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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04/10/21 16:43:53 |
Name |
암울한토스 |
File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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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
[유머] 하늘이여 이런 여자를 내게 주십시요 |
[일간스포츠 김명희 기자] ▲ 전지현(왼쪽), 이효리.
'그들이 하면 모두 따라한다.' 요즘 한국 유행을 이끄는 트렌드리더는 단연 전지현 이효리다. 이들의 외모나 말투, 패션, 댄스, 운동, 다이어트법 등 일거수 일투족이 화제가 되며 수많은 추종자(워너비)들을 불러모으고 있다. 단순히 팬으로서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나도 연예인처럼 예뻐지자'는 목표를 가지고 그녀처럼 되려고 하는 것이다.
'○○처럼 되고 싶다'는 뜻의 '워너비(Wannabe)'는 1980년대 중반 가수 마돈나의 패션을 따라하는 여성팬들이 '마돈나 워너비'로 불린 데서 유래됐다. 요즘 할리우드에서는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그 계보를 잇고 있으며 일본에서는 아무로 나미에가 신드롬을 일으켰다. 이 '워너비' 현상이 한국에서는 전지현 이효리 등을 중심으로 본격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식을 줄 모르는 전지현 신드롬 얼마 전 불거진 '결혼설' 보도 파문 이후에도 전지현의 인기는 식을 줄 모르고 있다.
최근 고운세상 피부과가 여성 네티즌 1008명을 상대로 '가장 닮고 싶은 엉덩이를 가진 연예인'에 관한 설문을 실시한 결과 전지현은 42.5%(428)명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이 병원 김문정 원장은 "실제로 엉덩이 시술은 유행을 많이 타는데 엉덩이를 뒤로 쫙 빼고 긴 머리를 흩날리는 관능적인 CF 덕분인지 요즘 전지현처럼 수술해 달라는 젊은 여성들이 많다"고 밝혔다.
모 정유회사 CF에 입고 나온 골반이 드러나는 로 라이즈 진(Low Rise Jean)의 경우는 "어느 브랜드 제품이냐"는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으며 그녀가 쓰는 화장품, 걸치는 옷과 가방, 액세서리는 바로바로 입소문을 타고 유행으로 번진다. 수입화장품 회사의 한 관계자는 "제품 광고를 따로 하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전지현이 쓴다는 입소문이 난 후 매출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효리만큼 예뻐지자 포털사이트 다음 인터넷 카페(cafe.daum.net/hrsj) '효리만큼 예뻐지자'는 19일 현재 회원이 36만 3992명이다. 이들은 '가수 이효리' 보다는 '이효리 스타일'에 더 관심이 있다. 카페 게시판에는 '이효리 패션 따라하기', '이효리 머리처럼 해볼까' 등 적극적인 '워너비'들의 글이 많다.
이들은 이효리의 패션, 헤어스타일, 화장법 등을 파악해서 정보를 교류하며 자신을 '제2의 이효리'로 꾸민다. 최근 이런 이효리의 인기를 여실히 증명한 것이 '효리폰'이다. 삼성전자가 올 초 이효리를 광고 모델로 내세워 출시한 130만 화소대의 카메라폰인 '효리폰'은 SK텔레콤(SCH-V420)과 KTF(SPH-V42 00)을 통해 각각 9만 대씩 판매돼 동급 카메라폰 가운데 베스트셀러를 기록했다.
한편 얼마 전 막을 내린 드라마 <풀하우스>의 송혜교와 <파리의 연인> 김정은도 영향력이 막강한 트렌드리더. 드라마가 한창이던 올 여름 거리는 이들과 똑같은 볼레로(허리가 드러나는 짧은 카디건)를 입은 여성들이 장악했으며, 굵은 웨이브(김정은)나 머리를 양 갈래로 묶는(송혜교) 스타일은 아직까지 인기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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