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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2/09 20:43
<굿 윌 헌팅> 에서
주인공 윌이 수학 난제 풀이 과정을 태워버리는 장면이 생각나네요. 교수가 허겁지겁 불 끄면서 낙담하죠. 천재인 너는 이걸 태워버려도 아무렇지 않겠지만 나는 이걸 풀 수가 없어, 하면서요.
25/02/09 20:41
네, 지도교수도 이미 만렙의 통계학자여서 굳이 제자의 업적을 뺏거나 할 이유가 없었죠 크크 풀이 과정을 이해 못 할 일도 없었고.
역시 나무위키에 나오지만 워낙 영화같은 일화라서 실제로 영화 <굿 윌 헌팅>에 영감을 주었다죠.
25/02/10 01:10
뭔진 모르지만 수학쪽은 지도 교수가 연구결과를 뺏어가는 결우가 흔한가요? 실험위주로 하는쪽은 잘한다 잘한다 해주고 교신저자로 하면 서로 윈윈인데.
25/02/10 08:28
그냥 하는 얘기일 가능성이 높죠.
굳이 얘기하자면 연구를 함께하고 있는 대학원생이 한게 아니라 강의듣는 학생이 그 문재가 난제인지도 모르고 풀어온 상황이라면 있을수도 있는 상황이라는 얘기 아닐까요. 그리고 제1저자 학생 교신저자 교수의 형식에는 굳이 실적을 뺏고 말고 할건 없겠죠 (그렇다고 절대 없진 않겠지만…) 오히려 다인/다그룹 공동연구에서 누가 제1저자가 될거냐 누가 교신저자가 될거냐의 문제는 있겠지만…
25/02/10 12:08
건너 들은 얘기이긴 한데 어떤 논증을 해내는 데에 핵심적인 아이디어를 제공한 건 본인인데 교수가 '다 같이 해낸 거 아니냐'며 퉁쳐버려서(아마 대학원생 모두를 공동저자로 올리않았을까요) 엄청 울었다는 얘기는 들어봤습니다. 이런 식으로 좀 애매한 경우는 흔히 있을 수 있을 것 같아요.
25/02/10 08:36
교수가 서문을 썼기 때문에 논문 저자에 교수도 들어가는 상황이네요.
논문 2편 교신저자에 전도유망한 수학자의 지도교수가 되는 거죠. 그냥 두면 다른 랩에 갈수도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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