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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1/20 12:52
저는 이래서 게임성이고 나발이고 삼탈워를 코삼 아래로 취급합니다. 코삼은 그래도 캐빨물로 밀어붙일지언정 최소한의 책임감은 있는데 이건 뭐...
사후 관리와는 별개로 인게임적으로도 삼국지라는 컨텐츠에 대한 존중이 거의 없다시피한데, 삼탈워가 전투가 낫다고 칭찬할거면 까놓고 토탈워식 전투의 극한을 보여줬다고 생각한, 연출이 훨씬 뛰어난 햄탈워가 백배 천배는 더 낫습니다.
24/11/20 13:00
맞죠.. 삼국지라는 컨텐츠랑 하등 상관없는 무빙만 보여주고.. 말씀하신대로 차라리 전투로 갈거면 햄탈워랑 비교해야지.. 이건 삼국지라고 들어간 순간 마이너스행동만 있는 겜이죠.
24/11/20 12:52
뭔가 긁을라는거 같은데 사실 총력겜이랑 삼국겜 유저풀이 달랐죠. 접점이 생겼다가 먹던 맛 아닌 분은 욕하면서 가고 늘 하던 팬티레슬러들은 햄탈vs역탈로 싸우기 바쁨 크크크크
24/11/20 12:56
전직 삼돌이 현직 총력맨으로서 삼탈은 그놈의 쌈마이화(황건, 엄백호, 이민족)가 없어서 그저 호감입니다.
주인공 경험치용 잡몹화는 일본겜이라 백년하청이고 적벽도 입촉도 없었지만 모드 깔면 비주얼 업글도 되고 팩션별 특성도 차별성 있어서 재미있게 했어요
24/11/20 12:57
딱 이거라고 봅니다. 삼국지라는 IP 싹 지워버린다는 가정 하에서는 삼탈워가 더 좋은 게임이겠지만, 삼국지 IP를 고려하면 뭐...
24/11/20 13:00
삼탈워 실망 많이했지만 한편으론 삼국지에 대한 서양인들의
드라이한 시선이 어느정도인지 확실히 느낄수 있었습니다 크크 적벽?오장원?이게 뭐시람….잠깐 오오 8왕의난이라고? 왕좌의 게임 생각나고 개꿀잼이겠다!!
24/11/20 13:25
나관중이 대단한 건, 낭만을 알아서 그런 거죠.
.... 아니, 진짜, 양놈들은 모르는 낭만이 있다니까요. 가끔 코에이 빨이라고 하시는 어린 분들이 있는데, 저는 물론 코에이 삼국지를 즐겨했습니다만, 그 전에 이미 한국 늙은이들은... 제 기억으로 접한 순서는 삼국지(월탄) - 대항해시대 - 삼국지 느낌이었습니다.
24/11/20 15:21
삼탈워 천통 몇번 하면서 드는 생각은
'뼈대가 토탈워라서 재미가 없진 않은데 삼국지맛도 별로 안나고 햄탈워가 더 재밌는데?' 코삼과 햄탈워는 재미요소가 달라서 다른 장르같다면 햄탈워랑 삼탈워는 그냥 햄탈워가 상위호환겜인 느낌
24/11/20 15:32
8왕의 난은 수용자의 니즈보다는 제작진들의 관점에서 생각한 흥미도가 우선시 되어 나온 거라 봅니다.
대놓고 말하자면 서구적 관점이요. 기존 토탈워에서 묘사된 서구사와 매치되는 부분이 분명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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