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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09/08 23:07:20
Name 쎌라비
File #1 연대별밥공기.jpg (61.7 KB), Download : 38
출처 http://www.mt.co.kr/view/mtview.php?type=1&no=2016090514152545751&outlink=1
Subject [기타] 연대별 밥공기 크기 변화


http://www.mt.co.kr/view/mtview.php?type=1&no=2016090514152545751&outlink=1

일제시대와 6·25전쟁을 겪으면서 쌀 생산량이 크게 줄어든 1950년대, 쌀을 절약하자는 의미에서 전국적인 '절미운동'이 펼쳐졌다. 초기에 캠페인 성격으로 시작된 절미 운동은 점차 단속을 강화하면서 강제성을 띄게 됐다.

절미운동이 가장 먼저 시작된 곳은 서울시였다. 서울시장은 쌀이 원료가 되는 술, 떡, 과자 등의 제조를 금지시켰고 이후 정부가 나서 쌀밥이 아닌 혼분식으로 식생활을 변화시킬 것을 장려했다. 혼·분식 운동은 보리, 콩, 조 등 잡곡을 섞은 혼식밥과 밀가루 음식먹기 등을 권장한 운동이었다.

당시 박정희 대통령은 "쌀을 되도록 적게 먹는 것은 결과적으로 애국하는 길이 되고 밀가루 음식을 많이 먹는 것은 체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일석이조 효과"라고 홍보했다.

매주 수·토요일은 무미일(無米日)로 지정해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쌀을 원료로 하는 모든 음식 판매를 금지했다. 점심엔 탕이나 면류만 먹을 수 있었고 공공기관에선 백반을 팔 수 없었다. 가정에서도 '혼식'을 유도하기 위해 교사가 학생들의 도시락을 검사해 쌀과 보리의 혼합 비율(25%)을 확인했다.



왜 이렇게 많이 먹었지?? 육체노동이 주라서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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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은알기싫다
16/09/08 23:08
수정 아이콘
하루 2끼만 먹었었고, 육체노동이 많고 항상 이동이 도보여서 그랬다고 하더군요
모여라 맛동산
16/09/08 23:09
수정 아이콘
끼니를 제대로 챙겨 먹는 게 힘들어서, 먹을 수 있을 때 많이 먹었던 것 같네요.
Locked_In
16/09/08 23:09
수정 아이콘
예전엔 밥 먹으려고 반찬을 같이 먹었다면 요즘은 반찬 더 맛있게 먹으려고 밥 먹는 느낌입니다.
어둠의노사모
16/09/08 23:10
수정 아이콘
저 시절 에너지 공급원은 유일하게 밥이었고, 반찬은 밥을 넘기게 하기 위한 짠 음식들이었을테니까요.
16/09/08 23:10
수정 아이콘
그냥 조선시대때 부터 많이 먹기로 유명한 민족이였습니다. 조선시대 때 일본인 보다 많이 먹었다고 하고 구한말 외국 선교사들도 엄청 많이 먹는다고 하고...
다크슈나이더
16/09/08 23:10
수정 아이콘
일단 과거대비 쌀의 질이 한참 떨어졌었죠..거기다 대부분의 필요한 에너지를 순전히 밥으로만 끌어내야 하기 때문에 많이 먹은걸로 압니다.
방민아
16/09/08 23:11
수정 아이콘
뭐 윗분말씀도 맞는거고, 밥말곤 먹을거도 변변찮던 시절이잖아요.
자유형다람쥐
16/09/08 23:12
수정 아이콘
훈련소에서 먹은 밥 양을 생각하면 저게 이해가 됩니다.
평소에 작은 한공기 먹던 제가 밥을 두주걱을 퍼서 먹어도 살이 빠지더라고요.
브레드리
16/09/08 23:15
수정 아이콘
고대별은 어떤가요?
니나노나
16/09/09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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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22222
16/09/08 23:18
수정 아이콘
자기 얼굴보다 큰 밥사발을 앞에 두고 먹는 작은 체구의 구한말 선비사진이 있죠 크크
16/09/08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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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처럼 먹어도 탄수화물 과다라고 난리인데... 저 시절에는 건강상태가 어땠을지 궁금하네요
16/09/08 23:32
수정 아이콘
저희 아버지가 가난한 농부의 8형제 중 셋 째 셨는데 (흐.. 흥부?), 첫 째 둘 째와 나이차가 10살 차이. (한국전쟁 때문; 형님 두분 47, 49, 아버지 57년생)
할아버지와 겸상하던 두 형님까지는 그래도 국도 있고 찬이 몇 개 더 있었데, 아버지부터 밑의 형제들은 평생 밥하고 김치밖에 먹지 못했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리고 초등학교와서 처음으로 친한 친구를 사겼는데 그 친구가 마을 제일가는 부자였고 (후에 소개 받음 왕부자) 그 친구 집에서 처음으로 고기나 생선, 김 같은 것들을 먹어봤다고 하시더라고요.
참 당시에 어떻게 살았을지.. ㅠㅠ
forangel
16/09/08 23:33
수정 아이콘
아주 어릴적 집에서 농사일 도와주던 아재들 밥그릇이 1950년대 밥그릇이었네요.
고봉밥이라고 저 그릇에 묘처럼 수북하게 꾹꾹 눌러 담아서 주던게 기억나네요.
아무래도 밥말고는 먹을게 없었으니...

