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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8/08/11 00:17:10
Name 부르토스
Subject [기타] 오늘 양궁 경기 때 중국 관중의 비매너.
오늘 양궁 경기를 보니 우리나라 선수들이 활을 쏠 때 호루라기 소리가 들리고

중국 사람들 기침소리가 들리고 장난아니더군요.

처음에 전 잘 못 들은줄 알았습니다. 설마 올림픽인데 그런 비매너 행위를 할까 싶어서였죠.

하지만 중국은 절 실망시키지 않았습니다. 처음에는 조그마한 소리로 그러더니 4엔드쯤 되서는

우리선수들이 활쏘는 순간때마다 쉬지 않고 호루라기를 불어대더군요..

아무리 저질 국민성을 가진 나라라지만 이건 아니지 않습니까????

누군가가 했던 말이 생각납니다.

"내가 일본을 싫어하는 이유는 내가 한국인이기 때문이고
내가 중국을 싫어하는 이유는 내가 인간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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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8/12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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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에서 한국은 역대 개최국 치곤 홈어드밴티지를 많이 못누린 나라같은데요. 우리가 원정 월드컵에서 심판의 석연찮은 판정으로 눈물을 흘렸던게 한두번이 아니였죠. 1986 멕시코 월드컵 이탈리아전(그래서 저는 2002년 월드컵 경기를 놓고 말이 많은 이탈리아 사람들의 심정을 이해하고 싶지 않습니다), 1990 이탈리아 월드컵 우루과이전, 1998 프랑스 월드컵 멕시코전(하석주 퇴장은 솔직히 오버라고 봅니다. 하석주 선수보다 더 심하게 파울하고도 카드조차 안받았던 선수들도 수두룩한걸 보면.), 2002 한일 월드컵 이탈리아전(비에리가 퇴장 안당한게 참으로 신기했었던;;;)
08/08/11 00:23
수정 아이콘
4강전에서 천둥번개가 쳐서 상대방 선수들이 4점 6점을 쏘고있는 상황에서도 10점을 쏘던 한국대표팀입니다..
그깟 호루라기 쯤이야... 그리고 그런 비매너 행동은 충분히 예상하고 평소에 연습시에도 자주 시끄러운 환경에서 연습을 한다고 하더군요
밀가리
08/08/11 00:24
수정 아이콘
뭐 그정도야 아직 국민수준이 선진국 만큼 안되니까요.


아참 그리고 양궁경기에서 한국교민들 많이 왔는데 아마 SK인가 어디 기업에서 교민상대로 양궁응원단 뽑았을 거에요~
forgotteness
08/08/11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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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봐야 게임이 아닌데...
그냥 양궁볼때 우리는 한없이 대인배가 되면 됩니다...
상대가 발악*100000000000000000000000000000을 한다고 해도 금메달은 대한민국꺼라는...
불변의 진리는 변하지 않습니다...
패러독스
08/08/11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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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 선수 마지막 한 발 조준할 때가 최고였죠.
하지만 보란듯이 10점~! 통쾌했습니다.

더 웃긴건 시상할 땐 텅 빈 중국 응원석이었죠.
OnlyJustForYou
08/08/11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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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시간에 배웠던 문화지체가 떠오르네요.. 물질 문화의 발달 속도에 문화 수준이 따라가지 못 하는..
사실 한국도 그런 부분이 많이 있지만 중국은 뭐..;;
항즐이
08/08/11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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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굉장히 불쾌했습니다.

그런데 그걸 중국 국민 전체를 비하하는 문제로 몰고갈 필요는 없습니다.
바보소년
08/08/11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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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88올림픽때 저는 유치원생이었던 것 같은데, 전혀 기억이 없네요...
우리나라에서 올림픽했을때에도 이랬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니 무섭네요...
편파판정은 좀 있었다고들 하는데... 혹시 그때의 기억을 가지신 피지알분들 계신가요...^^;
08/08/11 00:46
수정 아이콘
2004년 아테네 올림픽때도 마찬가지였는데요 뭘..(정도의 차이는 있으려나?)
아테네 올림픽에서 그리스 하고 맞붙었죠. 그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리고 편파판정이라면 유명한게 예전에 아시안게임(아닐지도..-_-;) 태권도에서 심각한 편파판정이 있었죠.
(우리나라 선수와 외국 선수간 결승전에서... )
The xian
08/08/11 00:47
수정 아이콘
그런 정도의 방해동작은 다 계산에 넣고 훈련한 분들이죠.;; '오늘따라 바람이 좀 차군'하고 넘어갈 분들입니다.

바보소년님// 88올림픽때는 편파판정 때문에 희비가 교차했죠.

