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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12/09 21:54
저런걸 의도 하지 않고 하거나 정말 편한 친구로 하는 사람도 있죠
남자가 헛된 기대를 하고 미끼를 문 생선이 되는 경우가... 저도 생선중 하나.ㅠ
08/12/09 22:06
이글의 포인트는 "나보다 못한"입니다.
아무래도 여자보다는 남자가 자기보다 윗급한테 들이대니 어장관리 당하는 경우가 더 많지 않나 합니다. 근데 사실 이 글로 여자들을 일반화해서 비난해서는 안될것입니다. 이성을 이용해먹는 사람들이 있다는 점은 남자도 마찬가지이기 때문입니다. 무슨 최면 기법(?)으로 여자들을 관리해서 성관계한다는 둥의 글에 비하면 이 글은 애교같습니다.
08/12/09 22:14
사실 무서운 여자분들은 따로 있습니다.
어장관리를 하려는게 아닌데 어장관리가 자동으로 되는 분들. 적당히 이쁘고 착한 분들에게는 정말....어휴...모르고 하는 일이 원래 제일 무서운 법이죠.
08/12/09 22:42
이런글보니까... 그냥 친구처럼 친하게 지내고싶은 남자애한테 연락도 못하겠네요-_-;;
사귈거아니면 아예 연락 끊어야하는건가요?; 그런뜻이 아닌건 알지만.... 이런글이 나도니 내 행동이 혹시 저런글때문에 오해받지않을까싶기도하고 요새는 무슨 행동을 못하겠네요....
08/12/09 22:58
제 생각에는 대체로 먼저 고백하는 쪽이 남자다 보니 남자들도 조심해야죠.
고백했는데 퇴짜면 그냥 신경 끄고 다른 여자 찾는게 정답입니다. 고백하기까지 최대한 밀고 당겨야죠. 자기를 좋아하는 것 같기는 한데 고백이 안들어오면 여자쪽도 신경쓰이거든요. 고백하면 Yes든 No 든 거기서 끝. 더이상 이전 관계로 돌아갈 순 없습니다. 이도저도 아닌 관계로 가면 저렇게 끌려다니기 쉽상입니다.
08/12/09 23:24
솔직히 이십대 중반즘을 찍고나면 이런 어장관리에 대해서도 무덤덤해 지더군요.
나이를 먹으면 결심하긴 어렵지만 포기는 쉽답니다. 어장관리를 당할만큼 목매지도 않는다는 말이죠.
08/12/09 23:24
어찌보면 자업자득이죠 뭐..
어장관리의 책임이 전적으로 여자에게만 있고 남자는 피해자일 뿐이다..라는 생각은.. 좀 아닌 것 같네요. 사실 남자쪽에서도 정신차리고 이성적으로 판단해야하는데.. (쉽지는 않지만) 남자쪽이 여자의 외모나 분위기, 성격등에 관해 지나치게 눈이 높은경우 자주 생기기도 하고.. 실제로 여자쪽에서 의도적으로 어장관리하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하지만..무엇이 되었든간에, (여자쪽이 본의든 아니든) 안당하려면, 정신 똑바로 차려야죠. 그저 "아름다운 그녀"에게 마음 이끌려가는데로 행동했다가는 까딱하면 생선되는겁니다. 그녀를 좋아하게 되더라도, 너무 빠져서 좋아라하면 결국 다치는 법이죠.. 푹 빠져서 좋아라 하는건 사귀고 나서 하셔야 합니다.
