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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5/05 09:52
응 공부해.
니가 공부하면, 선생님의 대답으로 '...맛있는 걸 사먹을 수 있지' 따위 말고 다른 걸 상상할 수 있을 거야.
14/05/05 09:54
전 진짜 제 자식이 저러면 딱 사진찍어놨다가 나중에 공장에서 일하면서 저 원망할때 보여줄껍니다.
등따시고 배부르니까 정신줄들을 놓고사는거 같은데 피눈물을 흘려봐야 정신을 차립니다.
14/05/05 09:59
제가 요즘 들어서 공부에 회의가 많이 들어서 그런지 저 학생의 말이 많이 와닿기는 한데, 뒷부분은 작성자 본인이 두고두고 이불킥할 수준이긴 하네요.
14/05/05 10:01
선생님이 대답을 엉뚱하게 했죠. 저 선생님은 돈버셔서 맛있는거 드시려고 그러나...ㅠㅠ
뭐 어차피 학생이 쓴 글이니까 그렇긴 하지만요.
14/05/05 10:09
결국 나는 맛있는 것을 사먹기 위해 학생을 가르쳐야 하는가?
나는 인권까지 짓밟혀가면서 학생과 상담하고, 그 댓가로 맛있는 것을 사 먹어야 하는가? 또 먹을 것 때문에 나는 이 고문실 같은 학교에서 썩어 들어야 하는가? 또 그것 때문에, 고작 그 먹을 것 때문에 나는 이 엄청난 스트레스를 계속해서 받아야 하는가?
14/05/05 10:18
학.생.이라는 죄.罪.로
학.교.라는 감.옥.에 갖혀 출.석.부.라는 죄.수.명.단.에 올라 교.복.이라는 죄.수.복.을 입고 선.생.이라는 간.수.의 감.시.를 받으며 공.부.라는 벌.罰.을 받고 졸.업.이라는 석.방.을 기다린다...
14/05/05 10:47
대한민국이라는 곳에서 맛있는 거 사먹기가 얼마나 힘든지 모르는 학생이군요.
그 좋아하는 소고기 육회 마음껏 먹으려면 손이 덜덜 떨리는구먼...
14/05/05 10:47
사실 남벌마냥 공식적으로 발표만 하지 않는다면야 단순히 개인적인 분풀이 차원에서 무기력한 가상의 상대를 만들고 패는 건 그렇게 욕먹을 행위는 아닌데...SNS 의 부작용이네요 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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