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쥐
25/06/09 15:20
마킴 님// 원인 분석은 그들의 정치적 성향의 관성 때문이지요 그걸 원인 분석한다고 뭐 개선이 됩니까? 쿠데타 세력을 배제해야 한다는 게 극단인가요? 아주 이젠 나치 독일 지지자와도 손 잡자고 하겠네요
한돌
25/06/09 15:26
개인적으로 민주당 별로라 합니다만 (그나마 이재명 당대표 시절 민주당은 제법 잘했다고 봅니다)
국힘당이나 그곳 출신 정치인들은 결코 대안이 될 수 없다는 걸 뼈저리게 느꼈기에
결코 그쪽 출신에게 표를 줄 일은 한동안 없을 듯 합니다.
국힘과 그 지류인 개혁신당 등이 완전히 소멸돼야 비로서 제대로 된 민주당 대항마가 나올 듯 하네요.
현재로선 민주당은 계속 괜찮은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기도 하구요.

개혁신당의 정책은 이준석 자신의 정치적 자산을 키우기 위한 2030남성 위주의 선심성 정책 뿐이죠.
비합리적이고 실현가능성이 전무하기에
이번 대선을 통해 대안세력이 될 수 없음이 까발려졌다고 봅니다.
물론 그를 열렬히 지지했던 2030 일부남성은 그렇게 생각지 않겠지만요.
이준석 뿐만 아니라 국힘에 대한 언론의 쉴드나 부풀림은 너무 지나쳐요.
김재규장군의결단
25/06/09 15:28
내란 관련해서는 2030도 남녀 가리지 않고 대다수가 내란 반대에 동의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투표 결과를 통해 보면, 2030세대 중에 내란에는 반대하지만 민주당을 찍지 않고서도 내란에 반대한다는 의사표시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계층이 특히 남성의 경우 25~35% 정도는 있는 거죠. 이러한 현상을 이해하고 2030 세대에 대한 접근을 해야하는데, 2030 남성들이 국힘에 선동당했다거나, 민주주의 교육을 못 받았다거나 이런 식으로 접근하면 아예 대화 자체가 불가능해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전기쥐
25/06/09 15:30
총선 대비 비교하지 말고 저번 대선 대비 비교해보세요. 이대녀 표심이 달라졌다고 보기 힘듭니다.

https://www.4th.kr/news/articleView.html?idxno=2087442
https://www.khan.co.kr/article/202203092200001
에이치블루
25/06/09 15:31
정말 좋은 댓글 잘 읽었습니다.

글을 작성하신 분은 IMF에만 주목하셨는데,
이 댓글이 여러 상황을 좀 더 잘 설명하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말씀하신 분석에 대부분 동의합니다.
다만 40-50대가 아무리 설명한들, 20-30대는 그들만의 길을 가겠지요.
우리가 그러했듯이..

어떤 세대가 다른 세대를 바꿀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집단 기억은 그만큼 바꾸기 어려운 것일테니까요.
전원일기OST샀다
25/06/09 15:32
이번 선거가 대선이 아닌 윤석열(비상계엄) 찬반 국민 투표였다면 7대3, 8대2 까지 나왔을겁니다.

이 말은 대선에서 비상계엄은 안되지만 이재명은 더 안된다는 심리가 반영되었다고 보고, 비상계엄은 종식되어 심판만이 남았고 이재명의 5년은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심리도 있겠지요.

40,50의 반 국힘은 70의 반 민주 이상으로 견고합니다. 앞으로도 투표를 기권을 하지 국힘에게 표를 줄일은 없을거라 생각됩니다. 70% 이상의 40대는 말이죠.

특히 이번 비상계엄으로 확고해졌다고 봅니다. 비상계엄이 문제가 아니라 그 이후의 행보가 문제죠. 계엄옹호, 탄핵반대, 탄핵옹호 대선후보... 국힘은 우파가 아니라 극우세력이 되었어요. 계엄자체에도 일부 국힘의원은 사전에 인지하고 묵인한 정황도 있던데... 안타까운 일입니다.
김재규장군의결단
25/06/09 15:33
선거 결과만 보면 이대남, 삼대남도 절대다수가 내란세력에 반대한다는 표심을 보여줬음에도 그들을 '극우화'라고 단정지어 버리면 대화 자체가 성립되지 않죠. 특히 작년 조국혁신당을 찍었던 이대남, 삼대남의 경우 이번 대선에서 충분히 민주당 쪽으로 끌어올 수 있을법한 집단임에도 상당수가 이재명이 아닌 이준석을 선택했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이대남, 삼대남의 고민과 문제제기에 민주당이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국민연금에 반감을 가지고 있는 2030층이 연금 제도를 잘 몰라서 반대한다는 식의 접근은 정말 나이브한 접근이라고 봅니다. 물론 그 제도의 취지와 구조를 잘 모르고 반대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지만, 대부분은 알면서도 반대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새 정부는 2030세대의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는 방향의 연금구조 개혁안을 제시해야 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전기쥐
25/06/09 15:36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37/0000443576?sid=102