근데 통일벼 나오고 농기계,농약까지 발전하면서
단기간에 생산력이 급증하고 쌀 소비량은 줄면서
분식장려운동은 90년도 들어서 사라졌죠.

그리고 요새 식당에서 주는 공기밥 진짜 너무 적어요.
4숟가락도 안되는걸 밥1공기 라고 주는곳이 대부분이라 짜증나더군요.
쎌라비
16/09/08 23:35
수정 아이콘
아 이건 저도 공감합니다. 대체 누구 기준 한공기인지......
미카엘
16/09/09 03:21
수정 아이콘
그거 아마 정부에서 시행하는 말도 안 되는 정책.. 때문이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확실치는 않네요.
16/09/09 08:23
수정 아이콘
아마도 공깃밥 그릇을 표준화하는 정책으로 알고 있습니다.
지니팅커벨여행
16/09/09 13:04
수정 아이콘
꽤나 오랫동안 가격이 그대로라서 저는 이해합니다.
공기밥 천원 한지 20년 됐나요?
어렸을 때도 천원이었는데 아직도 천원...
열역학제2법칙
16/09/08 23:35
수정 아이콘
체력소모하는 일을 하면 밥을 조금 먹을 수가 없겠죠...
오백원
16/09/08 23:36
수정 아이콘
위에 요인도 있고 밥을 조금먹는 대신 반찬을 많이먹는거같네요
공상만화
16/09/08 23:39
수정 아이콘
먹을게 쌀 밖에 없었습니다. 아버지가 45년 영양 출신이신데 어렸을때 고추하고 마늘도 귀했다고 합니다. 할아버지하고 장남인 큰아버지만 쌀반에 보리반이고 나머지 식구들은 다 보리밥, 게다가 고모들은 양도 못채웠다고 합니다. 보리 떨어지면 감자가 주식이였다고 하네요.
다크슈나이더
16/09/08 23:47
수정 아이콘
이건 지역에 따라 주식이 뭐냐에서 갈리는데..
저희 어머님도 강원도 평창 출신이라.. 저는 한번도 보지도 못한 강냉이밥(옥수수알을 쪼개서 쌀처럼 만든..)이 거의 주식이었다 하시더라구요.
(북한에서 먹는다죠..ㅡㅡ;;)
독수리가아니라닭
16/09/09 00:00
수정 아이콘
요즘은 식당 같은 데 가면 밥 너무 적게 주는 거 같습니다
그 코딱지만한 스뎅 밥그릇 짱시룸...
16/09/09 00:28
수정 아이콘
1인 1식 시키면 밥 무한리필 식당 찬양합니다. 크크
수원감자
16/09/09 00:01
수정 아이콘
일본인이라고 체력 소모 안 할 리가 없는데,
임진왜란 기준으로도 3배는 더 많이 먹었다고 하니.
16/09/09 00:06
수정 아이콘
저당시 저 밥그릇을 채우던게 쌀이 아니었죠. 거의 대부분 잡곡이었고 곡식의 질도 지금보다 훨씬 떨어졌습니다.
Jannaphile
16/09/09 00:38
수정 아이콘
근데 요샌 잡곡값이 더 비쌉.... ㅠㅠ
16/09/09 00:52
수정 아이콘
선교사들 기록에서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많이 먹었다는건 그냥 많이 먹었다는거죠.
부를 쌓은 상인이나 높으신 양반들 밥상이야 상 다리가 부러지게 차린다는 표현이 있을만큼
호화로웠겠죠. 굳이 농민들 식사 질을 따지고 뭐하고 할거없이 그냥 많이 먹은게 맞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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