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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8/08/21 20:56:40
Name SkPJi
Subject [기타] 태권도 어떻게 생각하세요?
지금 태권도 경기가 한참이네요.
대한민국의 어린이라면 거의 대부분은 한번쯤
태권도장에 다녀봤을꺼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론
대회에서 이루어지는 태권도의 룰이 마음에 안들더군요.
보고있으면 좀 답답한것도 사실이구요.

답답하게 만드는 태권도 장면 몇가지.

1. 왠만해선 선제공격을 하지 않는게 좋더군요.
보통은 선제공격을 하려다 카운터로 점수를 먹는경우가 많고
점수를 따더라도 곧 다시 1점을 잃게되는 경우가 많은것 같습니다.
움직이는 표적과 움직이지 않는 표적인데도
태권도에서는 움직이지 않는표적이 점수를 더 잘따는것 같습니다.
그때문인지 서로 미적미적 공격을 들어가지 않아서 한경기에 반드시
하나정도는 주의를 받는것 같구요.

2. 발차기 한번에 클런치 한번?
태권도는 여타경기에 비해서 클런치가 유독 많은것 같습니다.
복싱이야 클런치를 안하면 얻어맞는데다가
클런치 상태에서도 주먹을 내지를수 있지만
태권도에서 그런경우를 본적은 없는것 같네요.
기본적으로 포인트제에 클런치를 허용한것이 잘한것인지 의문입니다.

우리 태권도 선수들이 문제라는건 아니지만
더 재미있을수 있는 태권도가 지금의 룰때문에 조금은 루즈한건 아닌가
생각됩니다.

뭐 라이트한 시청자의 투정일수도 있겠지만요.

대회에서의 태권도 어떻게 생각하세요?

뱀다리 - 제일 꼴불견을 안썼네요.
몇년도 대횐지몰라도
일정 포인트 따면 선제공격 절대 안하고
슬슬피하기...

경고먹어도점수 차감이 안되서 그런지 그런모습을 보고 많이 실망했던 기억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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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eAgain
08/08/21 20:59
수정 아이콘
포인트제가 아니라 다운제(?)로 만들면 더 재미있을텐데, 올림픽에는 맞지 않겠군요-
저도 정말 재미없다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이 태권도에 기대하는 건 시원시원한 발차기일텐데.
이건 뭐 스텝 만 뛰고 발 바꾸기에 훼이크(?)만 몇번 하다 마는 것이 ;
풋펜싱이라고 한타 치고 환호하니 맥 끊기고. ;;

정말 개선이 안 되면 퇴출 당할 것 같습니다.

또 지고 있을 때 일발 역전이 나오기 너무 힘들다는 것도 있고.
이래저래 재미없습니다 ;;
이젠민방위
08/08/21 21:01
수정 아이콘
가장 재미없는 종목 1,2위를 다투지 않을까요?

룰에 있어서 팬싱처럼 동시 가격일때 선공만 점수를 주는 방법도 괜찮을듯 합니다. 반격이 유리하니, 당최 선공을 안하더군요
아니면 선공2점, 반격은 1점 이런식으로요

그리고 선공을 가장한 선공후 넘어지기, 클런치에 무조건 경고 들어가야하구요

10초룰로 공격이 더딜시 경고는 들어가던데, 경고 점수가 2회에 마이너스 1점은 약하더군요. 한시합 내내 질질 끌어도 1점 정도밖에 감점이 없어서야.. 유도처럼 경고두번째부턴 더블로 감점 들어가야 할듯 합니다.

