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el
12/12/03 16:24
근데 새당자체가 전 박근혜 이후에 무주공산으로 보여서.. 그리고 안철수의 색깔이 그리 차이도 많이 안나고, 또 그가 갖고 있는 +알파의 지지율이란건 어떤 정치세력도 만들어 내지 못한 부분이라서 존재가치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또 안철수가 이런 사소한 정치력에선 알게 모르게 꽤 강하다는 소문을 들어서요.
선데이그후
12/12/03 16:30
예. 제 이야기중 상당부분이 이부분입니다. 박근혜없는 새당에서 치고나올 인물이 한둘일까요? 무주공산에 누가 안철수를 끌어들여서 경쟁자를 한명 더 만들겠습니까?
그냥 날려버리는게 더 나아보이는데요. 한동안 박근혜, 문재인이 없는 대선예상지지율에 웃으며 안철수가 살겠지만 조만간 역사속에 조용히
사라지겠지요.
New)Type
12/12/03 16:30
오늘 발언이 전체적으로 두 파트로 나누어 졌듯이
안철수 지지층 중에서 정권교체를 우선하는 사람,
기존 정치를 혐오하며 안후보의 비전인 새 정치를 우선하는 사람들 중에서
누가 더 많냐가 변수가 되겠네요
개인적 판단으로는 후자가 많아보이는데...
DarkSide
12/12/03 16:44
그냥 안타깝습니다 ....

이 구도라면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의 승리 가능성이 너무 유력해져서 ... 하아 ... 그냥 답답합니다 ....

문재인이고 안철수고를 떠나서 정권 교체는 꼭 이루기를 바랬는데 ....


이대로 새누리당과 박근혜에게
한국 정권 5년을 더 물려주어야 한다는 게 그저 기가 차고 어이가 없어서 화가 나네요 ....
kimbilly
12/12/03 16:46
운영진 입니다. 선거 관련 불판은 '불판 게시판'이 아닌 '선거 게시판'에서 진행 해야 되는게 맞아서 게시물 이동이 되었습니다.
jjohny=Kuma
12/12/03 16:46
아 물론 상당히 똑똑한 분이신 건 맞는 것 같습니다. (무서웠다는 평에는 고개를 또 갸우뚱하게 되네요. 학부생이라 그랬나... 크크)
Zel
12/12/03 16:47
그래도 경쟁에 밀린사람들이 손내밀기엔 안철수 만한 카드도 없지 않겠습니까. 문제는 안철수씨가 그들 생각보다 호락하지 않은거지만, 정치인이라면 모름지기 한번 붙어봐야 한다고 생각할테고. 긴 정치여정에서 고정지지층이 있다는건 엄청난 강점이라서, 전 안철수의 지지층이 그리 쉽게 풀릴 것 같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아이돌 팬덤과 비슷한 결집력이에요.
나이트해머
12/12/03 16:54
중도층이 고정지지층이 된다? 그런일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아이돌 팬덤은 한번 실망하면 가장 강력한 안티집단이 됩니다. 그리고 그 '실망하게 만들' 수단은 많고요.
민주당 이탈파? 민주당은 후단협을 겪었고 열린우리당을 체험했습니다. 신당으로 간다는 건 10% 성공, 90% 정계은퇴 로또를 사는 셈인데, 그거 살 정치인은 없을 겁니다. 당장 단일화에서 안철수를 지지하면서도 민주당 당적은 유지하던 양반들입니다.
아레스
12/12/03 16:58
근데 이게 서로 지지문제로 귀결될게 아니라봅니다.
님 의견대로 민주당역시 적극적 지지안했을겁니다.
문재인도 안철수처럼 백의종군 하겠다 미리 말했구요.
이건 이탈율로 봐야되는거죠.
사퇴하기전, 안철수로 단일화시, 문재인 지지자들 71%가 지지하겠다 했지만,
문재인 단일화시, 안철수 지지자들은 58%만 문재인 지지하겠다고 mbn조사결과로 나왔더군요.
다른조사도 이탈율은 비슷하게 컸구요.
게다가 문재인 지지자들은 안철수 지지안하더라도 기권이나 심상정으로도 나뉘는데,
안철수 지지자들은 문재인 지지안하면 박근혜로도 많이 넘거가거든요.
그러니 상대방이 박근혜라는 점에서 격차는 더 벌어지는겁니다.
이건 어찌보면 예견된 시나리오입니다.
민주당은 더 안철수 지지자들을 껴안는 행보를 했어야되는데,
안철수 정책은 팽개치고, 이해찬은 다시 복귀하고, 뭐...
대북관이니, 몇가지 공약보면 안철수 지지자들을 품을려고 애쓴다기보다는, 그냥 방관하고있었던거죠..
그리고 안철수에게 뭘 또 바란다는건지.
higher templar
12/12/03 16:58
동의합니다. 새누리당과 현 집권 카르텔을깨지 않고서는 절대 불가능합니다.
키젤
12/12/03 17:00
박근혜 후보가 대통령이되면 아마 안철수의 정치생명은 끝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이미지는 그냥 검찰에 몇번 불려가고 안랩 압수수사 몇번당하면 그냥 끝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상 이번에 야권이 지면 5년후 안철수는 존재하지 않죠. 그걸 생각 못하는 것 같습니다.
이정도 까지 왔는데 빠진다고 그냥 냅둘꺼라고 생각한다면 정말 순진하거나 멍청한거죠.
K-DD
12/12/03 17:03
딴 소리인데 단일화 안하고도 문재인이 이길 수 있다는 예측은 어떻게 해서 나온걸까 궁금합니다.
Uglyman
12/12/03 17:03
이번 주 행보를 한번 보죠.
안철수가 문재인후보와 만나는 장면을 기대합니다.
또는 선거운동에 도움을 주던지요.
아쉬윘던건, 새누리당의 정권연장을 반대한다는 한마디가 없었다는 것이죠.
스치파이
12/12/03 17:03
개인이 지지를 표명하는 것은 선거법에 저촉되지 않습니다.
이는 안철수 해단식 전에 많은 언론에서 선관위에 질의하고 답변을 받았던 내용입니다.
개인의 입장으로 훨씬 더 강하게 입장 지지를 표명할 수 있었으나,
이번 대선을 구태정치로 규정함으로써 문재인에 대한 지지는 없다고 해석해도 무방한 수준입니다.

