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Date 2002/09/18 08:24:23
Name kairess
Subject [유머] [펌]하숙생(23)
출처 : 나우누리

나 하숙생에게도 드디어 여자친구가 생겼다.............







며칠 전에 있었던 축제.


주희선배와 은경양의 화려한 모습을 새삼스럽게 느끼며...


(꽤나 주희양과 은경양 인기가 좋았다-_-;)


그렇게 첫날 축제를 보냈다.




단 축제 첫날 친구들과 마셨던 술이 너무 과음이라서 문제였지만;;




그날 술을 마시고 잠을 자고 다음날 일어나 보니


얼굴은 팅팅; 부어 있었고 나는 조심스래 수건으로 얼굴을 감싸며-_-;


화장실로 향하였다...




은경양과 미자누나는 밥을 먹으며 수다의 혈전-_-을 벌이고 있었는데..


열심히 씻고 내 방에 들어와 학교 갈 채비를 하고 있으니.....


자연스럽게 들려오는 그녀들의 수다가 내 귀를 자극했다....




미자 "내가~ 우리 신문사 식구들하고 오늘 노예팅 할거니깐..


은경아 너가 협조해주는 거 있지? ^0^/"


은경 "케케 내가 도와줄께~~ 어제 이후로 내 가치가 올라-_-갔으니깐


나때 정말 많은 금액의 돈이 부여될꺼야 호호.."


미자 "응 그래그래~ 너는 그 남자랑 잠깐 놀아주면 되지 머..쿄쿄쿄"




그 이야기를 듣고 있노라니 이해가 하나도 안갔다.


노예팅? 많은 금액의 돈?


도대체 무슨이야기를 하는 걸까..-_-;




나는 그녀들의 수다에 더 귀를 기울이기 위해서 비록 속이 아팠지만


식탁에 앉았다.


숙생 "무슨이야기 하세요? 되게 좋으신거 같던데..."


미자 "아~ 오늘말야 아르바이트좀 할려고 ~"


숙생 "아르바이트요? -_-a"


은경 "응 ^-^ 노예팅이라고 그런거 있자나, 한 사람을 사람들이


경매를 통해서 차지하게 하는 그런거..."


숙생 "-_-a;;;"


미자 "이,이해 안가니?-_-; 그니깐 단도직입적으로 말하면 은경이가


노예로 나설꺼야~ 그러면 남자들이 은경이를 두고선


경매를 하는거지~ 천원에서 시작해서! 돈을 더 많이 올리는


남자에게 은경이를 넘기는거야~!!"


숙생 "아-_-; 그런거에요? 그럼 은경이는 그 남자랑 어떻게 되는건데요?"


은경 "데이트 하는거지 뭐-_- 근데 잠깐 만나고 안만나야지..케케.."


숙생 "그러면 그 돈은 누구한데 넘어가는건데?"


미자 "누구긴-_- 노예의 주인인 나한데 고스란히 넘어오는거지...^0^"


숙생 "<잔인한 여자들-_-;> 아 그렇군요-_-;"




그녀들은 계획까지 하며 공돈-_-을 벌기 위한 치밀한 작전을 하고 있었다.


그니깐 남자들 등쳐-_-먹는거다-_-;


한사람의 인기를 이런식으로 팔아 먹다니-_-;;




나는 계속되는 강의를 듣기 위해서 오전 10시쯤 학교로 나섰고


수업을 마치고 태영이와 그 떨거지들-_-과 함께


축제문화를 즐겼다.




어제보다는 학생들이 재미있는 축제를 보내고 있었다.


동전던지기도 하고 알까기 대회도 하고-_- 그리고 가장 흔한


물풍선 던지기 까지-_-;;




나와 태영이는 딴건 안하고 알까기-_-경연대회에 참여했으나


처참히 첫게임에서 무너지고 말았다-_-;;




태영 "에효~ 그나저나 왜케 축제가 썰렁하나...."


숙생 "다 연세데-_-때문에 그래-_-; 죄다 글루 갔으니..."


태영 "야 숙생아~ 근데 저기 봐바 사람들 무지 몰려 있다~


한번 가보자!~!! ^0^/"




유난히도 사람들이 없는 축제였지만...


저쪽 잔디밭 옆에는 꽤나 많은 사람들이 몰려 있었는데..


호기심으로 태영이와 함께 달려가니.........




허걱........... 은경양이 옆에 있었고...


그 옆에서 미자누나가 엄청난 수다;; 를 떨고 있었다!~~




미자누나 "자~ 날이면 날마다 오는게 아냐~~ 정말 아름다운 미인을


차지하기 위한 좋은 기회!!! 자자자~~ 남성분들 모이세요 모여!!


천원부터 시작함다~! 천원!! 자~~ 경매 들어갑니다~~!!"




