는군요..
무지하게 공격적인? 조사방법인데 저렇게 해서도 합격하는 돈까스 있으면 거긴 막 사먹어야겠네요 흐흐
비타민C
13/06/03 10:01
수정 아이콘
현재 먹고 있는 입장으로써, 상당히 맛있고 중량에 문제될만한 점을 느껴보지 못했어요.
Smirnoff
13/06/03 10:35
수정 아이콘
저도 맛있게 먹은 입장에서 도니도니 기사 보고 처음 든 생각이 '아니 여기가 부실하면 홈쇼핑 음식은 죄다 함량미달 아닌가' 하는 거였습니다.
13/06/03 10:10
수정 아이콘
업체 얘기 들어보니 경찰에서 실적잡기 위해 몇회사 잡겠다 미리 목표 설정하고 무리하게 수사한 느낌을 지울수가 없네요
13/06/03 10:10
수정 아이콘
막 소설을 써보고 싶게하는 진행이네요. 저는 겁많은 소시민이라 여기까지만 쓰겠습니다.
햄치즈토스트
13/06/03 10:13
수정 아이콘
도니도니돈까스 먹어보고싶어요
와이번스
13/06/03 10:16
수정 아이콘
뒷돈좀 주면 살려는드릴게

우리가 괜히 돈가쓰조사나 하는사이는 아니잖냐
도시의미학
13/06/03 10:34
수정 아이콘
저도 홈쇼핑에서 파는 먹거리중에서 유일하게 사서 먹어봤는데 굉장히 맛있었고 고기도 두툼했던 좋은 기억이 있는데 왜 굳이 건들여서는 크크크..
이헌민
13/06/03 10:40
수정 아이콘
먹어본 입장에서 좋은기억이 있는데...
13/06/03 11:00
수정 아이콘
4대악 중 가장 만만한 불량식품에 요즘 올인중이라더니 대기업 제외한 나머지 중소기업들 탈탈 털고있나 보군요.
이렇게 이미지 타격 다 입혀놓고 아니야? 아님 아닌거니... 축하해. 아니라니까~ 하고 넘어갈꺼라는게 슬프네요.
13/06/03 11:12
수정 아이콘
이글을 보니까 도니도니 돈가스 사먹고싶어지네요.. 맛있게 드셨다는분들이 너무 많아서.. 크크..
오늘 주문해야겠습니다.
홈쇼핑사이트 가면 될까요? 흐흐..
13/06/03 11:17
수정 아이콘
반박문...좀 걱정되네요. 더 물고 늘어질것 같은데....;;;
수호르
13/06/03 12:05
수정 아이콘
검찰의 조사 방식이.. 납득하기 힘든게 있네요..;;
막말로 저 방식으로 조사했을때 안걸리는 업체 찾기가 더 힘들듯요.
흰코뿔소
13/06/03 12:59
수정 아이콘
충분한 변론 같습니다.
Darwin4078
13/06/03 13:36
수정 아이콘
음모론을 즐기는 입장에서 A4 2장 정도의 음모론이 쭈욱 머릿속에서 펼쳐지네요.
DragonAttack
13/06/03 17:53
수정 아이콘
일단 조사방법이... 원래 저렇게 하는 건가요? 한눈에 봐도 무리가 좀 있어 보이는데요.
13/06/03 18:11
수정 아이콘
물에 씻고 짜서 했다면 좀 문제있는 조사가 아닌가...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4438 [질문] 정형돈 돈까스 함량미달.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26] Syndra5869 13/06/03 5869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