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vancouver2010.com/olympic-figure-skating/schedule-and-results/pairs-free-skating_fsx020101Po.html





오늘 경기는 미숙하기 짝이 없는 제 글을 보다는 직접 감상을 해보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금, 은, 동을 차지한 모든 팀이 충분히 받을만한 자격이 있는 연기를 보여주었습니다.

프리 경기의 위너는 단연코 팡-통조였습니다.  이 조의 프리 프로그램이었던 'Impossible Dream'은  이들의 꿈을 실현시켜주었습니다. 기술적인 깔끔함과 두 선수의 케미스트리가 이번 시즌 치룬 경기 중 가장 훌륭하게 표현되었습니다. 조악한 화질로 감상하던 중 눈물이 핑 돌 것 같은 느낌을 준 이 두 선수의  모습은 눈으로 직접 보시는게 좋습니다.

독일의 사브첸코-졸코비 조는 조금 안타까웠지요. 더블 악셀 그리고 스핀에서의 실수가 은과 동을 가르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게다가 오늘 경기 중 실수한 더악은, 이번 올림픽 직전에 바꾸었던 거라고 해서 더 안타깝습니다.
일단 이번 시즌 끝나고 은퇴는 하지 않는다고 하는데요,  좀 더 긴 호흡으로 다음 올림픽에서 이들을 보고 싶다는건 저만의 욕심인걸까요?

중국의 쉔-자오는 금메달감에 어울리는 포스를 보여주며 4번째 올림픽 도전에서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중간에 리프트에서 실수가 있었고, 스로우 살코(.. 정확하게 기억은 안나지만, 맞을겁니다)에서 약간 아슬하게 랜딩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뭐랄까요.  그냥, 이 팀의 경기를 보면 금메달을 따는게 납득이 된다고 할까요.

제 어설픈 평보다는 경기 영상을 직접 보셨으면 합니다. 2000년대 올림픽 페어 경기 중, 멋진 경기로 기억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