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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11/22 12:31:06
Name
Subject [질문] 때때로 흡연하고 난 후 불안이 심해지는데

어떤 과학적 연관이 있나요?
아니면 제가 정신의학과에 내원해야 할 증상이라거나...

성격이 소심하고 예민해서 사소한 일에도 감정 상하고 우울해하는 편인데
담배를 평소에 피우지는 않고
어떤 특별한 스트레스나 걱정 끝에 우울해지는 일이 생기면 담배를 사서 사람 한적한 곳에서
흡연하며 바람 쐬는 나쁜 버릇이 있습니다.
달에 한 갑 두 갑 살까 말까 하는 편이고요.

그러다 언젠가부터 흡연 후에 어디를 가서 뭘 해야한다는 생각을 떠올리는 일
뭔가를 해야하는 결정과 행동의 단계에서 초조해지고 불안해지는 경험을 하고 있습니다.

요새 좀 이런 일이 잦아서 걱정입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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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켓먹보
17/11/22 12:53
수정 아이콘
흡연과 우울증과의 상관관계에대한 논문을 피지알 자게에서 본 적 있는거같네요.
17/11/22 13:19
수정 아이콘
모모스님 글인가 해서 찾아봤는데
신경독인 니코틴이 도파민 분비를 촉진한다 정도 밖에 못 발견했어요ㅠㅠ
아무튼 감사합니다
유정연꺼
17/11/22 12:55
수정 아이콘
저랑 비슷하시네요.
혼자가 아니십니다!..

전 에너지 드링크 마셔도 비슷한 증상 생깁니다.
17/11/22 13:21
수정 아이콘
혼자가 아니라고 생각하니 괜히 든든해지는 기분입니다 크크
어디에 계실지 모르겠지만 상처 받은 곳에 흉없이 새살이 솔솔 돋아나시길ㅠㅠ
김철(33세,무적)
17/11/22 14:20
수정 아이콘
소심하고 예민한 게 저랑 비슷하시네요..ㅠ
저는 항상 불안합니다. 사회공포나 우울증이 조금 있지 않나 싶습니다.
심리상담을 받아볼까 생각만 하고 있는데
시간과 비용문제때문에 섣불리 시작을 못하고 있네요.

그냥 인터넷에 검색해보고, 또 우울증 치료 경험이 있는 친구의 경험담으로는
우울증은 뇌에 이상이 생기는 병이라서 의지나 이런 걸로 바로 잡기가 쉽지 않다고 하더라구요.
치료받고 상담하고 약먹고...이게 좋은 방향인 것 같습니다.
17/11/22 14:36
수정 아이콘
일반적인 긴장상태가 아니라
뭐랄까 증상을 뭐라고 형용해야 할지 모르겠는데
의식이 비좁고 어두운 곳에 갇히는 기분이에요.
일상적인 불안함이라면 늘 있는거라서 그러려니 하겠는데
이유없이 흡연 직후 몇분 정도 유지되는 앉기도 서기도 뭐한 극도의 불안이라고 해야하나 아무튼 저는 그래요ㅠㅠ
-안군-
17/11/22 15:04
수정 아이콘
니코틴도 각성제의 일종입니다. 심장이 빨리 뛰고, 호흡이 가빠지고, 불안이 지속되는 공황증에 가까운 증세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비슷한 예로, 고카페인 음료를 마셨을 때(커피, 에너지드링크) 불안증 내지는 공황증 현상을 보이는 분들은 꽤 많은 편이고요.
해당 증세가 심하시다면, 카페인 함량이 낮은 담배를 피우시던지, 끊으시던지... 해야 할 듯 합니다. 각성제에 민감한 분이신 듯.
17/11/22 15:53
수정 아이콘
우와 그렇군요 전 주변에서 듣지도 보지도 못한 처음 겪는 일이라서 내가 무슨 병이 있나 했는데 신기하네요.
멘솔을 피면 또 그런 느낌이 없던데 니코틴 수치가 높은 담배를 선호하긴 하지만 아무튼 나름 간편하게 자원 소모를 최소화한 스트레스에 대한 보상이었는데 말아야겠네요.
-안군-
17/11/22 15:54
수정 아이콘
저도 공황증으로 오래 고생해봐서...;;
가장 확실하게 해결하는 방법은, 정신과 진료를 받고 항불안제, 또는 항우울제를 처방받는 겁니다.
알프라졸람 한알이면 다 해결됩니다. =_=
17/11/22 16:09
수정 아이콘
길게 적었다가 짧게 씁니다. 2년 전쯤 어렵게 용기를 내서 가봤는데 만족스럽지 않았어요. 한번 그러고나니 다시 속에 담은 이야기를 하고 싶지 않더라구요.
조언 감사합니다.
17/11/22 15:31
수정 아이콘
스트레스 받았을때 중요한 결정을 하니까 그렇지요
이럴땐 아무것도 결정하면 안됩니다
17/11/22 15:58
수정 아이콘
아 중요한 결정이 아니라 단순히 아 담배를 다 태우면 잠깐 편의점에서 뭘 사서 들어가자 이거나 하는 아주 사소하고 일상적인 선택과 결정임에도 흡연 직후 단 몇분동안 그런 불안증세가 종종 일어나요.
아마 경험이 없으시면 이해 못하실 수도...
저도 제가 이런 경험을 할지 몰랐었기 때문에 무슨 병인가 했거든요.
17/11/22 16:13
수정 아이콘
그럼 아마 폐가 상하는것에 대한 불안일꺼예요 예민하셔서 잘 느껴지시는듯
17/11/22 16:33
수정 아이콘
아 그렇군요. 폐에게 제가 폐를 많이 끼쳤네요.
아무튼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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