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PGR21 관련된 질문 및 건의는 [건의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 (2013년 3월 이전) 오래된 질문글은 [이전 질문 게시판]에 있습니다. 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7/11/22 14:20
소심하고 예민한 게 저랑 비슷하시네요..ㅠ
저는 항상 불안합니다. 사회공포나 우울증이 조금 있지 않나 싶습니다. 심리상담을 받아볼까 생각만 하고 있는데 시간과 비용문제때문에 섣불리 시작을 못하고 있네요. 그냥 인터넷에 검색해보고, 또 우울증 치료 경험이 있는 친구의 경험담으로는 우울증은 뇌에 이상이 생기는 병이라서 의지나 이런 걸로 바로 잡기가 쉽지 않다고 하더라구요. 치료받고 상담하고 약먹고...이게 좋은 방향인 것 같습니다.
17/11/22 14:36
일반적인 긴장상태가 아니라
뭐랄까 증상을 뭐라고 형용해야 할지 모르겠는데 의식이 비좁고 어두운 곳에 갇히는 기분이에요. 일상적인 불안함이라면 늘 있는거라서 그러려니 하겠는데 이유없이 흡연 직후 몇분 정도 유지되는 앉기도 서기도 뭐한 극도의 불안이라고 해야하나 아무튼 저는 그래요ㅠㅠ
17/11/22 15:04
니코틴도 각성제의 일종입니다. 심장이 빨리 뛰고, 호흡이 가빠지고, 불안이 지속되는 공황증에 가까운 증세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비슷한 예로, 고카페인 음료를 마셨을 때(커피, 에너지드링크) 불안증 내지는 공황증 현상을 보이는 분들은 꽤 많은 편이고요. 해당 증세가 심하시다면, 카페인 함량이 낮은 담배를 피우시던지, 끊으시던지... 해야 할 듯 합니다. 각성제에 민감한 분이신 듯.
17/11/22 15:53
우와 그렇군요 전 주변에서 듣지도 보지도 못한 처음 겪는 일이라서 내가 무슨 병이 있나 했는데 신기하네요.
멘솔을 피면 또 그런 느낌이 없던데 니코틴 수치가 높은 담배를 선호하긴 하지만 아무튼 나름 간편하게 자원 소모를 최소화한 스트레스에 대한 보상이었는데 말아야겠네요.
17/11/22 15:54
저도 공황증으로 오래 고생해봐서...;;
가장 확실하게 해결하는 방법은, 정신과 진료를 받고 항불안제, 또는 항우울제를 처방받는 겁니다. 알프라졸람 한알이면 다 해결됩니다. =_=
17/11/22 16:09
길게 적었다가 짧게 씁니다. 2년 전쯤 어렵게 용기를 내서 가봤는데 만족스럽지 않았어요. 한번 그러고나니 다시 속에 담은 이야기를 하고 싶지 않더라구요.
조언 감사합니다.
17/11/22 15:58
아 중요한 결정이 아니라 단순히 아 담배를 다 태우면 잠깐 편의점에서 뭘 사서 들어가자 이거나 하는 아주 사소하고 일상적인 선택과 결정임에도 흡연 직후 단 몇분동안 그런 불안증세가 종종 일어나요.
아마 경험이 없으시면 이해 못하실 수도... 저도 제가 이런 경험을 할지 몰랐었기 때문에 무슨 병인가 했거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