권투의 변정일 선수가 명백한 편파판정으로 인해 패배하자 승복 못하고 그냥 링바닥에 주저앉아버린 일도 있었고
그것의 보상심리였는지 권투의 박시헌 선수의 경우 주심의 편파판정으로 인해 승리를 했지만
돌아온 것은 상처와 비난뿐이었죠. 박시헌 선수는 결국 그 일로 인해 은퇴를 선언하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편파판정과는 상관 없는 이야기이지만 NBC의 비하방송 때문에 미국 대 소련(당시)의 농구경기에서는
대한민국 관중들이 URS 를 외치면서 소련을 응원하는 사태까지 벌어졌죠.
나야돌돌이
08/08/11 00:48
수정 아이콘
바보소년님// 편파판정이 없는 대회는 없습니다, 88올림픽도 마찬가지였지요, 헌데 그중에 아주 심한 것이 복싱에서 있었습니다, 보는 우리나라 국민들도 다 우리 선수가 졌다고 생각했는데 심판들은 한국선수 판정승이었죠, 다만 당시 우리 언론에서 말도 안되는 판정이었다고 스스로 인정하기는 했습니다

지금 올림픽은 팍스아메리카를 겨냥한 팍스시니카적인 분위기가 물씬 있을 것이란 예상은 다 했었지요, 그런 영향도 있을 겁니다
나야돌돌이
08/08/11 00:51
수정 아이콘
그리고 이런 일도 있다네요, 기자들을 동원한 심리전, 베테랑이라면 모를까 떠오르는 신예나 다크호스들은 주목을 받게 되면 심리적으로 위축이 많이 되는 편이라 상대편의 전도유망한 신예나 다크호스들을 상대로 기자들이 몰려가서 인터뷰요청하고 사진찍고 하는 행위요

실제로 경기 중에도 기자들이 노골적인 관심을 보이는 방식으로 은근히 방해공작을 한다고요, 그래서 아예 기자들을 원천 차단하는 일도 있다고요...^^
남자라면스윙
08/08/11 00:52
수정 아이콘
원래 이정도 핸디캡은 있어줘야 그나마 보는 재미가 있죠...아니면 우리나라 양궁 무슨 재미로 봅니까. 어차피 이길거...
노스트라다무
08/08/11 01:20
수정 아이콘
'오늘따라 바람이 좀 차군'(1)
Who am I?
08/08/11 01:23
수정 아이콘
그래도 자국선수들이 은메달을 땄는데 시상식은 좀 보지..싶긴 하더군요.

그외의 다른 비매너야...;사실 우리나라 양궁선수들의 존재자체가 이미 벨런스파괴입니다;
Daydreamer
08/08/11 01:30
수정 아이콘
나야돌돌이님// The xian님// 사실 그때의 편파판정은 우리나라가 주도한 것이 아니라, 동독에서 미국을 견제하기 위해 일부러 박시헌 선수를 밀어준 것이라고 합니다. 괜히 사이에 낀 우리나라만 모르고 당한 꼴이 된거죠. 당시 복싱연맹 주 세력이 동독이었다고 하더군요.
미친어항
08/08/11 01:59
수정 아이콘
중국은 강대국은 될 수 있어도,
진정한 의미에서의 선진국은 되기 힘든 나라인것 같습니다.

문제는...그래서 더 무섭다는 것.
호루라기 대신 총을 든다고 생각하면 끔찍한 생각이..

요즘 중국내 반한 감정이 심각하다고 하던데...걱정입니다.
08/08/11 02:07
수정 아이콘
일부러 야구장 가서 훈련하고 바람 요상한 곳이나 태풍불 때, 제주도가서 훈련하는 게 우리나라 양궁 선수들이라고 하더군요.

물론 비용문제도 있으니 만큼 국대 선수들이나 하겠지만 솔직히 사기 -_-;

진짜 호루라기 불면서 방해할 때 10점 딱 꽂아 넣는거 보고 전율이 - _-
팬이야
08/08/11 02:17
수정 아이콘
솔직히 그 정도는 예상했었고, 또 다른 분들도 그 정도의 방해공작은 예상했다고 생각했는데.. 많은 분들이 불쾌하다고 생각해서 약간 놀랐습니다. (그렇다고 중국 옹호는 아니구..)
솔직히 어느 스포츠든 이런 큰 대회에선 홈 텃세는 항상 있었던 문제이기 때문에.. 뭐 월드컵도 그렇고, 1회 WBC의 미국도 그렇고.. 대놓고 편파판정을 했었죠.. 올림픽은 뭐 말할 것도 없고요. 특히 아직 성숙하지 못한 중국 관중들에게 협조를 바라는 건 애초부터 무리였습니다. 하하
08/08/11 03:56
수정 아이콘
그정도 소음은 아무 영향도 못미칩니다.

