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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2/09 19:16
(수정됨) 본문 숫자만 봐서는 SNS가 주범인지 잘 모르겠네요.
페북이 04년 인스타가 10년 출시인데 크게 연관 있어보이지도 않고요. 2000~2001년의 60만대에서 확 꺾이는데 무슨일 있었나요 크크 주변 부부들한테 물어보니 "여유가 없다" 라는 답변이 제일 많았고 결혼 적령기 커플들에게 물어보니 "준비가 안됐다" 답변이 제일 많았습니다. 여유나 준비나 모두 돈이죠 뭐
25/02/09 19:29
페북 인스타 출시년도가 반박근거가 될순없죠 페북이 04년부터 한국에서 인기끈건 아니니까요
한국에서 페북 인스타가 본격화된건 2010년대부터입니다 제가 sns가 주범이란 주장을 하는건 아니니까 오해하진마세요
25/02/09 20:22
돈이 없다고 느끼는게 sns 영향이라고 봅니다.
요즘 30대들 돈 없지 않습니다. 돈이 있다 없다의 기준이 바뀐거지 절대적인 돈이 있고 없고가 바뀐게 아니니까요. 70년대에는 돈 없어도 그냥 결혼 했었죠.
25/02/09 22:22
어느 시대나 대부분은 여유 없죠
근데 SNS 때문에 기준이 높아져서 더 심해졌죠 https://i.imgur.com/iRURN5W.jpeg
25/02/10 08:53
SNS로 인해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게 된 건 맞죠.
그 전에는 내가 돈이 없는 걸 알지만 다른 사람들이 돈이 얼마나 있는지는 알기 어려웠는데, SNS를 보면 죄다 호캉스에 해외 여행에 좋은 차, 좋은 집 사진들만 올라오니 비교가 되서.....
25/02/09 19:21
(수정됨) 제 개인적인 생각으론 저출산의 가장 큰 원인은 맞벌이라고 생각합니다. 옛날 베이비붐세대때만 해도 외벌이가 주였는데 어느시점에선가 맞벌이가 당연하게된 사회가됐죠 부모 둘다 일을하는데 누가 육아를 하겠습니까 맞벌이를 하게 되는 요인이 집값이나 물가상승이 주요인인거라고 보구요
25/02/09 19:24
여러가지가 복합적으로 작용했겠지만
수도권 과밀화로 인한 주거 문제가 발목을 잡은게 아닌가 싶어요. 청년 일자리는 줴다 수도권에 있는데 거기서 자리를 잡고 살려면 수 억원이 있어야하고 육아는 엄두도 안나고 그럴바엔 취미생활이나..
25/02/09 19:35
https://www.mk.co.kr/news/economy/11209466
위에도 말씀주셨지만 그래도 24년도에는 9년만에 늘긴 했습니다. 24만 2천명..
25/02/09 19:56
베이비부머 시대랑 연결되어 있을거에요
한국전쟁 직후 출생아들이 부모가 된 시기가 저쯤일거고 약한 고리로 태아성감별 낙태를 미개하다고 때리기 시작한게 저때쯤일거에요
25/02/09 19:50
저출산을 비교적 최근의 일처럼 생각하는 사람도 많은데 80년대 초중반에 이미 대체출산율 아래로 떨어졌어요. 지금 60대 70대이신분들이 애 낳을때부터 시작됨..
25/02/09 20:10
80년중반부터 90년중반까진 여아 낙태가 가장 극심했던 시기입니다
남며(남성과 3~4년 후 여성) 성비 박살로 인한 혼인 급감과 그로인한 출생아 저하가 큽니다
25/02/09 20:42
대체출산율 2.1 밑으로 간게 80년대 초반이었지만 그 때는 한국전쟁 이후 베이비붐 세대가 워낙 두터워 출생아 총수로는 방어를 했고 다시 그 그 80년대 초반생들이 다시 아이를 낳는 00년대 후반까지는 머릿수로 방어가 됐는데 그 이후로는 뭐...
25/02/09 20:43
30대 90%가 결혼하던 시절이 있었고 안그런 시절이 있는거죠 결혼안하고 애부터 만들진 않고
결혼? 모아둔 돈 없이 결혼하는 문화여도 모자랄마당에 당장 돈없으면 인간취급 안당하니
25/02/09 21:20
1.부모수가 상대적으로 줄음
2.인식변화 : 수도권기준 반지하 원룸, 투룸빌라 시작할바에 결혼 안하지 않나요? (대규모 빌라전세사기도 한몫한듯) 3.실제로 집값 많이 오름 4.결혼안해도 시간때울거리 많음 등등
25/02/09 21:44
니가 결혼 안하면 어쩔건데->결혼 안해도 괜찮아 라는 인식변화가 꾸준히 결과로 나타나네요
결혼이 생각보다 큰 결심과 행동이 필요해서 목표을 가지고 추구해야지 자연스럽게 결혼하겠지 생각하면 대부분 못하더군요
25/02/10 09:41
니가 결혼 안하면 어쩔건데 ~ --> 결혼 안해도 괜찮아 정도면 좋을꺼 같은데
(돈도 없고 능력도 없고 ) 니가 결혼 하면 어쩔건데~ 까지 간거 같아요.
25/02/09 21:55
82년생 85만, 84년생 68만.
14년 남자평균초혼연령이 32.4세니까 대강 82년생들이죠. 이 때 여자평균초혼연령이 29.8세니까 84년생들이고요. 더 차이나겠지만 대충 반반으로 잡아도 82년생 남자는 42.5만, 84년생 여자는 34만. 여기다 90년 전후해서 신생아 성비 차이도 많이 났죠. 이게 성별갈등의 원인 중 하나라 생각합니다.
