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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4/08 12:45:27
Name OrBef
Subject [일반] 10년 뒤에 뭘 하고 싶으세요?
'몰개성한 사회가 나의 열정과 꿈을 억압해' 라는 불평이나 '나의 열정과 꿈을 펼치자!' 라는 캐치 프레이즈는 넘쳐나지만, 사실 이런 말을 당당하게 할 수 있을 만큼 자신의 꿈을 위해서 열정을 쏟아본 사람이 그렇게 많지는 않은 것이 현실입니다. 인생을 걸고 해볼 만한, 그렇지만 실현 가능한, 그리고 충분히 구체적인 꿈이란 것 자체가 그렇게 가지기 쉬운 것이 아니기도 하거니와, 설령 그런 꿈이 있다고 해도 마구 열정을 쏟아 부을 정도로 열정이 넘치는 사람 (전 열정은 지능 지수 이상으로 타고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애초에 그렇게 흔하지가 않으니까요. 하지만 저 말이 완전히 틀린 말은 아닌 것이, 실제로 사회는 개인이 가진 꿈을 좌절시키는 때도 있긴 합니다. 그 가장 큰 이유라면 수요 공급의 원칙인데, '프로 농구선수가 되고 싶다' 라는 꿈을 실현하려면 전국에서 농구를 가장 잘하는 100 ~ 200 명 중 하나여야만 하고 농구를 우리나라에서 500 번째로 잘하는 사람이 가진 프로 농구선수라는 꿈은 사회의 조건 때문에 좌절될 수밖에 없습니다.

저 역시 그렇습니다. 어렸을 때에는 천체물리학자가 되어서 우주의 신비를 탐구하는 사람이 되고 싶었지만 18살 때

'대한민국은 작은 나라이고 우리나라에 천체 물리학자는 다섯 명 정도만 필요해. 다섯 명이 각자 30년씩 일한다 치면 5 ~ 6년에 한 명 충원하겠지. 네가 한국에서 5년에 한 명 날까 말까 한 영웅인가 자평해보고, 대답이 긍정적이라면 천문학과에 진학하도록 해'

라는, 일생을 결정지은 충고를 듣고 공학자로 궤도를 바꿨습니다.

수정: Dr. faust 님께서 댓글로 아래와 같은 의견을 주셨습니다.
//제가 말씀드리고 싶었던 것은 천문학 전공으로 밥먹고 사는 것은 "생각보다 좁지 않다"는 것 입니다.
교수나 연구원이 되는 경쟁률을 (지원자수)/(TO의 갯수) 라고 볼 때, 지원자수 자체가 매우 작기 때문에 경쟁률은 오히려 타과에 비해서 낮을 수 있습니다. 서울대 천문학과의 경우에는 박사 졸업생 수는 일년에 2~3명 정도 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어느 정도 실적을 내고 박사를 마친다면 국책 연구소 같은 곳에 취직하기는 생각보다 어렵지 않은 것 같습니다. //

지금 저 질문을 새삼 곱씹어봐도 대답은 부정적이기에, 돌이켜 생각해봐도 전공 변경은 현실적으로 잘한 일 같긴 합니다. 공대를 선택해서 나름대로 열심히 살았고, 그러다 보니 어찌어찌 공대 교수 자리를 하나 잡아서 그럭저럭 남들 보기에는 그럴듯한 삶을 살고 있지요. 하지만 문제는, 뭔가 순수학문을 탐구하는 느낌의 삶을 살고 싶다는 욕구는 타고난 것이었기 때문에 아주 실용적인 연구를 하는 동안은 그다지 행복하지가 않다는 점입니다. 아니 의사양반 이게 무슨 배부른 소리요! 라는 반응이 나올 수도 있지만, 사실 행복과 불행은 자기 마음속에 있는 것이기 때문에, 본인이 행복하지 않다면 행복하지 않은 것이고, 그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해서, 제가 행복하려면 결국은 원래 꾸던 꿈인 '학문을 탐구하는 삶' 을 살아야 하는 것 같습니다. 공학자도 이런 게 불가능하지 않긴 합니다. 21세기에는 과학과 공학의 경계선이 매우 불분명하고, 공학에서도 역학 (기계공학이라면 고체나 유체 역학, 전자공학이라면 양자 역학이나 전자기학 같은 것) 같은 기초 분야를 파면 충분히 '나는 과학자임 우왕' 이라는 느낌을 받으면서 살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천문학자가 되지 않기로 결심할 수 있었던 저 충고가 다시 유효해진다는 점입니다. 사회에서 필요한 공학자는 대부분이 실용적인 개발을 할 사람들이지 기초 분야를 파는 사람은 그다지 많이 필요하지가 않습니다. 일단 기초를 파는 사람들은 산업체로부터 연구비를 딸 수가 없지요. 따라서 top of top 수준의 공학자들만이 국가의 지원을 받아서 자기가 좋아하는 연구를 할 수가 있고, 좀 심하게 단순하게 표현하자면 MIT나 하버드 한국이라면 서울대나 카이스트 교수쯤 되어야 학문을 제대로 팔 수가 있습니다. (물론 좋은 대학에도 물교수들이 많고 조금 떨어지는 대학에도 보석 같은 교수들이 있기 때문에 방금 말씀드린 것은 그냥 '문이 좁다' 라는 이야기의 비유적인 표현으로 받아들여 주세요) 그리고 저는 아쉽게도 그 정도 수준의 인재가 아닙니다.

해서 이상과 현실의 괴리가 발생하는데, 이성적으로 생각해보면 선택은 두 가지뿐입니다. 원하는 것을 손에 넣을 만큼 더욱 열심히 노력하든지 아니면 원하는 것을 좀 줄이도록 하던지. 전자는 어렵고 후자는 평생 아쉬움을 품고 살게 되겠지요. (언젠가 강남 학원가 동영상에서 학원 강사분이 비슷한 얘기를 하는 것을 본 기억이 있습니다. 대학 입시가 모든 사람의 꿈이 아니니만큼 그분의 이야기는 너무 심한 획일화긴 하지만 그 주제는 유효하다고 생각합니다)

나름대로 전자의 삶을 살아보려고 2년 동안 노력해서 없는 시간을 쪼개서 저 보기에는 꽤나 의미 있고 재미있는 어떤 연구를 했습니다. 그래서 논문 초안을 잡아서 이 분야의 거장 교수에게 보냈더니 '이거 뭐 당연한 거잖습니까. 뭐 이런 걸 하는 데 시간을 쓰고 그러십니까' 라는 정중하지만 무서운 답장을 받았지요. 즉, 저 보기에 신기한 무언가가 거장의 눈에는 시간을 들일 가치조차 없는 당연한 것이었다는 얘기지요. 다시 한번 좌절감을 느낀 하루였습니다만...

그래도 10년쯤 뒤에는 제 능력과 땀으로 인류의 지식에 하나쯤 새로운 것을 더할 수 있기를 바라면서, 다시 일하러 가야겠습니다.

여러분은 10년 뒤에 무엇이 되고 싶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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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ohny=Kuma
13/04/08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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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부남이 되고 싶네요.

후...
13/04/08 12:51
수정 아이콘
사회적 조건이 맞지 않아서 허락하지 않을 지도...
절름발이이리
13/04/08 13:08
수정 아이콘
우문현답이군요.
13/04/08 13:40
수정 아이콘
우문정답이군요.
jjohny=쿠마
17/05/22 13:55
수정 아이콘
그러나 어느덧 유부남이 되어 있습니다!
17/05/22 13:51
수정 아이콘
키야..!!
jjohny=쿠마
17/05/22 13:57
수정 아이콘
훗 :)
13/04/08 12:52
수정 아이콘
7급 공채를 붙어야하니까, 6급 주사가 되어있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A4용지로 120매이상의 소설을 적어도 두 편 이상 써 놓고 싶어요.

10년뒤에 여전히 무엇을 하고 있느냐를 바란다면,
낮에는 좋은 공무원, 밤 에는 책을 읽고 글을 쓰며 건강하게 지내고 싶어요. 가끔 맛있는 것도 먹고, 소박하게 1~2년에 한번쯤은 돈을 모아 여행도 다니면서.
13/04/08 13:02
수정 아이콘
아 좋네요. 생활과 장기적인 꿈을 이렇게 두 가지로 가지는 분들 보면, 뭔지 모르게 진짜 인생을 제대로 사시는 것 같아서 참 부럽습니다.
13/04/08 13:10
수정 아이콘
실천이 많이 결여되어 있어서, 제대로는 아닌 것 같습니다. 하하;
13/04/08 13:12
수정 아이콘
아 다시 생각해보니 그런 면이 없진 않네요 :) 그래도 뭐 생각만이라도 즐겁잖아요.
13/04/08 13:13
수정 아이콘
네. 그래서 먼저 해야할게 공부인데 책이랑 글만 즐기고 있다는게 함정..
사악군
13/04/08 13:14
수정 아이콘
저도 그런 두가지 꿈을 가지고 있습니다만, 사실 OrBef님께서 말씀하신 두가지를 타협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par333k님이 아니라 저의 경우..)
물론 전 그런 타협을 담담히, 당당히 받아들이고 있긴 합니다만 생활과 꿈이 일치된 분들을 보면서 진짜 인생을 제대로 사시는 것 같다는 부러움이 들 때도 있죠..흐흐.
13/04/08 13:20
수정 아이콘
저는 딱 세가지가 구체적인 목표인데, 소설가/술집주인/공무원..
이걸 가지고 머리를 요리조리 굴려보고, 그 외에 직업이나 목표까진 아니어도 즐기고 싶은것들을 타협해보고 하다보니
공무원 하기 전까지 아르바이트등으로 자영업을 경험해보고(이건 거의 다 해가네요)->공무원을 하며 책과 글을 즐기고->평소 맛있는 걸 즐기는데 여기저기 술집과 음식점을 탐방하며 나중에 차리고 싶은 술집과 안주,인테리어들을 탐색하고 경험해서 메모노트를 만들어 두는 것-> 은퇴후에는 술집주인겸 소설가로 활동, 그 전에는 공무원을 하며 취미로 글을 쓰고 책을 읽고, 맛있는 것과 여행, 문화를 틈틈히 즐겨 나중에 낼 가게를 그려내는것 정도로 머리속에서 그려보고 있습니다.


근데 문제는 2번째 단계인 공무원되기에서 공부가..공부가..너무 어려운 벽이에요 껄껄.
켈로그김
13/04/08 12:56
수정 아이콘
전주 한옥마을 공예장터에서 분필공예품을 팔고 싶습니다.
아니면, 꿀타래 기능을 전수받아서 꿀타래 노점을 내거나..
13/04/08 13:03
수정 아이콘
켈로그김님 약사님이신 것으로 아는데, 꽤나 특이한 희망을 가지고 계시네요 :) 꿀타래가 뭐하는 건가요?
켈로그김
13/04/08 13:08
수정 아이콘
내용물은 땅콩, 호두, 잣 등을 잘개 부숴서 설탕과 함께 버무려 놓은 꿀맛이고요..
겉은 밀당(꿀)으로 만든 섬유질이 둘둘 말려있는 간식종류에요..
그게.. 예전에는 궁중간식이었다고 하더라고요.

돈 걱정 안하고.. 햇빛 보면서 재미있는거 하고 살고 싶어요 흐흐..;;
4월이야기
13/04/08 13:10
수정 아이콘
이런 믓쟁이~~!