대부분의 정치평론가는 문재인이 다시 크게 한 방 먹었다,
문재인 캠프는 안철수에 더이상 기대지 말고 혼자 힘으로 일어서야 한다고 평하고 있습니다.
나이트해머
12/12/03 17:05
단일화 막판에 나온 이야기였죠. 안철수측의 요구가 심해지자 문재인쪽으로 지지율이 쏠리는 모습이 나왔고, 그런 상황에서 3자구도 간다면 잘 하면 이길수도 있다, 이정도였습니다.

물론 매우 이상한 단일화를 통해 그런 주장은 제대로 분석해보기도 전에 파탄났지만.
Zel
12/12/03 17:05
아니요.. 중도층이 고정지지층이 아니라, 안철수 지지층이란게 이미 그정도로 굳어지어지지 않았나 싶단 말이죠. 친박 이후로 이정도 지지층은 첨 봤습니다.
Bergy10
12/12/03 17:08
하고 싶은말은 다해놓고 그런 본인말을 공박하니 본인한테 따지시지 말라니 크크크크

지극히 현직 대통령과 같은 화법을 구사하시네요.
Uglyman
12/12/03 17:08
안철수측 핵심관계자가 선거법 위반을 최대한 피하기 위해 완곡하게 표현했다고 합니다.
Bergy10
12/12/03 17:18
티비조선이 어떤쪽 성향인지는 다들 알고 계시겠지요.
csfeel
12/12/03 17:20
제가 그 동안 안후보를 (이번 대선은 아직 시기상조지만) 앞으로 정치인으로서 경력 쌓는 동안 밀어줘야 할 사람이라 라고 판단하고 호감을 가지고 있었던 이유가 좋은 뜻으로 정치인 답지 않은 그런 모습을 보여준 것 이었는데... 이번 단일화를 거치면서 보여준 모습은 딱... 이제까지 보아왔던 정치인이네요.