이런 룰 개정으로도 재미없다면 퇴출해야죠. 아무리 우리 국기지만..관람의 재미가 너무 떨어지네요
유도도 최근 재미없어졌지만, 그나마 한판의 매력이 남아있는데.이건 방방 뛰기만 하니...
08/08/21 21:02
수정 아이콘
지금 보고 있는데 솔직히 너무 재미가 없어요.;;; 2004 아테네 올림픽에서 문대성 선수의 뒤돌려차기는 정말 예술이었는데
지금은 열심히 몸만 흔들다 발한번 내미는게 끝이군요. 댓글 적는 사이 우리나라 여자 선수 금메달 땄군요.
08/08/21 21:03
수정 아이콘
대회에서의 태권도는 정말 별로라고 생각합니다.
차라리 ITF식의 룰이 훨씬 더 낫다고 봅니다. WTF는 가망도 안보이고 미래도 안보입니다.
발버둥 치는듯...
08/08/21 21:05
수정 아이콘
보호장비 없이 하면 짜릿함이 넘쳐날지도...
HirosueMooN
08/08/21 21:05
수정 아이콘
ITF 식의 룰은 어떤거죠??
팔세토의귀신
08/08/21 21:12
수정 아이콘
몰라서 죄송합니다만..
태권도는 유도와 같은 "지도"를 주는 룰이 없나요..
지금 보고 있는데..
최고로 강한 선수를 뽑는다기 보다는
최고로 잘 치고 빠지는 선수를 뽑는것 같네요..
이러다간 퇴출 당하겠는데요..
김슨생
08/08/21 21:13
수정 아이콘
태권도와 비교 대상으로는 팬싱밖에 떠오르질 않는군요.
팬싱은 룰도 제대로 모르면서 나름대로 긴장감있게 봤는데 태권도는 왜이리 재미없게 보이는지 모르겠네요. ^^;;
ComeAgain
08/08/21 21:14
수정 아이콘
팔세토의귀신님// 경고 2회에 감점 1점이에요.
08/08/21 21:39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가 금메달 따는건 좋지만... 계속 이런 경기만 나온다면 차라리 퇴출되면 좋겠습니다;;
08/08/21 21:41
수정 아이콘
ITF식 겨루기 룰은 보호구는 주먹과 발에만 착용 합니다.
주먹은 글러브 이고 발에는 신발처럼 생긴 호구를 착용 합니다.
그밖에 보호 장비는 없고 점프 이후의 공격에서 추가 점수가 들어가면 띠아래 공격은 금지 입니다.
주먹 공격도 허용이 되지만 점수가 낮아 잘 시전은 안되구요.
안면 타격은 시합에선 금지로 알고 있습니다.
戰國時代
08/08/21 21:41
수정 아이콘
호구에 압력 센서 달아서 압력이 일정 이상이면 무조건 1점 주는 방식은 안되나요.
그리고 경고는 무조건 1점 주고, 다운은 절반 다운 두번은 KO로 해버리면 좋겠습니다.
동시 공격은 무조건 선제만 점수 주는 것도 좋은 방법 같네요.
라이디스
08/08/21 21:42
수정 아이콘
태권도도 차라리 펜싱처럼 앞뒤로만 움직이게 하면 좀더 공격적이게 될수 있을거 같습니다.
경기장이 넓으니 1점 점수내고 왔다갔다 짤짤이 하며 도망가는 패턴이 너무 자주 보이네요.
08/08/21 21:42
수정 아이콘
Akira님 의견에 동감하네요,,,
ITF식 룰로 게임을 하면 게임이 상당히 박진감넘치죠,,,
예를 들면 ITF태권도는 주먹을 사용할수 있습니다,,, 근접전에서도 싸울수 있단 소리죠,,,
두 선수가 근접해서 주먹을 사용해서 얼굴도 칠수 있습니다,,, 다만 풀컨택은 금지되어있습니다,,,
제가 알고 있는건 이정도,,,^^ 아참 ITF태권도 대련 동영상이 몇년전에 꾀 화제를 끌었던걸로 아는데,,,
찾아서 보시면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보실수 있으실듯 싶네요~
戰國時代
08/08/21 21:45
수정 아이콘
buddha님// 근데, 주먹을 허용하면 그냥 K1 되버리는 거 아닌가요?
확실히 재미는 있겠습니다만.... 허허
Toforbid
08/08/21 21:46
수정 아이콘
점점 바꿔 나가고 있으니 개선될 거 같습니다.
그래도 결승전 벌벌 떨면서 봤어요.. 마지막 손태진 선수 완전 최고
펩시보다콬
08/08/21 21:46
수정 아이콘
올림픽 태권도 정말 재미 없어요. 주먹 좀 쓰게 해주지.
자갈치
08/08/21 21:46
수정 아이콘
차라리 이종격투기를 올림픽 공식 종목으로 채택하면 안되나요??
에반스
08/08/21 21:47
수정 아이콘
선수보호입장에서 안쓰는거겠지만 현 방식으로는 퇴출을 막을수가 없다고봅니다.
뭐 말이야 퇴출은 안될것이다라고 하지만 현상태가 '퇴출 위기' 인건 맞다고 봐요.
戰國時代
08/08/21 21:48
수정 아이콘
에반스님// 복싱도 얼굴 치는데요 뭐. 글러브만 약간 바꾸면 되지 않을까요?
OnlyJustForYou
08/08/21 21:48
수정 아이콘
태권도 빠진다는 소리 정말 듣기 싫었는데..
경기를 볼 때마다 이해가 되고 빠진다는 소리에 할말이 없어집니다.. -_-;
김평수
08/08/21 21:49
수정 아이콘
주먹쓸수잇는데 효율이없어서그렇죠 팔이 다리보다 짧으니까요
戰國時代
08/08/21 21:50
수정 아이콘
김평수님// 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일정 거리 이내에서는 주먹이 더 효율적이죠.
당신은저그왕
08/08/21 21:51
수정 아이콘
평소 태권도에 별 관심도 없던 놈이 이런 말 하긴 그렇지만..