08/12/09 23:29
제가 아는 한 대부분의 여자들은 의도적으로 어장관리라는거 하지 않습니다. 다만 자기가 어장관리라고 불리우는 행동을 하면서도 그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냥 이 아이는 친하니까 한번 두번 만나고 같이 영화보자니까 영화보고 밥먹자니까 밥먹는건데, 남자 혼자 착각하고 들이대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그 상황의 여자분들은 본인은 그런 감정을 가지고 만난게 아니었으니 당황하게 되고, 거절하게 되면 그 남자분은 상처받는거고 그 여자분은 그 남자와의 친분은 잃고싶지 않아서 계속 연락하고 그러는거죠. 그렇게 되다보면 그 남자는 아, 이게 '어장관리'라는거구나 하고 상처받거나 말그대로 좋은 추억으로 남게 되는거죠. 제가 이걸 어떻게 아냐구요? 아, 이거 다 제 여자친구 얘깁니다. 죄송합니다.ㅠ
08/12/09 23:44
생선도 되어 본적 없는 1인. 근데 머.. 남자임에도 불구하고 그닥 잘못되었다고 생각되지도 않는 이 마음.. 저렇게 쿨하게 마음 먹다가 어느 순간 자기가 넘어 갈 수 있죠. 흐흐 역시 대세는 나쁜 남자 나쁜 여자~
08/12/09 23:51
당하는 남자가 바보입니다. 너무 순진하죠(순수 아닙니다). 남중-남고 테크가 상당히 많은 우리나라 특성일지도 모르겠네요.
자기가 좋아하면 착각하기 마련이고, 서로의 어떠한 교감도 없이 일방통행인 경우는 대부분 상대의 외관적 특성만을 보고 반한 경우가 많지요. 그저 이쁘고 착하면 그 사람이 정확히 어떤 사람인지 파악하지도 않은채 쉽사리 마음 주고, 그리고 그 사람의 행동 하나하나를 해석하면서 착각을 하기 마련입니다. 정 힘드시다면 입장바꿔서 생각해 보시는게 좋습니다. 내가 여자라면 좋아하는 남자 앞에서 어떻게 행동하는가. 어장관리인지 진짜 좋아하는 것인지는 그냥 답이 딱 나오죠.
08/12/10 00:20
진짜로 어장관리하는 사람들도 있고(비단 여자뿐만이 아닙니다.)
어장관리도 아닌데 혼자 착각하는 사람들도 있죠. 라울리스타님// 양식업 숙련 만땅 찍으신분들은 진짜 좋아하는것처럼 행동하지 말입니다.
08/12/10 00:35
불타는눈동자님//
제,제가 그래서 둔감해진건가요?;; 이제 이십대 중반에 들어서서? 왠지 그동안 낚였던 경험상, 무덤덤해진게 나쁜일은 아니지만 갑자기 만감이 교차하네요^^;; "나, 나이가 들고있어! " ㅠㅠㅠㅠㅠ
08/12/10 00:48
이글 전에도 봤던거고 그때도 느꼈었던지만.. 이런 여자는 실제로 많지 않을거라 생각돼요
대부분은 의도하지 않고 그럴듯.... 만나니 좋고 친하게 지내는건 좋은데 애인하기엔 그런감정.. 오히려 적당한 선을 유지하지 못하고 욕심(?)을 부리는 복학생들이 문제일때도 많습니다... (이건 예전의 제 얘기임...^^;) 그리고 작년엔..어떤 동생이 저한테 그런식으로 다가와서 당황한적이 있었는데... 전 그냥 정말 친한 동생으로 지내는게 더 좋았거든요.. 가끔 보고 둘이 술한잔도 하고,, 뭐 살때 같이 가주고.. 남자랑 볼 수 없는 영화는 같이 보고.. 그러다 갑자기 고백 받으니 급 당황.... 그냥 친구처럼 지내자.. 우리가 알고 지낸게 얼만데 애인이 됐다가 헤어지면 친구를 잃어서 싫다... 등의 말을 했었는데.. 제가 여친이 생기니 자연히 멀어지더군요... ^^;; 참.. 결론은.. 저 글에 나오는 분들도 있긴 있겠지만.. 대부분은 의식하지 못하고 그러는 걸거라는것!! ^^;
08/12/10 01:43
이런여자가 없진 않을겁니다.