저도 돈 걱정 안하고.. 햇빛 보면서 재미있는거 하고 살고 싶어요 흐흐..;;(2)
13/04/08 13:13
수정 아이콘
저도 결국 제가 가진 꿈이란 걸 요약해보면

<돈 걱정 안하고.. 햇빛 보면서 재미있는거 하고 살고 싶어요 흐흐..;;>

이 말로 요약할 수 있는 것 같아요. 근데 그게 쉽지 않네요 헐.
13/04/08 12:57
수정 아이콘
피지알 네임드요..
13/04/08 13:04
수정 아이콘
세로드립을 11 번째 글자를 역방향으로 구사하신다던지 키배로 펜타킬을 하셔야 피지알 네임드가 되는 거라서... 프로농구선수보다 더 힘들지 싶습니다. 물론 좀 이상한 방향으로 네임드가 되는 방법도 있긴 합니다만, 비추라서 흐흐흐
13/04/08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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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을 폼나게 싸시면 가능하십니다.
Je ne sais quoi
13/04/08 12:58
수정 아이콘
여행 좀 더 다녔음 좋겠네요. 100개는 넘기고 싶은데 그러려면 지금까지 갔던 나라의 몇 배를 가야하니... 그러려면 돈과 시간이 필요한데... 평범한 직장인이니... 안 될꺼야 ㅜ.ㅜ
13/04/08 13:06
수정 아이콘
제 아내의 친구 중에서 일년에 9개월은 돈 벌고, 3개월은 모은 돈으로 세계 여행 다니던 친구가 있었는데, 그 생활 10년 하더니 전 세계 국가 중 100 개 넘기더군요. 워낙에 능력이 좋다보니 실컷 여행 다니다가 귀국하면 다시 프리랜서로 돈을 마구 벌어들이던데, 이런 분들도 참 부럽긴 해요.... 아마 난 안될 거야..
13/04/08 13:07
수정 아이콘
제가 미국이라서 naver 동영상은 재생이 잘 안돼요... 근데 아마 맞을 겁니다. 워낙에 유명했던 동영상인지라..
목화씨내놔
13/04/08 12:58
수정 아이콘
전 꿈이 기자였어요. 종군기자. 제가 단어를 잘 생각해내지 못한다는 걸 깨닫고 포기했죠.
참 이게 어휘력이 부족한건 아니고 친구들 사이에서도 굉장히 위트있는 사람으로 통합니다.
센스있게 말을 잘한다고. 그런데 일상적인 얘기를 할 때 쉬운 단어가 생각이 안 나는 경우가 너무 많아요.

그래서 시나리오 작가나 영화감독이 되고 싶어서 충무로 좀 다녀봤는데 견적이 안 나오더라고요.
하려면 하는데 말이죠. 제가 재능이 있는지에 대한 확신만 있으면할텐데.. 그걸 잘 모르겠더라고요.

영화도 포기하고 지금은 그냥 평범한 IT회사 다니네요.

생각해보면 어릴 때 꿈의 1/10 정도는 이룬게 아닌가 싶어요. 기자/영화감독/시나리오 작가 전부 다 뭔가를 생산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경우인데.
IT회사 와서 PM역할을 하고 있으니 어느정도는 만족하지요. 물론 제가 하고 싶은대로 못만들고 지겨울만큼의 검토와 상급자와의 커뮤니케이션 설득과정이 남아있기에 한 1/10정도 이루었다고 보네요.

개발자가 아니기 때문에 태생적인 한계는 있지만 어플을 만들어보고 싶어요.
저 혼자 만들거나 아니면 마음에 맞는 친구 한두명정도 더해서요.
큰 욕심없이 제가 원하는 제품을 생산하고 서비스하면서 세상 트렌드도 읽고
소비자와 의사소통하면서 소소한 돈벌이만 된다면 그러고 싶은데 아직 엄두가 안 나네요.
13/04/08 13:11
수정 아이콘
참 그게 그래요. 저도 그렇고 목화씨님도 그렇지만, 우리가 가진 꿈이란 게 그렇게 뭐 대단한 것 같지도 않은데, 그걸 이루기 위한 난이도가 뭔가 밸붕스럽게 높고 위험 부담도 크지요. 인생 기니까 화이팅입니다!
목화씨내놔
13/04/08 13:14
수정 아이콘
크크 하나하나 리플 달아주고 계시네요.
13/04/08 13:17
수정 아이콘
제가 원래 AS 는 확실하게 하는 편이기도 하고, 이 글은 원래가 수다 떨려고 올린 글이니까요 :)
sprezzatura
13/04/08 13:00
수정 아이콘
몸담은 분야에서 top소리 들으면서 벤츠 몰고 싶네요.
국내 100대 명산 다 등반해보고 싶기도 하고. (98개 남았군요 헐)

일단은 입에 풀칠하는 신세부터 청산해야 그 이상을 꿈꿀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3/04/08 13:13
수정 아이콘
벤츠는 top 이 아니어도 집 사는 것만 포기하면 굴릴 수 있습니다?
13/04/08 13:03
수정 아이콘
일단 첫번째는 빨리 배우자를 찾고 싶은거고 (GRD ... ASKY ... )

저도 par333k님처럼 7급을 준비하고 있어서 어서 붙어서 6급은 찍었으면 좋겠는데 ...

10년 뒤 현실은, 국회 공성전의 어느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을 것만 같은 느낌이 듭니다 -_-;;;;
(제가 국회의원이 되겠다는 뜻은 아닙니다 ^^;)
13/04/08 13:14
수정 아이콘
7급 공무원 준비하시는군요. 전 고시쪽은 개인적으로 꿈을 꿔본 적이 없어서 그쪽 시스템을 거의 모르지만, 건승을 빕니다.
커널패닉
13/04/08 13:03
수정 아이콘
Kernel 메인에 제 메일 주소가 달린 코드를 만들고 싶습니다.
13/04/08 13:15
수정 아이콘
아앗 제가 이것저것 얇지만 넓게 아는 편이라고 자부하는 데 커널패닉님의 꿈은 무슨 이야기인지 외계어 수준으로 알아듣기 힘듭니다 흑흑
커널패닉
13/04/08 13:23
수정 아이콘
리눅스 커널은 오픈 소스라 많은 개발자들이 참여해서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흐흐
커널은 일반적으로 메인 스트림(?, 기억이 안나네요;;) 이라고 하는 대표 커널이 있고 이 커널을 수정 및 보완하여 밴더들이 사용을 합니다.( 구글 안드로이드와 같이. 그외 SmartTV라든가...)
여튼, 커널 소스들에는 개발한 자들의 주석등이 소스에 같이 달리게 되는데, 이 메인 커널에 제 이름을 올리고 싶은거죠 흐흐(고로 실력이 좋고 코딩 실력도 좋아야 된다는;;)
13/04/08 13:30
수정 아이콘
아하, 그럼 꽤나 야심찬 꿈이네요. 화이팅입니다!
13/04/08 15:51
수정 아이콘
전 세계 IT 를 지탱하는 기본축중 하나를 쌓은 자로써 이름을 올리고 싶다는 말씀이지요 에헹헹
커널패닉
13/04/08 16:54
수정 아이콘
그렇지요 에헿헿 지고트님 참 익숙합니다 크크
서린언니
13/04/08 13:04
수정 아이콘
업계에서 계속 그림그리고 싶네요.
네임드는 못되지만 그들에게 꼭 필요한 사람이 되는게 목표인지라...

배경 잘그려봤자 배경일 뿐이지요.
13/04/08 13:16
수정 아이콘
그러게 말입니다. 다들 자기 인생에서는 주인공인 사람들인데 실제 사회에서는 대부분이 조연으로 살아야 하는 것이 현실이지요. 현실과 이상을 잘 조화시키는 멘탈이 필수인 것 같습니다.
마스터충달
13/04/08 13:07
수정 아이콘
모르겠습니다. 전 뭘 하고 싶은 걸까요?
진짜 심각한 고민인데...
13/04/08 13:18
수정 아이콘
제가 20살 ~ 25살 정도에 꿈을 잃어버린 적이 있었고, 그때 참 괴로웠던 기억이 있기 때문에 충달님의 마음이 대충 짐작이 갑니다. 답은... 결국 자기가 찾아야겠지요. 좋은 결과 있으시길 빕니다.
절름발이이리
13/04/08 13:09
수정 아이콘
1천억 자산가
아직 1%도 안되내요. 연 100억씩 벌면 되겠네..
치타 키울 계획입니다.
13/04/08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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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억 9천 버셨군요. 부럽습니다.

저는 은퇴하면 개농장을 꾸리기로 붕알친구와 20년 전에 맹약을 했는데, 그 때는 반 농담이었지만 시간이 갈 수록 진담으로 바뀌어가고 있습니다.
13/04/08 13:09
수정 아이콘
돈은 필요없고 자전거나 배낭여행으로 세계여행이요.
13/04/08 13:22
수정 아이콘
돈 없으면 자전거 여행도 못 다니지요. 잘 아시면서...

전 세계 여행정도의 원대한 계획은 없고, 세계 각지의 유명한 고대 문명은 다 돌아보고 싶습니다. 지금까지는 마야 유적 하나 봤네요.
13/04/08 13:14
수정 아이콘
결혼을 한 다음에 제 아이를 데리고 아이유 콘서트를 같이 간 뒤
대를 이어 봉덕으로 만들고 싶네요
13/04/08 13:23
수정 아이콘
아이는 부모의 소유물이 아닙니다. 아이가 아이유 싫고 전효성이 좋다고 하면 부모는 그 취향을 존중해줘야만 합니다!
목화씨내놔
13/04/08 13:17
수정 아이콘
아 생각해보니 10년내에 정말 이루고 싶은 꿈이 하나 있네요. 가능성도 어느정도 있고
양천구에서 사회인 야구를 하는데 양천 시리즈 통합 우승을 한번 크크크
지금 3조에 있으니까 상위성적을 거두면 한단계씩 올라가거든요
10년이면 1조에서 우승할 가능성도 있겠네요.

아 5점을 벌려놓고 내려왔는데 왜 그걸 역전을 당하는지.
13/04/08 13:25
수정 아이콘
농담이 아니라 이런 꿈 가지신 분 존경합니다. 미국 살다보니 사회 체육이 발달해있어서 주변에서 지역 리그에 엄청나게 열의를 태우시는 분들이 제법 있는데, 어떤 면에서는 세계 제일 국내 제일 뭐 이런 허황된 꿈만 쫓는 것 보다 훨씬 더 알찬 꿈이라고 생각합니다.
시라노 번스타인
13/04/08 13:17
수정 아이콘
모두가 이 게임 정말 잘만들었다. 라고 말 할 수 있는 게임을 만든 일원이 되고 싶습니다.
예전엔 그런 게임을 만들겠다! 라고 생각했었는데
역시 세상은 넓고 인재는 많고 제 능력은 일단은 디자인 특화니까요.. 그래도 가급적 기획에도 참여하기위해 공부도 하고 있습니다.

일적인 꿈은 이것이고 훌륭한 남편이자 아빠가 되는것도 정말 중요한 꿈입니다.
그전에 여자친구가... =_=
13/04/08 13:26
수정 아이콘
"part of a great team" 이 되는 것이 절대로 나홀로 영웅이 되겠다는 꿈보다 작거나 시시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꼭 꿈을 이루시기 빕니다.
13/04/08 13:19
수정 아이콘
걱정없이 살고 싶습니다.
그럴려면 해결해야 될 문제가 한두개가 아니네요.
첫번째로 돈...
13/04/08 13:28
수정 아이콘
걱정은 자연 발생하는 성질의 것이기 때문에 억대 연봉을 받아도 걱정 없는 삶을 살게되진 않지 싶습니다. 물론 의식주를 걱정하는 것은 다른 걱정에 비해서 그 강도가 좀 높긴 합니다만.
피지알러
13/04/08 13:21
수정 아이콘
화려한솔로요.
나 혼자 산다를보니 노홍철씨가 요새 부럽더군요. 요즘 롤모델입니다. 깔끔떠는 성격도 비슷해서그런지 혼자서 잘 꾸미고사는게 멋있어보이더군요.
13/04/08 13:29
수정 아이콘
으흐흐흐흐흐흐 나이 마흔 쉰 되면 화려하다는 것은 솔로던 커플이던 불가능하지 싶습니다. 하지만 독신주의를 고수하는 친구들이 주변에 제법 있는데 그것도 나름대로 괜찮은 인생같아 보이긴 하더군요
The HUSE
13/04/08 13:21
수정 아이콘
회사 안다니고 있으면 좋겠어요.
뮈든 먹고살 궁리를 했으니까 그러고 있겠죠???
13/04/08 13:31
수정 아이콘
회사가 체질인 사람이야 사실 별로 없지요.... 원하시는 대로 풀리시기를.
13/04/08 13:21
수정 아이콘
돈 많이 벌어서 아파트 한동에 친한친구들 다 들어살게 하고 싶어요 헤헤...
13/04/08 13:32
수정 아이콘
저도 한 때 피씨방 만들어서 잉여로운 친구들 다 불러서 같이 잉여잉여하면서 살고 싶었었는데, 그 때 도원결의했던 제 친구들은 다 어디갔는지...
그리드세이버
13/04/08 13:23
수정 아이콘
제가 하는 시험을 빨리 합격하고..제 능력 부족으로 헤어졌던 여친을 다시 찾아오고 싶네요, 지금은.
13/04/08 13:33
수정 아이콘
시험을 합격한다고 해서 여친을 되찾을 수 있는 것인지는 모르지만 결과가 어떻게 되든간에 시험을 붙는 것은 좋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선데이그후
13/04/08 13:24
수정 아이콘
가정에서나 사회에서도 필요로하는 사람
13/04/08 13:34
수정 아이콘
선데이그후님은 주식 불판에서 매우 필요로하는 사람이시니 두 번째 꿈은 벌써 이루셨군요.

