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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7/26 13:51
박지수 강이슬 둘만 봐도 과거 여농트로이카(정은순 정선민 전주원) 시절 이후로 가장 좋은 자원들인데 감독인 전주원감독이 팀자체를 잘만든거같더라구요 수비가 정말 탄탄하고 좋았습니다.
21/07/26 13:55
오늘 베트맨 핸디가 25.5였습니다.
저도 개인적으로는 80:40 정도의 스코어를 예상했는데, 윗분들 말씀대로, 박지수 강이슬이 미쳤고 박지현 윤혜빈 너무 잘했네요. 김소니아가 루마니아 3:3으로 가버리고, 김한별 부상으로 진짜 득실마진 평균 -30정도로 최하위 예상했는데.
21/07/26 13:56
감독의 중요성이 확 드러난 결과라고 봅니다. 2019년 올림픽 최종 예선 때 우여 곡절 끝에 진출하긴 했습니다만, 당시 감독이던 이문규 감독이 농구 커뮤니티 곳곳에서 대동단결에서 욕을 바가지로 먹는 희한한 현상이 일어났었죠. KBO 감독들이 못하면 접두사로 -돌-이 붙는데, 이분은 진짜 천외천이 무엇인지 보여줬습니다. 세계적 강팀들과의 전력차는 그렇다 쳐도 잡을만한 경기도 망해서 올림픽 못갈뻔 했어요. 로테이션이나 체력 안배는 날려먹은 운영으로 쉽게 이길 경기도 주전 체력 저하로 접전으로 만드는 셀프 모래주머니 운영에 박지수 갈아먹기 등등.. 선수들 부상 없는게 다행일 정도였습니다. 보통 올림픽 진출 같은 성과를 내면 과정이야 어쨌든 좋은 결과이긴 했다라고 익스큐즈 되는 분위기인데 그런 쉴드도 못받을 정도면 말 다했죠.
전주원 감독이야 선수시절에는 한국 여농에 손꼽히는 레전드 가드 이고, 지도자 수업도 위성우 감독 밑에서 코치 생활하면서 착실하게 쌓으신 걸로 알고 있는데 자신있게 여농 국대 감독에 지원한 이유를 보여준거 같습니다.
21/07/26 14:49
전주원 감독이 우려와 달리 나름 주전을 많이 갈지 않더라구요. 복붙이 아니라 장점은 장점대로 흡수하면서, 관리도 도모하려고 했던지라 나름 의미가 컸습니다. 전임 감독이었으면 40분 내내 뛰게 했을지도...
21/07/26 15:04
작년 강이슬 한번 더 스텝업 하고 거의 농구에 눈을 뜬 모습이었죠. 그냥 급이 다른 슈터가 된 느낌이었어요;
4쿼터 3분 남기고 10점차 되었을때 마음아파서 껐는데 많이 따라갔군요! 남은 경기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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