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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8/08/24 04:20:38
Name 나늬
Subject [기타] 야구 팬분들께
한 여름밤의 꿈 같던 올림픽 야구가 한국의 우승으로 끝났습니다.
정말 기쁘고 기뻐 감상적인 마음으로 프로야구 팬분들께 한말씀 올리겠습니다 ^^

SK팬 분들! 역시 SK가 강한 이유가 있었다는걸 느꼈습니다.
SBS에서 해설을 하셨던 김성근 감독님의 배우면서 듣는 야구(봉중근의 버릇을 말하실땐 정말 후덜덜 하더군요;)
미국전의 영웅 중 하나로 10만 안티팬을 떨쳐낸 정근우 선수^^. 국대 철벽 마무리 여왕벌 정대현선수.
일본전의 영웅, SK의 미래를 이끌어갈 에이스 김광현선수. 찬스때 해주고 위기때 강한 타자와 투수는 왜 SK가 강팀인지를 보여주었습니다.

LG팬 분들! LG의 에이스 봉중근선수는 역시 강했습니다. 예전부터 에이스 적인 마인드가 너무 마음에 들었던 투수인데
이번 올림픽에서 프로야구 팬이 아니신 분들은 잘 몰랐겠지만 LG팬 분들께 봉중근이 어떤 선수이길 알기에 호투가 더욱 멋졌습니다.

롯데팬분들! 중국, 쿠바전 호투 송승준, 대한민국과 롯데의 10년을 이끌어갈 포수 롯데의 강민호,
왠지 살빼면 푸홀스가 될거같은 거포 이대호. 롯데팬분들은 가장 키우기 힘들다는 포수에서 젊은 강민호 선수를 얻었다는 점에서 정말 기쁘시겠습니다 ^^

삼성팬분들! 삼성의 아들 이승엽은 역시 시즌제 드라마를 썼습니다. 삼성팬분들에게 이승엽선수의 존재는 다른 분들과는 역시 다르겠죠 ^^;
주전 포수로써 투수들을 이끈 진갑용선수, 수비의 핵심 박진만 선수, 원포인트로써 활약을 해준 권혁 선수, 몸이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활약해준 오승환선수 삼성의 아이들은 공수 양면으로 활약했네요.^^

히어로즈 팬분들! 장원삼선수가 정말 잘해주었는데 출전기회가 적어서 아쉬우셨겠습니다 ^^; 택근브이는 불펜포수 역할을 하느라 초반에 주전출장을 못했지만 중요할 때 해줬었죠^^ 군문제도 해결됬겠다, 이번 올림픽을 계기로 팀운영이 안정적으로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두산팬분들! 감독님과 임태훈어린이로 인해 맘고생 심하셨을걸로 압니다. 김경문 감독님은 부담감이 크셨을텐데 적지 적소의 용병술이 정말 빛나더군요! 속된말로 쩔었습니다;;
이번 올림픽 대표팀은 두산선수들 아빠곰 김동주선수, 종박 이종욱선수, 고제트 고영민선수, 컨택 머신 김현수선수(별명은 잘 모르겠네요 ^^;) 의 활약이 없었다면 이리 잘하지 못 했을 겁니다. 약관의 나이에 대한민국 3번타자를 실력으로 꽤찬 김현수라는 보배는 MLB에 뺏기지 않게 잘 간수하셔야 겠어요 ^^

기아 팬분들! 기아 누나 팬분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는 바람의 손자(?) 이용규의 활약은 정말 공수양면으로 우월했습니다.
힘들게 들어와 맘고생이 심했던 윤석민선수의 투구 하나하나에 웃고 울고 했을거라 생각됩니다.
한기주 선수는 표정이 좋지 않던데, 팬분들께서 사랑으로 보듬아 주셨으면 합니다^^.