그렇다고 이런여자들이 대부분은 아닌거죠 아마 여자분들이 어려서 상대가 내가이런말과 행동을하면 별다르게는 생각하지 않을줄알고 무심코 하는말들이 듣는 남자들은 상처나 괜한 기대를 갖게하니까 어장관리라는말이 생겨난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드네요
08/12/10 11:11
라울리스타님// '내가 여자라면 좋아하는 남자 앞에서 어떻게 행동하는가. 어장관리인지 진짜 좋아하는 것인지는 그냥 답이 딱 나오죠.'
이 말 정말 공감갑니다... 저도 남자다 보니 '혹시 저 아이 나 좋아하는거 아닌가..?' 스스로한테 낚여본적이 한두번이 아니지만.. 저 사람이 날 좋아할때는 긴가민가 정도가 아니라 그냥 확신이 들더군요.. '날 낚으려는건가..?' 정도가 아니라 '내가 좋아하는 사람한테 할때 하는 행동이랑 똑같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그래서 그 친구랑 지금 사귀고 있습니다[응????]
08/12/10 12:04
정말 저런 생각을 하는 여자들은 별로 없겠지만, 나중에 결과적으로 저렇게 되는 경우는 굉장히 많은 거 같네요. 외국 여자들, 특히 일본 여자들이랑 이야기 해 보면 한국 여자들이 얼마나 남자들에게 공주 대접 받는지 알게 됩니다..
08/12/10 12:19
이제 슬슬 페이지도 밀리니 써봐야겠군요.
사실 남성분들이 어장관리 더 심합니다. 여성분들은 정말 약과죠. 가슴에 손을 얹고 한 기간 동안 한 명만 바라본 적 있냐 하면 90퍼센트의 남자들이 답변을 못하더군요. 평범한 20대 초중반의 남학생 기준으로 과에서 괜찮은 여자 한명, 동아리에서 괜찮은 여자 한명, 최근에 소개팅한 여자 한두명, 클럽에서 번호딴 여자 서너명, 원래 알고 지냈는데 요새 급 진전있는 여자 한두명 꼼꼼히 다이어리에 기록해 보면 한 기간 동안 최하 다섯 명에게 작업중이라는 결론이 나옵니다. 특이하게도 남자들의 경우에는, 이렇게 멀티태스킹하다가 실패한 작업들은 모두 자신이 어장관리당했다고 친다는 겁니다. 당하는 여자 입장에선 아니 난 여지도 안줬는데 혼자 치고 들어오다가 걸려넘어지고선 왜 시뮬레이션질이야-_- 이렇게 되는거고 그걸 보는 남자들은 것봐 역시 어장관리 퇴장만 안시키고 프리킥 차고싶을 때마다 차려고-_- 이게 되는 겁니다. 더 이상한 건 대부분의 한국남자들은 정작 멀티태스킹 중에 두 분 이상의 여성과 잘 될 경우 심각하게 도덕적 죄책감에 시달리시던데 그럴 거면 왜 멀티타겟팅을 해놓고 시작하시는지 이해가 잘 안 갈 때가 있습니다. 남녀 불문하고 마음을 편하게 먹었으면 좋겠습니다. 솔직히 정말 한 번도 연애 못해보고 한명만 바라보고 이런 분은 실존하지 않으니까요. 제가 한국사회에 적응이 덜 된 건지는 몰라도, 어장관리, 안생겨요, 솔로부대 이런 키워드들로 대표되는 한국의 연애문화는 당황스럽더군요. 실제로 절대다수의 사람들이 여러 명과 데이트, 연애, 사랑, 섹스를 번갈아 즐깁니다. 외모나 이성과의 연애에 과도하게 집착하지 않는 문화가 정착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광고성 멘트 한번 더. 스무살, 섹스 말고도 궁금한 건 많다.
08/12/10 14:24
저런 거 볼때마다...암울함 뷁배;
낚여주기라도 하고 싶습니다 ㅠ_ㅠ 문자 주고받을 만한 여자사람마저도 없다는 <- 아... 판님// 그러게요 그냥 이것저것 따지지 말고 편하게 친구 먹을 수 있는 문화였다면 얼마나 좋을까요..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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