그..그렇다-_- 오늘 아침에 남자 등쳐먹기 위한 계획을 실행하고 있는


것이였다-_-; 확실히 미자누나의 말빨과 목소리를 학교를 진동시키기에


충분하고도 남았다-_-


방금 시작한거 같은데 수많은 사람이 모였으니.......-_-;;




처음에 시작은 신문사 수습기자-_-였다.


그니깐 내 밑으로 들어온 두명의 수습기자 여자애-_-


그들의 표정은 마치 강제-_-로 당하고 있다는 표정이였다-_-;




남자1 "2천원~~~!!"




그 남자는 첫 스타트를 기본 천원에서 두배로 불렀다-_-


"오~~~~~~~"


그 남자가 누굴까 사람들 순간 눈이 쏠리기 시작했다.


그러자 그 옆옆에 있던 어떤 남자는 과감하게 금액을 불렀다-_-




남자2 "5천원~~!!!!"




사람들 탄성이 나오기 시작했다-_-




미자누나 "자자자~~ 5천원!! 너무 약해 약해!! 더 부르실 분 있습니까?"




미자누나가 제촉하는 그 말에 어떤남자는 7천원을 불렀다-_-


그 남자의 표정을 보니-_- 여자에 목마른 하이에나 같은 표정이였다-_-;;


그렇게 돈을 부르다가 급기야는 처음에 2천원 불렀던 그 남자1 이


2만원으로 그 수습기자 여자애 팔;;렸다-_-;




그리곤 두 사람 서로 어디론가 사라졌다-_-;




한순간이였다-_- 두 남녀가 서로 만나는 과정은......-_-




첫 순서가 끝나자 미자누나는 옆에서 기다리고 있던 은경이를


책상위로-_-올리더니-_-;;




미자 "자자자자 이번에는 히트 상품!!!! 히트 상품!!! 얼굴봐봐


졸라 이뻐~~!! 어의 거기 남자~~ 침흘리지 마~~!!! ^0^/


어제 무대위에 축제 보신분은 아실꺼야~~!! 노래 캡방 잘불러!!


자~~!! 2천원 부터~~ 경매 시작이야~~!!"




마치-_- 명동에서 물건을 팔기위해 박수치며 소리지르는


그 사람들과 목소리 톤-_- 목소리 억양-_-이 너무 비슷하다는


느낌이 들었다-_-;


미자누나 장사하면 잘 먹고 살겠어 ( -_)




역시나 은경양이였던지....


엄청난 금액이 부여 되었다-_-


남자들;; 자존심이고 뭐고-_-;; 돈을 불렀다-_-




남자 1 "만원~~~!!!!!"


남자 2 "2만원!!!!!!!!!"


남자 3 "2만 5천원~~~~~~!!"




나는 3만원 선에서 끝날 줄 알았다-_-;


하지만 아니였다-_-;;;


금액은 계속계속 늘어났으며-_- 마치 남자들은 은경양을 벼루워 왔다고


생각을 하고 있었는지..... 자연스럽게 금액을 부르는 것이였다-_-


주위 여자들은 부러운 눈으로 은경이를 쳐다보았고-_-


남자들은 엄청난 금액에 서로 탄성을 자아냈다.


금액을 부르는 남자들은 마치 돈 많이 부르는게 자존심 싸움;; 이라도


되는지......끈임이 없었는데......




결국은 은경이....... 얼마에 팔렸는지 아는가????




6만원-_-


말이 6만원이지 노가다 한탕;; 뛰었을때 가격이다-_-




그 남자는 꽤나 키가 큰 남자였으며-_-


옷도 메이커로 꾸미고 있던게 돈이 넘쳐나는 놈 같았다-_-




흑 ( T^T) 은경양이 이렇게 쉽게 팔려가다니....돈이 뭔지...




남자는 현찰 박치기로 6만원을 지불하였고...


주위 사람들은


"우와 노예팅 할만하다~ 돈 졸라 많이 벌겠는데?? -_-;;"


라는 식으로 노예팅에 대해서 자기도 언제 해볼 것처럼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다-_-;;




대단하군.........




미자 "자 ~ 지금부터 아무나 붙잡고 하겠어~ 여기서 옆구리 시린남자


혹은 여자 있으면 지금 손들어~~!! 내가 만들어 줄께~~


거기 잘생긴 오빠~~ 여자친구 있어~~ 내가 만들어 줄께~~"


남자 "하하; 있어요-_-;;"


미자 "아쉬워 아쉬워~~!!! 자 여자든 남자든 손들어~~ 내가 만들어 줄께~"




나는 미자누나의 대단한 말빨에 감탄을 느끼며


다음 타자는 누굴까 매우 궁금해 하고 있었다....




그때.......


