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의식이 너무나 더디고 느리게 움직일 뿐 큰 줄기에서 대한민국은 집단지성의 힘이 작용하고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 중이라 생각합니다. 그 방향이나 속도를 억지로 바꾸려는게 극우, 극좌의 행태 아닐까요? 아직도 40프로 넘는 사람들이 내란을 옹호한다기보다는 이번 일로 다음에 또 내란을 시도할 수 없을거라 생각하는 사람이 이렇게 많다고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어느정도는 사실이고요.
(수정됨) 탄핵 직후 총선했으면 저기 분석한 것보다 총선에서 더 털렸다고 봅니다. 왜냐면 이재명 대통령이 아닌 상황에서 투표했을거니까요. 이재명에 대한 비호감도 보다 개개인 국회의원의 비호감도가 대부분 더 낮을거구요. 국힘은 내란프레임을 이길 게 입법독재, 야당부정선거 밖에 없는데 둘다 형용모순인 단어라서 말이 안되죠
이건 여러가지 요인 외에 3당효과까지 포함된거죠 국힘 의원들은 사실 씨익 웃고 있을 걸요 계엄과 탄핵반대로 폭망한줄 알았는데, 게엄충격이 줄어들고 3당과 합당하면 해볼만 하다는 거니까요 심지어 TK, PK 의원들이 이번 결과만 보고 드러누울까봐 수도권 의원이나 원외위원장들은 걱정일겁니다.
이런 문제가 '정답이 없는'(그렇다고 오답도 없는 건 아닙니다) 경우에 해당하죠. 직관적으로는 지지율에 따라 의석이 배분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이지만, 의회에서의 의사결정은 찬반이 정족수(보통 과반)를 충족시키는가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지 의석비율만큼 의사를 반영하는 게 아니라서 그 경우 다수가 아니었던 쪽의 의사대로 사안이 결정되는 일이 빈번하게 일어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