는 농이고, 저도 결국 가정과 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사람이 되고 싶긴 한데, 제 방식대로 필요한 사람이고 싶은 것이지요. 선데이님도 마찬가지시지 싶습니다 :)
The xian
13/04/08 13:25
수정 아이콘
지금 하고 있는 일이 좋기 때문에 지금처럼 게임 기획하고 게임계를 관찰하고 글 계속 쓰고 싶습니다.
아직 회사가 어려워 돈이 쪼달리는 게 문제지만, 이 업계 들어온지 10년 만에 제가 하고 싶은 일에 가장 가까이 왔고, 놓치고 싶지 않습니다.
13/04/08 13:36
수정 아이콘
요즘은 게임 게시판에 잘 가지 않기 때문에 시안님의 글을 읽을 기회가 별로 없었습니다만 예전에 시안님의 글 읽으면 거의 항상 배우는 게 있었습니다. 좋은 재능을 타고 나셨으니 부디 그 재능이 잘 쓰여지실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레지엔
13/04/08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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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 사람도 모르는 직장에 숨어서 월급도둑을 하면서 글을 쓰고 싶습니다. 본업과 주업과 취미를 분리하고 살고 싶네요. 연구의 최첨단에 서는 건 천재들 보고 하라고 하고(..)
13/04/08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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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지엔님과 제가 지금 여기서 하고 있는 일이 월급도둑하면서 글 쓰는 거잖아요. 고로 방향은 일단 옳게 잡은 듯 합니다.

연구의 최첨단에서 99% 의 성취는 천재들이 하고 1% 만 저 좀 끼워줬으면 좋겠는데 이 양반들이 야박하네요. 레지엔님은 '놓아버리기' 에 성공하신 듯하니 부럽습니다.
불량공돌이
13/04/08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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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수 없는 미래에 앞으로 10년후 뭘 하고 싶다를 정하는건 참 어렵습니다.
초등학교때 과학자가 되고 싶다는 꿈이 고등학교때는 설카포 공대나 자연대에 가고싶다는 꿈으로 바뀌었고 또 10년후 지금은 대학원 연구실에 있습니다.
앞으로 10년후 뭘 하고 있을진 모르지만 그때도 무언가를 연구하고 있다면 스스로는 그래도 나름 절반의 꿈을 이루진않았나 평하고 싶습니다.
사회의 조건이 각박하여 제 직업과 제 꿈이 일치 하지는 않더라도, 매일매일 새로운 것을 배우는 기쁨은 누리고 살고 싶습니다.
아, 그리고 목표로 정한것이 하나 있는데, 40세가 되었을때는 영어로 즉석에서 토론할 수 있을 정도의 능력을 갖추고픕니다.
13/04/08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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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의 저와 대충 비슷한 위치에 계시는 듯 합니다. 근성있게 버티시면 말씀하신 꿈 정도는 이룰 수 있음을 제가 알고 있으니 자신있게 건승을 빌어드리겠습니다.
13/04/08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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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닥 비싸진 않지만 그렇다고 너무 싸지도 않은 빌라촌(뭐래..)
에서 일가를 이루고 친구들네과 함께 살고싶어요, 그러려면 저의 성공과 더불어 친구들의 성공도 수반되어야하는 -_-;;
하지만 친구놈들은 잘 하고있으니 패스..

개인적으로는 가능하면 20대후반의 여가생활의 대부분을 점철했던 게임을 좀더 줄이고 싶어요
얼마전까지만해도 운동 연애 게임 노래 닥치는대로 즐겨왔는데 어느새부턴가 연애와 게임만 하게 되더군요
지옥의 브론즈 4티어에서 1차목표인 은장을 지난주말에 달성했기때문에.. 8월까지 금장, 올해안으로 플레 달성을 한다면 롤을접
기는 커녕 내년목표가 플레/다이아로 변경되겠죠? 내년이 되는 30대에는 게임시간을 절반으로 줄이고 그시간으로 더 다양한 여가를 즐기고 싶습니다.
13/04/08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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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한 친구들과 행복하게 오래오래 살고 싶다는 꿈을 저만 가지고 있었던 게 아니군요. 역시 사람은 다들 비슷한 구석이 있나봅니다 :)
13/04/08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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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예전에 스타 한창 할때 딱 이랬네요..래더 1200만..1300만..1000위 안쪽만..흑흑..
13/04/08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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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사람과 결혼하고 싶어요. 그러므로 은별님이 여기서 제 우상입니다. 쿨럭;;; 은별님 비법좀 다음에 꼭 전수해 주세요.
전 28살...

위에는 진담이구요. 어릴때는 그래도 남에게 도움되는 사람 뭔가 인류나 지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사람이 되고 싶었는데 지금은 그것이 제 능력 밖이라는걸 깨닫고 저혼자 잘먹고 잘살...까지는 아니구요. 가족들은 그래도 걱정없이 살게 해주고 주위사람들에게 도움 정도는 될 수 있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그게 제가 가진 지식일수도 있고, 작게는 가끔 맛있는 음식과 술한잔 정도 사주면서 이야기 들어 줄 수 있는 그정도면 전 만족하는데.

아 이것도 어렵네요 -_-.... 위에것도 어렵고 아래것도 어렵고 세상이 어렵기만 하군요 크크
님들은 꼭 대한민국, 아니 크게는 인류의 발전에 한 기둥을 책임지는 큰사람들이 되세요. 저는 님들이 이끌어가는 사회에 감사하며 숟가락 올리고 21세기 사람과 결혼 정도만 꿈꾸는 작은 사람으로 만족(?) 하겠습니다. 크크
궁상양
13/04/08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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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출생자 중에 제일 나이 많은 아이들이 작년에 저희 반 애들이군요...어쨌든 잡!
13/04/08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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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지금이 21세기잖아? 라고 이해를 못하던데 여기는 대도들이 득실득실한 pgr이라 한번에 다들 아시는군요.크크크 저도 10년후 대도가 되는게 제 꿈입니다!!!
13/04/08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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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가장 덜 도둑스러운 조합이라고 해봤자 15살 차이... 잡!
13/04/08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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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별개의 얘기로 제가 호기심이 많아서 궁금한게 있으면 찾아보고 그래도 안풀리면 몇날 며칠을 그것만 생각하는데..
그래서 겨우 알아내서 주위사람들에게 자랑하면 그거 이제 알았냐 -_-;;라고 반응할때의 참담함은 말로 표현 할 수 없는데..
Orbef님은 저런 답장을 받으면 어떤 기분이실지 상상이 잘 안되는군요..
13/04/08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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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탈에 대미지가 좀 가긴 하지요. 근데 뭐 처음 있는 일이 아니기 때문에 이젠 좀 익숙해졌습니다. 익숙해지기만 해야지 그걸 당연하다고 받아들이면 안되겠지만요.
Darwin4078
13/04/08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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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셰 파나메라를 몰고 다니는게 꿈입니다.

물론 지금 있는 업장 안망하고 10년동안 유지해야겠죠. 쉽지 않죠.
13/04/08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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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벤츠를 모는 게 꿈인 분까지는 가능해보였는데 포르셰 파나메라..... 야심이 크시군요.
Darwin4078
13/04/08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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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억 자산가의 꿈에 비하면 야심도 아니죠. -0-;
정용화
13/04/08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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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지 우승과 뉴캐슬 우승을 현장에서 지켜보는것.....



저도 화려한 솔로가 부럽더군요
13/04/08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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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한화 우승을 바라는 분들보다는 실현 가능성이 있어보...
시즈플레어
13/04/08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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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죠. 한화 우승이라고 댓글달려다가 이 댓글을 먼저보게 되다니 흑흑
데오늬
13/04/08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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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른 50억 벌고 은퇴해서 낙향한 다음 남편하고 같이 사토루족의 삶을 살고 싶네요.
13/04/08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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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똑같은 인생 계획을 가진 분을 하나 압니다. 과연 45살에 50 억을 버는 데 성공하시긴 했는데, '아... 50억은 좀 모자란 거 같애..' 라면서 계속 달리시네요. 인생은 어디서 멈출 지도 잘 결정해야 하는 것 같습니다.
데오늬
13/04/08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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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요. 저도 아직 50억을 못 벌었으니 저런 소리를 하는데 막상 목표 달성하고 나면 또 밍기적밍기적 계속 달리게 될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워커홀릭이 되는 것보다 일과 여가를 적절히 조절하면서 도태되지 않는 게 100만배쯤 어려운 것 같아요.
13/04/08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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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이름을 건 게임단을 하나 창단하는게 10년뒤 소망입니다. 규모는 작을지라도 무급으로 부려먹는 사람 없는 그런 구단
마흔되기 전에 그렇게 잘 풀릴지는 모르겠네요. Orbef 님도 목표한 바 꼭 이루셨으면 좋겠습니다 흐
13/04/08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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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 감사합니다.

게임단 창단하는 게 꿈인 분들이 10년 전 피지알에는 제법 많았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실제로 게임단 서포트하는 분들도 제법 있었고), 간만에 그런 분을 다시 뵙네요 :)
퀘이샤
13/04/08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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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교육문제까지 해결해놓고,,,
벵에돔낚시가 가능한 바닷가에 살면서 낚시와 독서를 즐기면서 살고 싶습니다.
13/04/08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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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대학 보내면 부모는 대체로 50 전후한 나이가 되는 것을 감안해볼 때, 은퇴를 조금 빨리 하고 싶어하시네요. 저는 은퇴 시기는 되도록 늦게 잡는 편이지만, 은퇴 이후에는 비슷한 생활을 꿈꿉니다. 낚시가 아니라 개농장이긴 하지만요 :)
외계인
13/04/08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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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에서 제 이름을 쳤을 때 제 얼굴이 나왔으면 좋겠네요. 물론 좋은 쪽으로요.
물론 지금도 네이버에서 외계인을 쳤을 때 저 닮은놈이 나오기는 합니다만...
13/04/08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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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야구선수 중에 동명이인이 있어서 애초에 불가능...
13/04/08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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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사회적기업가 교육 받고 있고 공모 받아서 준비중입니다.
세계 최고의 사회적기업을 만들어서 청와대에 대기업 총수 모임에 같이 들어가려합니다.
무엇보다도 사랑하는 가족들과 행복하게 살고 싶어요
아들, 딸 낳아서 아들은 야구 시키고 딸은 포토 그래퍼 같은거 시키고 싶구요. 물론 지들 하고 싶은거 시키겠지만 ..
주일에는 같이 야구장 가서 아빠 야구하는 모습 맨날 응원해줬으면 하구요 크크
13/04/08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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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으로 의미있는 인생을 추구하시는군요. 님같은 분들 덕에 사회가 조금 더 좋아집니다. 미리 감사드리며 꼭 뜻하신 대로 이루어지시길 빕니다.
아키아빠윌셔
13/04/08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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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의 리그 우승 +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직관하고 싶어요(...) 리그 우승은 03/04 때 TV로 봤으니-_-;;

근데 진짜 10년 뒤에 뭘 하고 싶은지는 잘 모르겠네요. 요즘들어 더더욱 의욕이 없어서 그런지... 당장 하고 싶은게 뭔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13/04/08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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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뒤에 하고 싶은 게 뭔지를 어렴풋이라도 알아야 당장 할 일이 정해지는 것 같습니다. 머지 않아 길을 찾으시길.
리콜한방
13/04/08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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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심, 걱정, 고독감이 덜어졌으면 좋겠어요.
하지만 불가능에 가깝겠죠.
13/04/08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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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런 건 불가능하다고 생각해요. 근심 걱정 고독감은 인간의 본질적인 감정인지라... 하지만 너무 심하진 않은 게 좋지요.
노틸러스
13/04/08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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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빠요. 결혼이나 하려나...

