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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2/10 19:10:46
Name 푸른수염
Subject [유머] "설탕처럼 달콤해"


"Sweet as sugar"

영원한 웰터급의 전설, 슈가 레이 레너드입니다.

이 영상은 하일라이트라기 보단 레너드의 복싱인생을 요약한 것 같습니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시절부터 시작해서 많은 강자들과 주먹을 섞고, 다섯 체급을 석권하고, 말년에 비참하게 무너지는 모습까지 다루고 있네요.
레너드의 빛나는 스피드만 부각한 하일라이트보다는, 이쪽이 더 좋은 영상같아서 올립니다.

아래 글은 딴지일보의 파이사님이 쓰신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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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복싱의 완성판

화려한 테크닉, 현란한 스피드, 탁월한 쇼맨쉽과 언론 플레이 등. 레너드의 이름 앞에는 수많은 수식어들이 따라붙는다. 슈거 레이 로빈슨이 기틀을 다진 현대 아웃복싱의 전형은 알리를 거쳐 레너드에 이르러 완성단계에 도달한다. 레너드의 매력은 단지 테크닉과 스피드에 의존한 포인트 위주의 복싱이 아니라 매우 공격적인 아웃복싱을 펼쳤다는 데 있다. 특히 찬스 포착시 레너드가 보여준 그 냉혹함과 폭발적인 결정력은 레너드 이전에도 없었고 이후에도 찾아볼 수 없는 레너드만의 독문절기였다.

휘태커, 카마초, 호야, 모슬리, 로이 존스 등 90년대 이후를 대표하는 아웃복서들이 모험을 거는데 인색하고 포인트 위주의 안전운행을 펼쳐 갈수록 관객들의 외면을 받고 있는 것에 비해 레너드의 복싱은 진퇴가 분명해 매 경기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해주었다. 비록 4인방 중 필자의 선호도가 가장 낮은 선수이긴 했지만 레너드가 보여준 달콤하고도 매혹적인 고감도복싱은 필자의 가슴에 평생을 잊지 못할 추억으로 자리잡고 있다.


"레너드는 어떤 시대든 웰터급 챔피언을 할 수 있었을 것이다" (테디 브래너)

"레너드는 과거 40년 동안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하나다. 그는 로빈슨을 제외한 어느 누구와 싸우더라도 이길 수 있을 것이다" (보우 잭)

"그는 위대한 재능을 타고났다. 전대미문의 선수" (돈 차진)

"레너드는 자신이 활동하던 시대에 가장 훌륭한 선수들을 모두 이긴 위대한 챔피언이다. 그는 철저하게 성실했고 자신을 스스로 극복해나가는 선수였다" (래리 홈즈)

"지난 20년에 걸쳐서 최고의 승부사" (제이크 라모타)

"레너드는 위대한 선수라기보다는 위대한 전술가" (행크 캐플란)

"레너드는 복싱의 이미지 자체를 바꿔놓았다. 나는 그가 표현하는 복싱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플로이드 패터슨)

"레너드를 생각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그의 지성" (에밀 그리피스)

'그는 기어를 바꿔야 할 때를 분명히 알고 있었다. 그는 그 순간을 제대로 파악했고 서서히 상대를 제압해나갔다" (조지 추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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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2/10 19:33
수정 아이콘
음 이정도의 본문글이라면 몇 줄만 더 추가해서 자게로 가도 될 거 같은데..
푸른수염
10/02/10 20:02
수정 아이콘
팬님// 그런가요? 참고하겠습니다.
골리앗~
10/02/10 22:13
수정 아이콘
푸른수염님// 제가 조지 포먼형님 경기를 좋아하는데 하이라이트나 스폐셜 영상 좀 올려주실수 있으신가요? 찾는 요령이 부족해서 그런지 힘드네요.
One Eyed Jack
10/02/10 22:17
수정 아이콘
요청은 점점 늘어만 가는데 그는 어찌할 것인가!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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