순간-_-;;;;;;;


미자누나와 내가 눈이 마주쳤다-_-;;; 헉 씨댕; 왠지 불길했다-_-;;;


미자 "오!~!! 졸라 머찐 오빠^0^ 발견!!!!!!"


이라는 말을 던지더니-_- 내 쪽으로 튀어오는 것이였따-_-;;


허걱... 나는 순간 한발자국 물러섰고;; 집중되는 시선에 의해


당황을 하고 있었다-_-;;;




숙생 "허걱;;; 야 나 어쩌냐-_-;;;;"


태영 "케케케~ 너 찍혔다 케케 저 선배 신문사 선배 아냐?


너 여자친구 없자나~~! 한번 만들어 봐 케케케!!"




......라며 뒤로 도망가려 했던 나의 옷자락을


은근슬적 태영이가 잡고 있었다-_-;;


결국 미자누나에게 잡;; 하고 말았고-_- 도살장에 끌려가는


돼지마냥 질질질;; 책상위로 올려-_-졌다.....


우허허허흑..T_T




미자 "우와~~ 열나 멋져~~ 노랑머리의 멋진 남자~~ 이 남자


내가 아는 남자인데 여자친구 없어~~!! 자 여성분들!!


기회줄테니 이 남자 남자친구로 만들어봐!!!


자~~!! 경매 시작~~~ 3천원 부터~~!!!"




책상위에서 아래를 내려다 보니 약 30여명은 되는 것 같은


사람들-_-; 모든 시선이 나에게 집중이 되어 있었다-_-;;;




미자 "없어? 이 남자 데려갈 남자 없어?~~!!! 그럼 내가 할꼬야~~


내가 할꼬야~~ 나 5천원!!!!!!! "




헉스-_- 얼마나 날 데려갈 여자가 없으면 미자누나가 하겠냥-_-;


그렇다. 내가 올라와서 경매가 시작된지 약 30초간은


여자애들 전혀 동요하지 않았다-_-;;




점점 비참해 지기 시작했다......-_-;;;




저 쪽에서 태영이가 우리과 친구들 여자애들에게 어쩌구 대화를


하는 것 같은 것이 보였다-_-


분명 그러겠지......





태영 "야-_- 하숙생이 불쌍하다-_- 너네가 돈 불러줘라...-_-"




라고 말이다....T_T




하지만 미자누나의 돈 5천원이 깨진건...


그녀가 만원을 부르면서 였다.........




여자1 "여기 만원~~~~~~~~!!"





나는 그녀를 쳐다보았다...


이런.......... 꽤나 귀여운 여자애였다 *-_-*.......


.

.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딸기준이
02/09/18 17:47
수정 아이콘
윽..근데 이거 순서대루 맞아요?
저그의 상추쌈
02/09/18 18:08
수정 아이콘
뉴페이스인가??
ㅋㅋㅋ 새캐릭(?)등장??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61511 [유머] 한 번에 끝낸다. [36] VilleValo8123 09/06/27 8123
50070 [유머] 어의없는 기사 제목 [27] SaiNT6985 08/07/05 6985
43132 [유머] 일본 2ch VIP 게시판 유머~ [22] Daydreamer20412 07/10/20 20412
32913 [유머] 신비한 숫자 142857!(쉬어가는 의미) [15] 이나영빠3662 06/10/24 3662
29867 [유머] 나 참 어의가 없어서... [18] AuFeH₂O4583 06/08/08 4583
24410 [유머] 유치한 유머.. [10] 아자뷰4016 06/04/04 4016
7789 [유머] 충주 세계 무술 대회 [8] SEIJI3826 04/08/30 3826
7375 [유머] 다음 에서 유승준 기사와 관련.. [5] 구경만1년3015 04/08/11 3015
7191 [유머] 이상한 야구 [6] 터치터치3368 04/08/02 3368
2390 [유머] [강추] ㅡㅡ; 장난전화의 천재 [15] Ks_Mark6683 03/11/06 6683
2370 [유머] 유명한.. 대잠금 입니다. [1] 두살4367 03/11/04 4367
2117 [유머] 메이져 리거의 일기 오늘올라온 겁니다; [9] 막군4009 03/10/09 4009
2106 [유머] 메이져 리그의 일기 최신판;;;;; [16] 지혀뉘~3785 03/10/09 3785
737 [유머] ▶하숙생2부- 심상치 않은 첫 대면 [1] MinSun4306 02/09/20 4306
730 [유머] [펌]하숙생(37) kairess3167 02/09/20 3167
719 [유머] 하숙생[28] 김영태3265 02/09/20 3265
717 [유머] [펌]하숙생(26) [4] kairess3256 02/09/19 3256
713 [유머] [펌]하숙생(23) [2] kairess3218 02/09/18 3218
539 [유머] (허접잡담)스타배운지 3일된 넘 귀여운(?) 울 과장님 [5] 마치강물처럼3418 02/08/17 3418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