계엄 선포 직후 윤석열이 추경호와 나경원에게 전화를 했네요. 특히 추경호는 그 이후 행보가 의심을 안 하기 더 힘듭니다.
김재규장군의결단
25/06/09 15:38
국힘 입장에서는 이번 대선 결과가 희망보다는 절망에 가깝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재명vs김문수 결과만 보면 10% 이내로 비슷해 보이지만, 젊은 세대 특히 2030세대에서도 계엄과 내란에 대한 반대표심이 65~70%로 압도적으로 나타난 결과거든요. 윤석열 계엄내란을 떨치지 못한다면 2030세대가 나이가 들어도 계엄내란 옹호세력에게는 표를 주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그것이 민주당 지지로 연결될지는 민주당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달라지겠습니다만) 윤석열과 완전히 절연하는 집단이 국힘의 지도층을 구성하지 못한다면 국힘이 다시 전국선거에서 승리할 기회가 있기는 할까 의문이 듭니다.
전기쥐
25/06/09 15:40
문제는.. 그들이 그렇게 지지하는 박정희가 계엄 내란과 자유롭지 않은 사람인데 그를 그리워하고 지지하니까 윤석열 계엄에 대해서도 심각성을 자각 못하는거죠.
empty
25/06/09 15:44
전기쥐 님// 어떤 의견인지 이해는 하는데, 현재 청와대와 민주당 지도부가 전기쥐님과 같은 생각은 아니길 바랍니다. 같은 생각이라면 다음 대통령은 국힘에서 나오겠네요.
김재규장군의결단
25/06/09 15:44
이명박이 당선되던 대선 관련 재밌는 점이 있는데, 당시 20대(현 40대)의 이명박, 이회창 지지세가 50%를 넘겼고, 정동영 지지세가 매우 낮았던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막상 86세대(당시 40대)도 대선에서 이명박을 많이 지지했죠. 사실 2007년 대선에서는 모든 세대가 이명박을 가장 많이 지지했습니다. 그런데도 '20대 뭐뭐뭐론'이니 '공부 안한 대학생'이니 하면서 당시 20대에게 책임을 전가했던게 참 황당하긴 합니다.
아무튼 이명박이 대통령이 되는데 기여했던 당시의 20대가 현재는 70%가 민주당을 지지하는 콘크리트가 된 것처럼,
지금의 20대도 윤석열 계엄을 거치면서 일단 계엄내란에 반대하는 세대적 공감대 자체는 형성한 것 같습니다. 다만 20대가 민주, 국힘, 제3세력 중 어느 정당의 콘크리트층이 될지는 현재로서는 장담하기 어렵다고 봅니다. 막말로 국힘이 윤석열 계엄내란 세력을 전부 출당시키고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충실한 인물들 위주로 재편성 된다면 국힘 콘크리트가 될 수도 있는 것이고요.
김재규장군의결단
25/06/09 15:47
갑자기 이런 멘트가 생각나네요

홍모씨 : 옛날에 박정희 대통령 시절에 10월 유신을 했다. 헌법을 정지시키고 나라 체제를 바꿨다. 그건 박정희 대통령이 내란을 도모한 것이다.

