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3/11/12 14:47
남성복을 하나 사는데도 백화점을 둘러보는게 당연시되는데, 어째서 평생을 함께 할 반려자를 상대적으로 비교하며 고르는 것이 잘못된걸까요!?
반려자가 남성복보다는 신중해야 하지 않을까요...? 아 물론 구남친은 안됩니다...
13/11/12 14:51
앞뒤 관계가 좀 바뀐것 때문에 그런것 같습니다. 배우자를 반드시 선택해야 하기 때문에 그 중에서 가장 나은 배우자를 선택하겠다는 것이
잘못된 일은 아니겠지만, 김태훈씨는 앞뒤를 달리, 즉 물건이 어떻고 가격대성능비는 어떠며 A/S가 어떻고...이런걸 따지는게 아니라 눈에 한번 들어왔는데 번개맞은것처럼 나에게 와닿아서 충동구매하게 되는게 배우자다....뭐 이렇게 저는 해석했습니다. 아 그러고보니 여기 유게지 ㅜㅜ
13/11/12 14:55
남녀가 바뀐 경우가 주변에 있었는데 제가 남자에게 해준 조언은 '너 하고 싶은 거 다 하고 차버려'였습니다. 딱 그 정도가 적당한 것 같아요.
13/11/12 15:58
연애야말로 진리의 케바케 혼돈의 카오스 아닌가요. 저렇게 단정적으로 얘기하는 분들보면 저 자신감은 어디서 나오는건지 부러울 때가 많네요.
13/11/12 16:25
근데 진짜 "누굴만나봐도 너만한사람 없더라." 이런말에 현혹될까요?
나는 안될거 같은데... 저도 김태훈씨랑 같은맘입니다. 내가 제일 좋아서 나한테 와야지, 무슨 다 비교해보니까 나좋다고 늦게서야 염치없이 찾아온 사람이 좋나요?
13/11/12 16:33
7년이나 사귀다가 헤어진 데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을 텐데, 당장은 너만한 여자 없더라고 하지만 다시 만나면 도돌이표 찍을 가능성이 높죠.
13/11/12 16:44
몇년 쓰고 말 물건도 이것저것 둘러보고 비교해보고 사는데 평생 함께 할 사람 찾는데 비교하고 따져보지 않으면 결혼해서 불행해질 확률 높을 텐데요.
그러니 김태훈씨 얘기를 남녀간의 사례들 전체에 적용하는건 곤란하고 저기서 문제는 옛 남친이 진짜로 이 여자뿐이다라고 생각하고 돌아오려는 건지 아닌지가 확실치 않다는 거겠죠. 김태훈씨 예 그대로 가지고 오면 저렇게 애원해서 그 물건 사놓고 잘 샀다면서 계속 소중히 그 물건을 쓸 사람인지 아니면 더 괜찮은 물건 나왔다고 환불하거나 신제품나오면 신제품으로 갈아탈 사람인지 모르니까 잘 생각해봐라인거죠. 뭐 저도 위와 같은 경우면 후자일 확률이 높아서 만나지 말라고 하겠습니다만.
13/11/12 17:11
서로간의 상황도 알지못하고 저렇게 단정짓는건 너무 오만한거 아닌가요?
사귀다 헤어지고 다시 만나서 결혼까지하는 커플도 많은데...
13/11/12 22:13
그렇다면 그 어떤 누구도 아무에게도 조언을 해줄 수 없겠죠. 아무리 친하고 잘 알고 설령 부모형제간에도 가장 속깊은 곳까지 모르는데...
가장 높은 확률의 가능성을 얘기해줄 뿐이라고 봅니다. '무조건' '반드시' '절대' 저렇다고 얘기하는 게 아니잖아요. 마지막 문장에 봐도 그걸 알 수가 있죠. 따라서 오만한 말이라고까지는 볼 수 없다고 봅니다.
13/11/12 18:33
백화점에 비유하자면 한번 보고 둘러보고 오는게 아니라...
이미 한번 물건을 구매했다가 마음에 안든다고 해서 한번 환불받아가놓고는 그 물건이 다른사람한테 팔린다음에 다시 자기가 사겠다고 조르는 경우죠. 소개팅이나 미팅 몇번 해보고 한명 선택하는건 둘러보고 오는것에 비유할수 있겠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