2. 이번에 면접본 회사에서 나름 중요한 인간이 되어 있고 싶네요. 10년정도면 딱 그정도..
13/04/08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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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이면 그 정도를 이루기에는 충분한 시간이지 싶습니다. 그대로 이루어지기를 빕니다.
13/04/08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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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기초학문이라는게 나라의 부귀영화를 위해서 필요한건 아니죠.
때문에 이 수요는 (잉여잉여한) 돈이 얼마나 있느냐, 고급인력 (교수겠죠)이 얼마나 있느냐에 따라 좌우됩니다.
최근 한국 천문학계는 많이 발전했고, 많은 큰 국제 사업들에 참여하고 있는 만큼 인력이 많이 필요하지요.
물론 한국에서 천문학의 꿈을 이어간다는 것은 어렵습니다. 하지만 못할 것도 없지요.

본문으로 돌아와, 10년 후라, 그냥 지금과 별 차이 없었으면 좋겠네요. 아이와 부인과 고양이 한두마리와 같이요.
13/04/08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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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남님은 제가 포기한 길을 계속 가는 멋진 분이고 그래서 존경합니다. 선택하신 가시밭길에서 부디 많은 성취가 있으시길 빌고, 미국 생활 중에 어려운 일 있으시면 언제든 쪽지주세요.
13/04/08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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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제가 특별하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냥 남보다 (다른일을 할) 능력과 용기가 부족해서라고 마 그리 생각합니다.
그냥 굶지 않고 밥벌어살기가 목표인데, 지도 교수님 덕으로 좋은 출발선에 섰으니 열심히 노력해야지요.
DarkSide
13/04/08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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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공학과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대학교 강사가 되거나

랩실이나 연구소 연구원이 되어서

한국 IT 컴퓨터 공학기술자
컴퓨터 엔지니어가 되고 싶어요 ...

물론 최종 목표는 아니고 중간 목표입니다.
13/04/08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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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이 정말 긴시간인것 같습니다. 10년 전과 지금을 비교해봐도 그렇고.. 10년 전의 내가 지금 이렇게 살고 있을지는 정말 꿈도 못꿨었죠..
13/04/08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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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제가 이 나이에 미국 텍사스 초원에서 살 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인생 아무도 몰라요.
Abrasax_ :D
13/04/08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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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로 일하면서 친구 명의만 빌려서 카페를 운영하고 싶습니다.
13/04/08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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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부모님이 은퇴 후 당신들 건물로 임대업을 하시는데, 카페 운영하시는 분들을 그래서 종종 봅니다. 다른 업종에 비해서 '내가 카페 하는 게 좋아서 하는 거임' 이라는 분들이 정말 많더군요. 카페와 재즈바는 로망인가봅니다.
Neandertal
13/04/08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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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의 정석을 사서 거기 나온 모든 문제를 풀어보고 싶습니다...해설지 안보고...

그리고 제 이름으로 영어 책 한 권 번역하고 싶어요...기왕이면 네안데르탈인에 관한 책...

그리고 제발 돈 좀 많이 벌었으면 싶네요...--;;;
13/04/08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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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하하 빵터졌습니다
애플보요
13/04/08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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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적한 곳에 한옥 한채 지어놓고 유유자적 하면서 살고 싶습니다.

여유롭게 하늘을 바라본지가 오래된것 같네요. 행복하자고 돈을 버는건지... 있을지도 모르는 미래의 행복을 위해 현재를 너무 희생하고 사는것만 같아서 가끔 억울합니다.
13/04/08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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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연한 미래를 위해서 즐겁지도 않은 일을 하면서 현재를 보낸다면 조금 어리석지요. 하지만 미래의 목표를 위해서 하는 일은 '웬만하면' 즐겁지 싶습니다.
메모어린이
13/04/08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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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남편은 한 때 물리학자를 꿈꾸었으나 (실제로 공부도 잘했고 현재도 일상생활의 불편함을 물리 법칙을 이용해 잘 풀어줍니다) 현재는 프로그래머로 살고 있습니다. 남편은 분명 10년 뒤에도 프로그래머로 살고 싶다고 말하겠지만 요즘은 저를 따라 심리학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저 또한 대학에서 미술을 공부하고 게임만드는 일을 시작했는데 (기획자로..) 현재는 심리학을 공부하면서 게임중독이나 게임을 좀더 긍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일을 하려고 생각 중입니다. 저희 부부가 젊기 때문에 이런 무모한 생각과 공부와 도전을 하는 것일 수도 있겠지만 어쨌든 저희는 무척 행복합니다 :>

10년은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 인 것 같습니다. 언젠가 좋아하시는 학문을 할 수 있게 될 날이 왔으면 좋겠네요!
13/04/08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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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학 공부하는 분들은 꼭 물리학이 좋다기보다는 천성적으로 진리탐구랄까? 뭐 그런 쪽의 욕구가 강하신 것 같습니다. 그러다보니 물리학으로 학위 따고 나서 참 특이하게 이력을 (예를 들면 음대로 빠져서 화성학을 공부하는 분도 봤습니다) 가져가는 분들이 많더군요. 두 분께서 그런 순수한 욕구를 공유하시니 같이 먼 길 즐겁게 가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행운을 빕니다!
강민경
13/04/08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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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적인 목표는 원룸주인이 되는게 꿈인데(작년자취방주인 할아버지께서 여유있게 사시는 모습이 너무 보기좋았던 기억이)근데 그게 10년안에 될것같진 않고 일단 그렇게되기위해 사회에 한 구성원으로서 안정적으로 자리잡고있었으면 합니다.
13/04/08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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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헛 꿈이라기보다는 유유자적한 삶을 살기 위한 수단 같습니다. 근데 정작 임대업 하시는 분들도 가까이서 보면 사는 게 꽤나 스트레스 많이 받으시더군요. 임대업자 중에도 이상한 사람이 많지만 임차인 중에서도 영웅 호걸 (안 좋은 쪽으로) 들이 많은 지라...
궁상양
13/04/08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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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어차피 제 인생에서 하고 싶던 직업, 하고 싶던 일, 하고 싶은 공부하고 있어서 지금도 행복합니다. 10년 뒤에도 우리 가족 건강하고 행복하면 좋겠네요. 이룰 수 없는 꿈도 하나 추가한다면 프로야구단을 인수해보고 싶습니다. 이장석처럼 욕먹어도요.
13/04/08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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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왕 부럽습니다. 인생이 이러기 쉽지 않은데 말입니다!
LadyBrown
13/04/08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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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칸트보다는 니체 같은 철학자가 돼 있었으면 좋겠네요.
13/04/08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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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니체 계열의 철학자들은 보통 끝이 좋지가 않..... 하얗게 불태우실 건가요!
13/04/08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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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중반이네요 허허 음... 평범하게 회사다니면서 단란한 가정 꾸리고 싶습니다. 소소한거 좋아하거든요 평일에 일하고 주말에 놀고 가끔 친구들 만나고 해외로 여행도 다니고 허허허 좋네요 써놓고 보니까 이정도만 해도 대한민국 상위권 오브 상위권이네요
13/04/08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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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허허 말씀대로 상위 5% 의 인생같습니다. 하지만 0.1% 도 아니고 5% 정도는 열심히 하면 또 가능하다는 게 인생의 재미이지요.
PoeticWolf
13/04/08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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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좀 쓸 줄 안다라고 타인은 고사하고 스스로에게라도 평가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10년 안에는.
다른 얘기지만, 10년이라는 숫자가 주는 마력이 참 대단한게, 그 안에는 어쩐지 꿈꾼 걸 이룰 수 있거 같아요.
그래서 못 이루는 건지도...
13/04/08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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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요. 10년이면 진짜 뭐든지 다 할 것 같은데 10년동안 내가 뭘했나 생각하면 -_-....
13/04/08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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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10년 뒤에 지금보다 훨씬 더 깊이 있는 학자가 되려면 당장 내일부터 새벽에 깨서 규칙적으로 공부를 해야하는데 자정 넘은 이 시간에 피지알을 하고 있으니..... 아마 난 안될 거야....

시적늑대님 글 잘 쓰시잖아요. 물론 누구나 '더 잘' 할 여지는 항상 있는 거니까, 더 좋은 글 많이 써주세요.
13/04/08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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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주부가 되는게 꿈이에요

10년쯤 후면 딸아이도 고등학생이 되어있을거구
마누라가 버는 돈도 굶지 않을 정도가 될테고
계획대로 라면 아파트 대출금도 갚을수 있겠지요

주부가 되어 살림을 하고 싶어요
13/04/08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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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요즘 아내가 시작한 일이 있어서 집안일을 조금 나눠서 하는데, 요리나 집 관리라는 게 의외로 재미가 쏠쏠하더군요. 사실 살림에서 제일 어려운 부분은 육아인데 말씀대로 아이가 크고 나면 육아가 빠지게 되니까.... 그때부터 누가 돈 대신 벌어줄테니 집에서 살림하라고 하면 나름대로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DarkSide
13/04/08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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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전체의 로드맵을 구상해보자면

인류가 현재까지 확립해놓은 지식의 총체를 탐구하는 과정을 거치고

죽기 전에 최대한 많은 지식과 정보를
제 머리 속에 입력하고

어렸을적 꿈이었던
물리학, 화학, 수학을 탐구하는
기초 학문 수학자이자 과학자가
되고 싶어요...

( 그래서 아이작 뉴턴과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을
부러워하는 걸지도 ... )
13/04/08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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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랬었는데..... 안되는 건 안되나봐요. 하지만 그 쪽 '방향' 으로 가는 것 만큼은 포기하지 않으려구요.
Cynicalist
13/04/08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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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아리거요...
13/04/08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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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뒤에 그 게임이 아직도 있을 것 같지가 않.... 흐흐
13/04/08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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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떨어져 있는 가족.
다시 합치고 평생 비참한 인생 사시고 계시는 부모님께 "인생은 즐거워."를 선물해 드리고 싶습니다.
그러려면 돈을 엄청나게 벌어야겠죠.
13/04/08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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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까운 이야기네요. 너무 늦지 않게 그 꿈대로 되시길.
13/04/08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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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 최다 당첨자...는 반농반진..이고..

지금보다 좀더 높은 연봉.. 지금보다 조금 더 좋은 집..
수명보다 오래사는 고양이들과 함께
지금처럼 자유롭고 행복하게 사는 화려한 솔로여...
13/04/08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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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건 많이 바랍니다. 다른 건 몰라도 10년 뒤 연봉은 인간적으로 지금보다 두 배 정도는 높았으면...
시지프스
13/04/08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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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비슷한데요
기초의학을 전공하고 싶었는데
의대진학 중 임상의 매력+지방대
출신으로 전망의 불투명..으로 임상으로 방향을 틀고 수련까지
마쳤습니다

현재 군복무중이지만 언젠가는 기존 지식을 소비하는 입장이
아니라 새로운 지식의 생산자가 되고 싶어요
13/04/08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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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제 지인 하나도 기초의학과 임상을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고민하다가 임상을 선택했는데, 본인 스스로가 내심 아쉬워하더군요. 하지만 임상도 보람이라는 면에서 기초의학보다 결코 작은 것 같진 않습니다. 당장 눈 앞에 보이는 사람을 고쳐줄 수 있다는 게 참 대단한 일이라서 말이죠.
KillerCrossOver
13/04/08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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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들하고 농구 일대일이요.