정말 재미없는 건 사실인 것 같습니다. 영 멋이 안 살더라구요. 유도와 룰은 비슷한데도 박진감이 떨어집니다. 좋은 룰이 빨리 만들어져야 올림픽에서도 퇴출당하지 않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럼 지나가다 주저리 떨어댄 뻔뻔한 저그왕이었습니다.(_ _)

아자 아자 태권도 화이팅!
08/08/21 21:51
수정 아이콘
戰國時代님// 손보호대가 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글러브 비스무리 한거지요,,,
제가 ITF태권도 동영상을 봤을땐 K1과는 다른 박진감이 있었습니다^^,,,
戰國時代
08/08/21 21:52
수정 아이콘
사실 태권도가 아무리 재미없다고 해도 가라데 시합보다는 낫습니다.
가라데 시합 보신 분들은 아실 것입니다.
그냥 마주보고 서로 디립다 때리기, 무슨 코메디하는 줄 알았습니다.
하루빨리
08/08/21 21:53
수정 아이콘
주먹공격은 몸통으로 한정되어 있어서 자유자재로 써 먹질 못하네요. 분명 제가 태권도를 배웠을땐(파란띠) 손날치긴가? 하여튼 손으로 목 공격하는 기술이 있었던거 같은데...

오늘 KBS onAir로 경기를 봤었는데, 댓글창에 묘기1점, 타격2점을 주자는 댓글이 올라왔었죠. 확실히 남자 8강에서 외국선수가 보여준 연계기는 철권 저리 가라였음...(물론 맞았을때 이야기,,,)
戰國時代
08/08/21 21:55
수정 아이콘
예전에 제안이 있었던 걸로 아는데, 기술별로 점수를 세분화하면 어떨까요?
앞차기는 1점, 뒷차기, 돌려차기는 2점, 회축돌리기는 3점, 2단 날라차기는 5점, 콤보기 들어가면 2단 콤보는 점수에 +1, 3단 콤보는 +2 이런 식으로 하면 무지 잼날 거 같은데요. 하핫
하루빨리
08/08/21 21:57
수정 아이콘
戰國時代님// 진짜로 태권도는 품세에서도 볼 수 있듯이 연계가 부드러운 무술중에 하나인데 그걸 못살리는게 안타깝죠... 콤보점수 있으면 선수들 날라다닐 것임...
김평수
08/08/21 21:57
수정 아이콘
레슬링보단 재밋던데요 레슬링 빨간공 파란공 그게뭡니까 재미로 따지면 단연 퇴출1순위죠
근대5종 싸이클 창던지기 요트 다이빙 솔직히 재미로만 따지만 재미없는것들 정말 많습니다 올림픽 종목중에
태권도가 우리나라의 국기고 또 흥미가 떨어지는것도 사실이라 우리나라 국민들이 유독 이렇게 재미없다, 룰개정이 필요하다, 외치는듯 싶습니다 물론 저도 룰개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만
戰國時代
08/08/21 22:00
수정 아이콘
김평수님// 태권도가 작년까지만 해도 재미가 없다고 시합 중계권이 안 팔릴 정도였다고 합니다.
싸이클, 요트, 다이빙은 꽤 인기 종목입니다. ^^;;;
근대5종은 그 역사 때문에 살아남아 있는 것이구요.
08/08/21 22:01
수정 아이콘
태권도에도 주먹 공격이 가능하도록 바뀐게 꽤 된걸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몸통쪽에 제한되어 시합 특성상 주먹 공격이 나올 가능성이 별로 없어보이네요... 제가 생각하기엔, 가드에도 점수를 부여하면 어떨까 합니다.. 연속 공격을 계속 가드 시키기만해도 점수가 올라가는 거죠... 아니면 일정타수 이상을 가드시키면 점수를 준다던가.. 유효타를 맞추면 점수를 더주고요.
Legend0fProToss
08/08/21 22:04
수정 아이콘
지금 룰에서는 실력이 비슷비슷한경우에는 공격들어가면 손해에요
문대성뒤후리기는 진짜 태권도 판타지일뿐 거의 볼수없죠
초보저그
08/08/21 22:04
수정 아이콘
어차피 발팬싱이라고 불리는데 발에 칼이라도 달아주면 박진감이 넘치겠군요. 농담이고 조금 더 박진감있게 룰을 개정해야 된다는 생각에 동의합니다.
08/08/21 22:04
수정 아이콘
戰國時代님// 저도 태권도의 역사에 관해선 자세히 알지 못합니다만,,,
태권도를 처음 만들어낸 최홍희라는 분이 정치적인 일에 연루되어 캐나다로 망명하게 되면서 ITF태권도 역시 캐나다로 옮겨가게 됩니다,,,