마지막으로 우리 한화 치킨즈(?) 팬분들, 팀케미스트리의 마지막 2퍼센트를 채워준 캡틴MJ는 정말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괴물 류현진 선수는 국내용이라는 오명에서 벗어나 국대의 에이스, 국제의 괴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MLB에 뺏길까 두렵네요 ㅠ.ㅠ 남은 후반기 잘 치루고 여러 옹 들의 가호를 받아 다시한번 우승의 기쁨을 맛봤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올림픽 우승을 계기로 국내 프로야구의 저변이 좀 더 확대되었으면 하고, 남은 후반기 서로 얼굴 붉히는 일도 있을지 모르지만
이 좋은 추억을 가지고 즐거운 축제를 만들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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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styDay
08/08/24 08:03
수정 아이콘
다음올림픽에서 야구가 빠진건 그해 있을 WBC를 위한 배려라고 생각하곘습니다

그리고

히어로즈....새스폰 잡자...ㅠㅠ 센테니얼은 미워죽겠다...
가람휘
08/08/24 08:31
수정 아이콘
우리 김별명선수 보고팠지만..류현진,김민재 선수가 잘해줘서 보고픔을 참았습니다!
정말정말 모든 선수들이 잘해줬습니다!




청주에서 하는 롯데vs한화는 하긴 하는건가....계속손꼽아 기다렸는데 ㅠ
08/08/24 08:41
수정 아이콘
와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08/08/24 10:00
수정 아이콘
괴물 류현진선수...SK의 에이스 김광현선수.. 한국시리즈 1경기에서 이 둘의 대결을 기원합니다!
The Drizzle
08/08/24 11:02
수정 아이콘
SaladiN님// 안되요. 류현진 or 김광현 선수 vs 이대호 선수의 대결이라면 모를까...
08/08/24 11:02
수정 아이콘
LG팬에게 봉중근은 뭐랄까요.........
현재 한빛의 윤용태같은 존재랄까요.ㅠ.ㅠ
강예나
08/08/24 11:37
수정 아이콘
타자로서는 실망스러웠지만 포수로서는 만족스러웠습니다. 우리 미노..ㅠ_ㅠ♥
동네노는아이
08/08/24 11:58
수정 아이콘
아아 이용규..ㅠㅠ
아아 윤석민..ㅠㅠ
아악 한기주..ㅠㅠ
08/08/24 12:29
수정 아이콘
병역특혜도 받았겠다 FA 풀리면 죄다 해외진출 노리겠네요.
가짜힙합
08/08/24 12:51
수정 아이콘
이번 올림픽에서는 아쉽게 봉중근 선수 혼자였지만..
솔직히 올해 WBC에서도.. 많은 선수 뽑히긴 힘들겠지만..

다음번 국제대회에서는 LG 선수들이 주축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LG~ 올해 탈꼴찌만 어떻게 안될까..ㅜㅜ
08/08/24 14:55
수정 아이콘
아시아의 거포, 국민타자, 국대팀의 아이콘, 브로커리, 최고의 판타지 스타 이승엽 선수가 삼성 소속이었다는 것이 너무나 자랑스럽습니다. 승엽아, 은퇴는 삼성에서 해라-_-;
전범철
08/08/24 16:04
수정 아이콘
우리현수 별명은 갓현수예요...
08/08/24 20:34
수정 아이콘
두산팬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론 이번 메달로 최고의 수혜팀은 단연 롯데라고 생각합니다.
당분간 4번타자 걱정 없을 것이고, 주전포수 22세의 강민호도 당분간 든든하죠.
더욱이 계속 성장중인 선수라 더 부럽군요.
그리고 꾸준히 10승은 해줄 것으로 기대되는 송승준 까지...
타선의 중심 - 주전포수 - 선발진 1명을 남긴 롯데가 승!

그다음은 기아와 SK 정도?
두산은 중간정도 인듯 싶군요.
그래도 고영민과 김현수의 면제는 기쁩니다.
특히 고영민 - 곧 제대할 유격수 손시헌의 키스톤 콤비가 장수하게 되었으니 내야수비는 어느팀 부럽지 않게 되었죠.
김현수는 아직도 진행형인 선수라 역시 기쁩니다.
임태훈 선수 문제는 솔직히 바뀔때도 공감했습니다.
선수 역량이 떨어진다고는 보지않지만 최근 컨디션이 별루인것은 맞았죠.
팀내 중간계투로 너무 혹사당하지 않았으면 어땠을까 아쉽기도 하지만, 담담하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낭만곰됴이
08/08/25 02:48
수정 아이콘
이번 대회로 가장 레벨업을 많이 한 선수는 강민호 선수 같네요. 초반에는 불안불안 했었는데 나중엔 정말 대단했죠^^
여자예비역
08/08/25 09:53
수정 아이콘
아아.. 우리 용규~
아아.. 우리 석민이~
아아.. 우리 기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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