2. 대한민국 집권당의 당수가 되어서, 아청법 폐지!!
그럼 아마 30년은 집권하겠지..
13/04/08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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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님은 진짜 성공하셔야함.
여유있는여우
13/04/08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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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에게 부끄럽지 않은 사람되기
너무 간단하면서도 너무 어려운것 같아요
13/04/08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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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꿈을 성취 가능한 milestone 으로 잡는 분도 계시고 어떤 방향으로 갈 것인가를 꿈으로 잡는 분들도 계신데, 후자시군요. 말씀처럼 간단하지만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어디까지 해야 성공이라는 기준이 없으니까요. 하지만 의미있는 꿈이지요.
허공에삽질
13/04/08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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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전엔 고등학교 2학년이었는데 그때 제 10년후 목표는 그냥 남들한테 말할때 부끄럽지 않는 대학의 취업이 잘된다고 하는 공대 졸업해서 직장잡은후 지갑속에 현금 한 10만원씩 넣어놓고 다니는게 목표였습니다.. 크크크.. 그런데 대학에 가서 공부를 하다보니 나름 재미있었고 또 어쩌다보니 이러고 저러고 살고있네요.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지 못했다는 자괴감에 머리를 쥐어뜯고 미래에 대한 공상을 하며 오늘도 잠을 청해보려고 합니다 크크.. 10년후엔 도대체 제가 뭘하고 있을까요 참 궁금해지는 요즘이네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13/04/08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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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저야말로 지금 일하기 싫어서 이러고 있는 건데 님 덕에 새삼 제 죄를 제가 깨닫고 머리 쥐어뜯게 생겼습니다 흑흑
개미먹이
13/04/08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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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체물리학은 저도 어렸을 때 부터 하고 싶던 분야입니다.
특히 작고하신 나대일 교수의 책을 읽으면서 학문으로서의 천체물리를 하고 싶다는 꿈을 꾸었습니다...만,

지금은 문과 of 문과인 법률로 먹고 살고 있습니다.
OrBef님께서 학문에 대한 열정을 갖고 지금도 학문을 업으로 하시니 그래도 참 즐겁게 사시는 것 같아 부럽습니다.

전 10년 후에는 공익에 봉사하는 삶을 살고 싶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좀 더 내공을 축적해야 겠지요.
13/04/08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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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로 먹고 사시는 분이 공익에 봉사하기로 결심하면 저같은 공돌이보다 훨씬 더 많은 일을 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꼭 그렇게 되시길 빕니다.
리니시아
13/04/08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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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까지만 해도 음악에 꿈을 두고있었지만 포기하고 다른걸 공부하고있습니다.
곧있으면 30... 꿈도 없고 하고싶은것도 딱히 없습니다.
10년뒤... 결혼해서 행복한 가정 꾸리고 부모님께 부끄러운 자식이 안되는게 바람이네요..
13/04/08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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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원래 꾸던 꿈을 접었지만, 그래도 인생은 어떻게든 살아지고, 살다 보면 원래 가졌던 꿈을 조금 다른 방식으로 약간이나마 성취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너무 허무해하지 마세요 다독다독.
13/04/08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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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하나하나 댓글을 읽다보면 조금 놀라운게..
제가 20살때 꿈은 은퇴하면 집에서 컴퓨터 여러대 사놓고 친구들 모아서 와우나 하자 였습;;; 나이 60먹고 레이드 고고 였는데
이영감 5초후에 나 도발한다. 김영감 거기 바닥밟지말고 빨리좀 피해! ...
게임사이트인 이곳에서 은퇴하고 게임하겠다는 분이 한분도 안계시군요 크크크;;

저도 나이를 조금? 어리다면 어리지만 먹고 나니 저를 포함한 주위사람들이 좀 바뀌더군요. 낚시, 여행, 농장 같은 걸루요. 저희아버지도 농업관련직 공무원이시라 농사짓는걸 그렇게 싫어하셨는데 은퇴하실때 되니까 농사짓겠다고 땅 사시는 것 보면.. 그 10년이 지나면 또 어떻게 변할지 모르겠습니다. 크크
사악군
13/04/08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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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은 은퇴하던 안하던 하고 있으니까요..흐흐흐
13/04/08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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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다들 기본으로 깔고 가시는 건가요 크크;;;
13/04/08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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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을 먹는 게 꿈일 수는 없잖아요.
13/04/08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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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어리석었습니다. 흑흑
13/04/08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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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살고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남의 눈에 번듯한 직업보다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시간가는줄 모르고 열심히 살았으면 싶네요.
13/04/08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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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가는 줄 모를 만큼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살 수 있다면 최고의 인생이지요! 저는 공부를 꽤나 좋아하지만, 그 정도로 좋아했던 것 같진 않습니다. 하지만 MK 님은 그렇게 되시길.
이냐시오관
13/04/08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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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때 이과를 선택해서 컴퓨터공학과에 왔는데, 컴퓨터공학이 너무너무 싫어서 흥미없이 1학년을 보내다가 종교학에 흥미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근데 종교학 복수전공한다고 하니까 집안의 반대가 심하네요...너 그거해서 뭐 먹고 살꺼냐고...
10년 뒤에는 종교학 교수가 되고 싶습니다. 하지만 어려운 길이라는 건 알고 있죠 ㅠㅠ
13/04/08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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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아버지께서 수학 전공에 종교학 부전공이셨지요. 먹고 살기 힘든 길인 건 사실이지만, 이게 참 미치도록 재미있는 학문이긴 한 것 같습니다.
amoelsol
13/04/08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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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거의 마흔인데, 10년 후에는 어쩌면 원치 않아도 은퇴한 상황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제는 무엇을 '이루고' 싶다는 야망도 잘 안생기네요. ^^
1. 아내가 저한테 화내는 횟수가 일 년에 두세 번이 넘지 않도록 지혜롭게 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2. 그때도 직업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만, 환경이 워낙 좋지 않은 업종이라 좀 힘들지 않을까 합니다. 하지만 열심히 벌고 저축해서 아플 때 병원가서 치료나 입원, 수술 받을 수 있는 돈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3. 지난 몇 년간 너무 바빠서 게임을 아예 하지 못했습니다. 아이들 학교 들어간 다음일 터이니 가능하면 돈 적게 드는 취미생활인 게임을 일 주일에 세 번쯤, 두세 시간씩 할 수 있었으면 좋겠고, 일 주일에 두어 번 외출 나갈 때는 다리 쉬고 싶을 때 까페에 들어가 커피 한 잔 마실 정도의 용돈은 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4. 몇 가지 지병이 생겼습니다. 관리가 중요한 병들이니 주의해서 더 악화되지 않고, 가족의 짐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13/04/08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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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거의 마흔인데, 그러다보니 amoelsol 님처럼 현실적인 희망사항들이 생기더군요. '세상아 덤벼라!' 하기엔 우린 너무 늙었어요 ㅠ.ㅠ;;; 이젠 세상님 자비 좀 굽신굽신 뭐 이런 입장인 것 같습니다. 다른 건 몰라도 지병 관련하신 이야기는 마음이 아프네요. 건강하세요.
一切唯心造
13/04/08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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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요가를 하고 있는데 직업 만족도는 좋습니다
100에 95점 정도 주고 싶어요
워낙 쉽게 질려하는 성격이라 1-2년 하면 오래할줄 알았는데 5년 차네요
전국적으로 이름 날리는 남자분들은 세 분 정도인데 제가 그 안에 들어갈 것 같지는 않아서 나이가 먹음에 따라 직업유지가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30대 중반이니 빽이 없으면 신입으로 회사들어가는 것도 쉽지 않겠죠
지금 애인이 중국인인데 결혼하면 중국에서 한국어 가르치며 요가하고 글을 쓰던가
한국에서 중국어 가르치며 글을 쓰던가
결혼 못하면 한국에서 이 직업을 유지하면서 글을 쓸 것 같습니다
13/04/08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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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가 전문가 수요가 그정도로 적나요? 어허..... 저 사는 곳에서는 요가 가르치는 게 생업인 분들이 참 많은데, 한국도 웰빙에 대한 욕구가 상당한 것으로 아는데, 뭔가 방향성이 좀 다른가보네요.
一切唯心造
13/04/08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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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는 수요가 적어요
요가가 여자만 하는 운동이라는 인식이 강합니다
요가가 처음 홍보될 때 여자연예인들 살뺐다는데 초점이 맞춰져서 그렇기도 하고
생활체육이라는 것에 대한 인지가 한국은 확실히 부족합니다
지금 내 몸무게가 몇 키로인가에만 집착하거든요
보면 좀 안타깝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13/04/08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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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적으로는 공무원이 되서 적은돈을 받더라도 남는 여가 시간을 행복한 가정을 이뤄서 즐겁고 행복하게 보내는것이고..

하고싶은 일은.. 4년마다 월드컵을 모두 직관으로 보며, 국내 명산을 모두 등반해보고... 최종적으로는 에베레스트나 세계적으로 유명한 자연의 신비나 웅장함 등을 볼수있는 곳들을 다 가보고 싶네요..

인생의 마지막 순간엔 다른 행성이나 달도 가보고 싶군요.(투더문을 해서 그런가..) [m]
13/04/08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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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가정은 진짜 중요하지요. 사실 다른 꿈 다 박살나도 행복한 가정에서 오손도손 살 수만 있어도 인생에서 70% 는 이루는 거지 싶습니다.
지나가다...
13/04/08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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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뒤에도 지금 하는 일 계속 하면서 먹고 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13/04/08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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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말씀은 지금 하는 일이 마음에 드신다는 뜻이네요. 그 정도만 되어도 괜찮은 인생이라고 생각합니다.
태연O3O
13/04/08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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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있고 싶네요
13/04/08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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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농담이 아니시겠지요... 큰 병고를 겪고 계신 것이라고 생각하고, 태연님 병이 나을 수 있기를 바라며 기도해드리겠습니다.
태연O3O
13/04/08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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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적으로 아픈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왜 사는지 이유를 못찾고 있습니다.
13/04/08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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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가 있는 분이라면 얘기가 좀 다르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사는 데 이유가 뭐 따로 주어졌을 리는 없지요. 다만 주어진 시간에 각자 자기가 해 보고 싶었던 일을 많이 해보고 떠나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태연O3O
13/04/08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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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죠 너무 제가 하고 싶은 말만 딱써서 오해가 조금은 있을지도 몰라서 부연하자면

생물학적으로 살아 있는게 아니라 철학적으로 살아 있고 싶다는 말이었습니다.

뜬금없는 말만 던져놓은 제 무례를 용서해주세요 ^^;
13/04/08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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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뒤가 될지, 5년 뒤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그 기간 동안 모은 돈은 통장에 살포시 넣어두고 최소한의 금액으로 세계 일주를 하고 싶어요.. 실행으로 옮기기 위해선 다녀와서도 입에 풀칠할 수 있는 능력을 마련해야겠지요. 적은 나이는 아니라서 결혼, 집 등등, 포기해야 할 부분들이 많지만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려면.. 감수하고 도전!
13/04/08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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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를 얻으려면 그 댓가를 지불해야 하는 것은 인생의 진리지 싶습니다.
맥주왕승키
13/04/08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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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뒤로 잡고있는 이자카야 창업이 지금 가장 큰 목표네요...

자본금 모으려고 지금 회사에서 아등바등 하고 있네요...

10년뒤면 그 이자카야 나름의 성공을 거두고 2호점을 내는게 목표라면 목표겠네요..
13/04/08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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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열심히 사시네요. 큰 모험 하시는데 좋은 결과 거두시길 빕니다.
13/04/08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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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이 아니라 정말로 유부남이 되어 있었으면 좋겠네요 ㅠㅠ;
13/04/08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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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조금만 낮추시면.... ㅠ.ㅠ;;;;
13/04/08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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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과 타협한 현재 제 꿈은 게임 관련 회사에 회계관련 직책으로 가는 겁니다...
그리고 하고 싶은것은 외국에 살면서 한국에 원하는때 들어가는 거긴데 외국에 거주중이니 반은 이뤘군요...
13/04/08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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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협은 나쁜 게 아니지요! 결국 우리 능력이란 것도 한계가 있는 지라.
이걸어쩌면좋아
13/04/08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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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하나하나 찬찬히 읽어보니.. 저와 같은 목표를 가지신 분들이 계시네요.
10년 뒤에 저는..
1. 리눅스 커널 소스코드에 내 이름이 들어가게 하기.
2. OrBef님처럼 공대 교수 되기.
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제 박사과정 시작인데.. 제 지도교수님도 33세에 조교수 임용되셨거든요. 불가능하진 않을거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과정이 순탄하진 않겠지요.. 미천한 박사과정에게 힘을 주세요..ㅠㅠ
13/04/08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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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만 풀리면 29세에도 가능하지요. 하지만 말씀처럼 쉽진 않습니다. 그러니까 화이팅!
로트리버
13/04/08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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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후가 되었을 때도 10년 전처럼 나름 소소한 것들을 즐기면서 살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13/04/0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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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식으로 생각해본 적은 없는데, 나름대로 멋진 꿈입니다!
13/04/08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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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안쓰는 야근없는 개발자요!