그후 최홍희라는 분이 북한에 태권도를 보급하기 위해 북한에서의 활동이 잦아지면서 남한에서는 ITF태권도를 북한태권도라고도 부르게 된걸로 알고있습니다,,, 그후에도 ITF태권도는 주로 공산권 국가에 전파되었고 ITF연맹은 캐나다에 위치하지만 북한이 중심이 되어 세계대회를 개최하였기 때문에 더더욱 합쳐지기 힘든것 같습니다,,,
김평수
08/08/21 22:07
수정 아이콘
戰國時代님// 네 물론 알고있습니다 ^^; 다만 태권도 경기만 끝나면 댓글이든지 여러글에서 태권도의 재미, 룰개정 촉구하는 글이 유독많이 올라오는데 태권도가 다름아닌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유일한 올림픽종목이고 이런 종목들사이에서 재미도있고 인기도있었으면 하는 우리나라 국민들의 마음때문에 그런거라고 생각해서 말한거구요~
싸이클 요트 다이빙은 저도 그렇고 보통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관심도없고 인기도 없고 경기를 봐도 뭐가 재미있는지...모르겠어서 예를 들었는데 음 뭐 유러피안들은 좋아라하더군요 킁
순모100%
08/08/21 22:08
수정 아이콘
태권도...
한국인으로서 한국무예가 올림픽종목이라는 점도 뿌듯하고 메달에 있어서 효자종목이란 것도 참 좋지만...
재미는 없어요. ㅠㅠ
룰만 살짝 바꾸어도 분명 재밌을텐데...
명색이 격투기임에도 뭔가 격투하는 느낌이 없죠. 솔직히 애국심으로 본다고 할까.;;
예전 문대성의 뒤돌려차기같은 건 꽤 임팩트를 주었었는데 이번에는 금메달 땄음에도 어째 밋밋하네요.
ITF식은 어렵더라도 심판의 개입을 최소화하여 움직임이 끊기지 않는 동작들을 보장하는 룰이 필요할 듯 싶네요.
팀플유저
08/08/21 22:08
수정 아이콘
전 솔직히 언제 점순지 아닌지조차도 모르겠더군요.. 왜 좋아하는지 모르고 있다가 점수올라가고 나서야 아 땄구나 했다는..
하루빨리
08/08/21 22:11
수정 아이콘
김평수님// 싸이클은 프랑스에 큰 경기가 하나 있고, 요트는 옛날엔 요트로 해협을 건너면 영웅으로까지 불렀다고 하니,,, 다이빙은 그 1,2초 안되는 사이에 여러 동작들을 보여주죠. 스포츠중에 재미없는 스포츠는 없는 것 같아요. ^^;;
戰國時代
08/08/21 22:12
수정 아이콘
팀플유저님// 하하핫, 동감입니다. 나름대로 태권도를 배웠다는 한국인들에게도 이렇게 어려(?)우니 세계인들에게 어찌 어필하겠습니까. 하하
大司諫
08/08/21 22:44
수정 아이콘
정말 콤보 점수 주면 좋겠군요. 기술 점수 말이죠.
GrandBleU
08/08/21 22:45
수정 아이콘
솔직히 올림픽에 출전할 정도의 실력이면 상당한 고수에 속할 겁니다. 고수 대 고수가 진검승부를 하는데
1합 승부인게 많죠. 그렇다보면 서로 섣불리 달라들지 못합니다. 틈을 찾기가 힘들고 그 틈을 만들기 위해서
노력하는데 보통 힘든게 아니죠. 결국 태권도는 실력이 평준화 될 수록 정말 일합승부가 될 겁니다.
보통 고등학생 정도 수준만 되도 발차기 제대로 먹으면 보호대 낀 상태에서도 갈비뼈가 부러지고는 합니다.
제도적으로 공격적으로 유도흘 할 수는 있지만 결국 격투기는 고수끼리의 대결이라 재미가 없을 수 밖에
없다라고 생각합니다.
08/08/21 22:46
수정 아이콘
글쎄요 선제공격이 손해가 되는 지금의 방식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긴 하지만
재미없다고 퇴출될 수준은 아닌것 같은데요
재미없는 걸로 치면 이번 레슬링이나 판정승으로 끝나는 유도경기가 더 재미없던데
satoshis
08/08/21 22:49
수정 아이콘
콤보점수까지는 바라지 않아도 동시타격시에 선공에게만 점수를 주는것만큼은 바라고 싶네요
08/08/21 23:06
수정 아이콘
태권도가 퇴출될 일은 없습니다. 세계 곳곳에 퍼져있는 대중 스포츠 이기 때문이죠.
이번에 아프가니스탄에서 전체 선수단 고작 4명이 출전해서 사상 첫 메달을 딸 수 있었던 것도 태권도 덕분이죠.