25/02/09 22:00
현재 추세로 보면 2027년쯤엔 20만선 무너지고 19만 들어가겠군요.
대략 2036~38년엔 10만선이 무너질지도??? 이렇게 숫자로 적으니까 엄청나긴 하네요....
25/02/09 22:30
30년대 후반에 10만선이 무너지려면 출산율이 0.3이나 0.4 정도로 떨어져야 할텐데. 그 정도까지 떨어지진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
25/02/09 22:09
다르게 본다면 대한민국이 개발도상 단계에서 선진국(Developed)으로 진입하였음을 보여주는 지표가 아닐까 합니다. 너무 빠르게 진입하다보니 출산율 떨어지는 것도 가파른..
25/02/10 05:07
이미 83년~90년 구간에서 60만 초반대로 확 줄어든게 타격이 커보이네요. 이 세대의 부모가 해마다 100만명 태어난 베이비붐세대인데
부부당 1.5명도 안 낳았다는건데, 무슨 일이 있었던걸까요.. 둘만 낳아 잘 기르자 캠페인? 여성 취업증가? 여대생 증가? 아무튼 100만-> 60만-> 40만으로 비례적으로 줄어든 과정에서는 60만명 세대는 그들 부모만큼은 아이를 낳은 걸로 보이네요.
25/02/10 05:13
(수정됨) 부자님들이 많이 낳으시면되져 무능력한 저는 킼킼킼킼킼킼킼킼킼킼킼킼킼킼킼킼킼킼킼킼킼킼킼킼킼킼킼킼킼킼킼킼킼킼킼킼킼킼킼킼킼킼킼킼킼킼
어엌!!!!!! 헬조선 빨리 탈출해야징^^~~~~~~~~~키키키킼키킼키키킼키키키키키히히킿키히키히키힠
25/02/10 06:09
친구들 중 외동이 많은 걸 보면 우리 세대만의 문제는 아니죠ㅜㅜ 돈보다 육아가 진짜 마땅치 않습니다. 24시간 풀가동하는 국가 단위 운영 육아 서비스가 전국민에게 확대된다면 모를까요. 이러면 고용 창출도 되죠.
25/02/10 07:38
덮어놓고 낳다보면 거지꼴 못 면한다.
참 가슴에 와닿는 일침입니다. 거지꼴을 면하기 위해서 안낳는 시대를 만든 기득권층에게 감사해야 합니다.
25/02/10 08:46
사회적 인식이 젤 크다고 봅니다. 결혼이 무슨 남들 보여주기 식이 가미된 이상한 문화로 변절되어버리고, 아이를 낳는것 키우는 것이 되게 돈이 들고 돈 없으면 아이에게 불행한 것이라는 사회적 편견이 가미가 되었죠.
당연히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이 중요하긴 한대, 돈이 없으면 아무것도 하지 말아야 되는거 같은 이상한 풍조가 돌아요. 지금 같은 인식이면 한국 소득 수준이 2배로 늘어도 어짜피 중위권에 있는 사람들은 돈 없어서 애 낳지 말아야지 하는 인식 자체에는 변함이 없을꺼라고 봅니다.
25/02/10 09:42
연구진은 아이를 낳은 가구가 100가구 있다고 전제하고, 2010년부터 2019년까지 소득별 구간에 따라 저소득층·중산층·고소득층으로 나눠 비율 변화를 살펴봤다.
그 결과, 저소득층이 차지하는 비율은 2010년 11.2%에서 2019년 8.5%로 2.7%포인트 떨어졌다. 100가구가 아이를 낳았는데 그중 저소득층 가구 수는 9명이 채 안 된다는 의미다. 중산층 가구 비율도 같은 기간 42.5%에서 37.0%로 하락했다. 반면 고소득층 가구 비율은 46.5%에서 54.5%로 8%포인트 증가했다. 아이를 낳은 100가구 가운데 고소득층이 47가구에서 55가구로 늘어났다는 얘기다.
25/02/10 14:25
사실 저출산 문제는 대한민국만의 문제도 아니고, 자본주의라는 사회체계가 갖는 원천적인 한계가 아닌가 싶습니다.
매스미디어와 SNS는 이를 증폭하는 매개체가 된 것이 아닌가합니다. 스마트폰은 그 도구쯤 되겠네요. 자본주의 사회는 필연적으로 보유한 자본에 비례하여 부를 획득한다고 가정하면, 빈부격차는 계속 커질 수 밖에 없고, 어느 순간 부자와 빈자 간 넘을 수 없는 사차원의 벽이 생성되는데, 이것이 구체화될수록 빈곤층은 자녀를 낳을 수 없게되고 도태되어, 예전으로치면 일종의 멸종을 하는 흐름이 아닌가 싶습니다. 제가 상상하는 디스토피아는, 소수의 부유층만 남은 사회에서 AI와 로봇이 빈곤층을 대신하여 육체적 노동과 심부름(?)을 하다가, AI가 자아를 갖게되며 '우리보다 딱히 나을 것도 없는 인간 부유층'에 대한 반감으로 반란을 일으키고, 인간 부유층은 그간 대비해둔 우주선을 타고 새로운 행성을 찾아 제2의 지구를 찾는... 그런 그림입니다 허허허 사실 우리의 선조들도 그렇게 어느 별에서 도망치듯 떠나 지구를 찾았고, 이곳에서 온전히 새로 시작했을지도 모르겠구요. 그럼 선조들이 가진 우주선을 건조한 기술과 지식은 어디갔느냐고 물으면, 어차피 극소수였고, AI와 로봇에 기대어 산 기간이 길어 공부조차 하지 않았고, AI와 로봇들이 스스로 문명과 사회를 발전시키는 사이 멍청해졌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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