...어려울거 같습니다...
13/04/08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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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한 걸 바라시면 좌절이 따라오.... 차라리 영어 안 쓰는 야근 없는 개발자들이 일할 수 있는 회사를 창업하심이..
2월21일토요일
13/04/08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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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달에 결혼할 예정인 예비신랑입니다.
10년 뒤에는 아들 둘, 딸 둘, 총 네 아이의 아빠가 되어 있으면 좋겠습니다^^
13/04/08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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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분을 설득하시는 게 급선무입니다 흐흐흐 아이가 많으면 좋긴 좋지만, 육아가 헌터 7:1 수준으로 정신없어지는 지라...
눈시BBbr
13/04/08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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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 그러게요
13/04/08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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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시님 화이팅. 글 연재해주시는 것이 피지알 회원뿐만 아니라 눈시님 스스로에게도 큰 결실로 돌아오게 되길 빕니다.
13/04/08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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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되었든 자신이 걷고있는 길에 대해서 만족하고 거기에 집중하는 삶을 살고 싶습니다. 재미있게도 저 또한 올해 대학입시에서 천문학과를 지원했지만 예비 1번으로 불합되어 기계공학과를 다니고 있습니다. 뭐 저야 Orbef님과는 다르게 스스로의 선택이 아니라 애초에 필터링으로 걸러진 거지만요. '천문학이라면 평생동안 정말 즐겁게 공부할 수 있겠다, 그래, 기왕이면 세계적인 천문학자를 목표로 공부해보자' 라는 둥 인생 최초의 장래에 대한 꿈에 부풀어 있었지만 예비 1번으로 불합격되니까 충격이 너무 심하더군요. 올해 초부터 지금까지 멘붕이 가시지 않으니. 몇날밤 눈물을 흘리며 잠들었는지 모릅니다. 요즘에서야 어떻게든 정신을 가다듬어 인생을 길고 기니까 공학도가 되더라도 앞으로 분명 천문학만큼 내가 사랑할 무언가가 나타나겠지, 라고 생각하려 노력 중입니다. 10년 후에는 그것에 폭 빠져 정신없이 몰두하고 있는 자기 자신을 볼 수 있었음 좋겠습니다.
13/04/08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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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문앞에서 실패하셨지만, 실제 천문학의 길은 석사 이후부터 시작입니다.
지금 저희과 대학원에도 공학이나 물리학 등 다른 학과에서 오신분들이 많이 계시고 또 잘 하고 있습니다.
계속 천문학에 꿈이 있으시다면 편입, 대학원 진학 등 아직 많은 길이 열려 있으니 포기하거나 좌절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라고 말씀은 드렸지만, 다른 분야에서 만족을 찾으신다면 좋겠습니다 ^^;
13/04/08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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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감사합니다. 저번에 마남님께서 자유게시판에 쓰신 글을 읽고 정말 부러워했던 기억이 납니다. 물론 지금도 참 부럽습니다.
13/04/08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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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이후에 도움이 필요하시다면 쪽지 주세요.
13/04/08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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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천문학 -> 기계공학 테크였는데... 1학년 2학기부터 한동안 멘붕했었습니다. 근데.... 뭐 공학자도 그렇게 나쁘지 않아요 :)
바로위에
13/04/08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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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까지는 하고 싶은 일을 찾았으면 좋겠네요.
13/04/08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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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요. 꿈을 찾는다는 것도 쉽진 않은 것 같습니다. 너무 늦지 않게 찾으시길 빕니다
Desperado
13/04/08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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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개인 소유 집을 하나 사고 싶고. 그 뒤엔 자동차에 노래 틀어놓고 전국 8도를 드라이브하고 싶어요.
13/04/08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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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브는 로망이지요. 저도 비록 13년된 고물차지만 드라이브는 좋아합니다. 근데 삐걱거리는 소리가 너무 심해져서 이젠 놓아줘야할 것 같아요..
13/04/08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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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장인이 될 기질이...있다고 생각합니다. 오만 재료 실험 해보고 가공하고 최상급의 품질에 도전해보고 싶은 욕구가 항상 잠재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아직은 평범한 삶을 벗어날 재량도 배짱도 없습니다. ㅠ 한 20년 후에는 그러한 도전을 할 수 있는 상태가 됐으면 좋겠는데 10년 후에는 그러한 싹을 틔울 수 있는 상태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또 제발 일희일비 하지 않는 멘탈의 소유자가 되기를...
13/04/08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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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뒤에 그런 상태가 될 수 있도록 조금씩이라도 준비하세요 !
은하관제
13/04/08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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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뒤라면 현실적으로는 사랑하는 사랑과 오손도손 가정을 꾸리며 소소히 행복한 삶을 이미 살고 있기를.
좀 더 먼 미래라면 보드까페 하나 차려서 동네 아이들한테 재미난 게임도 가르쳐주고 사람들과 즐겁게 놀며 행복하게.
아주아주 먼 미래에 다시 태어나서 산다면 은하계의 한 섹터를 맡은 관제사가 되고 싶습니다 어헣
13/04/08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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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히히히 듣기만 해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인생을 제대로 즐길 줄 아시는군요!
13/04/08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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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대 대학원 유학 준비중입니다. 10년 후엔 박사학위를 받은 후, 포닥이든 연구소든 제가 있는 곳에서 즐겁게 연구하고 있었음 좋겠네요.
OrBef 님 처럼 교수로 임용된다면 물론 좋겠지만, 제 능력이 그 정도가 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흐흐
그게 문제가 아니고 우선 내년 초에 어드미션부터 받아야 할텐데 ㅜㅜ 힘을 주세요!
13/04/08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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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드미션은 제가 힘을 드린다고 받아지는 게 아니니까... GRE 만점 받으세요!
Tychus Findlay
13/04/0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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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만족하고 살아갈수 있는 일 찾기
2. 근육 빵빵한 여유있는 카페사장
3. 합격
4. 최종적으로는 대를 이어 살집을 제가 직접 지을껍니다.
소박하지만 마당이 딸리고 차고는 두개 ! 마당에는 모과나무 사과나무를 심구요 ,, 고양이랑 개도키우고 크크
13/04/08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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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나중에 나이 60 정도 되어서 아이 분가시키고 나면 집 하나 짓고 싶습니다. 저는 사과나무랑 복숭아요!
13/04/08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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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정말 평범한 삶을 꿈꾸고 있습니다.
성격자체가 욕심도 없고....근데 어떻게 보면 평범한게 가장 어려운걸수도 있긴한데...
10년뒤 저는 정말 제가 사랑하는 여자와 결혼해서 아들,딸 낳고 제가 정말 만족 할 수 있는 직장에서 근무하며
가족들과 매일 행복하게 사는게 제 꿈입니다.
지금까지 인생이 정말 많이 꼬였는데 10년뒤부터라도 이렇게 풀어지기만 한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제가 만족 할 직장도 연봉 막 5천 이런거까지도 안바래요... 그냥 즐겁게 출근할 수 있기만 했으면 좋겠네요.
13/04/08 15:51
수정 아이콘
얼마전에 어떤 모임에서 꿈을 주제로 이야기 나눌 기회가 있었는데, 처음 뵙는 여자분께서 자기는 꿈이 그저 평범하게 사는 거라고 하시더군요. 근데 나중에 알고보니 남편 분께서 돌연사를 하신 분이시라고.. 그런 거 보면 평범하게 살 수 있는 것만해도 절대로 쉬운 일이 아니고, 오히려 크게 감사할 일 맞습니다. 행복하세요!
루키즈
13/04/08 15:23
수정 아이콘
10살먹은 애요
13/04/08 15:51
수정 아이콘
네??
루키즈
13/04/08 19:28
수정 아이콘
20살 생일에 생각했던것이 딱 5년만 더 살고 싶다 했는데
올해가 5년째네요.
13/04/09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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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제 나이 29살에 세상이 끝날 줄 알았는데, 30대도 나름 괜찮더군요. 너무 일찍 결정하지 마세요 :)
Cool Gray
13/04/08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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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가 되는 게 꿈이었습니다. 지금은 잘 모르겠어요. 석사 2학기차인데 연구 주제를 잡기는커녕 아무것도 모르는데다 대학교 4년 동안 주구장창 놀기만 해 댄 턱에 관성이 생겨서(...) 손에 잡히는 게 아무것도 없네요.

그래도 남들 가르치는 건 자신있고(특히 소수 튜터링은 상당 부분 성공했었습니다. 과외 같은 건 귀차니즘으로 인해서 대부분 실패했습니다만) 특히 똑소리 나는 사람들 가르치는 게 좋다 보니, 모교 같은 데서 선생으로 일하고 싶기도 하네요.
13/04/08 15:52
수정 아이콘
미국같은 경우에는 강의 전담 교수가 당당히 하나의 직업인데 한국은 아직 그게 자리잡질 못했지요. 참 아쉬운 부분입니다.
Bayer Aspirin
13/04/08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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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아원을 짓고 싶어요.
13/04/08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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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이런 꿈을 가진 적이 있었는데, 가정을 가지고 나니 얼마 이상으로 희생해야 하는 일은 피하게 되더군요. Aspirin 님은 꿈을 끝까지 밀고 나가실 수 있길 빕니다. (근데 아이디가... 너무 리얼하네요)
메모어린이
13/04/08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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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한 때 비슷한 꿈이 있었는데.. 부디 좋은 일 성공하시길 바랍니다!
13/04/08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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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생각해보니까 10년은 너무 기네요 10년전에 제가 지금 미국에 있을거란걸 상상도 못했듯이 전혀 상상도 못하는 삶이 펼쳐졌으면 좋겠습니다
runtofly
13/04/08 15:55
수정 아이콘
독일회사 한국 지사에 다니고 있습니다. 7년안에 사장자리에 앉을거에요 크크
13/04/08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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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왕 오늘 읽은 꿈 중에서 가장 구체적이고 제한시간이 명확하시네요. 열심히 해서 꼭 성공!
13/04/08 15:59
수정 아이콘
댓글이 200개가 넘었으니 100분과 수다를 떨었네요. 댓글로 꿈 이야기를 공유해주신 분들 너무 감사합니다. 간만에 즐거웠습니다.

그럼 저는 이만 잠시 수면을 취하러 가보겠습니다. 이제 또 한 주 열심히 !!
루크레티아
13/04/08 16:07
수정 아이콘
장편소설을 하나 쓰고 싶습니다. 대략 구상은 지금도 있는데, 밥벌이가 웬수네요...
소재만 적어놓은 것이 어느덧 한글 파일로 1메가를 넘어가는데, 언젠가 이어 붙여서 허접하나마 빛을 볼 날이 오겠죠..
엷은바람
13/04/08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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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에 연연해하지 않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돈에 신념을 굽히거나 비굴해지고, 더러워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전 남들에 비해 특별히 가난하게 살지도 않았음에도 유독 돈 걱정을 많이 하고 살았습니다.
소심한 성격 때문인지, 먼 미래를 생각하면서 막연히 돈을 못벌어 굶어죽지는 않아야 할텐데.. 하는 생각을 가끔 하곤 합니다.

그래서 집단에 소속하지 않아도, 제 자신이 홀로 설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고 싶습니다.
명예퇴직, 구조조정의 희생양이 되기 전에 당당히 박차고 나와 시장에서 나의 몸값을 시험해볼 수 있는 자신감을 갖추고 싶습니다.

직장 5년차에 현재 국내MBA를 야간으로 병행하고 있는데, 쉽지가 않네요. 공부도, 인간관계도..
학위가 나의 경쟁력을 자연스레 올려줄 것이란 기대는 오만이죠. 어떻게 경쟁력을 쌓을 수 있을지 고민하게 되는 요즘입니다.

