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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2/20 23:53
이랜드가 확실히 옷을 잘만들긴 합니다. 푸마도 이랜드랑 손잡았을 때 떴던게 트레이닝복 세트와 패딩, 맨투맨 등 옷이 잘나갓죠. 거기에 드라이빙슈즈랑 gv스페셜, 축구화 디자인 스니커즈 유행 바람이 타기도 했구요.
뉴발란스에서도 이 성공 비결이 그대로 통한 것 같아요. 뉴발 의상이 깔끔하면서 확 튀지 않은 디자인에 디테일적인 마감이 좋아요. 영미 오리지날 라인에 국내 버전 신발들도 나쁘지 않았고...
25/02/21 00:37
이랜드가 국내 유통망을 장악하고 있기 때문에 아마도 뉴발도 오래 버티진 못할 거 같습니다.
여담으로 푸마 직진출한다고 통보했을때 이랜드가 미국에서는 할배+아재들이 신는 뉴발을 가져왔고 소문으로는 조금 악랄하지만 의도적으로 푸마 매장 근처에다 open했다고 하죠.
25/02/21 06:33
솔직히 이랜드 능력 있는 것 같아요. 세일도 잘 하지 않는 뉴발 키즈 제품들 예뻐서 사려고 보면 죄다 비싼데 시즌에 안사면 나중엔 물량이 없더라구요.
25/02/21 08:11
배신이 아니고.. 그냥 원래 수순입니다.
라이센스 계약을 보통 5년, 길면 7년 정도 맺는데 그 기간이 끝나면 직진출 vs 계약연장 선택하는거죠. 그 다음 계약기간 만료되면 또 선택하는거고.. 나이키도 과거 화승을 통해서 국내 런칭했다가 계약 끝나서 직진출 했고요, 그냥 처음에 신규 국가에 진출하려면 맨땅에서 헤딩하면 리스크도 너무 높고 하니까 국내 패션 유통업체랑 계약맺고 런칭하는거고. 시간이 지나서 대충 시장에 녹아들었다 하면 직접 할까. 아니면 그냥 계속 맡겨둘까. 선택하는겁니다. 그냥 푸마코리아가 운영을 잘 못한거죠 뭐..
25/02/21 10:06
이게 조금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 격이라..
푸마는 2000년대 초반 세계적으로 꽤 잘 나갔던 브랜드라, 직진출을 시도했던거고 그 이후에 전체적으로 품이 떨어졌고, 뉴발은 앞서 언급해주셨듯, 국내 들어올 땐 진짜 아재신발이었는데, 최근 몇 년 사이에 또 급격히 폼이 올라간거라서 이랜드가 그 흐름을 잘 타는거지, 이랜드가 특별히 더 잘했다고 하는 부분을 꼽긴 사실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 흐름을 잘 알아보는 것도 능력이긴 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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