최소한 홍모씨 정도의 인식이라도 가지는 이들 위주로 국힘의 지도층이 재구성되지 않는다면 내년 지방선거에서 그동안 볼 수 없었던 결과가 나올 수도 있겠습니다.
전기쥐
25/06/09 15:47
empty 님// 마음대로 생각하십시오 제가 무슨 정치인도 아니고..
전기쥐
25/06/09 15:48
홍모씨가 홍준표인가요? 그런데 홍준표는 그때그때 말이 오락가락 하는 사람이라 크크
10월
25/06/09 16:02
맞습니다.
그리고 맨날 기울어진 운동장이... 언론 지형이 어쩌고... 이것도 솔직히 잘 모르겠거든요.
언론이고 유투버고 인플루언서고 양쪽 다 편향된 스피커는 충분히 가지고 있지 않나...
오히려 민주당이 딱히 밀리지 않는거 같은데...
배욘세
25/06/09 17:21
개인적으로 이해가 안되는 것이 이대남들이 25년 대선에서 민주당보다 국힘을 더 지지했다는 것인데요.
22년 대선에서는 문재인 정부에 실망해서 민주당보다 국힘 윤석열을 더 지지한것이라면 이해가 가는데
25년 대선에서는 불법 계엄을 일으킨 국힘보다 민주당이 더 싫다는 거는 이해가 안 가네요.
민주당보다는 이재명 자체를 싫어하는 이대남들이 많다라고 해석해야 할까요?
Kusi
25/06/09 17:43
민주당 지지는 당시 기득권인 반민정당 또는 반한나라당 정서가 기반이 되었고
현재의 젊은 층은 현재의 주류인 반민주당 정서가 기반이 되는거겠죠.
정치 성향이라는게 원인과 결과라기보단 결과와 원인인 경우가 꽤 많죠
김재규장군의결단
25/06/09 17:52
불법 계엄 자체에는 반대하는 여론이 높지만 그 여론을 이재명이 아니라 이준석을 통해 표현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에 대해서는 언론에서 이대남 심층 포커스 인터뷰 등을 통해서 밝혀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불법 계엄은 싫지만 이재명도 싫어서 국힘을 찍은 사람은 생각보다 얼마 안되지 않을까요?
Lina Inverse
25/06/09 21:00
공감합니다.. 2030에겐 4050이 기득권이죠
휵스
25/06/10 03:57
지금 우리 정치 지형에서 진보 보수 개념이 적용이 될까요. 말씀하신대로 세대별 집단기억이 크게 작용하는데 어느정도 겹치긴 하겠지만 딱히 정치 이념으로 맵핑이 되는 느낌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지금 상황에서는요
PilgRim
25/06/10 05:08
40-50대가 이른바 낀 세대라 간단히 정의할 세대가 아니라서 그런게 아닌가 싶습니다.
김대중-노무현 때부터 선거건을 가지고, 정동영 극혐해서 이명박 찍고, 민주당에 실망해서 윤석열 찍은 사람 많은...
그리고 박근혜를 비롯한 보수에 넌덜머리내는 세대라 뭔가 좀 복잡하죠.
그 윗세대와 그 아랫세대와 정치적으로 대립하는 것도 그렇고...
나른한우주인
25/06/10 10:49
4050이 중산층이라는건 누군가의 의견인거죠?
제가 아는 사람중에는 중산층이 없는데...
철판닭갈비
25/06/10 11:00
펨코가 이대남을 대표하진 않지만 그들의 생각을 빌려보면 1) 그 무엇보다 페미니즘이 싫음=민주당 싫음 2) 윤석열 찍었는데 상대인 이재명이 잘하면 내 선택이 틀린거=이재명 싫음 3) 북한중국 싫음=민주당 이재명 싫음 뭐 이런게 주류 생각 같더라고요
벌점받는사람바보
25/06/10 15:13
20대에서 젠더 갈등은 아주 심각한 문제이고
이 갈등에 대한 인식정도가 달라도 너무 다르다고 봅니다.
디스커버리
25/06/10 15:25
하나 님// [아니 자꾸 죽이려고 했다는데요. 일어나지도 않은 일을 가지고 마치 일어났던 것처럼 몰고가니까] 와 진짜 이렇게 생각하시는건가요?? 소름 돋네요
하나
25/06/10 15:39
디스커버리 님// 아이고 별거에 다 소름을 돋으시네요. 어제 누군가 자꾸 이재명 안찍은 사람들을 무개념이니 뭐니 몰아가서 욱해서 좀 강한 어조로 쓰긴했는데, 제가 말하고자 하는 본질을 봐주세요.

제가 윤석열이 잘했다고 했습니까? 윤석열 목적은 군을 동원하여 권력을 찬탈하는 것이 가장 큰 목적이었지 이재명을 비롯한 정치인들 죽이는데에 목적이 있진 않았습니다. 물론 밑에 부하 중에 말그대로 미친놈 한명이 어디 앞바다에 수장시키느니 계획을 짰다곤 하지만 제가 보기에는 이석기가 국가를 어떻게 전복시키겠다느니 모의했던 수준으로밖에 안보입니다.

우리나라는 예전처럼 미친놈 한명이 사람 죽여보겠다고 난리를 쳐도 그렇게 쉽게 할 수 있는 나라가 아닙니다. 윤석열 대가리 속을 제가 들여다 보진 못하지만 만약 백번 양보해서 설령 야당 정치인들 싹다 죽이려고 했다손 쳐도 지 손에 피묻힐 정도로 군인들이 정신 나갔거나 타락하진 않았기 때문에 결국 실패했을거라 생각하고요, 실제로 실패했습니다.

제가 하고싶은 말은 별거 아닙니다. 결국 일어나지 않은 일을 가지고 극단의 가정을 해서 상대방을 악마화 하지 말자는겁니다.
이재명이 대통령 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미국이 이재명 입국 거부를 할거라느니 저주를 퍼붓는 자들과, 이재명을 찍지 않은 51%는 uneducated라고 비하하는 자들 모두 이제 혐오를 멈추고 서로를 이해하려고 노력이라도 하자는 것입니다.
김재규장군의결단
25/06/11 00:12
일반적으로 민주당이나 진보정당이 진보, 국힘과 개혁신당이 보수로 분류되기는 합니다만,
이번 대선 한정으로는 계엄내란을 기준으로 국힘 / 민주+개혁+민노당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는 생각입니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20대를 '보수화'라고 딱지붙이기는 잘못이라고 보는 편입니다.
young026
25/06/13 19:39
70~80년대생이 사회의 주류이긴 한데 대규모 조직의 수장 자리에 있는 사람들은 대개 그보다 10년 이상 연상이죠. 아무래도 사람 눈에는 자기 위가 제일 잘 보이기 마련이라서.
young026
25/06/13 19:41
2012년에도 비슷한 선례가 있어서 충분히 가능한 일이긴 합니다.-_-;
'20대 보수화'와 '40대 진보화'에 대한 하나의 분석과 의견
PGR21 불판창입니다.
불판에 입력하는 내용은 전부 게시물에 기록되며
기존 피지알 댓글과 동일하게 취급하므로 매너있는 불판 사용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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