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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7/29 15:15
인종차별 발언건에 대해서도 참작해줄 여지가 많죠. 헐크와 같은 시대에 뛰던 유색인종 선수들은 헐크호건은 두둔했으니까요.
특히 부커T 나락갈뻔했을때 구해준것도 호건이구요.
25/07/29 15:17
호건은 바깥으로 보여지는 부분에서는 꽤나 좋은 사람이었죠.
그러니까 백스테이지나 사생활적인 부분에서는 논란이 많았어도 일단 팬서비스나 경기 등은 최대한 열심히 하려고 했습니다. 호건을 까는 레퍼토리 중 하나가 언더테이커 30cm 초크슬램 접수인데, 정작 그 부분은 그냥 실수로 한 거였죠. 언더테이커 본인도 인정했던 걸로 기억하구요. 하지만 언더테이커가 신인 시절에 호건이 정치질로 언더테이커의 타이틀을 뺏어가기도 했다는 거... 백스테이지 호건은 진짜 파도 파도 괴담만 나오는 사람이죠.
25/07/29 17:44
그런대 저시대 생각하면 한국도 저시대 30대 보면 지금보다 많이 늙어보입니다....
앞으로의 시대가 더 젊어 보인다고 한다고 하던대 시대의 흐름이라 봅니다.
25/07/29 18:16
말씀 보고 오 하긴.. 싶었는데 또 드는 생각이 당시 한국과 미국 친구들은 좀 다르지 않을까요?
그때 한국은 전체적으로 식생활에 영양분이 많이 부족했을 거고.. 상대적으로 미국은 풍족했을 때인데 저 헐크는 크크..
25/07/29 15:38
사람이란게 원래 입체적이죠.
결이 좀 다르긴 하지만 영화 혈의 누에서도,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친절하게 대해주던 강 객주도 정작 노비가 자기 딸을 흠모하자 "내가 귀천을 가리지는 않는다고 말했지만, 나도 딸을 가진 아비다" 라고 말하는 장면이 있죠. 솔직히 인종차별 안한다는 사람들도 정작 자기 아들딸이 그 상황에 놓였을 때 쿨하게 해줄 사람은 많이 없을 것 같긴 합니다.
25/07/29 16:10
허언증이나 과시욕에 대한 부분에 대한 비판은 있겠지만 어린이들에게는 늘 꿈과 희망을 주는 존재였다는 건 참 의미가 큰 거 같아요.
긍정적인 슬로건을 가진 아이콘은 참 중요하죠.
25/07/29 16:37
그냥 그 시절 사람이라고 생각하면 도저히 이해 못 할 악행을 저지른 사람과는 거리가 멀죠. 다만 그 시절 사람이라고 과거의 일이야 넘어간다고 해도 최근에 벌인 일까지 다 눈 감을 수는 없으니 비난의 근거가 없는 건 아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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