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드라마, 최초로 한일 양국서 동시 방영
[헤럴드 프리미엄 2004-12-30 11:56]  

국내 최초로 일본드라마가 한일 양국서 동시에 방영되며 이 드라마에 한국출신 프로게이머가 출연할 예정이다.

게임채널 온게임넷은 내년 1월 3일부터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오후 11시 30분에 일본드라마 ‘19보더스(19borders)’를 방영한다. 이 드라마는 일본과 한국에서 동시 방영되는 최초의 드라마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일본 한류 열풍으로 한국 드라마가 일본에서 방영되는 것에 발맞춰 일본드라마 역시 한국 안방극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는 셈이다.

뿐만 아니라 한국의 게이머 출신 인물이 드라마에 등장하기도 해 한국시청자들에게 보다 친근하게 다가설 예정이다.

아직 확정된 상태는 아니지만 조만간 국내 게임업체들의 PPL을 받아들이기 위해 드라마 제작사인 ‘더웍스’가 한국 출신의 인물을 받아들일 것이라는 게 온게임넷측의 설명이다.

‘19보더스’는 총 50부의 장편드라마로 주인공 사토루가 고향집을 떠나 도쿄에 자리잡으면서 사귀게 되는 친구들의 이야기가 주된 내용이다. 기존 시트콤류의 청춘 드라마와는 달리 ‘19보더스’는 젊은이들의 밝고 즐거운 생활만이 아니라 그들이 겪는 고민과 좌절을 사실적으로 그렸다. 전편이 HD로 제작됐으며 출연 배우들은 모두 일본 신인 유망주들로 캐스팅됐다.

현재 일본서 14화까지 방영된 19보더스는 일본서 주 1회 방영 중이지만 한국 채널에선 주 2회 방영예정이어서 조만간 한일 양국 실시간 동시 방영이 이뤄질 전망이다.

박정민 기자/bohe@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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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온게임넷을 보다가 이 드라마 광고를 봤습니다... 순간 "왜 게임방송에서 일본드라마를 보여줄까?" 하는 의구심이 들었는데, 오늘 기사를 보니까 프로게이머가 출연한다고 하네요...
근데, 시청율이 제대로 나올지 모르겠습니다... 차라리, OCN이나 수퍼액션에서 해준다면 모르겠는데... 그나저나 누가 출연하게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