아테네때였나요, 도하때였나요...

소음에 대비해서 """사물놀이패를 옆에서 놀게하고""" 연습했다고도 하던데요 -_- 천둥번개 치는데도 9점, 10점을 팡팡 쏘는데요 뭘 -_-;;
08/08/11 06:58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도 2002년 월드컵때 저러지 않았나요?? 상대편이 공 잡으면 제가 민망할 정도로 야유를 보내는소리를 들었던 기억이 있네요. 또 포르투갈 전인가에서 경기 막판에 관중들이 휘슬 불고 그래서 해설자가 저런 행동은 좋지 않은 행동이라고 말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저도 중국을 옹호하는것도 아니고, 중국을 그다지 좋아하진 않지만 그런거 가지고 중국의 국민성이 어떻다라고 하는건 좀 오바가 아닌가 싶습니다. 어느 나라국민이라도 자신의 나라팀이 상대팀과 비슷하거나 지고있다면 상대팀에게 야유,방해공작은 다 있습니다. 다만 나라마다 그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입니다.(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남자라면스윙
08/08/11 07:51
수정 아이콘
Kai님// 저기 솔직히 말하면 축구할때 소음이랑 양궁할때 소음이랑은 비교가 안되죠-_-; 쏠때 0.1밀리만 어긋나도 메달색깔이 바뀌는게 양궁인데
sometimes
08/08/11 08:04
수정 아이콘
Kai님// 저기 솔직히 말하면 축구할때 소음이랑 양궁할때 소음이랑은 비교가 안되죠-_-; (2)
어쨌든 연습할 때 이미 예상하고 시끄러운 야유소리를 녹음해서 크게 틀어놓고 연습하는 장면을 봤기 때문에
그닥 걱정도 안되더라구요^^
혹시 (?) 하는 마음도 있었지만 정말 할말을 잃게 만드는 플레이...
먼길떠나는사
08/08/11 09:02
수정 아이콘
뭐 이정도는 기본이죠 그나라사람들은.
이번에 오사카 여행다녀왔는데 교토 금각사 방문중에 사진을찍는데 사람이 엄청 많더군요.
한국 관광객, 중국 관광객도 엄청많았는데
사진찍을때바다 그냥 양해도 없이 지나가고 사진찍는데 옆에서 막끼어들어서 자기사진찍고 소리지르고~난리가아니었습니다.
옆에서 같이 사진찍던 사람한명이 말하더군요
" 아! xx 내가 이래서 한국 아줌마랑 짱개들이 싫어 xx!"
제가 시내에 도톰보리근처에 금룡라면집에서도 라면먹으려고 줄서서 기다리고 10분기다린후에 앉아 먹으려고 하는데
중국인4명이 두리번거리면서 오다가 내차례로 나온 빈자리에 앉아서
라면 내오라고 소리치더군요. 어처구니없어서 보고있으니깐
종업원이 말이안통하니 손으로 x자를 그리면서 줄뒤로 가라고 해서 비키더라구요.
08/08/11 09:29
수정 아이콘
86 아시안게임, 88 올림픽 당시 대학생이었는데 그때 편파판정은 한국인인 제가 봐도 끔직할 정도였습니다. 다 망라하기도 민망할 정도군요.
특히 아시안 게임의 경우는 마지막날 복싱 결승전을 몰아서 했는데 게임 내용과 무관하게 무조건 한국 승리.. 물론 88 금메달리스트 김광선씨나 82 뉴델리 아시안게임부터 무서운 주먹 날리던 문성길의 포스는 아직도 생생합니다.
중국을 누르고 대회우승할 뻔 했었던 기억이 납니다(금메달 한개 차이로). 양궁은 머.. 거리별로 총 12개 금메달 걸려 있었으니 말 다했죠.
~수표~
08/08/11 09:41
수정 아이콘
아...금룡라면 맛있죠.국물이 꿀꺽.....
나야돌돌이
08/08/11 10:08
수정 아이콘
근데 원래 양궁은 거리 별로 있었다고 알고 있습니다, 올림픽부터요, 근데 그게 축소된 것이라고요
누가 그러더군요, 미국이 양궁 잘했으면 거리별은 물론이거니와 이상한 것 만들어서 20개 정도 메달 나오게 했을 거라고요

중국올림픽이 아니라 중국체전이 될 것이란 말들이 많았었죠, 박태환 우승하고도 질문 딱 한개만 받게 했다는 말에 과연 그렇구나 했습니다
wish burn
08/08/11 10:16
수정 아이콘
그저 승자의 아량을..
Karin2002
08/08/11 10:23
수정 아이콘
관중문제는 있었지만 마지막 문장은 좀 꺼림칙하네요. 중국 국민 전체비난으로는 이어지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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