시합이 재미없고 그런것은 룰로써 어떻게든 극복이 가능할 겁니다.

특별한 비용도 없이 할 수 있는 스포츠 이고 전세계에 한국인 지도자들과 수련생들이 퍼져있기 때문에(아프리카 오지에까지) 태권도는 그 가치가 있습니다. 약소국도 잘할 수 있는 스포츠 이기 때문이죠. 야구와 비교된다고 봅니다.
08/08/21 23:07
수정 아이콘
선제공격에 가산점을 주든지 해서 공격적인 게임을 유도하는 룰 개정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전자호구도 빨리 도입해야 하구요
하늘이..
08/08/21 23:14
수정 아이콘
저같은 경우는 다른 종목은 몰라도 태권도 만큼은 정말 숨죽이고 조마조마하면서 보는데요.
스텝을 밟는 동작중에 있는 선수가 느끼고 있는 긴장감이라는것을 조금이나마 알고 있기 때문이 아닌가 싶네요.

사실,, 태권도를 재밌게 보고 있는 사람들이 하는 말중에 '직접 뛰어봐라.'라는 말을 가장 많이하는데
이게 정말 시합을 해보면 긴장이 장난 아니거든요.
스텝을 밟는 중에 상대방 시선이나 행동을 보고 공격방향을 예측하고 빈틈을 노려 공격하고 받아치기하는..
이런 동작이 쉽게 나오질 않죠.

솔직히 한국 선수들, 정당하게 점수를 따고도 야유받는 경우가 참 많아요. 안쓰럽죠.
그리고 문대성 선수가 보여준 발차기로 인해 보는 사람들 수준이 올라갔다고 할까요;;
그 발차기가 시합중에 쉽게 볼 수 있는게 절대 아니거든요.
더군다나 각 국가에서 가장 잘한다는 선수들이 나와서 겨루는데말이죠.(그래서 문대성 선수가 더욱 대단하다는;;;)