(사실 정책이야 다 이루어지지도 않고, 현실상의 문제도 많기 때문에) 내세우는 정책 보다는 인물 자체를 많이 보는 저로서는 차기 대선이건 차차기 대선이건 이 분을 지지할 생각은 이제 못 하겠습니다. '어느쪽이 이기든 내가 이기는게 아니면 무의미해. 무조건 내가 이기는 게 중요해.' 이런 생각하는 사람을 가장 혐오합니다. 이게 철새가 되는 가장 기본이고 철새가 성장하면 불사조가 되죠. 안그래도 힘든 야권에 불사조라니... 끔찍하네요.
행인1
12/12/03 17:22
보수 언론이든, 진보 언론이든. 또 박근혜 지지자든, 문재인 지지자든, 안철수 지지자든, 그게 누구든 자기 입맛대로 해석하도록, 애매모호하게 발언한 것이 잘못인 듯합니다. 본인이 바라는 확실한 세력이 있다면, 진심으로 정권교체를 원한다면 다른 해석의 여지를 남기지 않았겠지요. 저는 정권교체를 희망하는 사람으로서 안철수의 발언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긴 어렵습니다. 온전히 본인의 입지와 운신을 위한 발언이다, 라는 해석 이외엔 달리 해석할 방도가 없네요.
스치파이
12/12/03 17:28
선관위도 괜찮다고 했는데 알아서 몸 사렸다는 뜻인가요?
핵심관계자가 누군지, 뭐라고 했는지 궁금한데 혹시 볼 수 있는 곳이 있나요?
Rein_11
12/12/03 17:51
윗 부분은 정치 공학적으로 충분히 이해되는 이야기고 동의합니다.

다만
"민주당은 더 안철수 지지자들을 껴안는 행보를 했어야되는데,
안철수 정책은 팽개치고, 이해찬은 다시 복귀하고, 뭐...
대북관이니, 몇가지 공약보면 안철수 지지자들을 품을려고 애쓴다기보다는, 그냥 방관하고있었던거죠..
그리고 안철수에게 뭘 또 바란다는건지. "

이 부분은 정말 동의하기 힘들군요..

1. 민주당은 안철수의 공약들을 대거 투입해서 정책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더군다나 현재까지도 안후보의 복귀를 기대하며 선거대책위원회를 제대로 꾸리지 않은채로 선거에 임하고 있습니다.
안후보의 지지세를 끌어들이기 위해서 그리고 화학적인 결합을 위해서 고육지책이지만 어쨌든 그렇게 한것입니다.
방관이라고 말씀하시면 도데체 어느 정도를 바라시는 건지 궁금합니다.

2, 이해찬은 선거에 어떤 직책을 맡았다기 보다는 충청도쪽 유세를 할 뿐입니다.
더군다나 안철수 후보 본인이 이박의 퇴진을 바랬던건 아니다라고 직접 언급까지 했습니다.
이박이 문제라서 사퇴한선에서 넘어갔으면 되었지, 자기 지역구에서의 유세까지 이래라 저래라 하는건 정말 월권입니다.

