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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7/22 17:31
너무 안전위주로 룰을 만들다 보니 재미가 없는 듯 합니다. 호구 없이 헤드기어만 쓰고 해야 좀 재미가 있을텐데 말이죠. 주먹으로 안면공격도 허용하고 대신 글러브는 끼고.. 이래야 격투기 같지 지금 태권도 경기가 무슨 격투기일까요.
12/07/22 21:50
경기의 재미라는게 보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제 기준에선 지금까지의 태권도는 확실히 수세적으로 경기하는 사람이 더 유리한 별로 박진감이 없는 경기였었습니다.
이번 룰 개정으로 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태권도를 더 흥미있게 생각하게 되고 올림픽 종목 퇴출도 면했으면 좋겠습니다.
12/07/22 23:53
저는 수비적이라도 태권도 디게 재밌게 봤었는데 더 재밌어지겠네요
문대성 의원 이제 뭐 공적이 되었지만 선수시절 보여줬던 그런 멋진 기술을 이번에 볼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12/07/23 05:31
근데 올림픽에 맞춰 개정한건가요 아니면
직전 대회 쯤에 개정한건가요? 괜히 갑자기 룰바꿔서 또 나름의문제가 생기는게 아닌가 모르겠네요
12/07/23 23:08
그런데 회전 기술이라는게 몸통을 최소 반바퀴 이상 돌아야 된다는 그런 말인가요?
밀어차기와 찍기가 아닌 이상은 대부분이 축을 놓고 돌려서 차는 발차길텐데.. 사람들이 태권도 재미없다고 욕 많이 하지만 하는 선수 입장에서는 피말리죠... 그래서 저는 안 도망가고 맞불을 놨었습니다. 어차피 중량급이라 튀지도 못하는 거... 한대라도 더 때려야죠 18점까지 뽑아본 기억이 있네요. 상대도 안 도망갔거든요 -_- 그것도 심지어 몸통1점 머리2점 주는 시대에... 가산점 이딴건 다운 말고는 없었는데...
12/07/23 23:45
근데 재미가 없어서 퇴출시키는건 좀.. 사실 재미가 없는 종목들은 되게 많은데 ㅡㅡ;;
프로스포츠가 아니라서 그런 이유로 퇴출은 안시킬것 같아요. 차라리 애매모호한 판정이라던지..그런거면 모를까? 막판에 이기는 쪽이 도망가기 전법은 태권도 뿐만 아니라 유도 같은 종목에서도 수십년째 별 개선이 없는 고질병이죠
12/07/24 08:19
재미없어서 퇴출...이란 얘기는 팩트 맞나요? 솔직히 태권도보다 훨씬 재미없고 왜 저기 껴있는지 모를 종목도 많은데요; 그렇다고 올림픽에서 그걸 다 빼자고 하지는 않잖아요
12/07/24 08:57
팩트가 맞겠죠. 무엇보다도 당사자인 세계태권도연맹 스스로가 경기를 재미있게 만들어서 퇴출을 막겠다고 계속 외치고 있고 저렇게 온갖 수를 다 써보고 있지 않습니까?
올림픽이 스포츠맨십에 입각하여 순수하게 기량을 겨루는 무대라고는 하지만 결국은 돈문제가 개입될 수 밖에 없는게 현실이고 글로벌스폰서가 안붙는건 IOC 입장에서도 별로 반길만한 상황은 아닐테니까요. 태권도가 올림픽 퇴출설이 나오는 이유라면 첫째, 한국선수가 독주하는 아직은 상대적으로 취약한 국제저변 둘째, 대회마다 고질적으로 발생하는 판정시비와 공정성 논란 이 두가지가 가장 크고 재미 문제는 그 다음 순위가 아닐까 싶네요. 태권도보다 재미없는 종목도 많지만 저 세가지가 다 문제가 되니 계속 퇴출 얘기가 나오는거고 연맹측에선 본문과 같은 룰 개정으로 판정시비와 재미문제를 둘 다 잡아서 퇴출을 면하려는 안간힘을 써보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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