개인적으로는 먼저 공격해서 성공하면 2점, 받아치기는 1점 .. 이정도만 바뀌어도 괜찮을거라고 생각해요.
퇴출1호감이다. 올림픽 종목중 제일 재미없다. 하는 정도까진 아니라고 생각됩니다만;;;
08/08/21 23:16
수정 아이콘
이번에 아프간 같은 약소국이 메달을 딴점, 문대성씨가 IOC 선수위원에 당선된점 등.. 호재가 많아요. 태권도가 퇴출될 이유가 없을듯.
호팔십이인철
08/08/21 23:34
수정 아이콘
부산에서 ITF를 수련하는 수련생의 입장에서 보자면 룰이 질알같다고 봅니다.
WTF의 가장 큰 단점은 선수가 경기중에 자신의 점수를 알고 그것을 관리 할수 있다는데에 있습니다.
그래서 선취득점후 계속 미적 대는 것이지요. 관중에게만 점수가 공개되고 선수는 자신의 점수를 모르기에
박터지게 싸울수 밖에 없는 그런 룰이 필요 합니다. ITF의 경우 선수는 끝날때 까지 자신의 득점 상황을
알수 없기에 무조건 공격 할수 밖에 없습니다. 물론 판정시비의 요소가 있으나 이것은 위에서 말한 관중에게만 실시간 공개로 가능하겠지요. 또한 세컨도 점수상황을 알수 없게 해야겠고요.
오늘 중계를 보면서 가장 짜증났던 부분은 경기 시작전 문대성선수의 "누가 태권도가 재미없다고 했습니까. 데리고 오십시오"라고
말한 부분입니다. 그말후의 경기는 정말 재미없는 지키기 싸움이었거든요. 화려한 발차기의 소유자라고 말한 캐스터의 설명과는 달리
되려 상대편 터키선수가 정말 화려한 연속 발차기를 구사했습니다. 고수대 고수의 경기가 재미 없던가요? 복싱을 보자면 재미가 넘치지요.
lieberstukov
08/08/21 23:49
수정 아이콘
위에서 말한 것처럼 격파나 품세 등도 도입하여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방식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태권도 하면 높이 있는 송판 10개를 한번에 날라차서 깬다든지
창의적인 품세 개발로 멋진 무술 동작을 보여준다든지
이런 것들은 보는 사람들도 느낌이 오잖아요
체조처럼 종합적으로 태권도 능력 측정(?)을 해서 메달을 주는 방식으로 바꾸면 재밌을 것 같네요.
율리우스 카이
08/08/22 03:01
수정 아이콘
선제공격 보너스, 콤보 보너스, 지도 시 감점 룰 강화. 이러면 좋겠다... 쿨럭.
드림레오
08/08/22 03:26
수정 아이콘
전 차라리 체조처럼 자세시합으로 바꿨으면 한다는..

물론 개인자세는 필요없고 단체자세등으로 말이죠..

외국 나가도 자세나 격파시범등이 더 인기 있지 않나요?
forgotteness
08/08/22 04:46
수정 아이콘
파란공 빨간공 타령하는 레슬링보다...

공격안하고 심판 눈치만보는 유도보다...

그래도 어제 보여준 태권도가 더 나아보입니다...

레슬링도 룰이 바뀌면서 싸움이 아니라 추첨해서 운 좋은 사람이 이기는 것 같고...
유도는 이제 공격 할려는 사람보다 지키면서 들어오는것 받아 넘기는 쪽이 유리하니...
누가 공격적으로 경기하려 하겠습니까...

치고 빠지기라도 있는 태권도가 그나마 나아보이네요...
마음의손잡이
08/08/22 09:27
수정 아이콘
본문에서 얘기하자면 전 대한민국의 어린이긴 하지만 태권도를 안했고 다른 친구들도 태권도말고도 다른거 하는 친구도 꽤나 많죠.(합기도라든지)
아스카짱
08/08/22 09:30
수정 아이콘
저만 그런지 모르겠지만 점수따고 세레머니라고 해야 하나 아자 하면서 손올리고

그런게 너무 자주 나와서 조금은 경기 진행이 끈기는듯 -_-;;

차라리 프로복싱처럼 점수를 안보여주면 더 공격적일듯 하기도 할거 같네요

자꾸 유효타 나왔나 한번 때리고 심판한번 쳐다보고 이게 너무 많아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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