다양한 측면에서 문후보가 안후보의 지지를 바라고 있는 것은 분명하고..
그것과는 별개로 민주당내의 정책이 열심히 발표되고 있습니다.
그것에 따라서 욕도 먹고 박수도 받고 그러고 있는 상황인데..모든 것을 안후보에게만 맞출수는 없습니다.
litmus
12/12/03 17:55
정치쇄신의 내용도 그렇고, 정권교체를 내세운 안철수는 끝까지 실망을 주는군요.
앞으로의 안철수 정치행보에 그를 지지할 일은 없을 듯 합니다.
아레스
12/12/03 18:02
1.민주당초차도 안철수가 민주당입당 안할거란걸 알고있을겁니다.
그건 누구라도 예측 가능하죠. 선대위원장 맡을려면 민주당 입당이 전제로 되어야되는데, 이건 어찌보면 뭐하자는건지 하는 생각마져듭니다.
민주당은 끝까지 민주당 프레임 안에서 안철수를 끌어들이려는거죠. 안철수는 무슨 생각을 하는지, 그 지지자들이 어떤 마음인지는 염두에 없구요.
2.안철수 정책이 대거 투입했다라는 의견은 처음 듣는거라서 의아하군요. 대부분의 매체및 심지어 민주당 지지자들도 이부분은 아쉬워하던데 말이죠. 이해찬이 친노라서가 아니라, 안철수를 계속 공격해왔던 사람이라 안철수나 지지자들은 반감이 많은 인물입니다. 그런면에서 안철수앞에선 퇴진시킨 모양새를 내고, 다시금 전면에서 문재인과 손들면서 선거유세운동은 안철수측에게 감정적으로 좋게 다가오기 힘들겁니다. 그걸 의식할만큼 중요하게 생각안했다면 퇴진도 안했어야죠.
3. 대북관이나 몇가지 공약때문에 문재인 지지 철회하는 사람들도 꽤 많습니다. 특히 대북관이요.
그런부분에서 이미 안철수 지지자들이 들어갈 틈이 없습니다. 물론 여기서의 안철수 지지자들은 다시 중도로 돌아선 지지층입니다.

민주당이 잘하고 있다고 보는 시각보다 또 삽질하고 있다고 보는 시각이 많더군요.
이건 지지자들 입장따라 다른 사안이기때문에 옳고 그름을 따지진 않겠습니다.
동화
12/12/03 18:04
모두까기를 시전해서 안철수씨가 얻을 이득은 많겠지만, 결국 이게 모두를 위한 일인지는 두고 봐야겠습니다..
어쨋든 상당히 실망스럽네요. 앞으로 안철수씨를 지지할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4월이야기
12/12/03 18:35
오늘 해단식 전문을 간단하게 요약하면......
지난 주 무한도전 박명수씨의 표현을 빌려...
문재인 후보측 지지합니다만 저는 제 갈 길 가겠습니다. 문 후보측.... 됐지? 됐지?? 됐지??? (나한테 뭘 더 바래?!)
Cafe Street
12/12/03 19:39
http://news.naver.com/main/ranking/read.nhn?mid=etc&sid1=111&date=20121203&rankingSectionId=100&rankingType=popular_day&rankingSeq=1&oid=031&aid=0000278557

'하지만 안 전 후보 측 핵심 관계자들은 한결같이 "안 전 후보는 자신이 할 수 있는 선에서 최고 수준의 발언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원 스텝을 크게 밟은 것"이라고 해석했다. 선거법에 저촉되지 않는 선에서 문 후보에 대한 지지를 표한 것이라는 얘기다.

실제 안 전 후보 측은 해단식 전날인 어제(2일) 중앙선관위로부터 문자 한 통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중앙선관위는 "내일 개최예정인 안철수 후보 캠프 해단식이 선거법 101조 103조 3항에 이르는 집회나 연설회에 이르지 않도록 유의하시기 바라며, 다만 해단식 전·후에 통상의 기자회견 방식으로 특정 후보에 대한 지지 등이 가능함을 알려드립니다"라는 내용의 문자를 보냈다'

저는 언론이나 여론이 쓸데없이 문후보에 대한 지지를 폄하한다고 생각합니다.
밀가리
12/12/03 19:59
안철수 씨의 단일화 사퇴. 분명 박수를 보내야죠. 하지만 그 뒤에 불리한 여론 정세를 피하고 후일의 자신의 입지를 위한다는 설도 있었습니다. 안철수 씨 지지자분들이 들으면 매우 화나겠지만, 상황에 따라서 그렇게 볼 수도 있었거든요. 그래도 설마 하는 마음으로 오늘 기자회견을 봤는데,
새삼 안철수 씨의 단일화 목적은 뭐였을지 궁금해지는군요.
위원장
12/12/03 21:50
애초에 Rein_11 님에게 단 댓글인데요. 왜 끼어드셨을까...
안철수 후보 캠프 해단식 불판
PGR21 불판창입니다.
불판에 입력하는 내용은 전부 게시물에 기록되며
기존 피지알 댓글과 동일하게 취급하므로 매너있는 불판 사용을 부탁드립니다.

전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