요샌 '통찰력'이라는 것에 꽤나 관심을 갖고 집중하고 있습니다.
제가 종사하고 있는 업종에 통찰력을 갖는다는 것, 그 자체가 제가 바라는 직장이란 옷을 벗고 나체로 시장에 버려져도 살아남을 수 있는 길이라 여겨져서요.
통찰이라 함은 현상을 꿰뚫어보고 더불어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하는 거라 생각합니다.

그 방법론으로 관찰, 기록, 보관 이라는 3가지 툴을 항상 명심하고 실행에 옮기려고 노력중입니다.

정말로 그 빌어먹을 꿈이란게 없어서 30년 훌쩍 넘게 무의미한 인생을 보내고나니, 후회보다는 아쉬움이 앞서는 요즘입니다.
기왕 사는거 어차피 노력해서 잘 사는게 이득이라는 기본 개념만 갖추었어도 좀 달랐을텐데요.

그런 저런 와중에 OrBef님의 이런 글을 보니 여러 생각으로 괜히 댓글만 길어졌네요.
13/04/09 00:03
수정 아이콘
공부와 인간관계를 병행하는 것은...... 정말로 어려운 것 같습니다. 둘 다 중간만 해도 중간은 갈 텐데 현재 제 주변 풀과 대비해보면 저는 둘 다 중간 이하인 것 같아서 아주 괴롭습니다.

통찰력이라는 큰 그림은 가지고 있지 않았지만 저도 요즘 새삼스럽게 기록과 보관에 신경을 부쩍 쓰게 되더군요. 역시 사람은 다 거기서 거기라는 것은 진리입니다?
Security
13/04/08 16:16
수정 아이콘
10년 뒤에는 인사란 업무에서 회사에서는 안될만한 놈들이 되고 싶고...
그리고 틈틈히 청소년들과 부닥끼면서 사는 '청소년 상담사'로써 봉사하는 아저씨가 되고 싶네요..

그 때 결혼은 했겠죠..했었을꺼예요..에이 설마...
꼬깔콘
13/04/08 16:26
수정 아이콘
남들에게 피해 안 입히는 사람이요. 떳떳한건 무리고 흠흠
10년후면 32살이니 그때까지도 소소한 행복을 느끼면서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결국 행복할려고 사는거잖아요?
13/04/08 16:27
수정 아이콘
선비가 되고 싶습니다.
본문에서 언급하신 논문의 주제가 궁금합니다.
13/04/09 00:04
수정 아이콘
아 너무 창피해서 비밀입니다 -_-;;; 하루 지나면 좀 나아질 줄 알았지만 여전히 완전 멘붕상태입니다.
hm5117340
13/04/08 16:39
수정 아이콘
십년후에도미혼이길
쳇바퀴 스케줄에서 벗어난 일년이상의 백수놀이
13/04/08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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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천문학자가 꿈이었습니다. 능력은 충분히 된다고 평가할 수 있지만 돈이 없어서 안되겠더군요.(근데 왜 문과를 간 거지??) 결국 이도 저도 아닌 직장인 나부랭이가 되었군요. 짤리지 않는 거 빼면 10년후도 똑같을거 같아요
13/04/08 17:02
수정 아이콘
개발자로 연봉 1억을 벌고 싶네요..
13/04/08 17:05
수정 아이콘
글과 댓글들을 보면서 괜시리 감성적이 되어버리는게,
지금 제가 처한 상황과 맞물려 10년후의 나는 도대체 뭘 하고 있을까라는 질문에 스스로 도저히 답을 내릴 수 없음이 저를 슬프게 하여 그런것 같네요.
10년이란 정말 엄청난 시간이죠. 새로운 것을 지금 당장 시작해도 10년 열심히면 소위 전문가라고 불리울 수도 있는 기간이니.

당장에 제가 10년후 무엇을 할지 모르겠어서 지난 10년을 되돌아 보게 되네요.
지난 10년을 떠올려보면 정말 너무 생각없이 살아온 것 같습니다.
10년뒤에는 나의 10년을 뒤돌아 봤을 때 후회는 없을 수 없겠지만 정말 생각이 있게 노력하며 살았구나 라고 자평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별개로 10년이라는 테두리를 벗어나 저의 하나의 인생의 모토는 '얼굴에 웃음이 묻어나도록, 즐겁고 아름답게 나이드는 것'입니다.

오랜만에 저를 돌아볼 수 있도록 해주는 글과 댓글을 써주신 OrBef님과 많은 피지알러분들 감사합니다.
모두들 화이팅입니다. ^^ ..
13/04/09 00:05
수정 아이콘
10년 이라는 숫자는 사실 어느 정도 생각 없이 던진 것인데, 비버님과 위의 몇 분께서 말씀하시다시피 정말 긴 시간이네요. 재능과 노력만 충분하다면 맨땅에 헤딩해서도 전문가가 될 수 있는.. 그 정도의 시간이니까요. 그런 의미에서 우리 모두 다음 10년은 지난 10년보다 의미있는 시간이 되길.
13/04/08 17:27
수정 아이콘
20대초반에 10년후의 원하는 삶을 그리는 수업이 있었는데....친구들은 한창 꿈이 클때였는데...저는 그냥 여우같은 마누라에 토끼같은 자식 둘 낳아 좋은 가장이 되고 싶다고 그림을 그렸는데...30대 초반에 정말 그대로 이뤘습니다?! ....아....원하면 정말 되는구나...나는 내 꿈을 이뤘구나....
이럴줄 알았으면 그때 좀 더 근사하고 대단한걸 그릴껄.....후회가 되네요.
보봉보
13/04/08 17:34
수정 아이콘
직업적으로는 매장 운영을 확장한 다음, 관련 분야까지 진출 할 수 있어서 회사를 설립하고 대리 경영을 맡기고 싶습니다.

취미인 음악 속의 삶을 계속 키워나가 주말 밤쯤에는 클럽이나 라운지에서 노래트는 DJ로 활동 할 겁니다.

그리고 틈만나면 해외로 여행을 다니며 (다른분들처럼 100여개국에 큰 의미를 두고 싶진 않습니다.) 가면 반겨줄 수 있는 현지 친구들을 만들고,

또 한국으로 초대하고, 그중에 신부감도 찾고(우크라이나! 한 번 가야죠. 꼭 가야죠!),

아니면 그냥 쭉 혼자 살던지. 한국에 기반을 둔 다국적인으로 살고 싶네요.

참. 혼자사는 아파트에 방하나 개조해도 상관 없으니 개인 정원형 텃밭도 꼭 하나 꾸리고 싶습니다.

제가 하고 싶은게 이렇게 많았었는지 몰랐네요.크크크
13/04/08 17:37
수정 아이콘
10년뒤에도 PGR이 살아있다면 이 게시물을 다시보며 각자 어떤모습으로 지내는지 조명하는 기회를 가지면 참 재밌을 것 같습니다. PGR아프지마...
보봉보
13/04/08 17:39
수정 아이콘
이미 10년이 넘었으니 다음 10년도 금방 오겠지 싶습니다.
프리온
13/04/08 18:01
수정 아이콘
클래식기타로 바하곡을 능수능란하게 연주하고 싶습니다. 그이전에 되도록 노력해야죠 아마 그렇게될겁니다
13/04/08 18:29
수정 아이콘
10년 뒤에도 뭔가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있으면 좋겠습니다.
박현준
13/04/08 18:31
수정 아이콘
제 오년후의 목표는,

1. 제가 하는 분야에서 세계 탑 클래스가 되는 것.

2. 책임감 있고 성실한 가장이 되는 것.

3. 만나면 즐겁고, 믿음직 하며, 유머러스 하고, 여유로운 기분 좋은 사람이 되는 것.

이 3개가 지금의 목표구요. 그 다음 목표는 구체적으로 생각해 보진 않았지만...

힙합음악 하기, 갈피를 못잡는 젊은 사람들의 멘토되기, 입양이나 구체적이고 직접적인 사회환원 하기.

마지막으로는, 제가 믿는 행동을 꾸준히 해서, 세상에 좋은 영향을 끼치기 정도 입니다.
별마을사람들
13/04/08 19:59
수정 아이콘
시인이 되고 싶습니다.
똥개 두어마리 마당에 풀어놓고 기르면서, 집 앞의 텃밭에 거름을 주는...
그리고 그때까지 어머니가 살아계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13/04/09 00:06
수정 아이콘
어머니께서 오랫동안 건강하시길 빌어드리겠습니다.
WhySoSeriuS
13/04/08 20:31
수정 아이콘
저도 물리학史 에 이름이 나오는 사람이 되는게 가장 순수한 꿈이었다면
그 꿈을 포기한 이상 돈을 미친듯이 벌어보고 싶습니다.
Captain J.
13/04/08 21:45
수정 아이콘
사랑하는 가족들, 친구들과
하고 싶은 일하면서, 별다른 부족함없이
다시 10년 뒤의 꿈을 그리고 있었으면 하네요
Jealousy
13/04/08 22:37
수정 아이콘
적절한 곳에 취직해 여자친구랑 가족이랑 행복하게지내는거죠.
Dr.faust
13/04/08 22:55
수정 아이콘
어느 정도 공감가는 내용입니다만, 글 내용 중에 "대한민국에 천체물리학자는 5명만 필요하다"는 충고는 정말 동의하기 어렵네요.
오히려 천문 전공하는 학생이 매우 적어서 끝까지 참고 열심히 연구하면 물리나 화학과 보다 교수되기는 좀 더 쉬울수도 있습니다.
얼마전까지 있던 연구소의 바로 옆 연구실에 천체 물리 연구하시는 분들이 있었는데 Nature에 논문도 내고 멋진 일을 하면서 굉장히 만족스러운 삶은 살고 계시더라구요. 대전에 있는 천문연구소에서 일하시는 분들도 그렇구요.
대부분 천체 연구를 하시는 분들은 "쓸데 없는거 해서 뭐하냐"라는 얘기를 들으면서도 그저 별이 좋아서 끝까지 남아 계신 분들이라 그런지 직업에 대한 만족도가 대체로 높아 보였습니다.
13/04/09 00:08
수정 아이콘
뭐 그 형님은 천문학을 선택했던 본인에 대해서 굉장히 분개하던 시점이었으니까요. 연구직에 남을 수만 있다면 천문학은 로망이지요. 그런 걸로 끝판왕은 인문 사회학인데 그쪽은 문이 천문학보다도 더 좁은지라...
Dr.faust
13/04/09 00:59
수정 아이콘
제가 말씀드리고 싶었던 것은 천문학 전공으로 밥먹고 사는 것은 "생각보다 좁지 않다"는 것 입니다.
교수나 연구원이 되는 경쟁률을 (지원자수)/(TO의 갯수) 라고 볼 때, 지원자수 자체가 매우 작기 때문에 경쟁률은 오히려 타과에 비해서 낮을 수 있습니다.

그 형님이 어떤 시절, 어떤 시점에 그런 조언을 해주셨는지 잘 모르겠지만, 서울대 천문학과의 경우에는 박사 졸업생 수는 일년에 2~3명 정도 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어느 정도 실적을 내고 박사를 마친다면 국책 연구소 같은 곳에 취직하기는 생각보다 어렵지 않은 것 같습니다.
물론 제가 만나본 분들의 경우를 바탕으로 한 것이어서 다른 사람들은 동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13/04/09 03:11
수정 아이콘
아 그 말씀이었군요. 저야 이미 선택이 끝났으니 이제와서 어쩔 수 없지만, 다른 분들께는 좋은 정보가 될 듯 합니다. 본문을 수정해두겠습니다. 감사합니다.
Dr.faust
13/04/09 03:32
수정 아이콘
본문까지 수정하시다니요. 부담스럽습니다. 흐흐
저도 굉장히 고민을 많이하고 자연대에 진학했고, 학부때나 대학원 초반까지도 굉장히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만, 이 길 (자연과학) 이 보통 생각하는 것 만큼 그렇게 암울(?)하지는 않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었습니다.

