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Date |
2002/08/17 11:00:05 |
Name |
마치강물처럼 |
Subject |
[유머] (허접잡담)스타배운지 3일된 넘 귀여운(?) 울 과장님 |
스타를 하는 모든 분들이라면 한번쯤은 다 이런 경험이 있을거라구 생각합니다..
요즘들어 제게 스타를 배우고 있는 방년(?)40세의 우리 과장님의 엽기적인 러쉬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episode1)우리 과장님 스타 배운지 이틀째..
겨우 마린을 뽑던 경지에 우리 과장님, 내가 뽑아논 파이어벳이 신기했던 모양..
자기 나름대로 파이어 벳이라는 확고한 소신을 가지고 무언가를 열심히 만들고 있었다..
그리고 약 8마리 가량이 만들어지자 앞뒤 가릴거 없이 러쉬~~
나는 과연 뭐가 올까라는 기대와 기왕이면 메딕도 같이 와야 효과적이라는 말을 안해준거에 대한 후회가 들기 시작했다..
드디어 내 본진 입구에 도달한 유닛의 정체는....
쿠~~~궁...
ㅡ.ㅡ;;; 어의없게 메딕 8마리...
나 넘 황당해서 아무말도 못하고 있는데, 울 과장님 왈
"야 저 아해들 왜 불 안쏘냐? 등 뒤에 기름통 같은거도 매고 있으면서? 뭐 다른거 해 줘야 불쏘냐?
이러시믄서 열심히 어택을 누르고 있음..
episode2)조금 더 발전한 삼일째
드디어 우리 과장님 공중 유닛이란걸 뽑을수 있게 되셨는데...
무언가를 굉장히 열심히 모으시면서 흐뭇한 미소까지..
(참고로 전 우리 과장님이랑 겜할때 절대 공격 못함 ㅡ.ㅡ;;)
하루만에 생산력도 발전한 듯 20분만(?)에 자신이 만족할 만한듯한 공중유닛을 모아서 제 진영으로 고고~~(참고로 우리 과장님이랑 스타할때 전 제 진영이 어딘지 알려 드려야 함)
미니맵을 통해 보이는 붉은 점의 무리들...
난 바로 공격해서 깨트리면 미안하니까 우리 과장님이 어느정도 즐길 시간을 드릴려는 배려까지 했다..(아 착하기도 하여라)
드디어 내 본진에 도착한 과장님의 공중유닛.. 짜~~쟌!
그것은 놀랍게도 6대의 드랍쉽이었다!!!
헉 ㅡ.ㅡ;; 벌써 드랍쉽 6대에 유닛을 태워 공격할 수준으로 발전했단 말인가...
내심 놀라움과 제자(?)의 발전에 흐뭇해 하고 있는데...
1분여가 지나도 드랍쉽에서 아무것도 안 내리고 있는게 아닌가 ㅡ.ㅡ;;
그래서 난 혹시 다른거 컨트롤 하시느라 이거 내리는걸 있으셨나 해서...(하긴 다른거 뭐 별로 콘트롤 할것두 없으셨겠지만..)
"과장님 드랍쉽에서 유닛 내려서 공격하세요"
(세상에 이런 스타게임은 없을거다 ㅡ.ㅡ++)
그랬더니 울 과장님의 돌아온 대답이 날 어지럽게 만들었다..
"야 거기서 뭐 내려야 되는거냐? 나는 그게 레이스 보다 크고 좋아 보이길래 더 좋은건줄 알고 그것만 만들었는데.. 그것도 공격 안하는 거냐?"
허거걱 .ㅡ;;;
그럼 무려 20여분간 드랍쉽 6대를 만들기 위해 그토록 노력하셨단 말인가 ㅜ.ㅜ..
별 재미는 없었지만, 고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넘넘 열심히 하시는 모습이 귀여워(?)서 일케 몇자 적어봅니다..
언젠가는 직장인 스타대회에 참가하실 늠름한 울 과장님의 모습을 상상하믄서...
|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