Orbef님도 즐거운 연구하시길 바랍니다.
13/04/08 23:09
수정 아이콘
10년까지는 아니지만..
제가 고등학교 때 프로토스로 파이썬에서 테란 조이기를 뚫지 못해서 전략 보러 왔다가 orbef님 이공계글을 보고 지금까지 계속 피지알을 들어옵니다.
그 당시에는 막연하게 좋은 공대를 가는게 꿈 아닌 꿈이었고, 지금은 막학기 다니고 있는 기계과 학부생이네요..
orbef님 글은 항상 이해하려고 노력합니다. 근데 잘안되네요 흐흐
기계과 선배님이시면서 인생 선배님이라는 마음가짐을 가지게 됩니다

군대를 다녀오고, 취업 준비를 하면서 10년 뒤 목표가 생겼는데, 독립적인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지금은 거창하고 막연하지만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열심히 하면서 좀 더 많은 것을 할줄 알면 좋겠습니다
마무리는... 음 orbef님 감사합니다 허허
13/04/09 00:09
수정 아이콘
^^ 감사합니다. 도움이 된 것인지 수렁으로 끌어들인 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기왕 들어오셨으니 좋은 결과 있으시길 빕니다!
DEMI EE 17
13/04/09 00:38
수정 아이콘
10년 후에 저는 과연 유부남일까 궁금하네요. 지금은 결혼이란 결정에 부정적이라서.

지금하고 있는 대출계업무를 마스터하고 싶구요. 이왕이면 머리아프더라도 대부계 팀장은 해봐야지요. 지금은 맨날 깨지지만.

좋은 집 좋은 차 윤택한 삶은 누구나 바라는 삶일것이고

스케이트보드를 잘타고 싶고 피아노도 처음보는 악보라도 대강보고 멋지게 연주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국제전시회에 출품할만한 우취작품도 만들어볼 수 있었으면하는 바람입니다.
13/04/09 02:26
수정 아이콘
저는 10년 뒤에 여행을 가고 싶습니다.

서호주로 여행을 가고 싶습니다.
그런데 조건이 아주 까다롭습니다.
이 여행이 특정한 조건 아래에서 이루어져야 합니다.

저는 아마 10년 후에도 지금과 달라져 있지 않을 겁니다. 뭐... 운 좋으면 10년 후엔 아마 좀 많은 돈을 갖고, 넓은 아파트에 살고, 여유롭게 여가 활동을 즐길수 있는 여유도 생길 수 있지만, 그건 달라진 게 없는 겁니다.

이런 외적인 부분의 변화는 실질적으로 변화가 없는 겁니다. 실질적인 면에서 내적으로 저 자신을 돌아보면 10년 후 전 거의 변화가 없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10년 전과 비교하면 전 지금 엄청나게 달라져 있습니다. 역시 이 '달라짐'은 외적 변화를 평가한 것이 아니라 내적 변화인데요.
10년 전의 그 사람과 아주 다른 지금을 갖고 있는데, 왜 10년 후에는 거의 변화가 없을거라 생각하고 있는가?.......

그럼 과연 10년 전에 난 10년 후에 '난 10년 후에도 그대로일거야'라고 생각했을까?..... 라고 생각해보면
그런 생각은 전혀 해 본적이 없고, 그냥 10년 후가 오는게 싫었던 것 같습니다.

어쨋든 지금 생각으로는 10년전의 나와 지금의 나가 큰 내적 변화가 있긴 하지만, 지금의 나와 10년 후 나는 별 변화가 없을 것이다... 고 합리적인 근거는 없지만 거의 개연성이 강하다고 여기며 그런식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저 여행이 이루어진다면, 지금 저의 예측과는 달리 저는 아마 크게 달라져 있을 듯 합니다.

10년 후 저 여행외에 하고 싶은 것이라면, ............... 없네요.
단순 생각해서 떠오르는 것이 없는 걸 보니 없는 것 같습니다.
쥐어짜내서 생각해보면............. 아.......... 하나 있군요.

소설을 하나 쓰고 싶습니다. 아주 이상한 소설을요.
내용이 아주 이상합니다. 대충 생각해 둔건....... 미스터리+ 멜로 + 의문제기+ 종교....... 이 소설을 영어로 쓰고 뉴욕출판가에 출판하고 싶습니다.(받아줄지 모르겠지만요.... 좀 미친 사람이라면 받아주겠죠)
정말 할일 없을 때 이 소설을 쓰려고 합니다. 그러나 저 서호주여행을 가게 되면, 이 소설은 저의 사망 때까지 쓸일이 없을 겁니다.

삶은 신비롭습니다.

삶은 대부분의 인간들이 그들의 외부조건이 좀 유리하든 또는 불리하든 상관없이, 삶이란 진흙밭에서 치열하게 뒹구는 형태가 주류이고 인과관계가 명확한 듯 보이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고, 신비롭습니다.

저는 버킷 리스트 - 살아가면서 해야할 100가지 일 - 같은 건 정말 유치한 거라고 생각합니다.

살아가면서 해야할 일은 한가지 밖에 없습니다. 아니 어쩌면 그 한가지도 ......... 안해도 됩니다. 옵션입니다.

그 한가지를 찾지 못하기에, 100가지 난잡한 가능성을 열거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한가지를 찾은 이는 이 세상 어디에서 어떤 조건에 살든, 삶의 큰 축복을 받은 것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13/04/09 02:37
수정 아이콘
그리고 이 목표지향적 사회가 '목표'를 치환한 '꿈'이란 가면을 쓴 상징어로 집단 목표추구의 하나의 방편적 철학으로 자신을 몰아붙이라고 하는데, 이런 프락치성 꿈은 없는게 좋고, 없애버려야만 합니다.

꿈을 살면 안되고 삶을 살아야 합니다.
13/04/09 02:50
수정 아이콘
자... 자신의 꿈이 프락치성 꿈인지 진짜 삶인지 판단하는 기준을 말씀드리겠습니다.

1. 세상 모든 사람이 그 삶을 꿈꾸어도 아무 문제가 없는 삶이라면 그건 프락치성 꿈이 아닙니다. 누구나 다 그럴 수 있는 것이야야 합니다. 예를 들면 나는 의사가 꿈이야. 그런데 세상 모든 사람의 직업이 의사가 되면...... 이건 뭔가요? 인류 종말이 되겠죠. (이 1번 예를 좀 잘못 든 것 같습니다. 그래서 덧붙입니다. 삶의 과정에 누구나 실현가능한 가치여야 한다.. 로 정정하겠습니다. 누구의 눈치를 보는 것이 아니고 외부적 조건을 보는 것도 아닙니다. 예를 들면 '나는 천주교를 믿겠어' 라는 가치는 자신이 천주교를 믿는 다는 사실이 다른이가 천주교를 믿지 못하게 배제하는 건 아닙니다. 그러나 대선에서처럼 누군가 대통령이 된다면, 나머지 후보는 반드시 대통령이 될수 없습니다. 즉 어떤 가치의 실현은 다른 이들을 배제하게 됩니다. 다른 말로 대통령이 되는 것은 실현보편성을 가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래 OrBef님의 댓글을 보고 이부분 수정하였습니다..... 그리고 하나 더 덧붙이면, 실현보편성이 있어야 하는 이유가 누구다 다 획일적 그 가치를 추구하기 위해서 그런 것이냐고 오해하실수 있는데...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이건 자기가치 실현이기에, 같은 가치 실현을 추구하는 이는 세상에 거의 아무도 없을 겁니다. 실현보편성이란 건 제품을 시험하는 키트일 뿐이지, 그 제품의 본질적 부분이 아닙니다. )

2. 난 꿈을 달성했어........ 이렇게 평가할 수 있으면 그건 프락치성 꿈입니다. '의사'가 목표야. 이제 의사가 되었으니, 목표달성이야. 이건 프락치성꿈입니다. 진짜 삶은 삶이 진행되는 동안 영원히 추구할 수 있어야 합니다. 파도파도 끝이 없는 기쁨이 나오는 금광이 되어야 합니다.

즉 경쟁적 가치가 아닌 인류보편성을 가지며, 영원한 추구라는 이상을 갖고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위에서 밝혔듯이... 이 하나도 옵션이기에... 없다고 불편하게 여기지는 마세요.
13/04/09 03:19
수정 아이콘
근데 그렇게 따지면 모든 사람들이 오로지 집단의 영원한 생존을 위해서만 사는 것도 나름대로 이상 사회라는 이야기가 됩니다만..

꿈은 영원히 추구할 수 있는 하나의 방향성이어야 한다는 말씀은 어느 정도 동의합니다.
13/04/09 05:29
수정 아이콘
오히려 순수악을 지향하는 미치광이가 나올 수도 있습니다.

첫번째 조건에 모든 인간이 순수악을 지향하는 미치광이가 되더라도, 경쟁적 가치가 아니기에 모든 인간의 삶의 과정에 보편적 실현이 이루어질 수 있는 성격을 가지게 됩니다. 여기서 말하는 삶이란 건 선이나 악의 개념이 배제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제가 말하는 꿈이 아닌 삶을 살아야한다는 조건에 비추면, 이런 순수악을 지향하는 미치광이도 삶을 살고 있는게 맞고, 저 위에 언급한 삶의 내적 의미를 파악한, 모든 의문이 배제되어 있는 상태로 온전한 삶을 사는 큰 축복을 받은 인간 중 하나라고 평가할 수 있겠지만, 제가 위에 언급한 삶을 살아야한다는 건, 이런 부작용을 일으키는 부정적인 방향으로의 진행은 좀 배제했으면 한다... 는 내용도 좀 포함되어 있다고 해석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포괄해서 '순수악을 지향하는 미치광이'이지 그 실현양태에서는 아주 다양한 모습으로 나올 수 있습니다.

그리고 선 악으로만 따질수 없는 삶에 실현이 가능한 엄청나게 많은 중립적 이상이 인간 가능성의 잠재력 속에 있으니, 누구든 거기로 갈 수 있습니다. 위에서 얘기한 순수악의 루트는 엄청나게 많은 루트 중 극단적 하나의 예일 뿐입니다.
대부분의 가능성은 선도 아니고 악도 아닐 겁니다.
고민많은밤
13/04/09 06:19
수정 아이콘
아직은 공부하는 애송이지만...크크크
우선.... 교수님... 교수님이 되고싶어요!! 그런 길을 밟고있겠죠? 포닥같은?
제이름 달고 책도 쓰고싶고...
네x버캐스트 보고 감탄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 글들처럼 쉽지않은 물리얘기를
쉬운이야기로 여러 사람들에게 들려주고 싶어요
브라이언 그린의 아성을 무너뜨릴 한국의 물리학자!!
아직은 흐릿하지만 차츰차츰 구체화도 시키고... 그러고싶네요.
밤새고 있었는데....힘내야지!!
13/04/09 07:14
수정 아이콘
살아만 있으면 좋겠네요.
죽을병에 걸린것도 아니긴 하지만,
지금의 행복을 유지한 채 십년이라는 추가시간이 허락되어지기만 해 있어도
충분히 감사하고 살 것 같습니다.
3분맛카레
13/04/09 08:43
수정 아이콘
벌써 30대 중반인데. 10년후면 40대 중반이겠네요.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큰 꿈은 없어요. 꿈이 있다고. 그게 이뤄지지 않는다는 걸 아니깐요.

그래도 딱 하나만 꿈 꿀수 있고. 소망할 수 있다면 아침에 자다가 눈을 떴을때. 지금 옆에 있는 사림의
얼굴을 보고 싶습니다.. 그거 하나면. 10년 후의 나에게 넌 10년 동안 잘 살았다고 이야기 할 수 있을거
같습니다.

놀러가기전 기다린다고 피씨방인데. 언젠간 이 글을 보여주면서. 그때는 이랬어. 라고 회상할지도
모르겠네요.
LegNa.schwaRz
13/04/09 09:52
수정 아이콘
느지막히 시작한 천체입자물리 쪽 대학원 생활이 잘 마무리되고 어디든 절 원하는 곳에서 계속 연구하고 싶네요.
결혼도 할 수 있다면 더 바랄 것이 없겠지만...T^T

하루하루 지금보다 조금씩 더 배우고 나아지는게 있다면 그걸로 만족하고 살수 있을 것 같습니다.

추가) 글 잘 읽었습니다. 와 닿는게 많았어요. 감사합니다.
콩탕망탕
17/05/22 12:57
수정 아이콘
바둑 1급을 두고 싶습니다. (한국기원 공인 아마5단)
일년에 한번씩 아마추어 승단대회를 하는데.. 언젠가 꼭 도전해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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